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서 패한 장은채에 15-9 설욕 여자 에페 향남고 홍리원도 오수빈 15-9 제치고 패권 차지
한국 여자 ‘사브르의 미래’ 전유주(안산G스포츠클럽)가 2025 대한펜싱협회 유소년국가대표선발전서 쟁쟁한 중·고교 선배들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중학 1년생 전유주는 13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사브르 결승전서 장은채(대전 매봉중)를 상대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15대9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태극 마크를 달게 됐다.
이날 전유주는 16강전서 이유림(한국조형예술고)을 15대12로 물리친 뒤, 8강전서는 이하린(강원체중)을 15대5로 일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이어 김서진(은성중)을 15대10으로 따돌린 전유주는 결승서 지난해 마지막 대회인 한국중·고연맹 전국종별선수권대회 결승서 장은채에 패한 것을 설욕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전유주는 지난해 제53회 전국소년체전 개인전 준우승과 단체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회장배 전국종별선수권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선수권에서 거푸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데 이어 신년 첫 대회 우승으로 화려한 서막을 알렸다.
또 여자 에페 결승서는 홍리원(화성 향남고)이 오수빈(울산스포츠과학고)에 15대9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홍리원은 앞선 8강서 장유선(이리여고)을 15대8, 준결승전서는 이래나(수원 동성중)를 14대13으로 힘겹게 물리쳤다.
한편, 남자 사브르 결승에 올랐던 박민준(안산 성안중)은 이산(강원체중)에 11대15로 져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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