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파장초, 추계배 배구 여초부 ‘정상 스파이크’

수원 파장초가 제57회 추계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에서 패권을 안았다. 전봉욱 감독이 이끄는 파장초는 1일 전북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초부 결승전서 유수진(미들블로커)의 활약을 앞세워 광주 치평초에 세트 스코어 2대0(25-15 25-14)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1세트 초반 파장초는 10-7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이현서, 유수진 등의 공격을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격차를 벌렸고, 24-15 세트 포인트에서 이현서가 스파이크를 꽂아 기선을 제압했다. 분위기를 탄 파장초는 2세트 초반 유수진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3-1로 앞섰다. 꾸준히 리드하며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파장초는 유수진의 3득점과 이현서의 2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전봉욱 감독은 “1년간 팀을 잘 이끌어준 주장 김새빛과 결승전서 맹활약을 펼친 유수진에게 특별히 고맙다”고 밝혔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유수진은 “수비에 역점을 둬 준비했고 공격과 블로킹에 신경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김새빛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편, 남초부 결승전에서 화성 남양초가 인천 주안초를 세트스코어 2대0(25-13 25-14)으로 완파하고 21년 만에 정상에 섰다.

KT 소닉붐, ‘동아시아 정벌’ 나선다…2일 필리핀 원정 첫 경기

수원 KT 소닉붐이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첫 정상 도전에 나선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2일 오후 7시10분(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산미겔 비어먼(필리핀)과 EASL A조 1차전을 벌인다. 지난해 출범한 동아시아 농구 클럽 대항전인 EASL은 세 번째 시즌을 맞는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시즌 KBL 챔피언 부산 KCC와 준우승 팀인 KT가 출전한다. 송 감독은 “이번 대회는 리그 개막을 앞두고 손발을 맞추는 데 역점을 둘 것이다. 하지만 모든 대회는 우승한다는 각오로 나선다”며 “상대팀은 장신 센터가 위협적이고, 외곽슛에 강점이 있어 이를 잘 막아낸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KBL 준우승에 머문 KT는 새 시즌 ‘뉴 캡틴’ 허훈, ‘철옹성’ 문성곤, ‘빅맨’ 하윤기를 앞세워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허훈이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선·후배를 아우르는 활발한 리더십으로 ‘원팀’으로 만들어낼 것이라는 게 송 감독의 기대다. 지난 시즌 ‘FA 대박’을 터뜨리며 KT 유니폼을 입은 문성곤은 첫 시즌 부진을 떨치고 ‘리그 최고의 수비수’를 입증하려 구슬땀을 흘리며 절치부심하고 있고,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는 골밑을 든든히 지키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KT의 동아시아 정벌과 KBL리그 정상 도전은 새로 영입한 외국인선수 ‘듀오’ 레이션 헤먼즈와 제레미아 틸먼이 얼마나 빨리 팀에 녹아들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느냐가 관건이다. 해먼즈에 득점력, 틸먼에게 인사이드 능력을 기대하며 영입한 송 감독은 “둘 다 아직 최고의 몸 상태가 아니다.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몸이 제대로 올라오면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둘 모두 국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나가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0m 신기록·3관왕 도전 ‘고교 최고 스프린터’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

“기온과 바람 등 환경적인 요인만 잘 맞아 떨어지면 다시 한번 좋은 기록을 내고 3관왕에도 오르고 싶습니다.” 한국 육상 단거리의 ‘미래’ 나마디 조엘진(18·김포과학기술고)이 오는 11일 개막하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2관왕을 넘어 대회 첫 3관왕과 100m 고등부 최고기록 경신의 두 토끼 몰이에 나선다. 손문화 감독·조근형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단거리 희망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조엘진은 지난 9월 24일 충북 보은에서 열린 전국초·중·고 학년별육상대회 남고 3년 100m서 10초3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남자 고등부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7월 홍콩인터시티육상선수권대회와 회장배 전국중·고육상선수권대회서 연거푸 10초35의 최고기록을 수립한 지 불과 2개월 만에 자신의 부별신기록을 0.05초 단축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8월엔 문체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육상대회서 10초36으로 5년 만에 부별 최고기록을 세우는 등 꾸준하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조엘진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100m와 200m를 차례로 석권해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체전에서도 이변이 없는한 두 종목 석권은 물론, 다른 경기선발로 나서는 400m 계주서도 우승 가능성이 높아 유력한 3관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관심사는 100m 부별신기록 경신 여부다. 그를 지도하는 조근형 코치는 “지난달 학년별대회를 기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이제는 10초2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날씨가 관건이다”라며 “조엘진은 날씨가 더울 때 더 좋은 기록을 냈다. 체전기간 낮 온도가 25도 이상 돼준다면 한번 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 선수인 조엘진은 186㎝의 좋은 신체 조건에 근력과 유연성, 발목 힘 등 우월한 DNA를 바탕으로 한국 단거리의 새 역사를 쓸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회 출전시 위축되거나 긴장하지 않고 경기 자체를 즐기면서 부담감을 떨쳐내는 것도 그만의 장점이다. 다만 스타트가 다소 느려 최근 출발시 팔의 폭을 줄이는 등 변화를 주고 있다. 조근형 코치는 현 추세대로 성장해 준다면 앞으로 2~3년 내에 10초07의 한국기록 경신을 넘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9초대 진입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엘진은 “날씨가 어느 정도 뒷받침 돼준다면 한번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 미흡한 스타트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려 후회없는 경기로 두 가지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화성시청, 대구시장배사격 권총·소총서 3발의 ‘금빛 총성’

전통의 ‘사격 명가’ 화성시청이 제7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하룻동안 권총과 소총에 걸쳐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10월의 첫 날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명장’ 남산호 감독이 이끄는 화성시청은 1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여자 일반부 공기권총 단체전서 김정은(582점)·김지혜(576점)·김선아(568점)·전수진(567점)이 팀을 이뤄 상위 성적 3명의 합산 기록 1천726점을 쏴 인천 미추홀구청(1천718점)과 서산시청(1천715점)을 제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 공기권총 개인전 본선서 576.0점을 쏴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화성시청 김지혜는 금메달 결정전서 240.6점의 기록으로 추가은(울진군청·239.0점)을 따돌리고 우승, 단체전 금메달 포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화성시청은 여자 일반부 50m 복사 단체전서도 이계림(623.2점)·임하나(618.9점)·김제희(618.2점)·이혜진(611.7)이 팀을 이뤄 합계 1천860.3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857.0점)으로 서산시청(1천857.8점)과 우리은행(1천857.1점)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번 시즌 회장기대회(4월)를 시작으로, 창원특례시장배대회(6월), 봉황기대회(8월), 경찰청장기대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대회(이상 9월)에 이어 시즌 6번째 정상 총성을 울렸다. 50m 복사 개인전서는 이계림이 623.2점으로 이은서(서산시청·624.0점)에 0.8점 뒤지며 준우승을 차지, 화성시청은 이날 2개 종목 개인·단체전 석권은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남산호 화성시청 감독은 “전 종목 석권이 아쉽게 무산됐지만 전국체전을 불과 10일 앞두고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어 다행이다”라며 “특히 공기권총에서 오랫만에 개인·단체전을 석권한 것은 고무적이다. 소총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전국체전에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일반부 50m 3자세 개인전서는 경기도청의 플레잉코치인 추병길이 본선 2위로 결선에 올라 금메달 결정전서 454.9점을 쏴 모대성(창원특례시청·450.0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지난 8월 50m 복사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0m 3자세 단체전서는 경기도청이 1천730점을 기록해 창원특례시청(1천735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SSG, “KT, 우열 가리자!”…사상 첫 5위 타이브레이커 성사

SSG 랜더스가 시즌 최종전 승리로 KBO리그 사상 첫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5위 타이브레이커를 성사시켰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최종전서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의 5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소년 장사’ 최정의 투런포·만루포 연타석 홈런포를 터뜨리는 활약을 펼쳐 7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날 승리가 꼭 필요했던 SSG는 예상대로 투·타 전력의 우위를 앞세워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 이틀전 5위로 경기를 마친 KT와 함께 나란히 72승2무70패를 기록해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놓고 1일 수원서 일전을 벌이게 됐다. 두 팀은 올 시즌 16번의 대결에서 8승8패로 균형을 이뤄 5위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두 팀간 최종 우열을 가리게 됐다. 이날 승리가 꼭 필요했던 SSG는 1회 1사 1,3루 2회 2사 3루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이에 반해 최종전에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지 않은 키움은 SSG 선발 앤더슨에 막혀 3회까지 볼넷 1개에 그치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SSG가 3회말 먼저 2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잡았다. 1사 후 정준재가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한 뒤 다음 타자 최정이 키움의 바뀐 투수 긴선기의 4구 시속 130㎞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SSG는 4회말 5점을 뽑으며 빅이닝을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지영의 2루 방면 내야 안타와 고명준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하재훈이 삼진, 박지환이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박성한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1,2루서 정준재의 평범한 2루 땅볼을 키움 김혜성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며 2사 만루 상황이 연출됐다. 이 때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볼 카운트 1-1에서 키움의 3번째 투수 김동혁의 139㎞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날려 순식간에 점수 차가 7대0으로 벌어졌다. 키움은 5회초 선두 타자 최주환이 내야안타로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 못한 뒤, 6회초 만회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수종이 SSG의 바뀐투수 한두솔로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나간 뒤 김태진의 희생플라이로 박수종이 홈을 밟았다. 이후 키움은 9회초 송성문, 김혜성의 연속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긴건희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이어 장재영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웅빈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의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SSG는 마무리 조병현을 마운드에 올렸고, 키움은 대타 원성준을 기용했으나 2루 땅볼로 잡히며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편, SSG의 ‘캡틴’ 추신수는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하재훈 대신 현역으로서는 자신의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2루 땅볼로 물러나며 홈 팬들 앞에서 이별을 알렸다. 이날 SSG의 간판타자 최정은 홈런 두 방 포함, 4타수 3안타, 6타점으로 팀을 타이브레이커로 견인하는 데 앞장섰으며, 리드오프 박성한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분전했다. 최정은 이날 승리 뒤 “최근 계속 감이 안좋아 팀에 기여를 하지 못해 아쉬웠다.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평소와 같이 한 경기를 하는 것으로 편하게 생각하고 임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내일 지면 더이상은 없는 만큼 죽을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원 경기도육상 회장, 한강 수상오토바이대회 ‘2관왕 질주’

‘베테랑 수상 드라이버’ 김진원 경기도육상경기연맹 회장(55·한강레저스포츠)이 ‘2024 한강 수상오토바이대회’서 2관왕에 올랐다. 김 회장은 29일 서울 한강 반포 서래나루 조종면허시험장에서 열린 대회 프로 런어바웃 GP와 엔듀런스 오픈(장거리 클래스)을 차례로 석권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8월 ‘2024 포항시장기 전국수상오토바이 챔피언십’에서의 프로 런어바웃 GP 우승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제패로 건재를 과시했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 포항대회 엔듀런스 오픈서 1위를 차지하고도 부의 2개를 놓쳐 실격처리 됐던 아쉬움을 말끔히 날렸다. 이날 김 회장은 프로 런어바웃 GP서 김준현(JH 익스트림모터스포츠)과 석광호(모터 GP)를 제치고 우승한데 이어, 장거리 종목인 엔듀런스 오픈서도 노태양(제트스키 오너스클럽)과 서갑동(성우마린)을 따돌리고 우승트로피를 추가하며 베테랑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김 회장은 유소년 시절 육상 장거리 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둔 뒤 30대 초반에 취미로 수상오토바이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선수에 입문,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었다. 그는 우드슬랩 전문 제조 업체인 (주)대양목재를 운영하면서도 틈틈히 훈련을 쌓아 꾸준히 국내 정상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말부터 경기도육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아 꿈나무 육성과 경기도 육상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김진원 회장은 “지난 포항 대회에서 실수로 엔듀런스 오픈을 놓쳐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서는 2종목 모두 우승해 기쁘다”라며 “앞으로 체력이 닿는한 선수로 계속 활동하고 싶다. 저의 2관왕 기운이 경기도 육상 선수단에게로 전해져 다음달 열릴 전국체전에서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선수단, 전국체전 결단식 갖고 “3연패 달성 결의”

오는 10월 경상남도에서 열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3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정상 수성의 결의를 다졌다. 경기도체육회는 30일 오후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 홍정표 제2부교육감,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경기도 종목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언지(성남 불곡중)와 김시후(화성 한백중), 손미송(광주G스포츠클럽)의 에어로빅힙합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내빈들도 선수단을 격려하고, 다가오는 전국체전에서 경기도의 명예를 빛내줄 것을 당부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결단식은 선수들이 흘린 땀과 결실을 맺는 중요한 출발점이다”며 “전국체전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이 개인의 영광을 위해 몸관리를 끝까지 잘해서 바라던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 경기도체육회는 선수들이 선전할 수 있도록 작은 것이라도 놓치지 않고, 협심해서 돕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격려사에서 “경기도의 잠재력은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균형있는 성장에서 나온다.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로 맺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대호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우리의 목표는 종합우승 3연패다. 여러분의 기량을 믿으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체육예산 1천억 시대를 열어 여러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10월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열릴 이번 전국체전에 49개 전 종목(정식 47, 시범 2종목)에 걸쳐 2천469명(임원 832명, 선수 1천637명)의 선수단을 파견, 서울시와 경남, 경북 등과 정상 수성을 위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고령, 마나슬루 정복… 산악계 ‘새역사’ [마나슬루 꿈의 원정대]

환갑을 넘긴 2명의 경기도 베테랑 산악인이 세계 산악계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24 한국 마나슬루 꿈의 원정대’의 남상익 대장(71)과 김덕진 대원(66)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8번째 고봉인 히말라야 마나슬루(8천163m) 정상에 세계 최고령으로 올랐다고 경기일보에 알려왔다. 경기도산악연맹 주최, 경기일보와 경기도체육회, ㈔대한산악연맹 후원으로 지난 2일 출국, 5일부터 대장정을 시작한 지 21일 만에 정상에 올랐다. 베이스 캠프에서 정상 도전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뒤 22일 결연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 원정대는 캠프1을 거쳐 23일 캠프3에 도착했다. 김덕진 대원은 “정상 등정 당시 인근에 있던 외국의 원정대가 한국 베테랑들의 도전 정신과 끈기에 ‘원더풀!’, ‘어메이징!’을 연발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마나슬루 봉우리에 경기인의 기개를 떨친 두 대원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안전하게 하행 카라반을 이어가는 중으로, 오는 10월 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꿈의 원정대’ 장도... 히말라야 마나슬루에 희망 꽂는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0902580342 9일 만에 베이스캠프 구축… 정상 등반 채비 [마나슬루 꿈의 원정대]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0912580413 경기도 베테랑 산악인, 정상 등정 카운트 다운 [마나슬루 꿈의 원정대]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0922580163

‘모마 폭발’ 현대건설, 컵대회서 페퍼저축은행에 ‘진땀승’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수원 현대건설이 광주 페퍼저축은행에 진땀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29일 경남 통영체육관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광주 페퍼저축은행과의 여자부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모마(34점), 양효진, 위파위(이상 13점) 트리오의 활약으로 세트 스코어 3대2(22-25 25-23 27-25 22-25 15-11)로 역전승, 산뜻하게 출발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가 27점, 새 외국인 공격수 자비치가 20점, 아시아쿼터 장위가 14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를 22-25로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서 외국인 공격수인 모마에게 공격 기회를 더 부여하며 균형을 맞췄다. 모마는 2세트 팀 공격 16득점 중 11점을 책임지며 건재를 과시했다. 현대건설은 3세트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왔다. 25-25 듀스 상황에서 모마가 후위 공격을 성공했고, 양효진이 오픈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건설은 지친 모마의 공격력이 잠시 떨어지면서 4세트를 내줬으나,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5세트를 차지했다. 9-8에서 양효진은 속공과 오픈 공격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페퍼저축은행 리베로 한다혜가 범실을 하면서 12-8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모마의 득점과 정지윤의 블로킹으로 2점을 추가해 페퍼저축은행의 돌풍을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