전국 최강의 경기도 유도가 오는 10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 우승 24연패 대기록에 도전한다. 경기도는 다음달 11일 개막하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 3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가운데, 그 선봉에 47개 종목 가운데 최다인 23연승 행진을 하고 있는 유도가 나서 24연속 우승과 통산 34번째 정상 메치기에 나선다. 고등부와 대학부·일반부에 걸쳐 고른 전력이 강점인 경기도 유도는 이번 대회서 총 22개 안팎의 무더기 금메달로 무난히 정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학부서 남녀 12개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고, 일반부가 6개, 고등부가 4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에측된다. ‘유도 명문’ 의정부 경민고가 9개 전 체급 도대표를 배출한 남고부에서는 73㎏급 시즌 4관왕인 김용민과 81㎏급 허정재가 24연패 물꼬를 트는 금빛 메치기에 나설 전망이고, 여고부서는 48㎏급 이유진(경기체고)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남자 대학부에서는 60㎏급 오상우, 66㎏급 이도협, 73㎏급 전도원, 81㎏급의 이준환, 90㎏급 김문수, 100㎏급 정범석, +100㎏급 김세헌(이상 용인대)이 전 체급 석권에 도전한다. 여대부는 48㎏급 정수진(용인대), 57㎏급 이도현(경기대), 63㎏급 허슬미, 70㎏급 박세은, 78㎏급 김민주(이상 용인대)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체전 대진표와 올 시즌 전국대회 성적에 기반한 전력 분석에 따르면 경기도는 고등부와 대학부에서 24연패를 조기에 예약하고 남녀 일반부에서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일반부에서는 남자 66㎏급 홍문호(용인시청), 90㎏급 김종훈, +100㎏급 이승엽(이상 양평군청), 여자 중량급의 국가대표 ‘듀오’인 78㎏급 윤현지, +78㎏급 김하윤(이상 안산시청)의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서울시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혼성 단체전 고등부와 금메달이 확실한 일반부에서 동반 패권을 노리고 있다. 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은 “경민고와 용인대, 양평군청, 안산시청이 주축이된 경기도는 전 종별의 고른 전력을 바탕으로 24연패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치 말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선수단에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 회장은 “반드시 큰 점수 차로 정상에 올라 연승행진을 이어감은 물론, 경기도의 종합우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토록 모든 면에 있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일반
황선학 기자
2024-09-23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