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옥천초등학교(교장 류근옥) 티볼팀이 경기도교육감배 대회에서 남자 초등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15일 옥천초에 따르면 옥천초는 농촌 소규모 학교라는 한계를 딛고 창단 2년 만에 지난 12일 광주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린 제13회 경기도교육감배 티볼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일궈냈다. 이번 대회는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티볼 종목 경기도대표팀을 선발하는 대회다. 경기도 내 각 시군에서 우승을 차지한 34개(남자 19개, 여자 15개) 초등학교팀이 경쟁을 펼쳤다. 예선 조 1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옥천초 남자티볼팀(주장 김효중)은 준결승에서 지난대회 준우승팀을 상대로 접전 끝에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박기황 지도교사는 “규칙도 잘 모르고 개인 글러브도 없던 아이들이 이만큼 성장한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이번 성과로 아이들은 꾸준한 노력의 가치를 깨닫게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옥 옥천초 교장은 “성장기 스포츠 활동은 운동 기능 향상을 넘어 공동체적 인성을 함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에서 다양한 스포츠클럽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등학생으로서 참가한 마지막 전국체전서 3관왕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돼 의미가 큽니다.” 김동우는 15일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고부 96㎏급에서 인상 136㎏, 용상 175㎏를 들어 우승한 뒤 합계 311㎏로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을 차지했다. 안정적이고도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인상과 용상서 경쟁 상대들을 모두 1㎏씩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동우는 “세컨 동작 이후 자세가 짧은 것이 약점이었는데 길게 가져가는 훈련에 역점을 둬 이를 보완한 게 우승까지 이어졌다”며 “고등학생으로서 참가한 마지막 체전서 3관왕에 오르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김은하 코치님의 조언과 같은 학교 후배인 이재하가 훈련 파트너가 되어준 덕분에 3관왕에 오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바벨을 잡은 그는 지난 4월 서상천배대회와 6월 전국역도선수권대회서 정상에 올라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그의 목표는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서도 이름을 알리는 것이다. 김동우는 “이제 대학에 진학하게 되는데 롱런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며 “한 단계, 한 단계 차근차근 순리대로 풀어가 태극마크를 달고 국위 선양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경기도, 역시 삭발 약발이 먹혔네. 고등부까지 우승해 종합우승 가는거야?” 15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검도 경기가 열린 거창다목적체육관에서는 경기도검도회 임원들의 삭발 의지가 6년 만의 일반부 우승과 고등부 선수들에게 선전하는 자극제가 됐다며 하루 종일 타 시·도 임원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문배 경기도검도회 실무부회장과 김동진 사무국장으로 이들은 지난 12일 여자부와 13일 대학부 단체전서 잇따라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시자 삭발을 단행했다. 13일 오후 김동진 사무국장이 삭발을 하고 나타나자 이어 책임감을 느낀 김문배 부회장이 삭발을 했다. 올해 4년 차인 김 사무국장은 그동안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총감독을 맡은 후 3년 연속 성적이 좋지 않았던 데다 이번 대회마저 불안한 출발을 보이자 선수단에 자극을 주기 위해 삭발의 강수를 띄운 것이다. 이에 사무국장의 헌신을 본 김 부회장도 슬그머니 숙소를 빠져나와 삭발을 해 경기도 검도선수단에 큰 충격을 던져줬다. 누구보다도 충격을 받은 사람은 김두현 회장이다. 김 회장은 “처음에 사무국장이 삭발을 하고와 놀랐는데, 곧이어 60대 중반인 실무부회장이 삭발한 것을 보고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정말 두 분의 헌신과 노력에 감동을 받았다”며 “이에 자극을 받은 일반부 선수단이 금메달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또 한 번 울컥했다”고 말했다. 두 임원의 삭발에 정병구 감독이 이끄는 일반부 도대표 팀은 심기일전해 더욱 경기에 집중한 끝에 결승서 구미시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전 광주북구청, 준결승 부산시체육회와의 경기서는 모두 동률을 이룬 뒤 본수와 대표전까지 가는 전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형님들의 바톤을 이어받아 15일 고등부 경기서도 제주선발에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하는 등 삭발의 효과를 보며 선수단에 큰 자극제가 됐다. 이에 다른 임원들도 대회를 마칠 때까지 금주를 선언하는 등 단합된 힘을 과시했다.
국내 아이스하키 꿈나무들의 실력과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대회가 경기도에서 펼쳐진다. 경기도아이스하키협회는 오는 16일부터 11월12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2024 경기도체육회장배 U-10 & U-13 아이스하키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아이스하키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체육회·HL안양 아이스하키단·바우어(BAUER) 후원으로 진행된다. 초등부 저학년(1~3학년) 21개팀, 고학년(4~6학년) 18개팀으로 총 39개팀이 출전해 디비전1,2,3 방식으로 패자부활전을 도입해 유소년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경기 출전을 통해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막 경기는 16일 오전 9시 U-10 고양 이글스와 과천 리틀 위니아의 격돌로 대회 서막을 알린다. 차석배 경기도아이스하키협회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꿈나무들의 기량이 한층 더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동시에 수준 있는 대회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경기도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체조 여자 고등부에 걸린 6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담은데 힘입어 연이틀 메달 레이스 선두를 달렸다. 경기도는 대회 4일째인 14일 오후 7시 현재 금메달 78개, 은메달 66개, 동메달 94개로 총 238개의 메달을 획득, 서울시(금68 은65 동67·총 200개)를 크게 앞질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하지만 전체 47개 종목 가운데 16개 종목이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1만2천516점으로 이날 3위로 치고 올라온 충남(1만2천630점)에도 뒤지며 4위로 밀려났으나, 1·2위인 경남(1만3천994점), 서울시(1만3천199점)와의 격차가 얼마 안돼 대회 폐막 전날인 16일 전세를 뒤집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는 체조 여고부에서 박나영이 평균대(12.700점), 이단평행봉(12.833점), 도마(12.283점)를 차례로 석권했고, 임수민(이상 경기체고)이 마루에서 12.967점으로 우승해 첫날 개인종합과 단체종합 우승 포함 6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담았다. 박나영은 4관왕, 임수민은 3관왕에 올랐다. 역도 여일반 87㎏급 간판인 국가대표 박혜정(고양시청)도 전날 늦게 끝난 경기서 인상(126㎏), 용상(164㎏), 합계 290㎏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검도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서 ‘명장’ 정병구 감독이 이끄는 경기선발은 경북 구미시청을 5대1로 완파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육상 남고부 3천mm장애물경주 고정현(경기체고)은 9분49초19로 금메달을 따냈고, 여고부 장대높이뛰기 박서해(경기체고)는 3m20으로, 여대부 멀리뛰기 김아영(한국체대)은 5m90으로 나란히 우승했다. 레슬링서는 남일반 자유형 70㎏급 이승철(평택시청)과 여일반 62㎏급 엄지은(GH)이 팀 창단 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씨름 대학부 청장급 강준수, 장사급 김민호(이상 경기선발), 유도 남일반 60㎏급 이성민(남양주시청), 여일반 78㎏급 윤현지(안산시청)가 금메달을 따냈다. 궁도 남일반 황석훈(의정부 용현정·25점)과 볼링 남녀 고등부 3인조전 경기선발이 2천511점, 2천366점으로 동반 우승했고, 조정 남일반 쿼드러플스컬 경기선발(5분58초28), 자전거 남고부 4㎞ 단체추발 경기선발(4분15초235)도 패권을 안았다. 한편, 수영 남고부 자유형 200m 최윤혁(경기체고·1분51초33), 여일반 자유형 200m 박희경(안양시청·2분00초63)이 우승 물살을 갈랐다.
인천시의 종합 8위 목표 달성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인천시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4일째인 14일 오후 6시 현재 8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금메달 30개, 은메달 47개, 동메달 48개 등 총메달 125개를 획득했다. 다만, 종합 점수는 전날보다 2계단 떨어진 종합 10위(8천216점)에 머물렀다. 이날 인천은 체조, 카누, 씨름 등에서 금메달을 이어갔다. 다만 배구, 농구, 핸드볼 등 구기·단체종목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인천은 카누의 장상원(연수구청)이 남자 일반부 K-1-200m에서 35초191로 금빛 노를 저었고, 조정의 황지민·한승윤(인천체고)이 팀을 이뤄 남자 고등부 더블스컬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씨름 종목에서도 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준태와 김효겸(이상 인하대)이 남자 대학부 소장급과 용사급에서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 차예준(인천체고)은 체조 남자 고등부 마루운동에서 14.02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김푸른(한국체대)도 레슬링 남자 고등부 자유형 97㎏급에서 T폴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여기에 근대5종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인천시체육회의 박우진·이민서·이우진이 3천613점을 합작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당구의 이대규(인천시체육회)는 남자 일반부 스누커에서 2대0으로 전남을 압도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인천은 이날 그동안 강세였던 구기종목 배구, 농구, 핸드볼서 불안감을 드리웠다. 배구 남자 일반부 현대제철은 경북 영천시체육회에 1대3으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인천은 배구에서 단 1팀도 결승 진출을 못했다. 핸드볼 남자 고등부의 정석항공과학고는 서울 고려대사범부속고를 상대로 한 준준결승전에서 16대20 패했다. 농구 남자 고등부의 송도고 또한 울산 무룡고와의 8강전에서 55대66으로 패해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인천시 선수단이 전국체전을 위해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체전이 끝날 때까지 인천 선수단 모두를 열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교장선생님과 감독·코치 선생님, 항상 열성적으로 뒷바라지를 해주시는 외할아버지 등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2관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14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고부 3천m 장애물경주(SC)에서 9분49초19의 기록으로 박우진(서울 배문고·9분52초24)을 따돌리고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낸 고정현(경기체고)의 우승 소감이다. 이날 고정현은 이기송 감독·전휘성 코치의 지시로 함께 레이스에 나선 동기생 이현준이 초반 레이스를 끌고 뒤따라가다 골인점 350m를 남기고 승부수를 띄우는 전략으로 나섰다. 2위를 차지한 박우진이 먼저 앞서갔으나 뛰따르다 250m를 남기고 치고 나간 끝에 우승했다. 고정현은 김포초등학교 4학년 때 시대회에 나갔다가 인근의 사우초교 코치에 눈에 띄어 전학해 본격 중장거리 선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지난해 전국U-18선수권대회 3천mSC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나 그해 전국체전서는 준우승했다. 하지만 올 시즌 7월 중·고육상선수권 우승을 신호탄으로, 9월 문체부장관기대회서 고등부 시즌 베스트인 9분33초84로 우승하며 일찌감치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점쳐졌다. 오는 16일 열릴 10㎞ 단축마라톤서 또 한번의 금빛 질주를 예고하고 있는 고정현은 선배들부터 3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개인전 우승 전통을 반드시 잇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고정현의 장점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지구력이 돋보이는 반면, 스피드가 다소 떨어져 앞으로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이를 보완하는 것이 과제다.
“지금까지 연습한대로 떨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펼쳤습니다.” 14일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체조 남자 고등부 마루에서 14.025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한 차예준(인천체고1)의 우승 소감이다. 그는 “운도 따라줬고, 훈련한 만큼 실력으로 보인 것”이라며 “첫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 차예준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취미로 체조를 시작하다 우연히 나간 대회에서 준우승 하면서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중학교 때까지는 훈련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하기 싫었는데 메달을 따고나니 욕심이 생겼다”며 “지금까지 쌓아 온 것이 너무 아까워서 그만 둘 생각은 일찌감치 접었다”고 밝혔다. 마루는 차예준이 초등학교 때까지 가장 못하는 종목 중 하나였지만 중학교에 입학해 각종 기술들을 배우면서 급격한 성장을 이뤄냈다. 그는 “자세가 깔끔하다보니 배운 기술들을 잘 흡수해냈다”며 “이제는 마루가 가장 재미있고 자신도 있다”고 말했다. 차예준은 작은 키를 활용해 민첩하고 유연하게 경기를 펼쳐내는 것이 주특기다. 유연성, 힘, 균형 등을 토대로 빠르게 동작을 변화하고 이어가는게 장점이란다. 차예준은 4년 뒤 LA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안마 종목도 열심히 연습해 기량을 쌓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노골드’ 수모를 겪은 경기도 조정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9년 만에 남자 일반부 쿼드러플스컬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새로운 도약의 물살을 갈랐다. 경기도는 14일 낙동강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남일반 쿼드러플스컬 결승서 이상민·이학범(이상 용인시청)·강우규·남기욱(이상 수원시청)이 팀을 이뤄 5분58초28로 경북도청(6분00초33)과 K-water(6분00초59)를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2005년 86회 울산 대회 용인시청 이후 무려 19년 만의 종목 우승이다. 또 무타페어의 박지수·장신재(용인시청), 싱글스컬의 강우규(수원시청), 에이트 용인시청은 은메달 3개를 따냈다. 3위 충북과 불과 11점 차 종합 5위다. 비록 종합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1년 만에 큰 도약을 이뤄내며 희망을 봤다.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원동력으로 꼽힌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안교재((주)유연에이에프 대표) 회장은 1년6개월의 짧은 재임기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조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연간 수억여 원의 지원으로 선수·지도자들의 사기 진작과 생활체육를 만들어 저변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기량 향상을 위해 지난 여름에는 거액의 사재를 털어 사상 조정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베테랑 지도자’ 롭 돈시 코치를 초빙해 한 달간 경기도 선수와 국내 지도자들에게 ‘종주국 기술’을 전수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훈련 방식을 적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안 회장은 전날 협회 임원과 지도자들에게 만찬을 베풀면서 이번 대회 금메달에 에이트 500만원, 1~4인승 종목 300만원의 포상금 지급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종합 3위 이내 성적을 거둘 경우 체전 지도자 전원에 대한 포상 연수도 약속해 동기를 부여했다. 안교재 회장은 “성적이 꼭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스포츠는 어차피 경쟁을 통해 순위를 가리는 분야인 만큼 우리 경기도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하는 바람에서 포상책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선수와 지도자, 경기도 조정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첫 체전에서 4관왕을 달성해 기쁘고, 꼭 국가대표의 꿈을 다시 이루고 싶습니다.” 14일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체조 여고부 종목별 결선서 박나영(경기체고)이 평균대(12.700점), 이단평행봉(12.833점), 도마12.283점를 차례로 석권, 지난 12일 단체종합(191.400점)서 경기선발의 금메달 합작에 이어 대회 4관왕에 올랐다. 박나영은 “첫 체전에 참가해 긴장이 많이 됐는데 팀원들이랑 같이 합심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이전까지 훈련 때는 매끄러웠던 동작들이 막상 경기에서는 잘 안돼 속상했는데, 오늘은 긴장감을 잘 극복한 것이 호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체조를 처음 접한 그는 15살 때 국가대표로 뽑혔다. 3년째 태극마크를 유지하고 있는 그는 2주 뒤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서 좋은 경기력으로 다시 뽑혀 국제대회서의 활약을 꿈꾸고 있다. 박나영은 “국가대표 선발전서 좋은 경기력으로 태극마크를 유지하고 싶다”며 “국내대회 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국제대회서도 호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라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그를 지도하는 서영훈 코치는 “(박)나영이가 탄탄한 기본기와 훌륭한 유연성을 통한 안무에서의 강점이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정상에 선 비결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