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스포츠산업 미래전략 수립 나서

용인특례시의회가 용인시에 걸맞은 스포츠산업 미래전략 수립에 나섰다. 시의회는 의원연구단체 ‘Sports City Plus+’(대표 이창식)가 지난 23일 오후 4층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스포츠산업 미래전략 수립’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이창식 대표 의원을 비롯해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과 연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개월간의 연구용역 결과물을 듣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앞서 Sports City Plus+는 지난 7월부터 스포츠산업의 성공 사례들을 탐구해 용인시에 걸맞은 정책 방향을 살펴보고자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다. 용역을 수행한 김욱기 용인대학교 교수는 스포츠산업이 활성화된 국내외 선진사례 분석 및 전문가 인터뷰를 바탕으로 용인시 스포츠산업이 나아가야 할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창식 의원은 “스포츠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기초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공감한다”며 “스포츠산업 진흥을 위한 계획 수립 및 관련 조례 제정 등을 위해 시 집행부와 함께 고민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영웅 의원은 “학교와 연계해 스포츠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지속가능한 용인형 미래전략을 수립한다면 인재와 일자리를 함께 잡을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원연구단체 Sports City Plus+는 이창식(대표), 임현수, 김길수, 김태우, 박인철, 신나연, 강영웅 의원(7명)으로 구성돼 연말까지 연구 활동을 이어간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8세대 V낸드 기반 차량용 SSD 개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8세대 V낸드를 적용한 PCIe 4.0 차량용 SSD AM9C1 개발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은 기존 SATA 전송 속도의 성능 한계를 극복한 고속 인터페이스 규격이다.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사에게 업계 최고 속도 256GB 샘플을 제공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번 256GB 제품은 각각 4천400MB/s, 400MB/s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제공하고 전작 대비 전력효율은 약 50% 개선돼 차량 내 온디바이스 AI 기능 지원에 최적화됐다. 이번 제품은 ▲5나노 기반 컨트롤러 탑재 ▲보드 레벨 신뢰성 평가 강화 ▲SLC 모드(SLC mode) 기능을 지원한다. SLC 모드 기능을 통해 제품을 TLC에서 SLC로 전환하면 SSD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빨라져 차량 내 고용량 파일에 더욱 빠르게 접근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차량용 반도체 품질 기준인 AEC-Q100 Grade2를 만족해, 영하 40℃에서 영상 105℃까지 폭넓은 온도 범위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조현덕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상무는 “삼성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율주행 업체들과 협력 중이며, 이번 제품을 통해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를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로봇 등 센서를 통해 시스템이 물리적 세계를 인식하는 ‘물리적 AI’ 메모리 기술 및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256GB AM9C1 제품을 연내 양산하고, 차량용 고용량 SSD에 대한 고객의 수요 증가에 맞춰 다양한 용량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8세대 V낸드 기준 업계 최고 용량인 2TB(테라바이트) 솔루션을 개발 중으로 내년 초 양산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요구하는 높은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차량용 개발 및 관리 프로세스 인증’ 역시 진행하고 있다. ISO/SAE21434에 기반한 차량용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 CSMS 인증을 획득하고, 올해 3월 UFS 3.1 제품으로 ASPICE CL3 인증을 획득하는 등 차량용 반도체의 기술 신뢰성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오화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ASPICE와 ISO/SAE21434 인증은 우리 기술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성과 품질을 향상시켜 고객들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료 개선 연구 외길…‘돼지 박사’ 김인호 단국대 교수

“사료 개선으로 육류 생산 생태계 발전에 힘쓰는 ‘돼지 박사’의 연구와 교육은 계속됩니다.” 김인호 단국대 바이오융합대학 생명자원학부 교수(58)에겐 별명이 하나 있다. 주변에서 그는 ‘돼지 박사’로 통한다. 그 별명처럼 김 교수는 연구과 교육을 오가며 축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김 교수는 모교 단국대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캔자스주립대에서 동물영양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25년간 돼지 사료의 품질 개선을 통해 식량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고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도 사료의 영양학 원리와 응용에 관해 강의하고 있다. 2000년 교수 임용 이후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저널에 실린 논문만 644건(8월 말 기준)이고 한국연구재단 및 다국적기업을 통해 수주한 연구비가 총 310억여원에 이른다. 물론 김 교수의 행보는 단순 수치로만 표현할 수 없다. 돼지를 비롯한 동물의 사료 품질 개선은 식량 자원 생산과 직결되는 만큼 김 교수의 연구는 결국 국민들의 먹거리 환경에 있어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김 교수는 “국내 동물사료 원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 원료의 영양소를 최적으로 활용하는 가공 기술이 필수”라며 “이를 통해 원료의 소화율을 높이고 사료의 효율성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무항생제 양돈사료와 저탄소·친환경사료를 개발해 우리나라 돼지 ‘한돈’의 위상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도 듣는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 국내 다수의 사료 업체는 김 교수가 연구한 사료 가공 기술을 채택해 상용화하고 있다. 또 그의 기술은 저탄소 사료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축산업 생태계 구현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 김 교수의 연구실에서 배출된 130여명의 석·박사 제자들은 학계와 산업계를 가리지 않고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30여명의 졸업생은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충북대, 경북대, 중국쓰촨농대 등에서 교수로 임용됐다. 또 산업계에서도 박사학위자들은 동물성 단백질 공급을 책임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산업 현장에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식품 제공이 가능하도록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에 단국대에서도 그를 교내 제1호 석학교수로 임명했다. 올해 단국대에 처음 신설된 석학교수직은 정년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더 많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고품질의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제 목표는 연구와 교육을 통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관광형 DRT ‘타바용’ 23일부터 본격 운행 개시”

용인특례시는 관광형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DRT)인 ‘타바용’ 운행을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타바용은 기흥구 일원 주요 관광지인 한국민속촌,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신갈도시재생사업지 등지에서 교통거점인 기흥역, 상갈역, 신갈정류소 등을 잇는 교통수단이다. 주요 관광지와 교통거점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16곳에 정류소를 설치했으며 수인분당선이나 시외·고속버스를 이용해 관광지를 방문하는 이용객이라면 더욱 편리하게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관광 목적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승차할 정류장에서 모바일 앱으로 탑승 인원과 목적지를 선택해 DRT 차량을 호출해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는 각 정류소에 설치된 QR코드로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타바용’, ‘용인관광DRT’ 등을 검색한 뒤 앱을 설치하면 된다. 버스는 평일 3대, 주말 4대가 투입되며 차량 호출 가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다. 차량 내부에는 전용 모니터를 통해 이동 정보와 인근 주요 관광지 안내 홍보영상 등이 송출된다. 한 달 동안은 시범 운영 기간으로 무료로 운영되고 이후에는 시내버스와 동일한 성인 기준 1천450원이 적용된다.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버스를 호출해 탄다는 개념이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한정된 지역을 오가는 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입하는 시스템인 만큼 많은 분이 편리하게 이용해 보시길 바란다”며 “타바용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현장대원 실전 역량 높인다”…용인소방서, 구획실 화재 훈련 실시

용인소방서(서장 안기승)는 23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한 경기도소방학교 실화재 훈련장에서 ‘구획실 화재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통상 건물 내부의 천장과 벽으로 막혀있는 독립된 공간인 구획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연기와 유독가스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이에 용인소방서 현장대원의 대응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훈련은 구획실 내 화재 상황을 가정, 효과적인 화재진압 및 구조 활동으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훈련은 이날부터 25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 이날 113명의 대원들은 화염, 고온, 시야 확보의 어려움, 유독가스 등 실제와 유사한 환경 속에서 현장 감각을 길렀다. 대원들은 구조 대상자(훈련용 마네킹)를 배치해 인명구조, 화재진압 및 농연 배출 등 여러 복합적인 문제에 대응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지휘관의 신속한 상황 판단 및 명확한 임무지정 능력 제고 ▲구획실 화재 진압 방법 및 내부 진입 절차 숙달 ▲농연 상황에서의 화점 탐색 및 인명 검색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인명구조 방법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배연 방법 숙달 등이다. 훈련에 참여한 한 진압대원은 “실제 화재와 같은 상황에서 훈련을 진행한 만큼, 앞으로의 현장 활동에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은 “구획실 화재는 좁은 공간에서 빠르게 화염이 확산할 수 있어 인명구조가 어려운 만큼 고도의 대응능력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화재 상황에 대비한 실전형 훈련을 지속해서 실시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동고속도로 갓길 '반려견 배변 장소'로 활용한 차주 논란

한 화물차주가 비상 시 정차 용도로 쓰이는 고속도로 갓길을 반려견 배변 장소로 활용해 논란이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8분께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 도로에서 화물차주 A씨가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중형견으로 추정되는 반려견을 차에서 데리고 나와 배변을 돕고 이를 지켜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반려견의 배변이 끝난 뒤 변을 본 자리를 살펴보는 듯하다가 별다른 사후 조치 없이 차량으로 이동해 개를 조수석 쪽에 태우고 자리를 뜬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간 갓길 등에서 발생하는 고속도로 2차 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2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망자 478명의 17%에 달하며, 치사율은 54.3%로 일반 사고 평균(8.4%)의 약 6.5배 수준이다. 편도 5차로의 이 도로는 대형 화물차를 비롯한 차량이 빠른 속도로 지나다니는 만큼 위험성이 큰 상황이어서 A씨의 행위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근길에 이 같은 광경을 목격했던 용인 시민 김모씨는 “고속도로 갓길은 차 고장이나 사고 우려 등의 불가피한 상황에서 정차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공간인 만큼, 반려견에게 배변시킨 장소로 활용한 것은 부적절한 처사로 보인다”며 “만약 개가 도로로 뛰어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중앙시장 야시장 둘러보며 소통 행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에서 열린 주말 상설야시장 ‘별당마켓’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인사하는 소통 행보에 나섰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먹거리와 수공예품,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소상공인들이 모인 ‘별빛마당 로컬장’ 개장식에 참석한 이 시장이 판매 부스를 운영하는 상인들을 일일이 만나 응원의 뜻을 전했고, 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기념촬영 요청에 응했다. 이날 개장한 ‘별당마켓’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지난해와 올해 세차례 걸쳐 열린 ‘별빛마당 야시장’이 큰 인기를 얻은 것에서 착안해 운영하는 ‘별당마켓’은 용인중앙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별당마켓’에는 7개 먹거리 판매 부스가 운영 중에 있다. 부스 운영에 참가하는 소상공인은 올해 5월 용인중앙시장상인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용인에 거주하거나 지역에 있는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7명으로 구성된 ‘K-마켓 서포터즈’도 온라인에서 용인중앙시장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시는 지난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2천만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시비 4억2천만원을 더해 용인중앙시장을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특화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5년까지 ▲특화 콘텐츠 브랜딩 ▲관광투어 코스 브랜딩 ▲지역 친화 시장사업 등을 통해 용인중앙시장을 수도권 남부 대표 전통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 9월 용인중앙시장에서 ‘별빛마당 야시장’을 처음 열었는데 8만여명이 이곳을 찾아 즐겼고, 올해 6월의 야시장에는 15만명이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며 "전통과 역사가 깊은 용인중앙시장에서 야시장까지 열려 시민·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으니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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