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울버햄프턴)이 손흥민(토트넘)과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코리안 더비’서 시즌 2호골을 폭발시키며 웃었다.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리그 19라운드 경기서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팀은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버햄프턴의 원톱으로 선발 출장한 황희찬은 전반 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라얀 아이트누리가 페널티아크 정면으로 연결한 공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8라운드 홈 경기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이후 2경기 연속 득점이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12분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탕크루가 골지역 오른쪽서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든 뒤, 42분 상대 안드레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찼으나 골키퍼 조세 사의 선방에 막혀 역전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존슨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골문을 갈라 2대1 역전에 성공했고, 손흥민은 후반 19분 티모 베르너로, 황희찬도 33분 카를루스 포르부스로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승부의 추가 토트넘쪽으로 기울던 후반 42분 울버햄프턴은 라르센이 골지역 왼쪽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 무승부를 만들었다.
손루이(남양주 주곡초)와 박서윤(포천 일동초)이 제15회 전국종별바이애슬론선수권대회에서 남녀 초등 고학년부 2관왕에 동행했다. 손루이는 2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초 고학년부 개인경기서 20분48초4를 마크해 조형찬(23분25초0)과 장현성(이상 일동초·23분47초8)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손루이는 전날 스프린트에서 14분20초1로 고동규(포천G스포츠클럽·15분10초3)를 꺾고 우승한 것을 포함, 시즌 첫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여초 고학년부 개인경기서는 첫 날 스프린트서 14분50초8로 우승했던 박서윤이 20분31초4로 팀 선배 전태희(22분22초0)와 김지안(포천G스포츠클럽·24분47초0)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이 됐다. 남초 저학년부 개인경기서는 윤도훈(일동초)이 20분07초4로 이세빈(강원 횡계초·20분36초7)과 팀 동료 방지호(35분51초2)에 앞서 우승, 역시 전날 스프린트 금메달 포함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남일반 슈퍼스프린트에서는 최두진(포천시청)이 23분16초7로 같은 팀 김용규(23분35초9)와 김성윤(태백시청·23분47초3)을 누르고 우승했으며, 같은 종목 남대부 한성현(경희대)과 여일반 아베마리야(포천시청)는 각각 26분58초4, 27분10초3으로 은·동메달을 따냈다. 첫 날 남고부 스프린트 우승자인 조나단(포천 일동고)은 슈퍼스프린트에서는 21분43초7로 3위에 그쳤다.
수원 현대건설이 ‘도드람 2024-2025 V리그’에서 광주 페퍼저축은행에 발목이 잡혀 선두 따라잡기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2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부 3라운드 최종전에서 모마(29점), 양효진, 위파위(이상 17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집중력 저하로 박정아가 27득점으로 맹위를 떨친 광주 페퍼저축은행에 2대3(25-22 23-25 24-26 12-15)으로 역전패 했다. 현대건설은 3연승서 멈춰서며 13승5패(승점 41)로 전반기를 마쳐 전날 서울 GS칼텍스에 셧아웃 승리를 거두고 3연패 늪에서 벗어난 선두 인천 흥국생명(15승3패·43점)을 따라잡는데 실패했다. 1세트 초반 현대건설은 3-3에서 정지윤의 오픈공격과 상대 범실, 위파위의 오픈공격, 이다현의 블로킹 성공에 이은 밀어넣기로 8-3으로 앞서갔다. 이후 모마의 폭발적인 공격이 살아나고 정지윤이 강타를 퍼부어 4~5점 차로 리드하던 현대건설은 24-19서 연속 3득점을 허용하며 24-22까지 쫓기다가 박은서의 서브가 아웃돼 첫 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 접전을 이어가다가 10-11로 뒤진 상황서 모마의 연속 4득점으로 14-11로 역전했다. 그리고 동점과 근소한 리드를 가져간 현대건설은 20-19서 양효진의 연속 오픈공격 성공으로 22-19로 격차를 벌렸다. 페퍼저축은행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고 이한비의 연속 득점과 장위의 다이렉트 킬로 추격해 23-22로 역전을 만든 뒤 이한비의 오픈공격과 박수빈의 밀어넣기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초반 접전을 이어가다가 현대건설이 모마의 후위공격과 이다현의 블로킹, 정지윤의 퀵오픈으로 11-7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모마가 해결사로 나서며 24-19로 우위를 점한 뒤, 페퍼저축은행 박수빈의 서브 범실로 현대건설이 다시 세트를 보탰다. 4세트서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다가 페퍼저축은행이 연속 5득점을 올리며 20-16으로 리드한 뒤 24-24 듀스 상황서 박정아의 오픈 공격과 모마의 공격 범실로 세트를 가져가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갔다. 마지막 5세트서 현대건설은 이한비가 연속 득점을 올린 페퍼저축은행에 3-5로 초반 이끌렸다. 모마의 득점과 장위의 터치넷, 모마의 후위공격으로 6-5 역전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10-9에서 모마의 연속 범실로 10-11로 역전을 내줬다. 이후 페퍼저축은행이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박정아의 오픈공격과 정지윤의 공격 범실로 15-12로 승리를 가져갔다.
고양 소노가 3연승 후 2연패 부진에 빠지면서 2024년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태술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개의 3점슛을 꽂은 이우석(21점)과 숀 롱(20점·13리바운드)이 활약한 현대모비스에 67대84로 패했다. 소노는 디제이 번즈(22점)와 이정현(21점·10어시스트)이 분투했으나, 연이틀 이어진 ‘백투백’ 경기 일정에 체력 부담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16승7패)는 단독 2위에 올랐고, 8위 소노(8승15패)는 3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1쿼터 초반 소노는 디제이 번즈가 2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정현이 3점포를 꽂았고, 3분30초께 까지 번즈의 스크린 플레이를 통한 8득점 활약이 돋보였다. 현대모비스의 추격도 매서웠다. 김국찬과 프림의 야투 성공과 이우석의 3점 등으로 10대11까지 따라 붙었다. 소노는 번즈가 4점을 보태며 18대15로 앞섰지만, 이우석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18대18 동점을 내준 끝에 25대27로 뒤진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소노는 최승욱의 2점으로 27대27로 동점을 만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새 외국인 선수 알파 카바가 덩크를 꽂으며 분위기를 압도했고, 이재도의 3점까지 터지면서 32대28로 도망갔다. 이후 이정현의 6득점, 이근준의 3점슛에 이은 야투로 차이를 벌렸지만,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연속 3점포와 김국찬의 자유투, 숀 롱의 2점으로 추격해 46대46 균형을 맞춘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현대모비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우석과 박무빈의 연속 야투로 61대58로 역전에 성공한 뒤, 함지훈이 4득점, 숀 롱이 야투를 성공해 67대60으로 앞선채 4쿼터를 맞이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서도 이우석의 3점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고, 숀 롱의 연속 자유투에 이은 덩크로 74대60까지 차이를 벌렸다. 소노도 이정현의 3점과 최승욱의 연속 자유투, 번즈의 2점으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하남시청이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에서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2024년 대미를 멋지게 장식했다. 백원철 감독이 이끄는 하남시청은 28일 충북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부 3라운드 3번째 경기에서 박광순, 강석주(이상 7골), 정재완(5골)이 19골을 합작하고, 골키퍼 박재용의 선방에 힘입어 2위 청주 SK호크스에 28대2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하남시청은 4승3무4패(승점 11)로 3위를 지켰고, SK호크스는 8승1무2패(승점 17)로 2위를 유지했다. 전반은 SK호크스가 지배했다. SK호크스는 경기 초반 연속 2골을 넣어 기선을 잡은 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5대3으로 리드했다. SK호크스는 이후 골키퍼 브루노의 선방에 이은 속공으로 박지섭, 주앙이 연속 득점하며 7대4로 앞섰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하남시청은 정재완과 박광순의 연속 득점으로 7대6까지 추격했다. 이후 SK호크스가 1~2골 차 박빙의 리드를 지켜가다가 하남시청의 페널티 스로우 실패와 실책을 틈타 연속 4골을 몰아넣어 전반을 16대12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후반 초반 양 팀은 1골씩 주고받는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하남시청이 가로채기를 통해 연속 속공을 성공해 19대17, 2골 차로 격차를 좁힌 뒤 추가골 기회를 잡았지만 SK호크스 골키퍼 지형진의 선방에 무산됐다. 끈질긴 추격전을 펼치던 하남시청은 강석주가 7m 스로우에 성공해 22대21로 좁힌 뒤, 박재용 골키퍼의 엠프티골로 마침내 23대2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주앙의 2분간 퇴장으로 위기를 맞은 SK호크스가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25대23으로 다시 앞서갔다. 박빙의 승부 속 하남시청은 종료 56초를 남기고 SK호크스 박지원의 2분간 퇴장으로 얻은 7m 스로우를 강석주가 성공해 27대27로 재동점을 만들었다. 하남시청은 경기 종료 8초를 남기고 SK호크스 이현식의 중거리 슛을 박재용이 막아낸 후 속공을 통해 정재완이 종료 3초를 남기고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작렬시켜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결승골을 넣은 정재완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하남시청의 수훈갑 정재완은 “그동안 아쉽게 진 경기가 많아 선수들끼리 ‘즐기면서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서로 격려하며 최선을 다했는데 중반 이후 힘을 내게 됐다”라며 “마지막 득점 기회가 왔을 때 꼭 넣어야겠다는 일념으로 달려가 던졌는데 골이 돼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앞서 벌어진 경기서 갈길 바쁜 인천도시공사는 이요셉(5골), 진유성(4골)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신재섭(9골), 김락찬(8골) 쌍포가 기세를 떨친 패기의 상무에 25대27로 아쉽게 패했다. 인천도시공사는 4승1무6패(승점 9)로 3위 하남시청에 2점 뒤진 4위에 머물렀다.
김민건(파주 산내초)과 김세인(성남 정자초)이 제26회 경기도회장배스키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초등 고학년부 알파인 3관왕에 올랐다. 김민건은 2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열린 대회 남초 고학년부 대회전서 29초66으로 이성빈(하남 미사강변초·30초28)을 제치고 우승한 뒤, 회전서도 33초78로 우승해 두 기록을 합산한 복합(1분03초44)까지 석권하며 3관왕이 됐다. 또 김세인은 여초 고학년부 알파인서 대회전 30초61로 류미송(화성 서신초·32초28)을 꺾고 1위에 오른 뒤, 회전과 복합서 각각 36초34, 1분06초95로 금메달을 추가해 역시 3관왕을 차지했다. 남중부서는 김세민(성남 백현중)이 대회전(28초99)과 회전(31초01), 복합(1분00초00)을 차례로 석권해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알펜시아리조트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서는 백승찬과 이다인(이상 평택 세교중)이 나란히 3관왕을 질주했다. 백승찬은 남중부 프리 5㎞서 15분45초67로 우승한데 이어 5㎞ 클래식서도 19분16초92로 1위를 차지해 복합 기록 35분02초92로 3관왕에 올랐고, 이다인도 5㎞ 프리(18분47초0), 클래식(22분10초23), 복합(40분57초23)을 모두 석권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 밖에 여고부 강하늘(평택여고)은 5㎞ 프리(16분50초36)와 클래식(20분38초01), 복합(37분28초01)을 모두 석권했으며, 남고부서는 조상익(평택 비전고)이 프리(14분50초00)와 복합(33분18초20)서 우승했고 클래식서는 심재동(비전고)이 17분48초73)으로 금메달을 가져갔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몰렸던 인천 흥국생명이 최하위 서울 GS칼텍스에 완승을 거두며 부진에서 벗어나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흥국생명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에이스’ 김연경(17점), ‘영건’ 정윤주(16점)의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대0(27-25 25-19 25-18)으로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특히 블로킹 싸움에서 정윤주가 4개, 아닐리스 피치와 김수지가 각각 3개 씩을 기록해 13대6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15승3패(승점 43)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수원 현대건설(13승4패·40점)과 격차를 벌리며 선두로 반환점을 돌게 됐다. 반면, 14연패 수렁에 빠진 GS칼텍스는 1승17패(승점 6)로 꼴찌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7-9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김연경, 정윤주의 활약과 블로킹을 앞세워 7득점에 성공하며 역전했다. 세트 막판 유서연을 앞세운 상대 추격에 시달리며 듀스까지 내줬지만, 25-25에서 피치의 이동 공격과 김다은의 날카로운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고공타를 앞세워 2세트서도 웃었다. 2-4로 뒤진 상황에서 김다은의 서브 득점 등으로 연속 4득점을 냈고, 상대에게 추격을 내주지 않았다. 또 5점을 올린 피치와 김연경, 김다은의 활약을 묶어 25-19로 세트를 보탰다. 3세트서 17-11로 초반 리드를 가져간 흥국생명은 GS칼텍스의 거센 반격에 18-17로 턱밑 추격을 허용했으나,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서며 위기 탈출을 이뤄냈다. 19-17 리드 상황서 대각 공격으로 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21-18에선 강력한 스파이크로 상대 코트를 폭격했다. 24-18 매치포인트에선 상대 서브 범실로 승리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지젤 실바가 15점, 유서연이 12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박서윤(포천 일동초5)이 제15회 전국종별바이애슬론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초등 고학년부 스프린트 정상에 올랐다. 박서윤은 28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초 고학년부 스프린트에서 14분50초8을 기록, 팀 선배인 전태희(17분40초1)와 김지안(포천G스포츠클럽·20분20초2)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또 남자 고등부 스프린트에서는 조나단(포천 일동고)이 28분41초1로 팀 동료 김정연(29분43초0)과 황태령(황지고·30분35초0)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남초 저학년부 스프린트에서는 윤도훈(일동초4)이 21분35초6을 마크해 팀 동료 방지호(30분33초6)에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초 고학년부서는 손루이(남양주 주곡초5)가 14분20초1로 고동규(15분10초3)와 김도현(이상 포천G스포츠클럽·15분50초5)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자 일반부 스프린트서는 김용규와 최두진(이상 포천시청)이 각각 27분58초6, 28분33초6으로 은·동메달을 차지했으며, 여자 일반부서는 같은 팀 아베마리야와 정주미가 각 25분25초4, 25분40초8로 2·3위에 입상했다.
강준수(경기대 2년)가 시즌 마지막 대회인 ‘2024 삼척 전국대학장사씨름대회’서 용장급(90㎏ 이하)서 정상을 차지, 시즌 3관왕에 오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덕장’ 홍성태 감독의 지도를 받는 강준수는 28일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개인전 용장급 결승에서 김한수(인하대)에 2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4강서 황주하(영남대)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한 강준수는 첫 판을 잡채기로 김한수를 제압한 뒤 둘째 판도 들배지기로 잡아내 정상에서 포효했다. 이로써 강준수는 올 시즌 제10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서 청장급(85㎏ 이하) 우승에 이어 시즌 세 번째 패권을 안았다. 강준수는 “체력 훈련에 신경을 썼고 발전을 이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완성도 있는 경기가 됐다”며 “다가오는 동계훈련에서 더 발전해 내년 3월 열리는 시즌 첫 대회와 전국체전 2연패를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 강준수의 대학 동기인 소장급(80㎏ 이하) 최지호(경기대)는 4강에서 이용수(울산대)를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후, 결승에서 같은 팀 강태수에 잡채기와 들배지기 기술을 앞세워 2대0 완승을 거두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홍성태 경기대 감독은 “강준수는 체력에서 부족함이 늘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웨이트트레이닝, 특히 당기는 훈련에 역점을 둬 훈련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최지호는 파워가 보완점이었는데 그 점이 좋아져 우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장급(75㎏ 이하)에서는 김태형(경기대)이 박준혁(단국대)에게 차돌리기로 첫 판을 따냈으나, 이후 밀어치기와 뒷무릎치기를 연속 허용해 1대2로 아쉽게 역전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 밖에 청장급 김준태, 용사급(95㎏ 이하) 이용욱(이상 인하대)은 4강에서 져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화성 IBK기업은행이 3연승을 거두며 3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2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빅토리아(20점), 육서영(16점), 황민경(10점)의 활약을 앞세워 국내·외 선수가 동반 부진한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3대0(25-19 25-14 25-2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IBK기업은행은 11승6패, 승점 31로 전날 광주 페퍼저축은행에 3대2로 신승을 거둔 3위 대전 정관장(31점)과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에서 뒤져 4위에 머물렀다. 정관장과 IBK기업은행은 오는 31일 3라운드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는 최근 2연승으로 살아나던 도로공사를 상대로 IBK기업은행이 1세트 중반 이후 집중력을 앞세워 앞서간 끝에 기선을 제압했다. 17-15로 앞선 상황서 육서영, 빅토리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19-16에서 육서영의 퀵오픈과 황민경, 이주아의 오픈 공격 성공에 이어 이소영의 서브에이스로 23-16으로 앞서간 후, 24-19서 빅토리아 후위공격을 코트에 꽂아 세트를 가져갔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 초반 육서영의 활발한 공격으로 기선을 잡은 뒤 후반에는 빅토리아의 연속 후위공격 성공과 황민경, 최정민이 득점에 가세해 25-14로 가볍게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서 IBK기업은행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빅토리아가 타점 높은 강타를 연이어 터트리고, 황민경, 육서영, 최정민 등이 고르게 활약해 20-13으로 크게 리드한 끝에 25-21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IBK기업은행의 승리 주역인 육서영은 범실 없이 공격성공률 60.87%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고, 최정민은 블로킹 6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