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가을야구 희망 살린 ‘효자 외국인 삼총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서 5위로 도약한 SSG 랜더스가 가을야구 희망을 되살릴 수 있었던 데는 ‘외국인 삼총사’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 마운드 ‘원투 펀치’인 드류 앤더슨과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탁월한 경기력으로 SSG가 치열한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에레디아는 올 시즌 중심 타선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확한 콘택트 능력과 유연함을 바탕으로 130경기에 나서 리그 타율 1위(0.359), 안타 2위(186개), 타점 4위(111개)에 올라있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450, 18안타, 12타점, 5홈런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서는 4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에레디아는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타격왕과 안타왕 등극 가능성이 높다. 타율은 2위 레이예스(0.355)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있어 유리한 상황이고, 안타 부문은 레이예스(193개)에 7개 뒤지지만 남은 6경기에서 특유의 몰아치기가 나오면 역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선발투수인 앤더슨과 엘리아스 역시 SSG가 가을야구 희망을 키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SSG는 시즌 초반 더거의 부진이 길어지자 하순 대체 선수로 앤더슨을 영입했다.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지난 5월 KBO리그 무대에 데뷔했음에도 팀 내 두 번째인 10승을 기록 중이다. 앤더슨은 압도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평균자책점 3.73, 149개의 탈삼진을 기록할 정도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SSG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엘리아스도 21경기에 나서 6승(7패)을 기록 중으로, 평균자책점 4.32, 94개의 탈삼진으로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KT전서는 안정감 있는 투구로 SSG가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5위를 탈환할 수 있는 결정적인 디딤돌 역할을 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KT와의 마지막 2연전 첫 경기서 엘리아스의 눈부신 호투가 큰 역할을 했다. 공격적인 투구와 위기 상황에서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SG가 꺼져가던 가을야구의 불씨를 살려내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외국인 투·타 삼총사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이들이 여세를 몰아 잔여 경기와 포스트시즌 진출 후에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 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유도, 전국체전서 종목 24연패 대기록 메친다

전국 최강의 경기도 유도가 오는 10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 우승 24연패 대기록에 도전한다. 경기도는 다음달 11일 개막하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 3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가운데, 그 선봉에 47개 종목 가운데 최다인 23연승 행진을 하고 있는 유도가 나서 24연속 우승과 통산 34번째 정상 메치기에 나선다. 고등부와 대학부·일반부에 걸쳐 고른 전력이 강점인 경기도 유도는 이번 대회서 총 22개 안팎의 무더기 금메달로 무난히 정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학부서 남녀 12개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고, 일반부가 6개, 고등부가 4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에측된다. ‘유도 명문’ 의정부 경민고가 9개 전 체급 도대표를 배출한 남고부에서는 73㎏급 시즌 4관왕인 김용민과 81㎏급 허정재가 24연패 물꼬를 트는 금빛 메치기에 나설 전망이고, 여고부서는 48㎏급 이유진(경기체고)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남자 대학부에서는 60㎏급 오상우, 66㎏급 이도협, 73㎏급 전도원, 81㎏급의 이준환, 90㎏급 김문수, 100㎏급 정범석, +100㎏급 김세헌(이상 용인대)이 전 체급 석권에 도전한다. 여대부는 48㎏급 정수진(용인대), 57㎏급 이도현(경기대), 63㎏급 허슬미, 70㎏급 박세은, 78㎏급 김민주(이상 용인대)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체전 대진표와 올 시즌 전국대회 성적에 기반한 전력 분석에 따르면 경기도는 고등부와 대학부에서 24연패를 조기에 예약하고 남녀 일반부에서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일반부에서는 남자 66㎏급 홍문호(용인시청), 90㎏급 김종훈, +100㎏급 이승엽(이상 양평군청), 여자 중량급의 국가대표 ‘듀오’인 78㎏급 윤현지, +78㎏급 김하윤(이상 안산시청)의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서울시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혼성 단체전 고등부와 금메달이 확실한 일반부에서 동반 패권을 노리고 있다. 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은 “경민고와 용인대, 양평군청, 안산시청이 주축이된 경기도는 전 종별의 고른 전력을 바탕으로 24연패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치 말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선수단에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 회장은 “반드시 큰 점수 차로 정상에 올라 연승행진을 이어감은 물론, 경기도의 종합우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토록 모든 면에 있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요스바니 새 날개’ 단 대한항공, 컵대회 첫 승 신고

V리그 5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인천 대한항공이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지난 21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A조 의정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1(25-15 23-25 26-24 25-15)로 승리했다. 요스바니가 25득점을 몰아쳐 팀 승리를 견인했고, 이준과 조재영이 각각 9득점으로 지원했다. 또한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이 첫 리베로로 나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KB손해보험은 손준영이 16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미겔 리베라 KB손해보험 신임 감독은 한국무대 데뷔전서 쓴 맛을 봤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25-15로 가볍게 따냈지만 2세트서 고비를 맞았다. KB손해보험 손준영, 윤서진이 폭발하며 세트를 주도했다. 둘은 공격뿐 아니라 블로킹에서도 맹활약을 펼쳐 25-23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3세트서도 줄곧 리드를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강력한 서브로 반전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 윤서진이 공·수에서 맹활약 하며 대한항공을 압박했고, 21-19 리드 상황서도 블로킹에 성공하며 세트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유광우의 속공과 이수황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룬 뒤 요스바니가 강서브를 꽂아 3세트를 가져갔다. 흐름을 탄 대한항공은 4세트서도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시작하자마자 3연속 득점을 올려 3-1로 앞선 상황에서 다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탔다. 이후 리드를 이어간 뒤 요스바니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어 25-14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22일 열린 B조 1차전에서 수원 한국전력은 국군체육부대(상무)의 패기에 눌려 1대3(34-32 23-25 22-25 17-25)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공격수 엘리안이 30득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 48.39%, 범실 13개로 문제점을 노출했다. 국군체육부대는 임재영이 23득점, 홍동선이 16득점, 최은석이 13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SSG 가을야구 청신호 밝힌 ‘신성’ 박지환

SSG 랜더스가 가을야구의 확실한 희망 불씨를 살리는데 앞장선 ‘루키’ 박지환(19)이 5위 탈환의 분수령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리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박지환은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최종전에 지명타자 겸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쳐 팀의 6대2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안타 두 개가 모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영양 만점 타력을 과시했다. 전날 이숭용 감독으로부터 선발 출전 소식을 전해 듣고 마인드컨트롤과 KT 선발로 예정된 웨스 벤자민에 대한 분석을 했다는 그는 팀이 1대0으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벤자민의 4구째 149㎞ 빠른 공을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SSG가 5대0으로 크게 리드하던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의 두 번째 투수 김민수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역시 같은 방향으로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날려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았다. 청주 세광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프로 무대에 입성한 박지환은 22일까지 70경기서 타율 0.296, 4홈런, 63안타, 20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으로서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 백업 선수로 나서던 박지환은 주전 2루수 김성현의 부상에 한 때 주전으로 도약했다. 선발로 나선 6월 한 달간 19경기에 나서 타율 0.411, 30안타, 2홈런, 11타점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이숭용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이숭용 SSG 감독도 “박지환은 장점이 많은 선수이고, 공격을 극대화할 방법을 강구 중이다”라며 “스타성은 충분히 지닌 선수라 얼마만큼 성장할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박지환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SSG의 부름을 받았다. 앞서 호명된 9명의 선수가 모두 투수여서 야수로는 전체 ‘1순위’로 호명됐다. SSG가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1라운드에서 야수를 뽑은 건 지난 2005년 최정 이후 처음일 정도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SSG는 ‘루키’ 박지환의 활약 속에 이날 승리로 68승2무68패를 기록하며 KT(69승2무70패)를 끌어내리고 0.5경기 차 5위로 올라서 가을야구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SSG가 치열한 포스트시즌 경쟁 속에서 가을야구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데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박지환은 또다른 젊은 내야수인 정준재(21)와 더불어 SSG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SG, 파죽의 6연승 뒷심…“가을야구 보인다”

SSG 랜더스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막강 타력을 앞세워 6연승을 질주하며 가을야구 막차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갔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최종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 김광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루키’ 박지환의 멀티 홈런, 박성한의 투런포 등 5안타로 6점을 뽑아낸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6대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SG는 68승2무68패를 기록하며 KT(69승2무70패)를 끌어내리고 0.5경기 차 5위로 올라서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였다. SSG는 KT보다 3경기를 덜 치렀다. 반면, 최근 부진한 KT는 5시즌 만에 가을야구를 접어야 할 위기에 놓였다. SSG는 3회초 첫 출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선두 타자 하재훈이 볼넷 출루 뒤 2·3루를 연속 훔쳐 무사 3루 기회를 만들고, 1사 후 이지영의 2루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박지환이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초반 기선을 잡았다. KT는 5회말 오재일의 볼넷과 심우준의 좌전 안타, 로하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든 후 김민혁 대신 대타 강백호가 나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점수를 뽑지 못했다. 실점 위기를 모면한 SSG는 6회말 3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서 한유섬의 중견수 옆 적시 2루타에 이어 박성한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5대0으로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SSG는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KT의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박지환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자신의 프로 첫 멀티 홈런을 작렬시켜 6대0으로 달아났다. KT는 김광현이 물러난 7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오재일의 볼넷과 배정대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심우준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2사 1,2루서 정준영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이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홈에서 아웃 돼 추가 득점을 놓친 것이 아쉬웠다. KT는 9회 선두 타자 오재일의 볼넷과 배정대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SSG 마무리 조병현을 공략 못하고 3명의 타자가 모두 물러서 4점 차로 패배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1피안타, 볼넷 4개, 5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2개의 홈런을 기록한 박지환과 투런포를 쏘아올린 박성한의 활약이 돋보였다. SSG의 승리 주역 박지환은 “오늘 우리가 잡으면 5위를 탈환하는 경기여서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상대 선발 벤자민 선수 영상을 보고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첫 홈런은 타이밍이 잘 맞았고 두 번째 홈런은 커브가 뜬 것이 보여 힘껏 받아쳤는데 홈런으로 연결됐다. 최대한 열심히 해 가을야구에 나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 베테랑 산악인, 정상 등정 카운트 다운 [마나슬루 꿈의 원정대]

‘2024 한국 마나슬루 꿈의 원정대’가 세계 8번째 고봉인 히말라야 마나슬루(8천163m) 정상 등정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경기도 베테랑 산악인 남상익 대장(72)과 김덕진 대원(66)이 21일(이하 현지 시간) 경기일보에 알려온 바에 따르면 두 대원은 지난 21일까지 고소 적응 등 준비를 모두 마치고 22일부터 정상 등정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11일 베이스캠프(4천750m) 도착해 라마제를 가진 원정대는 14일 캠프1(5천800m)에서의 1박을 시작으로, 캠프2(6천400m)와 캠프4(7천400m)로 가는 직등 설벽 구간에 대비해 16일 베이스캠프 인근 빙하지대에서 설벽 주마 훈련을 쌓았다. 이어 17일 다시 캠프1에서 1박을 한 뒤 18일 캠프2, 19일 캠프3(6천800m)까지 올라가 1박하며 고소 적응을 마쳤다. 그리고 20일 베이스캠프로 하산해 최종 날씨를 점검하고 컨디션을 조절한 뒤 22일부터 정상 등정에 나섰다. 22일 캠프1, 23일 캠프2를 거쳐 24일 정상 등정을 위한 마지막 전진기지인 캠프4까지 도달해 1박을 한 뒤, 25일께 정상에 오를 예정이다. 하지만 날씨 상황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는 전언이다. 원정대는 “현재 날씨도 쾌청하고 두 대원 모두 고소 적응을 잘 마쳐 컨디션도 좋다. 예정대로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며 “정상에서 하산해 베이스캠프로 되돌아오는 27·28일에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9일 만에 베이스캠프 구축… 정상 등반 채비 [마나슬루 꿈의 원정대]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0912580413 ‘꿈의 원정대’ 장도... 히말라야 마나슬루에 희망 꽂는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0902580342

손흥민, 28일 만에 멀티 도움…경기 최우수선수 선정

‘손 세이셔널’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28일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21일(현지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홈 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 역전골과 쐐기골을 배달해 토트넘의 3대1 역전승에 기여했다. 지난달 24일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이후 리그 2경기, 리그컵 1경기 포함 3경기 만의 공격 포인트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연패에서 탈출, 2승1무2패, 승점 7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대1로 맞선 전반 28분 미드필드 중앙으로 공을 몰고 돌진해 오른쪽 측면으로 달려들던 브레넌 존슨에게 연결했고, 존슨이 페널티 지역서 오른발 슈팅을 성공해 역전골이 되면서 손흥민의 시즌 첫 도움이 됐다. 이어 손흥민은 팀이 2대1로 앞서던 후반 40분 역습 상황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패스를 받아 브렌트퍼드 수비수 다리 사이로 제임스 매디슨에게 연결한 것을 매디슨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쐐기골을 도왔다. 멀티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EPL 홈페이지 팬 투표로 진행된 경기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총 1만6천617표 중 52.9%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경기 시작 23초 만에 환상적인 선제골을 기록한 브렌트퍼드의 브리앙 음뵈모(13.3%)에 크게 앞섰다.

SSG, 파죽의 5연승…가을야구 ‘희망 보인다’

SSG 랜더스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SSG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서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호투와 에레디아, 한유섬의 홈런포, 박성한의 쐐기 2타점 활약에 힘입어 4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파죽의 5연승으로 67승2무68패를 기록, 5위 KT(69승2무69패)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더욱이 SSG는 아직 KT보다 3경기를 덜 치러 역전 가능성이 높다. 두 팀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시즌 최종 맞대결을 펼친다. 1회초 SSG는 선두 타자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정준재가 유격수 병살로 주자를 지운 뒤 최정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에레디아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SSG는 2회에도 2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3회말 KT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심우준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김민혁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심우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초 SSG도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에레디아가 KT 선발 고영표의 2구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115m 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KT도 4회말 오윤석의 볼넷과 배정대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심우준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 SSG가 역전에 성공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한유섬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 솔로포를 작렬했다. KT는 6회말 장성우의 볼넷과 황재균의 안타로 1사 1,2루 동점 찬스를 잡았지만 오윤석과 배정대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KT는 7회말에도 선두 타자 심우준이 좌전 안타로 나간 뒤 조대현이 희생번트를 성공했으나 역시 후속타가 불발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8회초 SSG가 추가점을 뽑으며 격차를 벌렸다. 정준재의 볼넷과 최정의 안타로 만든 2사 2,3루서 박성한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쳐 선행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4대1로 달아났다. KT도 8회말 바로 반격에 나서 1사 후 오재일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황재균의 내야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 강백호가 1루 땅볼로 병살을 기록해 만회점을 뽑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9회말 KT는 선두 타자 배정대가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으로 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 진루한 후 심우준, 정준영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로하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1,2루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대타 안현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릎을 꿇었다. SSG 선발 엘리아스는 7이닝 6피안타,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해 시즌 6승(7패)째를 거뒀고, 타선에서는 박성한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