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정한재·김민석,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정상 태클’

수원특례시청의 ‘국가대표 듀오’ 정한재와 김민석이 ‘2025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정한재는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서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 결승전에서 정진웅(전북도청)에 9대0 테크니컬 폴로 승리해 우승했다. 또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은 리그전으로 열린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에서 4전승 무패로 1위에 올랐다. 김민석은 지난해 2월 열린 ‘2024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이승찬(강원도체육회)에게 밀리면서 파리 올림픽행 티켓을 놓쳤고, 이후 절치부심해 새 시즌 1차 선발전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팀 동료인 김관욱은 자유형 92㎏급 예선에서 3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해 강대규(구로구청)에 기권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본래 86kg급이었던 김관욱은 체급을 올려 출전, 첫 정상에 오르는 기량을 뽐냈다. 이밖에 수원시청 윤민혁은 자유형 57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각 체급 우승자는 내년에 열리는 2차 선발전 우승자와 태극마크를 놓고 최종전을 치른다. 1·2차 선발전 우승자가 같은 선수일 경우 최종전 없이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확정된다.

‘유망주’ 박클레어시은, 유소년마스터즈수영 2관왕 ‘금물살’

한국 여자 수영의 ‘비상장 우량주’ 박 클레어시은(평택 험프리스스쿨)이 제3회 대한수영연맹회장배 유소년마스터즈대회 여자 4학년부에서 신기록 2개를 작성하며 2관왕에 올랐다. 재미교포인 박 클레어시은은 최근 경북 김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여초부 4년 접영 100m에서 1분11초26을 기록, 지난 2019년 코리아 마스터즈대회에서 윤정윤(당시 과천YC)이 세운 1분18초43의 마스터즈 최고기록을 7초 이상 앞당기는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박 클레어시은은 여초 4년 자유형 50m에서도 31초0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추가했다. 자유형 50m 우승기록 역시 2019년 코리아 마스터즈대회에서 김지원(당시 NYC)이 세운 31초37의 마스터즈 최고기록을 0.30초 앞당긴 신기록이다. 박 클레어시은은 올해 2024 경기도교육감배 수영대회 여초 비등록 4학년부서 자유형 50m와 접영 50m에서 등록 선수보다 앞선 호기록으로 2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 최근 2년 동안 출전하는 유소년 마스터즈 대회마다 우승을 휩쓸고 있는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여자 초등부 2년 자유형 100m에서는 석은우(swim21)가 1분20초18의 기록으로 김민서(ONE Team·1분22초34)를 가볍게 제쳐 우승했으며, 남자 초등 6년 평영 100m서는 정현우(SLswim)가 1분22초20으로 추승우(인천 송도박태환수영장·1분23초98)에 앞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여초 6년부 김태희(송도박태환수영장)는 자유형 100m서 1분07초04로 유수빈(진해석동·1분08초43)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평영 50m에서도 37초67을 마크해 김은재(서울시수영연맹·37초99)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이 됐다. 이 밖에 남초부 4년 자유형 50m서는 수-크리스(송도박태환수영장)가 31초42로 김승주(광주 다움스포츠클럽·31초76)에 앞서 우승했으며, 같은 종목 여초 6년부서는 남여은(화성시수영연맹)이 30초94로 안세인(TNV·32초16)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디펜딩 챔프’ SK 슈글즈, “H리그 2연패 준비 끝”

2025년 새해 첫날 막을 올리는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의 ‘디펜딩 챔피언’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SK 슈글즈)가 더욱 견고해진 전력으로 2연패 달성을 위해 시동을 건다. 지난 시즌 압도적인 전력으로 원년 정규리그와 챔피언전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SK 슈글즈는 지난 시즌 우승멤버가 고스란히 남아 2연패 달성의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전통의 강호’ SK 슈글즈는 내년 1월1일 청주 SK호크스아레나서 서울시청을 상대로 공식 개막전을 통해 4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기량을 다지기 위해 지난주 7일간 대구광역시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SK슈글즈는 ‘원 팀’으로의 조직력 다지기에 역점을 뒀다. 김경진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대구시청, 광주시청, 중국 장수팀 등과 연습 경기를 가지며 실전 감각을 높였다”라며 “무엇보다 선수들간 호흡 맞추기에 신경을 썼고, 특히 수비 조직력을 키우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SK 슈글즈 새 시즌 전력의 핵심은 더욱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한 빠른 속공과 미들 속공으로 득점을 이어가는 전술이다. 그 중심에는 지난 시즌 팀 우승을 이끌었던 쥐띠 ‘동갑내기 삼총사’인 강경민(센터백), 강은혜(피벗), 유소정(라이트백)에 부상서 돌아온 송지은(센터백)이 있다. 김 감독은 “강경민과 강은혜, 유소정은 이번 시즌에도 팀의 주축으로 역할을 해줘야 한다”라며 “여기에 잔부상을 털어낸 송지은이 이번 전지훈련에서 좋은 몸 상태를 보여줬다. 지은이가 마지막 퍼즐을 장식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쪽 측면에서 유소정과 송지은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를 흔들면, 중앙에서 강은혜, 강경민이 기회를 잡아내 팀 전체적인 공격력이 살아날 것이라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여기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하고 지난 시즌 인천시청에서 스틸 15개, 슛블락 28개, 리바운드 14개 등 수비 지표에서 상위권을 마크한 한미슬(레프트백)을 영입해 후방을 강화했다. 또한 광주도시공사에 트레이드로 골키퍼 이민지를 보내고 박조은을 데려와 골문이 더욱 탄탄해졌다. 박조은은 H리그 전신인 SK핸드볼코리아리그서 2022-2023시즌 방어율 1위(41.5%), 세이브 부문 2위(288개)로 활약했었다. 지난해 우승 전력에 누수가 없는 상황에서 송지은의 복귀와 한미슬, 박조은의 합류로 더욱 견고한 전력을 구축한 SK 슈글즈는 단연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정현·허훈 등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왕’ 경쟁

이정현(고양 소노), 허훈, 문정현(이상 수원 KT), 박지훈(안양 정관장)이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 나서 경쟁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6일 각 구단의 추천을 통해 내년 1월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릴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 나설 17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3점슛 콘테스트 참가자 명단에는 이번 시즌 3점슛 1위인 이정현(경기당 평균 2.5개)을 비롯, 지난 시즌 올스타전 3점슛왕에 오른 이근휘와 허웅(이상 부산 KCC), 허훈, 문정현, 박지훈, 유기상(창원 LG) 등에 신인 정성조(소노)도 포함댔다.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는 17명의 참가자 중 예선 상위 4명이 결선에 진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제한 시간 70초 이내에 5개 구역과 ‘딥쓰리 존’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면 최종 우승자가 된다. 또 호쾌하고도 화려한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덩커를 선발하는 ‘덩크슛 콘테스트’에는 이근준(소노), 박정웅(정관장), 이두원(KT)과 디온테 버튼(KCC) 등 10명이 확정됐다. 이 가운데 버튼은 2017-2018시즌 올스타전에서 윈드밀 덩크와 360도 회전 덩크 등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우승했었다. 한편,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 팀’과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지휘하는 ‘공아지 팀’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3연패’ 흥국생명·‘3연승’ 현대건설, 선두 ‘갈림길’

3연패 늪에 빠진 흥국생명의 선두 수성이냐. 상승세를 재점화한 3연승 현대건설의 첫 선두 도약이냐.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가 이번 주말 반환점인 3라운드 경기를 마치는 가운데 인천 흥국생명과 수원 현대건설의 선두 수성과 도전이 흥미를 끈다. 흥국생명(14승3패·승점 40)은 시즌 개막 후 14연승을 달리다가 최근 3연패 늪에 빠져 3연승의 2위 현대건설(13승4패·40점)에 승점차 없는 추격을 허용했다. 28일 홈에서 13연패 늪에 빠져있는 서울 GS칼텍스를 상대하는 흥국생명과 다음날 원정길에 올라 5위 광주 페퍼저축은행과 맞붙는 현대건설은 3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따라 선두 자리바꿈 가능성이 있다. 지난 17일 대전 정관장에 1대3으로 패해 연승행진이 멈춰선 이후 현대건설과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셧아웃 패배를 당한 흥국생명은 상대가 연패 중인 최약체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무릎 부상의 투트크가 이날도 나서지 못한다면 김연경과 정윤주 두 토종 듀오 만으로 힘겨운 경기가 예상된다. 더욱이 GS칼텍스는 지난 25일 현대건설전 0대3 패배에도 불구하고 실바가 건재함을 보여줬고, 권민지, 김주향 등 부상 중이던 국내 공격수들이 복귀하면서 매 세트 현대건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최근 3연승으로 흥국생명 따라잡기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만만치 않은 상대 페퍼저축은행을 잡고 시즌 첫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현대건설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공격력이 장점이지만 아무래도 ‘주포’인 모마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하지만 모마가 최근 다소 기복이 있어 이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체력적인 문제로 볼배급이 흔들리는 세터 김다인의 안정도 과제다. 다행히 허리부상으로 전력에서 잠시 이탈했던 정지윤이 돌아온 데다 같은 포지션의 고예림도 최근 들어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제 몫을 해주고 있고, ‘트윈타워’ 양효진, 이다현이 건재해 시즌 첫 선두 도약으로 반환점을 돌겠다는 기세다. 상대인 페퍼저축은행도 최근 연패에 빠져있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아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테일러, 박정아, 이한비의 공격력에 장위, 하혜진 등 미들블로커들의 높이도 좋아 초반 공략이 승부의 변수다. 한편, 흥국생명이 선두를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3’ 승리가 필요하고, 현대건설 역시 페퍼저축은행을 완파해야 선두로 올라설 수 있어 어떤 팀이 선두로 반환점을 통과할지 주말 코트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 현대건설, GS 꺾고 3연승…선두와 승점 차 ‘0’

수원 현대건설이 ‘도드람 2024-2025 V리그’에서 3연승을 거두며 선두에 승점 차 없는 2위를 달렸다. 현대건설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모마(21점), 양효진(13점), 이다현(12점·5블로킹)의 활약을 앞세워 실바가 27득점으로 분전한 서울 GS칼텍스에 3대0(34-32 25-18 25-21)으로 완승을 거두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두며 승점 3을 추가한 현대건설은 13승4패, 승점 40으로 최근 3연패 늪에 빠진 인천 흥국생명(14승3패·승점 40)과 승점 격차를 없앴으나, 승수에서 뒤져 선두로 올라서지 못했다. GS칼텍스는 1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1세트는 GS칼텍스가 리드를 이어갔으나 현대건설이 18-23으로 뒤진 상황서 모마의 연속 오픈 공격과 한미르의 서브에이스,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24-23으로 역전했고, 이후 듀스 승부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32-32에서 모마의 오픈 공격 득점과 고예림의 서브에이스로 힘겨운 승부를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서 초반 근소하게 앞서가던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밀어넣기와 모마의 오픈 공격으로 10-6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줄곧 리드를 지켜가다가 상대 실바를 막지 못해 15-15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역전을 내주지 않은 채 다시 리드를 이어간 현대건설은 모마, 양효진이 다시 살아나고 상대 범실이 잇따르면서 위파위의 끝내기 시간차 공격으로 25-18로 세트를 보탰다. 3세트서는 GS칼텍스가 실바의 공격을 앞세워 15-11로 앞서갔다. 현대건설은 모마의 후위공격과 이다현의 블로킹, 상대 범실로 15-14로 추격했다. 이어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18-17 역전에 성공했고, 역전을 주고 받으며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21-20으로 뒤진 상황서 모마의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들고 모마, 이다현의 블로킹 성공에 이은 모마의 연속 오픈공격 성공으로 25-21로 경기를 마쳤다. 승리 수훈선수인 이다현은 “오늘 경기는 훈련이 부족한 상태에서 상대 실바가 워낙 몸상태가 좋아 어려운 경기였는데 고비에서 잘 넘겨 이길 수 있었다”라며 “개인적인 기록보다 팀 승리를 위해 힘쓰다보니 기록도 좋아졌다. 선두를 따라잡은 만큼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고양 소노, 신바람 3연승… 홈 팬들에 성탄절 선물

고양 소노가 3연승을 거두며 홈 팬들에게 성탄절 선물을 안겼다. 김태술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25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이정현(22점), 이재도(17점), 디제이 번즈(16점·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치나누 오누아쿠(26점·12리바운드)가 분전한 원주 DB에 87대78로 승리했다. 이로써 11연패 늪에서 벗어나 최근 상승세에 다시 시동을 건 소노는 8승13패로 8위를 유지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쿼터 초반 0대6으로 이끌리던 소노는 연속 7점을 뽑아 역전한 뒤 리드를 지켜가다가 막판 김진유, 번즈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28대17로 점수 차를 벌려 기선을 제압했다. 소노는 2쿼터 들어서도 착실히 득점을 쌓은 반면, DB는 슛난조를 보이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쿼터 중반 이재도와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안정적인 리드를 가져간 소노는 2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이정현의 야투 성공으로 20점 차로 달아난 끝에 전반을 48대30으로 마쳤다. 3쿼터에서도 소노는 최승욱과 이정현, 이재도의 외곽포가 연속 터지면서 한 때 25점 차까지 달아나 대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70대51로 앞선 가운데 4쿼터를 맞이한 소노는 강한 전방 압박 수비를 펼친 DB에 잇따라 3점포를 허용하며 한 자릿수 까지 추격을 내줬으나, 앞서 벌어놓은 점수 차를 잘 지켜내 3연승을 거뒀다.

중국 자융하오 펜싱클럽 “강하고 진지한 한국 펜싱 선수·지도자에 한수 배워요”

“한국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하면서 실전 의식이 강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추억을 쌓고 가겠습니다.” 성탄절 전날인 지난 24일 오후 화성 ‘K1 펜싱클럽’에서 훈련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 사이에서 통역을 통해 한국 코치의 설명을 진지하게 들으면서 열심히 훈련하는 중국 선수 3명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상호 교류와 한국 펜싱을 배우기 위해 화성시를 찾은 중국 광저우 동관시에서 온 ‘자융하오 펜싱클럽’의 추샤오펑 코치와 리전커윈(17), 펑신옌(17·여), 천쓰루이(13) 등 에페 선수 3명이다. 입국 첫 날부터 K1 펜싱클럽 코치들로부터 기술 지도와 함께 30명과 돌아가며 연습경기를 가진 중국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의 훈련을 보면서 배울점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추샤오펑 코치는 “이틀간 한국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매우 훈련이 강하면서도 기술 또한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이론을 배우고 실전에 임하는 태도가 매우 진지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를 향해 긍정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 클럽의 좋은 훈련 시설과 교육 방식을 배워 학문적 배움이 큰 우리 선수들이 잘 소화시켜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는 이들은 성탄절인 25일에는 훈련을 쉬고, 자신들이 검색을 통해 방문하고 싶었던 서울 광장시장과 명동 등을 찾아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승섭 K1 펜싱클럽 감독은 “국제학교에 다닌다는 중국 학생들은 전문 선수가 아님에도 배우려는 의욕과 승부욕이 뛰어나다”라며 “양 클럽 간의 교류를 통해 펜싱은 물론 양국 문화를 이해하고 미래 주역인 젊은이들이 함께 발전하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융하오 펜싱클럽의 이번 한국 방문은 중국에서 오래 거주한 한국의 한 펜싱선수 학부모를 통해 자국 클럽 선수들이 한국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에페 팀을 주선해 달라는 요구로 이뤄졌다.

김홍 초록엔텍 대표, 중·고배구연맹 회장 3선 성공

“3선을 통해 못다한 일들을 마무리 하고 중·고배구의 발전을 위해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선거인단과 선의의 경쟁을 펼쳐준 다른 후보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지난 23일 치러진 제24대 한국중고배구연맹 회장 선거에서 46표를 득표, 이쌍동 후보(38표)를 8표 차로 따돌리고 3선 연임에 성공한 김홍 현 회장(63·초록엔텍 대표)은 중·고연맹 회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진해 그동안 구상한 일들을 임기 내 잘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첫 취임 후 2020년 연임에 성공했던 김 당선인은 대한배구협회의 스포츠공정위원회 승인을 얻어 도전한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며 3선에 성공, 2025년부터 4년간 연맹을 더 이끌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김 당선인은 ‘책임성’, ‘협력과 화합’, ‘미래지향성’, ‘열정’을 핵심 가치로 ▲중·고 지도자협회회 활성화 및 활동비 지원 ▲학교별 개구공 지원 및 대회시 재활트레이너 배치 ▲후원금 유치와 유망주 장학금 확대 ▲지도자 국내·외 연수 지원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일선에서 고생하는 지도자들을 위해 올바른 결정과 비전 제시, 적극적인 지원에 역점을 두고 새로운 임기를 잘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