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기자협회, ‘2022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수구매기관 포상식’ 특별상 수상

인천경기기자협회(회장 이호준)는 5일 개최한 ‘2022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수구매기관 포상식’에서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원장 원부규)로부터 특별상을 받았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판매시설이 주관한 이번 포상식은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판매시설은 자사를 통해 경기도 내 중증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한 실적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나 교육기관, 공사·공공기관, 일반·사회복지기관 중 구매실적 기준에 따른 상위 우수 거래처를 ‘우수구매기관’으로 선정한다. 판매시설은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자사 물품 구매 실적 등을 취합해 이번 수상 기관들을 최종 선정했고, 인천경기기자협회가 특별상 수상자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제48대 인천경기기자협회는 임기가 시작한 지난해부터 판매시설을 통해 협회 상조용품이나 각종 행사 기념품 등을 구입해왔다. 이러한 물품은 협회 소속 지회 및 협회원의 경조사 등에 활용됐다. 이호준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은 “시중의 여느 물품과 같은 물품이더라도 조금 더 사회적 가치를 더하기 위해 선택했던 일인데 예상치 못한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협회는 지역 활동에,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갖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따뜻하고 맛있는 손길 전한다'…오수옥 나연식당 대표

“봉사가 특별할 게 있나요. 저의 일상입니다. 내가 가진 것을 이웃에 나누는 것 뿐이죠.” 몸도 마음도 추운 겨울, 끼니를 챙기지 못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밥과 반찬을 전하는 이가 있다. 16년째 한결같이 수원지역 사람들에게 정성스러운 식사를 대접하는 나연식당의 오수옥 대표(58)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07년부터 반찬 봉사를 해온 오 대표는 소외된 이웃들이 밥을 잘 챙겨 먹지 못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오는 손님 외에 제대로 된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 반찬을 만들어 전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16년 동안 한부모가정의 자녀, 홀몸노인 등 소외된 이웃에 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오 대표의 봉사 열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년 전부터는 단 한 명이라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공유냉장고 1호를 운영 중이다. 매일 아침 식당 문을 열기 전 반찬을 만들고 주변 상인들과 이웃들에서 받은 식재료, 생필품 등과 함께 냉장고에 차곡차곡 넣어둔 뒤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게 하는 선행을 베풀고 있다. 오 대표는 “봉사는 특별한 게 아니다. 남을 위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며 “그저 누군가에게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하는 것이다. 이게 나의 일상이고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매일 이른 아침부터 점심까지 반찬 봉사, 공유냉장고 채우기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마치고 나서야 오 대표는 식당 영업에 나선다. 식당 운영을 하면서도 그의 봉사는 계속된다. 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자발적으로 1천원부터 2만~3만원까지 오 대표에게 팁을 주는데, 그는 이렇게 모은 팁을 차곡차곡 가게 천장에 붙여 놓는다. 이렇게 모인 손님의 팁은 1년에 두 번 가치 있는 기부금으로 변한다. 오 대표가 이 같은 방식을 통해 기부하는 금액은 매년 수백만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그는 안산, 화성 등 경기도의 다양한 곳에서 환경지킴이 활동, 밥차 봉사 등을 이어가고 있다. 오 대표는 거창한 목표나 계획은 없다. 다만 자신이 하고 있는 활동을 오랫동안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그의 작은 바람이다. 오 대표는 “봉사는 내가 지금까지 해 왔던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내가 할 일”이라며 “내가 진심으로 이웃을 대하는 만큼 이웃도 나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나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그 어디든 갈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기아 AutoLand 광명, 초록우산과 함께 광명시 저소득가정에 김치 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와 기아 AutoLand는 광명시 저소득 아동 가정을 위한 김장김치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기아 Autoland 광명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충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장, 유철희 기아 AutoLand 광명 공장장, 김창우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소하지회장,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 양기대 국회의원(광명을), 안성환 광명시의회장, 김정래 광명시 사회복지국장, 초록우산 홍보사절단 ‘2023 미스코리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아 AutoLand 광명이 5천만원 상당의 김치를 후원하면서 성사된 행사는 지난 2011년부터 13년째 ‘맛있는 김치, 맛있는 나눔’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지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전달된 김치 1만1천200kg는 광명 지역 저소득 가정과 소외계층 1천120가구에게 가구당 10kg씩 지원될 예정이다. 유철희 기아 AutoLand 광명 공장장은 “겨울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게 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기아 임직원들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 희망과 용기를 꾸준히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충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장은 “매해 소외된 이웃과 아이들을 위해 꾸준히 베풀어주시는 기아 임직원분들께 감사하다”며 “이 온기가 닿지 않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각 가정에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권혜선 구리문화재단 사무국장, 지속가능한 문화예술환경 구축을 향한 도약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일에 헌신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구리문화재단의 실무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권혜선 사무국장이 생각하는 앞으로의 계획이다. 구리문화재단은 지난 2013년 구리아트홀로 개관한 후 구리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새롭게 출범했다. 현재 시민의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욕구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담당하며 다양한 공공예술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구리시의 문화예술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권 사무국장은 구리아트홀의 준공과 재단 출범부터 원년 멤버로 많은 것을 함께해 왔으며 중앙부처 사무관까지 문화예술 현장에서 활동한 문화예술 전문가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직원들과 함께 문화예술로 즐거운 변화와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촘촘한 예술체계 구축, 예술가들의 안정된 창작 기반 마련, 문화생산 플랫폼 선도를 목표를 모두가 만족하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올해 마지막을 장식할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9일 뮤지컬배우 오만석, 정선아, 김건우, 박소연과 장소연 감독이 함께하는 THE PRESENT with 장소영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시작으로 14일 국내 유일 시각장애 예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의 음악이 있는 풍경, 20일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가 출연하는 11시&브런치 피날레 콘서트, 22일에는 파리나무 십자가 소년합창단의 공연을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전문예술단체를 지원하는 구리아트시드 및 구리청년 예술인 전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구리시민 할인과 다채로운 문화 예술 교육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권 사무국장은 “전문성을 강화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재단에서는 시민들과 지역예술가에게 포커스를 맞춰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와 예술가들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일을 재단 직원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스스로 누릴 수 있도록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구리시를 수준 높은 문화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하며 문화생태계 향유를 실현하는 전반적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신완균 군포시 주거정비통합지원센터장, “군포시가 가치있는 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노후한 구도심 재개발과 1기 산본신도시 재건축, 리모델링 등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군포시 주거정비 통합지원센터 초대 신완균 센터장의 말이다. 지난달 1일 문을 연 통합지원센터는 기존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센터를 1기 신도시 재건축 및 공동주택 리모델링, 재개발, 소규모 정비사업 등을 지원하는 통합지원센터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군포시청에서 건축과장 등 30여년간 도시 건축 분야에서 근무하며 공직생활을 마감한 신 센터장은 이 분야에는 남다른 전문성은 물론 지역 특성을 누구보다 잘 꿰뚫고 있는 실력파다. 현재 군포 산본신도시에서는 1개 단지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용역 중이며 4곳에서 추진준비위원회 구성, 7개 단지에서 리모델링사업 조합 설립을 마친 상태다. 또 금정역과 군포역 등을 중심으로 구시가지 15개 지구에서 재개발사업을 위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소규모 정비사업도 10곳에서 추진 중이다. 신 센터장은 “현재 군포지역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개선 욕구가 남다르다”며 “재건축이나 재개발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도시가 산뜻하게 정비될 수 있도록 민관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사업별 업무 지원,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시민교육, 주거정비사업 궁금증 해소를 위한 상담소 운영, 투명하고 신속한 정비사업을 위한 점검반 운영 등을 통해 정비사업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정비사업이 해당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도록 시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강좌를 개설해 ‘찾아가는 맞춤형 주거정비 시민강좌’, ‘주거정비 시민강좌 전문가과정’ 등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주거정비 인력 충원, 주거정비 관련 전문변호사 채용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신 센터장은 “‘하은호 시장도 정비사업의 투명하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지원센터도 군포시가 가치 있는 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박현수 하남 현대신광서비스 대표 “여건이 허락하는 한 이웃과 함께 할 터”

“예년과 달리 녹록지 않은 여건이지만 그동안 해오던 것을 없앨 수는 없지요. 힘 닿는 대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갈 수 있도록 미약하나마 도움을 줄 생각입니다.” 최근 몇년 새 대내외적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주머니 사정이 예년 같지 않지만 그래도 남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이웃과 함께하는 동행을 멈추지 않고 있는 사업가가 있다. 주인공은 하남지역에서 1급 차량 정비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박현수 현대신광서비스 대표(56)다. 충청도 태생의 그는 지난 25년 전 하남지역을 찾아 정비업체 운영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하남지역 내 대표적 청소년 단체 봉사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과 일대일 자매결연 등의 방법으로 그들이 성장해 자립할 때까지 도와주는 청소년 지원 단체 , BBS 하남시지회장직을 맡아오면서 활발한 사회 참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인공이다. 우선 장학 사업이 돋보인다. 매년 두 차례씩 초·중·고교생 20여명에게 30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씩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을 위한 봉사, 후원 행사는 물론 자원봉사 단체 등을 상대로 차량 무료이용권까지 제공하는 쉽지 않은 기부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박 대표가 하남시와 연을 맺게 된 때는 지난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군 전역 후 서울에서 자동차정비사로 생업을 시작한 그는 이후 카센터를 운영하면서 자립의 길을 걷다 25년 전, 지금의 하남 하산곡동에서 제2의 생을 시작했다. 그러다 15년 전에는 정비업체 자리를 지금의 신장동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1천652여㎡(500여평) 규모의 부지에 1급 차량서비스업체를 일군 성공 신화를 썼다. 하지만 박 대표는 아직 이뤄내고 싶은 일이 있다. 하남지역의 경우 원도심에 차량 검사·정비 중심의 종합서비스센터(블루핸즈)가 없어 많은 시민 고객층이 서울과 인접한 초이동 원거리까지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검사 대기일이 심지어 일주일 늘어지는 사례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그는 현대자동차 블루핸즈 가맹점으로 위상을 굳혀 보다 빠르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사업체 성장도 목표지만 그에 걸맞게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하면서 이웃과 함께 웃고 즐기는 것도 또 하나의 소망”이라는 박현수 대표, 지역사회에 대한 쉽지 않은 관심과 애정이 메말라 가는 사회를 훈훈하게 달궈 줄 온기와 사랑으로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