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선정, 이달의 기자상에 이연우·정예은 기자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전봉학)가 선정하는 ‘이달의 기자상’에 디지털뉴스부 이연우 기자와 정예은 인턴기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4일 경기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이순국 대표이사 사장, 전봉학 독자권익위원장, 류명화 위원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 기자와 정 인턴기자는 지난 1월 ‘10초에 5천원’… MZ 노리는 부업 사기, 직접 해보니’ 기사를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부업 사기의 실태를 심층적으로 조명했다. 이들은 관련 통계조차 없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해외 대응 사례를 소개하는 등 현행 제도의 허점을 짚어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 위원장은 “최근 SNS 부업 사기를 비롯한 지능형 신종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번 기사가 제도적 대응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대책 마련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경기일보가 지역사회의 이슈를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사를 지속적으로 보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격월 심사를 통해 ‘이달의 기자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올해의 기자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정성순 군포역전시장 상인회장 “오랜 역사 지닌 시장, 고객만족 위해 최선”

“질 좋고 우수한 상품 판매는 기본이고 청결, 친절, 바가지요금 근절,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상인들과 노력하겠습니다.” 전통재래시장인 군포역전시장 정성순 상인회장의 말이다. 정 회장은 이곳 시장에서 40여년간 인삼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상인회 같은 창구가 있어야 시장에 대한 지원도 빠르고 여러 정책도 도입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20년전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상인회를 구성하고 총무로 활동하다 2015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 상인회가 만들어진 후 지붕 아케이드가 설치되고, 노면과 간판이 정비되고, 고객지원센터가 들어섰다. 정 회장은 “눈비를 피할 곳이 없어 상인과 고객이 불편을 겪던 시장에 2008년 지붕 아케이드가 완공되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소방차 진입을 위한 황색선도 잘 지켜지고 간판 정비 등으로 산뜻한 모습과 함께 메신저 채널 서비스, 회원 대상 친절·안전·위생교육, 김장김치 나누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포역전시장은 1호선 군포역 1번 출구를 나오면 오른쪽에 있다. 100여m의 직선 골목에 60여 점포가 옹기종기 모여 있고 가족적 분위기 속에 신선하고 저렴한 농수산물, 각종 먹을거리,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군포역전시장은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군포장역이 들어섰고 호계동에 있던 군포장이 1925년 안양천 범람으로 지금 자리로 옮겨와 터를 잡았다. 1919년 3월31일 당시 군포역 앞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탑도 세워져 지역 역사의 맥을 잇고 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정 회장은 지난달 16일부터 3일간 역맥(역전맥주)축제를 열었다. 5년 전 첫 개최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축제를 다시 시작한 것이다. 그는 “평소 못 보던 외부 손님과 젊은층이 찾아와 시장의 활력소가 됐다”며 “작지만 강한 시장으로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등 크고 작은 봉사활동으로 2017년 군포시민대상 등 각종 표창을 수상했다.

시흥 안보자문협의회 안동규 부회장 “학생과 이탈주민에게 힘이 되고파”

시작은 단순했다.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 지역사회에 꼭 기부하겠다”는 일념으로 시흥 곳곳에서 제약업, 요식업 등 다양한 사업체를 운영하던 안동규씨(63)의 다짐은 현실이 됐고 그의 삶은 희망을 전하는 나눔의 여정으로 빛났다. 20년 넘게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는 안씨는 일상 속 특별한 나눔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나눔 대상자로 가장 먼저 주목한 건 학생들이었다. 세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한창 성장할 나이에 생활고로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마음이 향했다.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들을 직접 돕고자 학교에 찾아가 후원금을 전달하면서 기부의 첫걸음을 뗐다. 그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던 안씨의 작은 나눔은 삶에 봉사의 씨앗을 심었고 이후 그는 시흥시1%복지재단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더 많은 학생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봉사의 꽃을 피웠다. 자녀들이 어렸을 때 함께한 연탄 봉사의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던 안씨는 봉사활동도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연탄이 사라진 지금은 시흥 월곶동의 사찰인 대각사에서 빵을 나누며 여전히 아이들의 주린 배를 채우는 데 마음을 쓰고 있다. 특히 그의 나눔은 보육원을 퇴소한 청년들에게도 닿았다. 성인이 됐지만 어려운 현실에 놓인 이들을 위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일부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체의 직원으로 채용하며 실질적인 자립을 도왔다. 안씨는 “정부에서 나오는 자립 정착금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 많다. 진정한 도움은 그들이 스스로 삶을 일궈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동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홀몸노인에 대한 사회의 관심은 부모가 없는 아이들에 비해 적극적인 편이다. 험난한 세상에서 혈혈단신으로 오직 생존을 위해 애쓰는 아이들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국제로타리클럽, 지역사회 봉사회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며 그늘진 곳을 보듬는 데 주저함이 없는 안씨는 봉사의 폭을 확장해 현재 시흥시 안보자문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20여명의 회원 및 시흥경찰서와 함께 북한이탈주민의 멘토로서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열정을 쏟은 지 벌써 3년째다. 그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말한다. 매년 북한이탈주민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시흥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하는 그의 말에 진심 어린 책임감이 묻어났다. 단체 활동뿐만 아니라 틈나는 대로 개인 기부에 주력하는 안씨는 나눔에 주저함이 없다. 그는 일상에서도 주변을 살피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없는지 늘 촉각을 곤두세운다. 나눔은 의무가 아니라 기쁨임을 몸소 증명하는 안씨는 “봉사는 처음이 어렵지만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나누는 일이 주는 보람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업인으로서 쌓아온 성공을 나눔으로 환원하며 지역사회를 따스하게 변화시키는 안씨는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 봉사를 하다 보면 내가 더 많은 것을 얻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며 웃었다. 긴 시간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나눔과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는 안씨의 다짐은 다시 한번 희망의 씨앗이 돼 시흥을 한층 따스하게 비출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대 섬유전공 외국인 유학생 6명 첫 장학생 선발

서정대학교의 섬유전공 외국인 유학생 6명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장학재단 최초로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들 외국인 유학생은 졸업 후 한국 섬유업체에 근무하면서 한국의 선진 섬유기술을 체득할 수 있고, 동시에 장래 한국에 정주하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영원무역, 효성티앤씨, 영신물산 등 국내 15개 국내 섬유무역 제조업체, 섬유 시험연구원이 후원하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장학재단은 국내 대학과 대학원에서 섬유전공을 하는 학생 등 섬유기업의 고급인력 확보를 위해 매년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섬유전공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심사결과 장래희망으로 졸업 후 한국 섬유제조업체에 근무하고 싶다고 밝힌 서정대의 섬유전공 외국인 유학생 6명을 선발하게 됐다. 섬유연합회측은 이번 외국인 유학생 선발을 계기로 외국인 유학생 장학생 선발을 확대해 국내 섬유제조업체의 인력난 해소와 전문기술 인력 지원에 기여할 계획이다. 서정대학교는 2024학년도부터 글로벌산업공학과 내에 섬유전공을 신설,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내 섬유산업의 기술인력 수요에 부흥하는 교육을 해왔다. 2025학년도부터는 글로벌섬유비즈니스과로 확대 개편해 1차로 30여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2년 과정의 섬유전공 염색가공 분야에서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서정대는 국제교류처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으로 전담 관리하고 있으며, 글로벌섬유비즈니스과는 국내 유일의 섬유염색 가공 특화 2년제 기술 전문학과로 국제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섬유산업 인력수요에 부흥하는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이들을 섬유생산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들의 팀 리더로 성장시켜 외국인력의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하도록 한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정부지정 인구소멸 특화지역에서 F-2-R 비자로 5년간 섬유기업에 근무하면 F-5 영주권 취득이 가능하며, 섬유전공 전문학사 기술인력은 E-7 비자 지원도 받을 수 있어 외국인 유학생들의 국내 정주 희망이 되고 있다. 서정대 관계자는 “국제학생들은 이중언어를 활용해 국제 섬유비즈니스 활동을 할 수 있다”며 “서정대 글로벌섬유비즈니스학과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에서 전문 기술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 서울북부지회 출범…김현미 초대 회장 선출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사)한국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 서울북부지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한국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 서울북부지회는 창립총회를 열고 ㈜그린주의 김현미 대표를 초대 지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부회장에는 ㈜명인에스아이엔지니어링 김인호 대표, 사무국장에는 ㈜유즈플레이스 정승룡 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또한 운영위원으로 ㈜동행 고인옥 대표, ㈜지안네이처 이미자 대표, ㈜유즈플레이스 송현재 대표, ㈜하이비츠 이수영 대표, ㈜신호에이피엘 서영임 대표 등이 참여하며 지회 운영을 함께 이끌어간다. 김현미 초대 지회장은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자립이 어려운 장애인을 고용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며 “서울북부지회는 장애인표준사업장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내 사업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또한 회원사 간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한강북부 지역의 47개 사업장이 지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공공기관·지자체 대상 홍보 강화, 표준사업장 생산품의 안정적 판매 지원 시스템 구축, 회원사 생산품 홍보 및 기업 간 교류 확대 등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표준사업장이 생산하는 품목은 제조뿐만 아니라 포장, 품질관리, 출하·보관, 유통 등 장애인 근로자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업무를 포함한다. 공공기관은 관련 법령에 따라 총 구매액의 0.8% 이상을 장애인표준사업장 생산품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국가계약법상 수의계약 체결 사유와 관계없이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의왕 청계사, 군포의왕교육청과 의왕다움 공유학교 업무협약식

대한불교조계종 청계사(주지 성행)는 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성정현)과 의왕다움 공유학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수리홀에서 가진 협약식은 전통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및 힐링 명상 등 다양한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인성함양에 앞장서고자 추진됐다. 성정현 교육장은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것을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자원의 깊이 있는 학습 활용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기르는 참교육을 실현하는 체험프로그램 공유학교로 지역 각 기관과 교육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통사찰 청계사에서 인성교육의 한 축을 맡아 선명상을 비롯한 싱잉볼, 다도, 숲 체험 등 다양하게 진행되는 콘텐츠 프로그램은 전통문화사적·교육학적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고 청소년 인성함양에 기여를 통해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행 주지스님은 “2년 전 전국 사찰 최초로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지역맞춤형 인성공유학교 MOU를 체결하고 청계사를 중심으로 생태계 보고 등 청소년 인성교육에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사찰을 중심으로 형성된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등 인성관련 공유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의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용호, 제14대 여주문화원 원장 당선

여주문화원 제14대 원장으로 안용호 현 부원장이 선출됐다. 여주문화원은 27일 문화원 1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57차 정기총회에서 안용호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이로써 안 신임 원장은 앞으로 4년간 문화원을 이끌게 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로 임영빈, 박문신 씨가 선임됐으며, 임기가 만료된 이사 조성문, 전기중, 안기출, 김윤기, 한득현 씨가 재선임됐으며, 이충우 시장과 정병관 ·경규명 시의원 등 내·외빈과 문화원 회원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문화원 발전을 위한 뜻을 함께했다. 안용호 신임 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기대보다는 겸손한 자세로 책임감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면서 “자만하지 않고 낮은 자세로 여주의 문화 발전과 전통 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회원 간 화합을 바탕으로 문화가 숨 쉬는 여주,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주문화원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다양한 문화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새롭게 구성된 제14대 임원진은 여주의 문화적 가치와 전통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여주시사회복지협의회, 2025년 정기총회 성료

여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문신)는 지난 27일 여주문화원에서 ‘2025년 제1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한 해의 사업 성과를 돌아보며 2025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총회에는 협의회 회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복지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 어려운 한 해였지만, 복지를 위한 노력은 계속됐다고 평가했다. 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4년은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변화 속에서도 복지를 향한 우리의 노력이 멈추지 않은 한 해였다"며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경기침체와 후원 감소 속에서도 협의회는 사회복지 정책 간담회와 포럼, 사회복지의 날 행사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좋은 이웃들 사업’과 ‘맞춤형 긴급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어려운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으며, 사회복지종사자를 위한 건강검진비 지원 및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복지 종사자의 처우 개선에도 힘썼다. 박민혁 감사는 "협의회가 한정된 자원 속에서도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강화하고, 국·도·시비 보조금과 공모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취약계층을 지원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무국의 인건비 부족 문제로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며 "회원 확대와 공모사업 유치를 통한 안정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2025년에도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내 협력을 강화해 보다 많은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문신 회장은 "새해에도 복지 현장에서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삶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먹방 유튜버 '만리' 쌀 기부로 고양사랑 실천 중

“밥 한 그릇이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합니다.” 29년 차 고양시민인 먹방 유튜버 ‘만리’(본명 박민정·28)는 먹는 것만큼이나 기부에도 진심이다. ‘만리’라는 이름은 중학교 때 그의 남다른 먹성에 감탄하며 친구가 지어준 ‘만리위장’이라는 별명에서 시작됐다. 밥을 유독 좋아해 ‘밥만리’라고도 불리는 그는 기부도 쌀을 한다. 2023년 5월 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 쌀 300㎏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그해 10월 화전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300㎏을, 지난해 8월에는 삼송1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500㎏를 기부했다. 올 1월에는 삼송1동에 떡국떡과 사골국물 세트 100개를 직접 포장해 전달했다. 만리는 빨리 먹고, 많이 먹고, 맛있게 먹는 먹방으로 유명하다. 현재 구독자는 51만명이며 동영상 조회수는 2억9천만회에 달한다. 먹는 게 행복하고 먹는 데 소질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과감하게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변신했다. 식당들이 내건 도전 먹방에 족족 성공하면서 용기를 내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내고 핸드폰에 삼각대 하나 들고 먹방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부모님에게는 “딱 1년만 해보고 안 되면 다시 착실한 직장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년 만에 오롯이 혼자 힘으로 구독자 10만명을 달성했고 지금은 소속사가 있는 어엿한 5년 차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성장했다. 처음엔 걱정하던 아버지 박익준씨(62)도 이제는 함께 부녀 먹방을 하며 딸의 도전을 응원하는 가장 든든한 팬이 됐다. 쌀을 기부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묻자 만리는 “하루의 힘을 채울 수 있는 게 밥”이라며 “든든하게 밥 한 그릇 드시고 힘을 내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쌀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첫 기부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쁨과 열심히 살아온 시간이 나 자신과 부모님에게 증명됐다는 뿌듯함,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자랑스러움이 한데 섞어 너무 감격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자칭 ‘고양의 딸’답게 기부에 더해 지난해 12월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함께 고양시 착한가격업소 홍보영상을 찍기도 했다. 그는 “유튜버 초기에 제작비가 없어 싸고 맛있고 양 많은 착한가게를 많이 찾아다녔다”며 “서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착한식당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기부는 쌀로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는 “밥을 가장 좋아하고, 밥 먹고 힘내서 열심히 살자는 의미도 있고 우리 농가에 보탬도 되니 당연히 쌀을 기부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5년 동안 쌀 10t을 기부하겠다는 당찬 목표를 밝히며 환하게 웃었다.

평택 한 식당서 저소득 홀몸 어르신 점심대접… 9년째 이어오는 봉사

평택의 한 식당이 지역 내 저소득 홀몸어르신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했다. 26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전날 지역 내 한 식당에서 저소득 홀몸어르신 50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생활이 어려운 홀몸어르신들에게 행복을 전달하고자 하는 원평동참숯화로구이 김종국 대표의 작은 뜻에서 시작됐다. 김 대표는 “장사 시작 당시 아내와 함께 홀몸노인, 결손가정에 1년에 한두 번은 꼭 식사 대접하는 게 목표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과 사랑을 지속해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원평동참숯화로구이의 점심식사 나눔은 2017년부터 매년 1회 저소득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9년간 진행하고 있다. 또 어르신들이 고기를 구워 드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원평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고기 굽기와 서빙 봉사를 매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참석했던 한 어르신은 “가족 없이 홀로 지내 음식점 식사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송희순 바르게살기위원장은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생활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께서 마음 편히 못 해 드셔서 위축될 수 있다”며 “어려운 분들께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