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육상연맹, 3대 회장에 한희섭 노블치과 이사 당선

수원시육상경기연맹 제3대 회장에 한희섭(56) 수원 노블치과 행정이사가 당선됐다. 수원시육상경기연맹은 13일 “제3대 연맹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한희섭 후보가 회장으로서의 결격 사유가 없어 당선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 회장은 향후 4년간 수원시육상경기연맹을 이끌게 됐다. 한희섭 신임 회장은 “육상연맹 회장의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모든 스포츠의 기초인 육상 종목의 저변확대와 활성화에 힘쓰고, 자라나는 선수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회장은 “수원시 육상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유관 기관과 기업, 지역사회의 관심 및 후원을 이끌어 내도록 힘쓰겠다.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시민 누구나 쉽게 육상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앞장서겠다”면서 “투명하고 신뢰받는 연맹 운영으로 모범적인 단체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회장은 수원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 장안구지회장, 수원시 주민자치위원, 수원시 드림스타트 운영위원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봉사활동과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사브르 미래’ 전유주, 유소년대표선발전 우승 ‘태극마크’

한국 여자 ‘사브르의 미래’ 전유주(안산G스포츠클럽)가 2025 대한펜싱협회 유소년국가대표선발전서 쟁쟁한 중·고교 선배들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중학 1년생 전유주는 13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사브르 결승전서 장은채(대전 매봉중)를 상대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15대9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태극 마크를 달게 됐다. 이날 전유주는 16강전서 이유림(한국조형예술고)을 15대12로 물리친 뒤, 8강전서는 이하린(강원체중)을 15대5로 일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이어 김서진(은성중)을 15대10으로 따돌린 전유주는 결승서 지난해 마지막 대회인 한국중·고연맹 전국종별선수권대회 결승서 장은채에 패한 것을 설욕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전유주는 지난해 제53회 전국소년체전 개인전 준우승과 단체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회장배 전국종별선수권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선수권에서 거푸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데 이어 신년 첫 대회 우승으로 화려한 서막을 알렸다. 또 여자 에페 결승서는 홍리원(화성 향남고)이 오수빈(울산스포츠과학고)에 15대9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홍리원은 앞선 8강서 장유선(이리여고)을 15대8, 준결승전서는 이래나(수원 동성중)를 14대13으로 힘겹게 물리쳤다. 한편, 남자 사브르 결승에 올랐던 박민준(안산 성안중)은 이산(강원체중)에 11대15로 져 준우승했다.

선두 도약 기회 놓친 현대건설, 2위도 ‘불안’

여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의 기류가 심상치 않다. 반환점을 돈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에서 현대건설은 14승6패, 승점 43으로 최근 부진한 선두 인천 흥국생명(15승5패·45점)에 2점 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외형상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이번 시즌 경기 내용을 보면 우려가 된다. 특히, 현대건설은 몇 차례 선두로 나설 기회가 있었음에도 조직력 난조로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지난달 29일 승점 3을 추가하면 승차 없는 2위로 도약할 수 있는 상황서 광주 페퍼저축은행에 2대3으로 역전패해 기회를 날렸고, 지난 12일 역시 2주 만에 다시 만난 페퍼저축은행에 1대3으로 패했다. 이날 현대건설이 승점 3점을 추가하면 처음으로 선두에 올라설 수 있었으나 난조를 보이며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첫 3연승 희생양이 됐다. 최근 흥국생명이 6경기서 1승5패로 부진한 상황서 현대건설도 동반 부진하며 좀처럼 선두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컵대회 우승으로 첫 트레블(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전 우승) 달성이 기대됐던 현대건설은 지난해 통합우승 멤버가 고스란히 남아있음에도 전력은 오히려 하향세다. 그 원인으로 주 득점원이자 해결사 역할을 해온 모마와 양효진의 공격력이 위력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적된다. 또 지난 시즌 후 3년 총액 16억5천만원의 자유계약(FA) 대박을 터트리며 붙잡은 정지윤이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벤치 신세가 잦아지고 있고, 또 다른 아웃사이드 히터인 위파위도 파워가 떨어졌다. 여기에 간판 세터인 김다인도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안정된 볼배급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더불어 다양한 선수 활용을 못하면서 주전들 만을 고집해 이들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체력과 집중력 저하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도 최근 부진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7점 차로 추격한 3위 대전 정관장의 무서운 상승세와 함께 올스타 휴식기 이후 중하위권 팀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최근 추세라면 현대건설의 2위 사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손루이·박서윤, 학생연맹 바이애슬론 초등부 스프린트 정상

손루이(남양주 주곡초)와 박서윤(포천 일동초)이 제15회 한국학생연맹회장컵 전국바이애슬론대회 남녀 초등 고학년부 스프린트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손루이는 12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초 고학년부 스프린트서 12분35초7을 기록, 고동규(포천G스포츠클럽·12분46초9)와 신준우(전북 무주초·13분35초5)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또 여초 고학년부 스프린트 박서윤은 13분53초4로 같은 학교 선배인 전태희(14분45초8)와 김지안(포천G스포츠클럽·16분25초6)을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고등부 스프린트서는 조나단(포천 일동고)이 29분08초3을 마크, 황태령(강원 황지고·30분09초8)과 한규민(평창 진부고·30분33초3)을 1분여 차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손루이와 박서윤, 조나단은 지난달 열렸던 제15회 전국종별바이애슬론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스프린트 종목 정상을 질주했다. 한편, 여고부서는 이주희와 구수혜(이상 일동고)가 각각 31분08초9, 33분38초5로 2,3위를 차지했고, 남초 저학년부 윤도훈과 방지호(이상 일동초)도 각 12분18초8, 14분47초9로 은·동메달을 땄다.

‘파죽지세’ 의정부 KB손보, V리그 6연승 ‘휘파람’

남자 프로배구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의정부 KB손해보험이 ‘도드람 2024-2025 V리그’에서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12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벌어진 ‘디펜딩 챔피언’ 인천 대한항공과 홈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30득점(공격 성공률 67.44%) 활약과 황경민(19점)의 분전으로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25-18 25-23 18-25 19-25 15-10)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지난해 말부터 6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11승 9패, 승점 31을 기록, 2위 대한항공(12승8패·승점 40)과의 격차를 9점으로 좁혔다. 레오나르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2연승이다. 지난 12월 29일 대한항공과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3대2로 신승을 거뒀던 KB손해보험은 2주 만의 리턴매치에서도 혈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부터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세터 황택의의 빼어난 볼배급을 바탕으로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 대한항공(36.66%)에 우위를 점했다. 비예나, 나경복의 타점 높은 강타를 비롯, 황경민과 차영석, 박상하가 나란히 블로킹 2개씩을 기록하며 상대 예봉을 차단했다. 1세트를 25-18로 가볍게 따낸 KB손해보험은 2세트서도 접전을 이어가던 23-22 상황에서 나경복의 오픈 공격이 성공했다. 이어 24-23 매치포인트서 비예나의 쳐내기 공격 성공으로 세트를 추가해 완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3세트 초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폭발적인 강타를 앞세운 대한항공에 초반 큰 리드를 내줬고, 이에 레오나르도 감독은 세터 황택의와 비예나를 벤치로 불러 들여 4세트를 대비했다. 대한항공의 기세는 4세트에도 이어져 25-19로 가볍게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갔다. 위기에 몰린 KB손해보험은 5세트 초반 리드를 가져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9-4에서 대한항공 요스바니의 강서브에 고전하며 연속 4점을 빼앗겨 9-8까지 쫓겼다. 그러나 비예나의 공격 성공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KB손해보험은 차영석의 블로킹 성공 등으로 12-10으로 리드를 지킨 뒤, 비예나의 후위 공격 득점과 미들 블로커 박상하가 정지석의 공격을 잡아내 승리를 눈앞에 뒀다. 대한항공 요스바니의 회심의 강타가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KB손해보험이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천천고 구민승, 동계체전 쇼트트랙 男 18세 이하부 500m 정상

구민승(수원 천천고)이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인 쇼트트랙 남자 18세 이하부 500m서 정상을 질주했다. 구민승은 12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사전경기 2일째 남자 18세 이하부 500m 결승서 41초876으로 박서준(고양 화정고·42초267)과 이종훈(서울 한광고·42초634)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또 여자 12세 이하부 500m 결승서는 임채민(의왕 인덕원초)이 46초768을 기록, 권유하(46초900)와 강혜율(이상 서울 리라초·47초179)에 앞서 우승했으며, 남자 일반부 같은 종목서는 임용진(경기일반)과 김태성(화성시청)이 각각 41초840, 41초975로 2·3위에 올랐다. 한편, 여자 15세 이하부 500m 결승서는 주시하(성남 서현중)와 최운서(성남 낙원중)가 각각 46초236, 46초327로 2,3위를 차지했고, 여자 18세 이하부서는 지윤서(서현고)와 오송아(안양 인덕원고)가 45초462, 46초123으로 은·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여자 대학부 500m서는 박하윤(경희사이버대)이 45초477로 준우승했으며, 남자 15세 이하부 이선우(화수중)도 43초650으로 권유현(서울 한강중·43초537)에 뒤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12세 이하부서는 김현찬(인천 석천초)이 47초431로 3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이틀동안 금메달 7개를 획득, 종목우승 21연패와 경기도의 종합우승 22연패 주춧돌을 놓았다.

수원FC vs 광주·안양 vs 울산, K리그1 개막전 충돌

프로축구 K리그1 지난 시즌 5위 수원FC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전에서 광주FC와 원정 맞대결을 갖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10일 발표한 2025시즌 K리그1 경기 일정에 따르면 수원FC는 오는 2월15일 오후 4시30분 광주월드컵구장서 광주와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 수원FC는 지난 2023시즌 2부리그 ‘강등 위기’까지 내몰렸다가 극적으로 생존한 뒤 지난해 김은중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고 5위에 오르는 호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 11골·6도움을 기록한 정승원을 FC서울로 떠나보냈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미드필더인 장윤호를 영입했고 U-20 대표팀 출신 수비수 이지솔과 황인택을 영입해 수비 라인을 보강했다. 이에 맞서는 광주는 지난 시즌 9위를 기록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팀이다.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노리는 김은중 수원FC 감독과 이정효 광주 감독의 젊은 사령탑 간 ‘지략 대결’도 관심거리다. 또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창단 11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1부리그로 승격한 FC안양은 K리그1 최강인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다음날인 16일 오후 2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1부리그 데뷔전에 나선다. 안양은 승격 주역이자 팀의 ‘핵심 수비수’ 김영찬·이태희, 베테랑 골키퍼 김다솔 등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또한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 출신 외국인 공격수 모따, ‘검증된 풀백’ 강지훈을 영입해 전력 보강을 이뤘다. 지난해 12월16일부터 이른 동계훈련을 시작해 이달 3일부터 태국 촌부리에서 유병훈 감독표 ‘꽃봉오리·좀비 축구’를 입히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2월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하나시티즌,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선 제주 SK FC와 FC서울이,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전북 현대와 김천 상무, DGB대구은행파크에선 대구FC와 강원FC가 개막 격돌한다. 이번 시즌 K리그1 정규라운드는 12개 팀이 팀당 33경기씩, 총 198경기를 치른다. 상·하위 6개팀을 나눠 치르는 파이널라운드는 34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팀당 5경기씩 소화한다.

광명 SK슈글즈, ‘미리보는 챔프전’ 승리…3연승 ‘선두’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슈글즈)가 ‘미리보는 챔피언전’서 경남개발공사를 꺾고 개막 3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김경진 감독이 지도하는 ‘디펜딩 챔피언’ SK슈글즈는 11일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서 벌어진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3차전서 유소정(10골), 강은혜(6골)의 활약을 앞세워 최지혜(8골)가 분전한 경남개발공사를 28대27로 제압했다. 이로써 SK슈글즈는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승점 6점을 기록, 이날 패한 경남개발공사(2승1패·4점)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가 됐다. 지난 인천시청과의 2차전서 다소 부진했던 유소정은 이날 중거리 슛으로 기분좋게 선제 득점을 올리며 활약상을 예고했다. 이어 최수민이 연속 득점을 올린 SK슈글즈는 이연경, 유혜정, 최지혜가 연속 득점을 올린 경남개발공사에 3대4로 역전을 내줬다. 이후 송지은, 유소정이 득점을 올렸으나,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한 경남개발공사에 줄곧 2~3골 차로 이끌린 SK슈글즈는 13대16으로 뒤진 상황서 전반 종료 4초를 남기고 유소정이 중거리슛을 성공해 2골 차로 뒤진 가운데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들어서도 최지혜가 공격을 주도한 경남개발공사에 리드를 빼앗지 못하고 18분께까지 22대24로 이끌리던 SK슈글즈는 유소정의 중거리슛 성공과 김수정의 득점으로 후반 20분48초께 24대24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강경민이 속공을 성공해 역전에 성공한 SK슈글즈는 김아영, 유혜정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25대26으로 재역전을 내줬으나, 강은혜가 강경민의 도움을 받아 중앙에서 3연속 피봇 득점에 성공해 28대26으로 점수 차를 늘렸다. 경남개발공사는 종료 1분을 남기고 최지혜가 7m 스로우를 성공해 1점 차로 다시 따라붙었다. 이후 강경민의 슛이 무산된 SK슈글즈는 적절한 반칙 작전으로 동점을 내주지 않고 1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SK슈글즈 골키퍼 박조은은 역대 10호 1천200세이브를 달성했다. 경기 MVP 유소정은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여서 준비를 많이했는데 초반 힘든 경기를 해서 아쉬움도 있지만 승리해서 기쁘다”라며 “지난 인천시청과의 경기 후 다음 경기만 생각하고 몸 관리도 했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 철저한 준비가 승리로 연결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