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이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캠페인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자는 취지로 ‘긍정양육’ 인식 확산을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참여를 지목받은 주자가 후속 주자 2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종길 서장은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종길 서장은 “이번 캠페인이 긍정양육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경찰 또한 보호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김상수 용인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유병진 명지대학교 총장을 다음 참여자로 지목했다.
술을 마시고 화물차를 몰다 전복사고를 내 동승자를 죽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께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의 한 밭에서 1t 화물차를 몰다 전복 사고를 내 동승자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A씨는 동네 선배 B씨(50대) 소유의 밭을 다지려고 화물차를 운전해 전후진을 반복하다가 둑에 바퀴를 빠트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으며,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용인 처인구 모현읍 포은 정몽주선생 묘역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트릭아트가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3일 용인문화원 등에 따르면 선죽교는 조선 건국을 둘러싼 이방원과 정몽주의 갈등을 상징하는 장소로, 고려 말 포은 정몽주 선생이 이방원이 보낸 조영규 등에 의해 철퇴를 맞아 숨졌던 일화가 유명하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개성역사유적지구에 속해 있다. 또 포은 선생의 죽음 이후 다리 옆에서 참대나무 가지가 솟아나 자랐다는 일화가 전해지면서 포은 선생의 곧은 절개와 충성심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거듭났다. 문화원 측은 이 같은 역사 건축물에 얽힌 의미를 재구성하기 위해 포은 묘역 입구에 선죽교 다리를 건너는 듯한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트릭아트 작품을 배치했다. 바닥에 그려진 선죽교 트릭아트는 오는 5~6일 열릴 20회 포은문화제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은문화제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람객들이 찾을 수 있는 자리매김 하도록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트릭아트 또한 문화제 기간 이목을 끄는 단순 전시물에만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지역 문화와 전통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철 용인문화원 원장은 “해당 작품은 단순히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그림에만 머무르지 않고, 포은 선생의 사상과 신념을 현대에서 과거까지 이어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선죽교를 건널 때마다 역사인물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라며 “이번 포은문화제가 인물이나 장소를 부각하는 한정적인 축제가 아닌,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찾고 싶은 문화관광공간을 만들어내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용인특례시는 시·교육·경찰·소방 관계기관 합동으로 ‘2024년 지역치안협의회’와 ‘제7회 안전문화살롱 정기회의’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2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지역치안협의회에서는 이상일 시장,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 김병록 용인서부경찰서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각 기관장을 비롯해 기흥구보건소, 미래도시기획국, 교통정책국 등 시 관계 부서 담당자도 참석해 범죄 예방과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범죄를 예방하고 대응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경찰에서 추진 중인 과제를 공유하고 각 기관별 협조 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논의 안건으로는 ▲용인시 정신장애 응급입원 병상 확보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개소 추진 ▲방범 CCTV 교체·설치 확대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 시설 정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확충 ▲주요 치안이슈 중점 홍보 등이다. 또 협의회에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분양사기, 투자사기, 보이스 피싱 등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기 수법과 피해 사례 등을 알려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각 기관 소식지, SNS 등을 활용해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치안협의회에 이어 진행된 안전문화살롱에서는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고 대응력을 강화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지난 9월6일 발표된 정부의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의 세부사항과 그간 시의 추진 사항을 기관들과 공유했다. 시는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 설치 권고 등 친환경자동차 조례 제정과 충전구역 전용 열화상 CCTV 설치 등 공동주택 심의기준 개정을 마련한 상태다. 또 8월과 9월에는 19개 공동주택의 전기차 충전시설 합동점검을 실시했고, 9월 27일에는 시와 용인소방서 지역 주민이 합동으로 전기차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이상일 시장은 “전기차 화재 원인과 예방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최대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초동 대처,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들이 긴밀히 대처하는 노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용인지역 상·하수도 요금이 9년 만에 연말부터 2028년까지 단계별로 오르고 사용량 단계별 누진제도 폐지된다. 2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상수도요금은 생산원가 대비 판매단가(현실화율)가 75.1%로, 경기도 평균(78.8%)보다 낮은데다 지난해 당기 순손실은 150억원으로, 요금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가정용은 사용량에 따라 3단계로 나눠진 누진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시는 사용량에 따라 1㎥당 ▲1~20㎥ 400원 ▲21~30㎥ 550원 ▲31㎥ 이상 840원이던 현행 요금을 연말 부과분부터는 1㎥당 440원으로 일괄 적용할 방침이다. 인상되는 요금은 내년 12월 460원(4.5%), 2026년 12월 480원(4.3%), 2027년 12월 500원(4.2%), 2028년 12월 520원(4.0%) 등이다. 20㎥ 미만 사용 가정의 경우 올해 인상률은 400원에서 440원으로 10%이지만 2028년까지 매년 20원씩 올라 인상률은 감소한다. 개편된 요금제를 적용하면 평균 월 20㎥의 상수도를 사용하는 4인 가정의 경우 2028년 12월이면 올해보다 요금이 월 2천400원 오른다. 반면, 월 31㎥ 이상을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1㎥당 요금이 현재 840원에서 2028년 520원으로 오히려 320원(38.1%) 인하된다. 업무용과 영업용 수도 요금제는 일반용으로 통합되고, 종전 5단계가 4단계로 축소된다. 아울러 대중탕용 요금제도 4단계에서 2단계로 정비된다. 업무·영업용은 1단계 기준 각각 640원·650원에서 올해 12월 680원을 시작으로 2028년 12월 820원까지 매년 순차적으로 인상되며, 대중탕용은 현재 640원에서 올해 12월 840원, 2028년 12월까지 1천10원으로 인상된다. 하수도 요금도 현실화율이 39.4%로, 전국 평균(46.7%)보다 낮아 인상하기로 했다. 가정용 하수도 요금도 상수도 요금과 같이 누진제가 폐지되고, 요금체계가 유사한 업무용과 영업용은 일반용으로 통합된다. 대중탕용의 누진 체계도 현행 4단계에서 2단계로 준다. 가정용의 경우 t당 520원이던 하수도 요금은 올해 말 620원(19.2%), 내년 12월 700원(12.9%), 2026년 12월 780원(11.4%), 2027년 12월 860원(10.3%), 2028년 12월 950원(10.5%) 등으로 인상한다. 인상된 요금 체계를 적용하면 월 20t의 하수를 배출하는 가정의 경우 요금은 다음달까지 1만400원에서 12월부터는 1만2천400원으로 오르고, 2028년 12월 1만9천원이 된다. 시 관계자는 “요금 현실화를 통해 상·하수도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처인구 원삼면에 들어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핵심 기반시설인 전력구 터널이 2년4개월 만에 뚫렸다. 시는 지난달 30일 오후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전력공급 시설 수직구 3번에서 터널식 전력구 관통식을 열었다. 관통식에는 이상일 시장, 방성종 용인일반산업단지㈜ 대표, 장효식 SK에코플랜트 부사장, 서정원 한국전력 경기건설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을 비롯해 참석자들은 관통한 터널 내부를 직접 둘러보고 긴 시간 현장에서 일한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관통된 터널은 일반산단 내 조성할 예정인 SK하이닉스 협력화단지와 기타 시설 등에 필요한 전력 2.83GW를 공급하기 위한 기반시설이다. 안성 신안성변전소에서 용인 처인구 원삼면 일반산단까지 이어지는 전력공급 시설은 총연장 약 6.2㎞ 중 개착식 전력구 1㎞, 터널식 전력구 5.2㎞ 등으로 계획됐다. 2022년 5월 착공한 터널은 지난해 3월 직경 4.4m 실드 TBM 장비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굴진 작업에 돌입했다. 같은 해 12월 수직구 1번~2번(1천111m) 개통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수직구 2번~3번(2천119m)이 개통됐다. 이어 9월30일 마지막 구간인 수직구 4번~3번(1천952m)까지 2년4개월 만에 터널 굴착을 마무리했다. 이상일 시장은 “해당 산단이 완공되면 원삼면은 물론이고 용인 전역이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문화재단과 국립한글박물관이 오는 11월23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한글 잡지 ‘어린이’의 창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를 개최한다. ‘어린이 나라’는 1923년 소파 방정환이 창간한 한글 잡지 ‘어린이’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립한글박물관이 최초 기획한 전시다. 지난 26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는 한글 잡지 ‘어린이’에 대한 내용을 기반으로 한 ‘라키비움’ 형태의 전시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을 합쳐 표현한 단어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어린이 잡지의 탄생’에서는 잡지 ‘어린이’의 편집실 공간을 재현해 잡지의 탄생 과정을 소개한다. 창문 형태의 매핑 영상과 잡지 편집 후기를 원고지 위에 투사하는 영상은 어린이 존중을 위해 일 년 사계절 밤낮없이 바쁘게 돌아가던 편집실의 모습을 보여준다. 2부 ‘놀고 웃으며 평화로운 세상’에서는 잡지 ‘어린이’에서 부록으로 발간해 큰 인기를 끌었던 대운동회 말판을 디지털 인터랙티브(대화형)로 구현했다. 성냥개비 놀이와 다이아몬드 게임을 할 수 있는 아날로그 놀이 공간도 함께 배치돼 있어 잡지 ‘어린이’가 제안했던 다양한 놀이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3부 ‘읽고 쓰고 말하는 세상’에서는 잡지 ‘어린이’에서 다루었던 세계 명작동화들과 창작 문학들을 소개하고 독자들 간의 소통의 장이자 어린이 문화가 만들어졌던 ‘독자 담화실’을 디지털로 재현한다. 이번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전시연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매주 일요일에는 소파 방정환이 쓴 동화를 원작으로 한 공연 ‘시골쥐의 서울구경’을 만날 수 있다. 또 한글날에는 한글 잡지 ‘어린이’가 강조한 어린이 존중과 자유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백일장 대회 ‘가갸날 동시해’를 운영한다.
용인서부소방서와 기흥세무서가 재난피해 기업의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0일 오후 2시 용인서부소방서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 이미진 기흥세무서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기흥세무서 측에서 교류를 제안하면서 성사된 이번 업무협약은 소방관서와 세무관서 사이의 기관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자 추진된 자리다. 이미진 기흥세무서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용인지역 내 재난피해 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특례시민의 대축제 ‘2024 용인시민 페스타’ 행사가 28·29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기념식, 기념공연과 함께 ▲용인사이버과학축제 ▲용인청년페스티벌 ▲식품산업박람회 ▲용인먹거리페스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볼거리로 꾸며져 있다. ‘제29회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해 용인특례시가 마련한 이 행사는 29일까지 진행됐다. 28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제29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에는 용인시민 3천여명을 비롯해 이상일 시장과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 시·도의원과 국회의원, 지역 내 각 기관과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이날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단과 용인의 자매도시인 전라남도 광양시 정인화 시장과 관계자들도 참석해 ‘제29회 용인시민의 날’을 축하했다. ▲경상북도 포항시 ▲경상남도 사천시 ▲강원도 속초시 ▲전라남도 함평군 ▲충청북도 단양군 ▲경상남도 고성군 등 용인 자매도시 관계자들도 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시 홍보대사인 배우 민우혁과 가수 서은광·김경호,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영상을 통해 시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장은 가족이나 가까운 이웃 등과 함께 각종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행사장에서는 ‘신기한 과학실험쇼’와 ‘매직버블쇼’, ‘도전!AI 골든벨’ 행사가 진행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기쁨을 선사했다. 또 용인시청 소속 남자 높이뛰기 세계 정상급 우상혁 선수의 팬 사인회장에도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우 선수와 시민들은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보냈다. 둘째날에도 ‘용인사이버과학축제’와 ‘용인청년페스티벌’, ‘용인먹거리페스타’ 부스가 운영됐다. 또 마술사 류엘의 ‘매직버블쇼’, ‘신기한 과학실험 쇼’, ‘도전! AI 골든벨’ 등 화려한 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이상일 시장은 “110만 인구를 돌파한 용인특례시는 향후 인구가 158만 여명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에 따른 ‘2040 도시계획’을 만드는 등 크게 늘어날 인구추이에 대비해 각종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며 “용인을 보다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특례시가 특성화고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당국·대학·기업이 힘을 합쳐 지원하는 협업모델을 구축했다. 시는 앞서 지난 27일 시청 접견실에서 용인바이오고 등 특성화고 학생들의 대학 진학과 취업 지원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연계교육 및 산업맞춤형 계약학과 운영’ 산‧학‧관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시장, 김희정 교육장, 김성진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 정석진 용인바이오고 교장, 김진양 광주중앙고 교장, 정하창 일죽고 교장, 한진수 용인대 총장, 이성우 화성상록GC 대표, 김성현 아시아나CC 차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주체는 용인시, 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 용인바이오고교, 광주중앙고교(광주시), 일죽고교(안성시), 용인대, 아시아나CC, 화성상록GC(화성시) 등이다. 시에 따르면 용인바이오고교는 1966년 송전농고 농업과 3학급으로 시작해 지난 2009년 용인바이오고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현재 바이오식품과, 조경디자인과, 레저동물과 등 3개 과에 150여 명이 재학 중이다. 광주중앙고는 일반고교 직업반으로 조경과, 특성화고인 일죽고는 골프산업경영과 등을 각각 운영 중이다. 경기도내에는 특성화고교 108곳이 있지만 올해 기준 충원율은 84% 수준으로 매년 정원보다 적은 수의 학생이 입학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시는 교육당국, 기업, 대학 등이 힘을 모아 지역 인재를 위한 새로운 진로‧진학 연계 사업인 ‘용인형 특성화고 육성모델’을 기획해 그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시의 노력을 지켜보던 경기 광주 광주중앙고와 안성 일죽고가 동참 의사를 밝혔고 시는 이웃 도시 학교도 돕기 위해 이들 학교의 참여 의사를 받아들였다. 이번 계약학과 협약 체결을 통해 조경이나 골프 관련 학과의 특성화고교 학생들이 용인대 골프학과 교수 등의 교육을 받도록 하고 졸업 후 용인대로 진학해 골프 관련 공부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또 학생들에겐 향후 아시아나CC, 화성상록GC에 취업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협약에 따라 용인대와 용인바이오고교 등 4개 학교는 교육 교류 관계를 구축한다. 용인대 교수진은 용인바이오고·광주중앙고·일죽고의 조경‧골프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대학 기자재를 활용한 직업교육이나 실습 역시 이뤄진다. 구체적인 교육 과정과 과목 등 세부 내용은 이들 학교가 상호 협의해 정한다. 용인대와 화성상록GC, 아시아나CC 등은 골프학과를 실무 중심의 산업 맞춤형 계약학과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기 위해 협의하고, 다양한 직무 교육을 통해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용인시와 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 등은 고교와 대학 간 연계 교육과 대학교와 산업체 간 계약학과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데 수반되는 각종 행정을 지원한다. 이상일 시장은 “지자체와 교육당국, 대학, 기업 등이 힘을 모아 특성화고교 학생들의 진학과 취업을 지원하는 협업모델은 용인이 처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