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가 자매결연 군부대를 찾아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삼천리는 5일 자매결연 군부대인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부대 발전을 위한 위문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혹한의 겨울날씨 속에서 철저한 전투 준비태세와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천리는 지난 2006년 해병대 제2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20년 가까이 인연을 지속하며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이찬의 삼천리 부회장은 “나날이 안보가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힘쓰는 해병대 제2사단 장병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여러분 모두가 나라를 지키는 주역이라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앞으로도 건강하게 복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삼천리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가스안전 사랑나눔’,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Clean Day’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온오프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슈를 망라한 ‘2025 기자가 본 100대 뉴스’가 나왔다. (사)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창환)가 전국 53개 언론사 1천여명의 편집기자들이 목록 선정과 집필에 참여한 자료집 ‘2025 기자가 본 100대 뉴스’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100대 뉴스는 신문과 온라인 뉴스 등을 기반으로 2024년 정치, 경제 분야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벌어진 각종 대형사고와 스포츠, 문화 이슈 등을 다뤘다. 이번 100대 뉴스에는 ‘서울의 밤’이라는 신조어를 낳은 비상계엄 사태부터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을 가져왔던 청라 화재, 전 국민을 공분케 한 딥페이크 음란물 공포까지 2024년의 굵직한 이슈가 담겼다. 세계인의 축제인 파리 올림픽에서부터 KIA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 등 짜릿한 승리의 순간에 대한 기록도 만나볼 수 있다.
“남을 돕는다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아요. 같이 놀고 즐기면서 오히려 우리 가족이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고양특례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가족봉사단의 산증인인 윤미정 단장(52)은 2012년 남편, 초등 2학년 아들, 6세 딸과 함께 봉사를 시작했다. 윤 단장은 “봉사는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교육”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자식은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 문장을 늘 가슴에 품고 살았는데 봉사하는 부모를 보면서 아이들 삶에도 그 모습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족 봉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런 부모의 솔선수범 덕분인지 법조인을 꿈꾸던 아들은 요양원에서 봉사하면서 만난 아픈 어르신들을 고칠 수 있는 의료봉사를 하고 싶다며 의대에 진학했다. 10년 넘게 꾸준히 봉사할 수 있는 비결을 묻자 그는 “어쩔 수 없어 했다면 절대 지금까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냥 마음이 쓰여 갔고 그 속에서 배우는 것도 많다 보니 이젠 삶의 일부가 됐다. 아마 죽을 때까지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그의 삶에서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은 봉사가 기본 설정값으로 디폴트돼 있다. 그도 처음에는 초짜 봉사자였다. 혹시 어린애들이 민폐가 되지 아닐까 걱정도 많이 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기우였단다.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의 말동무가 되고 책을 읽어 드리니 너무 좋아하셨다며 아이들은 존재 자체가 봉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로 어쩔 수 없이 활동을 중단했던 가족봉사단은 2023년 하반기 다시 봉사를 시작했지만 그 사이 봉사 가족 수가 많이 줄어 이제는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 ‘고양천사의집’ 한 곳만 방문한다. 이 단체의 봉사는 독특하다. 월별로 테마를 정해 장애인들이 동참할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한다. 주제를 정하고 활동을 기획하는 건 윤 단장의 몫이다. 놀이, 만들기, 운동회, 공연 등 다채롭게 꾸며 단원과 장애인이 함께 가족처럼 노는 데 주력한다. 이 덕분에 그의 차 트렁크는 활동에 필요한 도구로 가득 차 있다. 윤 단장은 “함께하면서 타인을 기다려 주는 미덕을 배운다”며 “느리지만 모든 열정을 쏟아 작품을 만드는 장애인들을 보면서 우리의 기준, 눈높이로 그들을 대하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봉사단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2025년 가족봉사단을 모집 중이다. 윤 단장은 “가족 봉사를 한번 해보면 부모가 자녀에게 정말 줘야 할 게 뭔가를 알게 될 것”이라며 “천사의집 장애인들을 한 명씩 모두 챙길 수 있을 만큼 봉사단원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꿈과 낭만을 실현하며 본질에 가까운 인생을 살아봅시다.” 4일 오전 경기일보에서 ‘2월 월례회의’에 앞서 특별한 강연이 마련됐다.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등의 저서를 내고 방송으로도 활발히 강연을 이어온 정 교수는 이날 ‘인생을 살 수 있는 태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먼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언급하며 “인생의 진짜 목표는 ‘의사’, ‘변호사’ 같은 명사(名詞)가 아닌 ‘정직한 사람’, ‘존경받는 사람’ 같은 형용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성학 시인의 ‘소금 시’를 소개하며 밥벌이의 고단함과 그럼에도 그 안에서 찾아지는 노동의 기쁨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 교수는 “월급쟁이의 인생이란 피, 땀, 눈물을 다 쏟아 고작 월급을 받아오는 허망한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인간이 그렇게만 설명할 수 없는 게 있다”며 ‘노동’을 언급했다. 노동은 힘들지만 그 안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기쁘게 해나갈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예를 들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실패해도 계속해서 ‘1단계’를 깨기 위해 노력한다. 1단계를 깨고 나면 더 어려운 2단계, 3단계가 있다. 좋아하면 어려운 것을 하려 하는 것”이라며 “일도 마찬가지다. 일을 좋아하고 성취감을 느끼고 내가 주인인 사람은 더 열심히 일하게 돼 있고, 아닌 사람은 점점 더 그 일을 꺼리는 경향으로 가는 것뿐”이라고 전했다. ‘업(業)의 본질’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으로 일했던 이국종 교수를 언급한 후 “누구나 ‘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조직 내의 상황과 여건 때문에 ‘업의 본질’을 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국종 교수의 경우 환자를 살리는 게 업의 본질이기에 중증외상센터의 적자를 감수하고도 자기 일에 충실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교수는 ‘직업’이라는 옷을 벗고 난 후의 나 자신 또한 풍요로울 수 있도록 내면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밥벌이하는 것만이 인생의 다가 아니다”라며 “시의 아름다운 낭만에 대한 계획도 챙기고, 내적 풍요를 위한 투자를 부지런히 해야 나중에 은퇴한 후에도 내면이 풍성한 자신을 보며 행복해할 것”이라며 강의를 마쳤다.
서울구치소 제65대 김현우 소장이(58)이 지난 3일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김 소장은 취임과 동시에 부서별 직원들과 첫인사를 나눈 뒤 서울구치소 소관 업무와 현안 사안을 보고받으며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김 소장은 “서울구치소가 기본과 원칙에 따른 업무 수행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교정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사회 전체가 어려운 시기지만 이러한 위기를 긍정의 마인드로 극복할 수 있다”며 취임 소회를 밝혔다. 1995년 7급 공채로 임관한 김 소장은 영월교도소장, 춘천교도소장, 법무부 교정본부 직업훈련과장을 거쳐 2024년 고위공무원 승진 후 수원구치소장 등 법무부 교정본부 및 일선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경기·인천 유일 네이버·카카오 콘텐츠 제휴(CP)사인 경기일보가 12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됐다. 지역언론 육성을 위한 기금지원사업을 맡고 있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2025년 우선지원대상사로 경기일보를 비롯한 일간지 27개사와 주간지 40개사 등 67개사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일보는 지난 11년간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심층기획 시리즈를 연재해 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면 개선은 물론 인터넷과 영상 기사의 확충, 경영 합리화를 추구하면서 지역 발전을 향한 여론 수렴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양질의 기사를 제공하는 열린 신문을 지향해 왔다. 특히 경기일보는 지난 2022년 경기·인천 유일 네이버·카카오 CP 매체로 선정된 뒤 2023년부터 뉴스콘텐츠 서비스에 돌입, 지난해 11월 네이버 구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지발위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접경지역 평화경제특구 어떻게 조성돼야 하나’,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등의 심층기사로 평화경제특구 추진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어린이놀이터 안전 관련 법안 발의와 예산 증액 등의 성과를 얻었다. 경기일보 K-ECO팀의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은 지난해 한국기자협회 ‘제410회 이달의 기자상’, 지발위·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4 지역신문 컨퍼런스 금상’ 등을 수상했다. 경기일보는 올해도 우선지원 대상 신문사로 선정됨에 따라 국내·외 기획취재는 물론 지역민 참여 보도,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취재 장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찬우(59)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NH농협금융지주 신임 회장으로 최종 선임됐다. 3일 농협금융은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앞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회장 후보로 추천한 이 전 수석부원장의 회장 선임을 확정했다. 이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2월2일까지 2년이다. 이 회장은 경북 영덕 출신이며,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차관보,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을 지냈다.
신임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장에 이인영 전 서울시 강북구 보건소장이 임명돼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이 병원장은 1962년생으로 아주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7년부터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강북구 보건소 등을 거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면서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아 왔다. 이와함께 공공보건 분야에 장기간 헌신하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만큼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채호 경기도의회 신임 사무처장이 3일 취임했다. 임 신임 사무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취임식에서 “‘일하는 민생의회’를 위한 소통과 협치의 가교가 되겠다”며 “실질적 성과를 도민께 보여 드리고 성원에 보답해야 할 중대한 시기인 만큼 소통과 협치, 자긍심 넘치는 일터 완성에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사무처장은 3·4대 안양시의원, 8·9대 경기도의원을 지냈으며 2018~2020년 경기도 정무수석을 맡은 바 있다.
□ 최재군 공원녹지사업소장 최재군 공원녹지사업소장은 1967년생으로 1996년 평택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후 1999년 수원시로 전입했다. 2021년 1월 사무관으로 승진 후 영통구 녹지공원과장, 공원녹지사업소 수목원과장, 공원녹지사업소 생태공원과장을 역임했으며 올해 1월 공원녹지사업소장 직무대리로 임명돼 업무를 수행해 왔다. 공원녹지 분야의 해박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으며 뛰어난 리더십과 활발한 소통으로 변화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김은주 여성가족국장 김은주 여성가족국장은 1969년생으로 1988년 부천시에서 공직에 입문해 1993년 수원시로 전입했다. 2019년 7월 사무관으로 승진한 후에는 팔달구 화서1동장, 수원시의회사무국 기획경제전문위원, 문화체육교육국 교육청소년과장, 기획조정실 자치분권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24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고급리더과정을 마쳤다. 세심한 성품으로 직원 간 화합을 중요시해 선후배 공직자들의 신임이 두텁고 실무능력 역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