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대표 언론 경기일보의 가족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27일 오전 8시43분께 경기일보 네이버 뉴스 홈 구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경기·인천 유일의 네이버·카카오뉴스 콘텐츠 제휴(CP)사로 선정된 뒤 1년도 채 안 돼 세운 성과다. 특히 전국 지역언론사 중 최단 기간에 이룩했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 앞서 경기일보는 지난해 10월 경기·인천권역 ‘지역언론 CP 특별심사’를 거쳐 국내 양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카카오(다음)와 CP를 맺은 바 있다. 같은 해 12월28일 네이버 채널을 통해 경기일보 기자별 뉴스 홈을 개설하고, 올해 1월3일부터 본격적으로 언론사 뉴스 홈 편집판을 운영했다. 이후 독자들은 특별히 기사를 검색해 찾아보지 않고도 ‘구독’을 통해 뉴스판에서 경기일보 기사를 편히 볼 수 있게 됐다. CP 운영 첫 달이던 올해 1월 7만여명이던 경기일보 뉴스 홈 구독자 수는 11개월이 흐른 현재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편집판을 연 지 328일 만의 결실로, 전국 CP 지역언론사 중에서도 가장 빠른 기록이다. 하루 평균 2천770명씩 신규 구독자가 늘어난 셈이며, 증가세가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구독자가 많아지면 기사 조회수, 방문자 수 등도 함께 영향을 받는다. 독자가 늘어날수록 기사의 전국화가 용이해질 수 있다. 올 1월부터 현재까지 경기일보 네이버 뉴스 홈 방문자 수는 총 3천788만1천762명이다. 첫 달에 약 226만명이 방문했지만 8월에는 520만명을 돌파했다. 이달에만 벌써 570만1천970명을 기록, 방문자 수가 올해 가장 많은 달이 될 예정이다. 조회수는 1월 528만3천477건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3월에 600만건을 돌파하고, 6월 700만건을 넘어섰다. 7월에는 1천만 건을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또 8월 1천643만134건, 9월 1천314만9천656건, 10월 1천183만7천484건으로 줄곧 1천만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총 조회수는 모바일과 PC를 모두 합쳐 1억156만7천896건이다. 경기일보가 이처럼 짧은 기간에 네이버 뉴스채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한 배경으로는 경기·인천 최초의 네이버 콘텐츠 제휴사로서 지역 맞춤형 뉴스를 원하는 독자들의 바람을 그동안 성실하게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일보 네이버 뉴스 홈을 구독하는 방법은 모바일의 경우 뉴스화면에서 언론사 편집 탭의 구독 설정 버튼을 누르고 ‘지역지’를 클릭한 뒤 경기일보를 찾아 저장하면 된다. 또 PC는 네이버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뉴스 탭을 클릭하면 오른쪽에 구독설정 버튼이 보이고, 이를 누르면 언론사 목록이 나타난다. 여기서 경기일보를 구독하면 된다.
"경기일보의 뉴스에는 더 이상 경계가 없습니다." 창간 35주년에 이어 지령 1만호까지 쉼없이 달려온 경기일보가 이제는 네이버 100만 구독자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경기·인천 지역언론 최초로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다음) 입점 후 1년도 안 돼 이룬 성과다. 이미 지역의 경계를 넘어선 경기일보는 전국의 독자들과 만나며 뉴스를 전하고 있고, 100만을 넘어 200만 독자를 향해 한 걸음씩 내딛고 있다. 경기일보는 지난해 10월 경기·인천 권역 '지역 언론 특별심사'에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포털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역민들이 공감할 만한 지역뉴스로 디지털 모바일 뉴스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했고, 지역적 한계를 넘어 전국 언론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네이버 모바일 뉴스는 휴대폰과 기타 휴대용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뉴스를 볼 수 있는 포털 서비스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2 언론수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포털 뉴스 이용자의 89.7%가 네이버를 이용하고 있고, 모바일 뉴스 이용률은 76.8%로 조사됐다. 네이버 모바일 뉴스 채널에서의 구독자 확보가 남다른 의미를 갖는 이유다. 포털에 첫 기사가 나간 직후인 올 1월부터 네이버 모바일 뉴스의 구독자 수는 빠르게 늘기 시작했다. 1월 7만7천652명을 시작으로 10월 89만9천876명까지 빠르게 독자 수를 늘려가며 불과 9개월 만에 83만 명 증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후 17만 독자를 더 확보해 11개월 만에 100만 돌파에 성공한 경기일보는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 2024년 200만 돌파라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독자층이 젊어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다. 최근 지표인 10월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체 구독자 중 사회활동이 활발한 40대의 비율이 35.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대가 23.9%로 그 뒤를 이었고, 50대 24.0%, 20대 5.6%, 60대 이상 5.0%, 10대 0.9% 순이었다. 그동안 50대와 60대가 대부분이었던 종이신문과는 차별화된 독자층을 확보한 것이다. '여성 독자층'의 비중도 늘었다. 10월 한 달간 경기일보의 네이버 모바일 뉴스 채널을 다녀간 여성의 비율은 49.4%였다. 남성이 50.6%로 소폭 앞서고 있지만, 차이가 크지 않았다. 사실상 남성 중심이었던 경기일보의 독자층이 한층 넓어져 여성 독자 확보라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네이버·카카오(다음) 양대 포털의 누적 조회수는 1억4282만7807건으로 CP 입점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성장을 이뤄내기도 했다. 현재 대한민국 인구가 약 5천155만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민 1인당 2.7개의 경기일보 기사를 읽은 셈이다. 뿐만 아니라 입점 1년 전 같은 기간인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2582만2551건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453%가 증가한 것으로, 경기일보의 영향력이 매우 커졌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경기일보가 이처럼 빠른 시간 내에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건 지역 밀착형 뉴스를 원하는 1362만 경기도민들의 염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경기·인천 지역 유일의 포털 콘텐츠 제휴사로서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곳곳으로 경기일보의 뉴스가 전달되고 있다. 지난 8월 29일 보도된 본지 이연우, 조주현 기자의 '사랑은 비를 타고…아직 살만한 세상' 보도는 큰 감동을 선사하며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경기지역 뉴스였지만 순식간에 대한민국 전체로 퍼지며 온 국민이 폐지 어르신에게 우산을 내어준 '천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기자협회는 '각박한 세상에 아름다운 울림을 줬다'고 평가하면서 지난 9월 이달의 기자상을 수여했다. 경기일보는 지역의 건전한 여론 형성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이라는 지역언론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민들의 여론을 전국적인 여론으로 발전시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독자들과의 접점을 늘려갈 방침이다. '경기·인천 종합 미디어그룹'을 표방하는 경기일보는 지면에서 인터넷으로, 모바일로 영역을 넓혀가며 지역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넘고 또 넘고 있다. 최근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까지 창간하며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경기일보의 도전과 확장은 현재 진행 중이다. 이순국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지면 중심이던 기존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확장해 오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구축하고, 또 새로운 독자층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던 시간이었다. 구독자 100만명 달성은 경기일보의 노력을 독자들께 인정받은 성과”라며 “명실상부 경기·인천지역의 대표 언론이 된 만큼 앞으로도 지역을 선도하는 종합 미디어그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뉴스홈에서 100만 이용자의 선택을 받은 경기일보가 경기·인천 유일의 CP(콘텐츠 제휴)사이자 최고의 언론사로서 뉴미디어 시대를 맞이하는 종합미디어그룹으로의 재도약에 나선다. 경기일보는 지난 10일 지령(紙齡) '1만호'를 발행했다. 1988년 8월8일 창간 이후 무려 30년에 가까운 세월이 걸렸다. 지역민들의 대변자로, 권력의 감시자로 살아온 그 시간 언론 환경은 급변했지만, 경기일보는 1만번째 신문을 발행할 때까지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지면에서 다진 탄탄한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포털이라는 거대한 시장에 뛰어든 경기일보는 생중계에 있어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경기일보는 지난 1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 현장을 시작으로 ▲국회 행안위 인천시 국정감사 ▲국회 국토교통위 경기도 국정감사 등을 생중계했고, 최종 동시 시청자 4천여명이라는 지역언론으로서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일보의 인터넷 홈페이지 역시 변화를 거듭하며 발전 중이다. 더욱 눈에 띄게, 더욱 편안하게,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독자들을 배려한 개편 작업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경기일보 앱(APP)을 개발해 주요 뉴스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뉴미디어의 핵심인 유튜브에서도 경기일보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경기TV' 채널을 운영하며 날로 그 영향력을 키워가 11월 기준 누적 926개의 동영상 게재, 약 2만7천여명의 구독자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2021년 군포 아파트 화재 당시 주민 3명을 구조한 사다리차 청년대표의 인터뷰 영상은 현재까지 조회수 173만회를 넘기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100만 네이버 구독자의 선택을 받은 경기일보는 앞으로도 혁신을 거듭하며 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지면 제공 서비스를 개선, 직접 지면 신문을 보며 해당 뉴스를 클릭해 곧바로 인터넷 뉴스로 연결되는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지역 대표 언론사로 자리매김 한 데 대해 모든 독자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경기일보는 언론의 본질을 잊지 않고 온·오프라인에서 양질의 기사 및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겠다. 경기·인천 기사를 전국화 하면서 우리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12월 1일자로 우종순 대표이사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우 회장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5년 아시아투데이를 창간해 편집국장과 대표이사 사장, 대표이사 부회장, 발행인을 거쳤다. 우 회장은 현재 성균관대 총동창회 부회장과 고려대 총교우회 부회장, 대한적십자사 상임고문과 한미우호협회 부회장, 한중경제협회장 등을 맡고 있다.
정만천하 이주여성협회(대표 왕그나)는 최근 이주여성들과 함께하는 공감 사랑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만천하 이주여성협회 주관으로 열린 김장 행사는 수원 노블치과(대표원장 정성우), 화성시다문화가족센터, 지속가능사회포럼 및 다문화 이주여성 가족 60여명과 함께했다. 이들이 담근 김장김치는 다문화가정 및 지역 경로당에 전달될 예정이다. 왕그나 이주여성협회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지역사회의 풍요로움과 다양성을 높여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이주여성들과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봉사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진정한 봉사자가 있다. 연천군 신서면 방금자 부녀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 67세 적은 나이도 아닌데 봉사자로서 35년이다. 올해 봉사시간 5천시간의 봉사왕으로 선정돼 상을 받을 예정이다. 방 회장은 신서면 새마을부녀회장이다. 새마을부녀회는 ‘근면·자조·협동’을 슬로건으로 1971년 시행된 봉사단체다. 방 회장은 매년 이맘때면 마을 안길 도로변 가로수의 낙엽을 치우는 일에 매진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대한적십자 다정봉사 회원, 주민자치위원회 회원, 신서면 공무원 등 너나 할 것 없이 낙엽 치우기에 여념이 없다. 제일 힘든 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정성스레 김장을 담가 지역의 사회적 약자, 홀몸노인 등 불우 이웃에 전달하는 등 나눔의 정을 베푼다. 방 회장은 “나 하나의 희생으로 어려운 이웃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신서면은 농촌마을로 홀몸노인,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젊은이들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서면에서 매년 열리는 큰 축제인 한마음 걷기 대회에서 앞장서 봉사하고 신서면에 주둔하고 있는 2개 여단과 함께 지역민이 상생할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35년이라는 세월 동안 꾸준히 봉사하고 있는 그는 작은 식당을 운영하느라 때론 몸이 지칠 때도 있지만 봉사자로서 자신이 맡은 책임을 다하고 있다. 신서면 관계자는 “방금자 부녀회장님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봉사를 자기 자신의 일처럼 성심성의껏 하고 있다”며 “그간 봉사자로서의 노고를 높이 평가하고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올해가 6년의 부녀회장직을 마감하는 마지막해다. 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부녀회장직이다. 차기 회장에게 물려줘야 한다. 방 회장은 “아쉽게도 부녀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하지만 저는 언제나 신서면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푸른꿈청소년상담원(원장 오수생) 용인푸른꿈청소년쉼터(단기·중장기)는 최근 용인시 수지도서관 옆 신정근린공원에서 ‘수능일 계기 청소년쉼터 연합 거리상담’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용인시청 교육청소년과, 용인서부경찰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에게 귀가 지도를 하고 청소년 마약 근절 및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오수생 ㈔푸른꿈청소년상담원장은 “청소년 대상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서 거리상담은 나라의 희망인 청소년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며 “청소년들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공서,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푸른꿈청소년쉼터는 가정폭력, 학대 등으로 집을 탈출한 가정 밖 청소년을 보호하며 상담지원, 교육지원, 진로지원 서비스 제공으로 이들의 안정적인 사회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94년 대학을 갓 졸업한 22살의 최윤정씨는 망설임 없이 노인종합복지관 근무를 선택했다. 서울에 노인종합복지관이 딱 두 곳 있던 시절이었다. 30년이 지난 2023년 9월25일, 그는 노인복지에 공헌한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게 된다. 고양특례시 대화노인종합복지관 최윤정 관장(52)은 우리나라 최고의 노인복지 현장 전문가다. 2018년 5월 관장에 취임한 후 ‘선배시민’, ‘자기돌봄’ 개념을 복지관 운영에 적극 도입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에는 노인들이 디지털 문맹에서 벗어나 비대면 사회에 적응하는 것을 돕는 디지털 체험관을 선도적으로 오픈했다. 2014년 문을 연 대화복지관은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심리상담센터, 건강상담 운영뿐 아니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노인일자리및사회활동지원 등 국가사업도 맡아 하고 있다. 일산서구 전체를 관할하지만 일산 분구 전 설립된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이 있어 이름이 ‘대화’가 됐다. 그가 취임한 후 선배시민대학, 선배시민봉사단, 디지털체험존 운영 등 한발 앞선 사업을 펼치며 2019년에 경기도지사상을, 2020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30년 전 노인종합복지관 근무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조부모님이 저를 키워주셨는데 그래서인지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보면 친근하고 그냥 좋았어요.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노인복지관 근무를 선택한 것도 노인분들에 대한 애정이 깊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2, 3세대들이 노인과 접촉이 잦을수록 노인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접촉이 적을수록 인식이 부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세대 간 교류와 소통이 그만큼 중요하죠. 우리 복지관은 세대통합 프로그램 개발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가 노인복지 분야 최고의 현장 전문가로 평가받는 건 단순히 복지관에서 오래 근무해서가 아니다. 복지관 운영에 회원들의 니즈를 반영하되 직원들과 회원들에게 노인복지의 방향을 제시하고 이끄는 열정과 기획력, 실행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코로나로 바뀐 노인들의 일상생활에 디지털을 접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 8월 경기북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체험존 ‘D+세권’을 오픈했죠.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사용법을 회원들이 다른 회원들에게 가르칩니다.” 대화복지관 1만명 회원 중 복지관과 카카오플러스친구를 맺은 회원이 1천400명을 넘었다. 또한 코로나 시기에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지금까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 병행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최 관장이 노인복지의 새로운 개념으로 줄곧 강조해온 ‘선배시민’, ‘자기돌봄’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저는 노인을 어르신으로 부르지 않고 선배님이라 부릅니다. 노인이 지혜와 경험을 가진 ‘노(know)인’, ‘선배시민’으로 변화해야 노인을 폄하하는 부정적 인식이 바뀌고 노인의 고립과 소외, 빈곤 문제까지 해결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는 노인 편을 일방적으로 들지 않는다. 노인이 스스로 변해야 하고 스스로를 돌봐야 한다는 점을 회원들에게 끊임없이 강조한다. 노인 공공근로사업도 노인의 자기 돌봄으로 봐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노인일자리 사업 중에 휴식시간이라 쉬고 있는 노인을 발견하고 세금 낭비라며 복지관에 제보전화를 하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인들이 공공근로를 통해 집 밖으로 나오고 몸을 움직이면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강해지고 결국 노인복지에 투여되는 사회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노인복지에 대한 그의 신념은 명확했다. “노인복지란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층에 대한 사후적 관리 비용을 줄이고 지역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예방 활동입니다. 그리고 선배시민과 후배시민이 접촉, 공감, 이해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함께하며 돕는 것이 노인종합복지관의 본연의 역할입니다.” 그는 복지관이 담당하는 노인 관련 사업이 계속 늘어나면서 예산, 인원 등 규모는 커졌지만 행정업무와 관리요소가 대폭 늘면서 노인복지의 핵심에 집중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복지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소망했다. 노인복지 현장 전문가의 훈장 수훈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 국민훈장을 받게 된 사연을 물었다. “2009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고 15년쯤 지났으니 대통령상에 한번 도전해 보자는 마음으로 신청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보건복지부에서 현장실사를 나온 거예요. 저는 대통령상이라 실사까지 하는구나 생각했는데 표창이 아닌 훈장으로 격을 올릴 거라고 해 깜짝 놀랐죠. 너무나 영광스러웠습니다.” 노인이 늙은이가 아닌 선배시민이자 노(know)인으로 공동체 속에 행복하게 스며들 수 있도록 계속 현장에서 함께 하겠다는 최윤정 관장. 국민훈장은 30년 초지일관에 대한 국가의 인정이자 존경의 찬사다.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경기지구 효원클럽(회장 기승일)이 추위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효원클럽은 지난 24일 지역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회원들이 직접 마련한 김장 40박스를 수원특례시 매탄4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김치는 아주대경영대학원 CEO 38기의 후원과 효원클럽 회원들의 정성으로 마련됐다. 매탄4동 관계자는 “효원클럽이 건네준 따뜻한 손길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탄4동 역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기승일 회장은 “추운 날씨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효원클럽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효원클럽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 신임 이사장에 허남진 G1(강원민방) 문화재단 이사가 취임했다. 허 이사장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지난 24일 취임했다. 비상임 임원으로 임기는 2년이다. 허 이사장은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신문출판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에서 니만 펠로십을 수료했다. 지난 1977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편집국장, 논설주간, 대기자로 활약했으며 일간스포츠 대표이사(발행인)를 지낸 뒤 한라대 미디어콘텐츠학과 초빙교수와 횡성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허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여러 사회적 과제를 마주한 상황에서 다시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임무를 맡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형식적인 회의를 지양하고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재단 이사진과 치열하고 심도 있는 토론으로 이사회를 이끌어 각 사업 현장이 더욱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