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김길리(성남시청)가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쇼트트랙서 3관왕에 올랐다. 김길리는 14일 춘천시 송암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열린 4일째 여자 일반부 쇼트트랙 3천m 계주 결승에서 팀 선배 최민정, 김건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와 팀을 이뤄 경기선발이 4분24초020으로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김길리는 첫 날 1천500m와 전날 1천m 우승 포함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이날 3천m서 5분44초445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은 대회 2관왕이 됐다. 또 여중부 박보민(성남 서현중)도 3천m서 5분21초039로 금메달을 딴 후 김도희, 주시하(이상 서현중), 박가은(수원 칠보중)과 팀을 이룬 3천m 계주서 경기선발이 4분23초760으로 우승하는데 앞장서 전날 1천m 1위 포함 3관왕을 차지했다. 남초부 이규민(안양 덕천초)도 1천500m와 1천m 금메달에 이어 이날 신윤철(수원 팔달초), 지상우(안산 각골초), 임지우(김포 검단초)와 출전한 2천m 계주서 경기선발의 우승(2분56초038)을 합작해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이틀전 여초부 500m 우승자인 임채민(의왕 백운호수초)은 2천m 결승서 3분33초010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이 됐으며, 남초부 신윤철도 2천m서 3분30초931로 1위를 한뒤 2천m 계주서 금메달을 보탰다. 이 밖에 3천m 남고부 3천m 국대헌(안양 평촌고)과 남자 일반부 박노원(화성시청)도 각 4분52초030, 4분53초709로 정상에 동행했고, 남일반 3천m 계주서는 인천선발이 4분04초143으로 패권을 안았다.
김범준 경기도수영연맹 회장(55·한주기계㈜ 대표)이 2선 도전에 성공했다. 경기도수영연맹은 14일 “이날 치러진 회장 경선에서 김범준 후보가 137표 중 98표를 획득, 김범식 후보(39표)를 따돌리고 당선돼 향후 4년간 협회를 더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 김범준 회장은 지난 2021년 통합 2대 경기도수영연맹 회장에 당선돼 4년 동안 임기를 수행했고, 이날 재선에 성공하며 3대 회장으로서 4년 더 경기도 수영 발전을 위해 헌신하게 됐다. 김범준 회장은 “재선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수영인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향후 4년 동안 경기도수영연맹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잘 이끌겠다. 수영이 저변확대를 통해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대학교 전자공학과 출신의 김 회장은 지난 2019년 2월부터 2020년 8월까지 경기도수영연맹 상임부회장을 맡은 뒤 초대 정창훈 회장의 뒤를 이어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고양 소노가 새해 첫 승 뒤 5연패를 기록하며 다시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울상이다. 김태술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2024-2025 KCC 프로농구’서 9승20패로 10개 팀 가운데 9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도약하는 듯했으나,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에이스 이정현이 지난 9일 부산 KCC와 홈 경기 중 발목 부상을 당해 8주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팀 득점 1위 (평균 17.41점), 최다 도움(5.06개), 리그 스틸(2.24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정현의 이탈은 공·수에 걸쳐 큰 전력 손실이다. 지난해에도 이정현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기간 11연패에 빠진 아픔이 있어 이번 부상도 팀에는 큰 타격이다. ‘설상가상’으로 야심차게 영입한 아시아쿼터 포워드인 케빈 켐바오(필리핀)도 한 경기만 뛰고 발목 부상을 당해 당분간 코트에 서지 못한다. 지난 12일 서울 SK전서 한국 무데 데뷔전을 치른 그는 2쿼터까지 3점슛 2개를 꽂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쿼터 발목 인대 손상을 입어 한 달간 재활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이다. 또 주장 정희재 역시 부상으로 빠지는 등 줄부상으로 전력 손실이 커 당분간 ‘잇몸 농구’를 펼쳐야 하는 답답한 실정이다. 이에 김태술 감독은 백업, 특히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하면서 경험 축적과 팀 전술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시즌 합류해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베테랑’ 이재도와 임동섭이 중심을 잡고,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 출신 포워드 이근준, ‘동호인 출신 포워드’ 정성조 등 백업 유망주의 성장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김태술 감독은 “이정현이 다친 게 아쉽지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선수 성장을 통해 로스터를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노는 15일 오후 7시 홈에서 2위인 ‘난적’ 울산 현대모비스와 만난다. 현대모비스는 리그 득점(평균 82.7점)과 어시스트(20.9개) 부문 1위로 ‘외국인 듀오’ 게이지 프림과 숀 롱, 국가대표 포워드 이우석을 막아내는 것이 과제다.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에서 3연승을 달리며 2위를 넘보고 있는 ‘막내’ 하남시청이 역시 4연승을 달리고 있는 ‘거함’ 두산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백원철 감독이 이끄는 하남시청은 최근 상승세를 타며 6승3무4패, 승점 15를 기록, 2위 SK호크스(8승1무4패·17점)를 불과 2점 차로 뒤쫓고 있다. 선두 두산(12승1패·24점)에는 9점 차로 격차가 있지만 2위는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거리다. 이런 가운데 하남시청은 지난달 SK 호크스에 일격을 당해 8연승 행진이 중단된 후 다시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두산과 만난다. 18일 오후 3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시즌 3번째 대결을 벌이는 두산전서 승리할 경우 2위 탈환이 한결 수월할 전망이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서 25대30, 25대28로 두산에 모두 패한 하남시청은 최근 상승세를 몰아 이번에는 기필코 두산을 잡고 2위 도약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득점왕인 신재섭의 군입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격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하남시청은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25골 이하를 기록한 경기가 단 한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공격적인 핸드볼을 펼친다. 357골로 리그 6개 팀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득점 선두인 박광순(98골)을 중심으로 서현호(47골), 유찬민(42골), 박시우(37골)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또한 하남시청은 최근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강석주와 ‘신예’ 차혜성의 활약, 157개의 세이브를 기록해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골키퍼 박재용의 선방도 돋보인다. 이에 맞서는 ‘리그 최강’ 두산은 SK 호크스전 패배 후 4연승을 거두는 동안 경기당 평균 24.75골을 기록해 이전의 28골보다 득점력이 크게 감소했다. 공격보다 수비에 더 치중하며 실점을 최소화 하는 전략으로 바뀌었다. 방어율 1위인 김동욱(38.94%)의 선방도 실점이 줄어든 한 원인이다. 따라서 이날 하남시청과 두산의 맞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압축된다. 하남시청은 젊은 선수들이 많아 관록의 두산의 강한 압박 수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이날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여자부에서 유일하게 3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이틀 앞선 15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3연패 늪에 빠진 홈팀 대구시청을 상대로 4연승 사냥에 나선다.
2024-2025 핸드볼 H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하남시청에 입단 차혜성(23·센터백)이 데뷔 시즌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며 주전 자리를 꿰차고 신인왕을 넘본다. 차혜성은 데뷔 시즌 팀이 치른 13경기에 모두 나서 하남시청서 3번째 많은 어시스트(28개)를 기록하는 등 공격과 경기 운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고 신인왕까지 노려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11살 때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핸드볼에 입문한 차혜성은 부천남중·부천공업고·경희대 등 핸드볼 명문팀을 거치면서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특히 중학 때 팀에 왼손잡이 선수가 없어 라이트백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코치의 조언으로 왼손 사용을 익혔다. 이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양팔잡이’ 선수로 성장했다. 이는 큰 강점으로 작용해 경기 중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중요한 무기가 됐다. 차혜성은 신인 드래프트 당시 기대했던 것보다 높은 순번에 이름이 불려 놀랐다. “4~5순위 정도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이른 순번에 지명돼 놀랍고 고마웠다”라며 “기대만큼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서 승리에 일조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높았다”고 밝혔다. 데뷔 시즌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는 차혜성은 팀의 공격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득점보다 동료를 돕는 플레이에 희열을 느낀다”라며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설명했다. 차혜성은 하남시청 내에서 팀의 에이스이자 대학 선배인 박광순과 호흡을 강조했다. 차혜성은 “박광순 선배는 뛰어난 자기 관리와 훈련 태도가 모범적이다. 그 점을 본받아 뒤를 잇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차혜성은 신인왕 경쟁에서 1순위 지명자인 김태관(충남도청)과 이주승(SK호크스)이 뛰어나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되지만, 그는 자신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어필했다. 차혜성은 “김태관은 엄청난 슈팅력이 강점이고, 이주승은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나도 풀타임 출전 중이고, 출전 때마다 강점을 보이고 있어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백원철 하남시청 감독은 “차혜성은 신인 답지 않게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일대일 돌파가 돋보이는 선수다”라며 “계속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신인왕 수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혜성의 목표는 단순히 개인 타이틀에 그치지 않는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우승을 목표로 뛰는 모습이 하남시청의 미래를 밝히는 큰 희망이 되고 있다.
화성도시공사가 2025년 탁구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차세대 기대주’ 허예림(15)을 비롯, 15세 이하(U-15) 선수부터 성인에 이르기 까지 7명이 2차 선발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화성도시공사는 1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끝난 1차 선발전 여자부 4조에서 허예림은 실업 선수인 팀 선배 최해은(7승)에 이어 2위를 차지, 각조 1,2위가 진출하는 2차 선발전에 올랐다. 특히 허예림은 이날 실업의 강자 정은송(대한항공)을 3대2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또 화성도시공사는 3조의 유시우와 7조의 김하은이 나란히 7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고, 6조의 정예인(U-18)도 6승1패를 기록해 김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로 2차전에 나서게 됐다. 이들 외에도 화성시청은 2조 백주영이 6승1패를 기록해 2위로 2차 선발전 티켓을 손에 넣었고, 5조 지은채도 6승1패를 기록해 2위로 2차 선발전에 합류했다. 화성도시공사는 ‘미다스의 손’ 김형석 감독이 이끄는 실업팀과 심점주 감독이 이끄는 유소년 팀이 함께 훈련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한편, 8개 조 1·2위 선수 16명은 오는 18일 2차 선발전을 치른 후,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최종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 주인공을 가린다.
이재경 전 경기도탁구협회부회장(55·에버트리 대표)이 통합 제3대 경기도도탁구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경기도탁구협회는 13일 “이날 치러진 제3대 통합회장 선거에서 총 투표수 128표 중 절반이 넘는 65표를 획득한 이재경 후보가 김경수, 김철웅 후보를 따돌리고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막중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무엇보다 경기도탁구협회의 가장 보완점으로 떠오른 소통의 부재를 해결하겠다는 각오로 4년간 협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재원적인 문제에 있어서 어떻게 후원을 이끌어내고 협회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은 서울 남강중과 화곡고를 거쳐 경기대를 졸업했으며, 2023년부터 2년간 경기도탁구협회와 수원시탁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경기도 탁구 발전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 도민과 체육인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을사년 새해에도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경기체육의 미래를 위해 분골쇄신 노력하겠습니다.” 전국 최고의 경기체육을 앞장서 이끌고 있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체육이 지닌 공정한 경쟁 가치와 스포츠가 주는 감동을 더욱 빛나게 하는 2025년을 만들겠다면서 소통과 화합, 중단 없는 전진을 이루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경기체육은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메달 획득의 28%를 기여하고, 전국동계체전 21연패와 하계체전 3연패, 전국생활체육대축전 21연속 최다종목 우승 등 각종 국내·외 대회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라며 “2027년 전국종합체육대회 유치와 북부지원센터 개소로 남·북부 균형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김동연 지사의 강한 의지로 경기도선수촌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 진행에 이어 건립 실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선골프대회 개최를 통해 1억원의 후원금을 조성, 꿈나무들에게 전달하는 등 새로운 도전의 원년이 됐다. 생활체육의 균형있는 발전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이원성 회장은 “그러나 경기체육의 근간인 학교체육의 잇따른 팀 해체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과 협의체 구성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우수선수 지원 ·관리 강화와 학교운동부의 창단 및 전지훈련 지원, 지도자 처우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장은 “연초 시·군체육회를 순회하며 애로사항 청취와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 지방체육의 재정자립과 도체육회의 예산 증대에 힘써 지난해 대비 약 90억원의 예산(15%)이 증액됐다. 경기도체육회에 대한 적극 신뢰를 바탕으로 예산 증액에 힘써주신 경기도와 도의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원성 회장은 “2025년 새해는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비롯해 경기도 회원 종목단체들의 선거가 다음달까지 이어진다. 선거로 인해 다소 흐트러지고 일부 분열된 체육계를 하나로 묶어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새해에도 경기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시·군체육회 및 종목단체와의 유기적인 관계 구축을 통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현안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라며 “1천410만 도민 모두가 스포츠로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10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며 리그 최하위 탈출을 향한 희망을 밝혔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8승21패)은 지난 1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74대6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정효근이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지난 10일 캐디 라렌(부산 KCC)과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한 디온테 버튼이 12점·10리바운드로 지원했다. 정관장은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이번 시즌 블록슛에선 리그 최다(경기당 평균 4개) 기록이 돋보인다. 버튼은 스틸(1.77개)과 블록(1.15개)에서 각각 팀 최다이자 리그 3위를 기록 중이고, ‘간판 가드’ 박지훈은 스틸(1.69개)과 블록(0.55개)서 2,3위로 ‘수비 농구’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이종현은 블록(0.68개)서 팀 2위를 마크 중이다. 이를 앞세워 정관장은 14일 오후 7시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선두 서울 SK 나이츠(22승6패)를 상대로 ‘대어 사냥’에 나선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앞선에서부터 몸싸움을 통한 수비가 지금까지 잘 통했는데, SK전에서도 적극적인 수비를 주문해 수비 농구로 승리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격에서도 ‘버튼 효과’를 톡톡히 누리겠다는 심산이다. 팀 최다 득점자인 버튼(16.38점)에 견제가 몰리면 나머지 국내 선수들에 기회가 파생돼 다득점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버튼이 열심히 해서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공격에서 그에게 견제가 몰리면서 나머지 토종 선수들에 많은 찬스가 생길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SK는 리그 득점 2위(80.5점)의 화력을 자랑하는 팀으로 쉽지 않은 상대다. 리그 득점 1위 자밀 워니(24.32점)와 ‘토종 듀오’ 안영준(14.07점), 김선형(13.28점)을 막아내는 것이 승리 열쇠다. 10연패 탈출에 성공한 정관장이 ‘수비 농구’를 앞세워 6강 PO 진출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이날 SK전 승리가 절실하다.
화성FC가 창단 12년 만에 프로무대로 진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진행된 2025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화성FC의 K리그 회원 가입을 최종 승인해 K리그2에 진출하게 됐다. 화성FC의 회원 가입으로 K리그2는 이번 시즌부터 14개 구단이 참여한 가운데 확대 운영된다. 앞서 화성FC는 지난해 11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5차 이사회에서 K리그2 가입 안건을 승인받았었다. 지난 2013년 창단한 화성FC는 2023년 K3리그 우승과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상위권 성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 속 K3리그 최다관중상을 수상하는 등 화성을 대표하는 축구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해말 프로 입성을 위해 초대 사령탑으로 화성 출신 축구스타인 차범근 감독의 장남인 차두리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해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FC 구단주(화성특례시장)는 “2025년 화성특례시 승격과 함께 K리그2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라며 “104만 화성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구단으로 성장해 ‘축구특례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