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롯데마트 갈등 ‘화해 국면’… 상인회, 입점반대 비대위 협상팀 추가 수용

양평 롯데마트 입점과 관련한 상생협의를 둘러싸고 불거진 상인들 간의 첨예한 갈등이 극적인 화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양평 물맑은시장상인회(사인회)는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마트와 상생협의 협상팀에 ‘대형 마트 입점 반대 비상대책협의회(비대위)’측의 요구를 수용, 비대위 측 대표 1명을 포함하고 상생협의에 비판적인 성향의 이사 2명을 협상팀에 추가하기로 했다. 상인회는 앞서 지난해 12월 13일 이사회 표결을 통해 롯데마트와 상생 협의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지난 2012년 9월 이후 롯데와의 상생협의를 거부해오던 상인회가 6년 만에 협상에 나선 것이다. 상인회는 6명의 협상팀을 구성, 롯데 측과 지난해 12월 26일부터 구체적인 협상에 나섰다. 그러자 롯데 입점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는 상인 31명이 비대위를 꾸리고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상인들의 요구를 폭넓게 수용하지 못하는 졸속 협상이라며 비대위도 협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상팀에 포함할 것”을 요구해왔다. 상인회가 지난 5일 ‘대형마트 입점 관련 주민 설명회’를 열자 비대위 측은 “상인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회 없이 주민설명회를 먼저 여는 건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반발했다. 실제 주민설명회 현장에선 상인회 측과 비대위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기획전 '제7회 양평의 명가전-묘골 함양여씨' 개최

양평군은 오는 3월 31일까지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1층 미지갤러리에서 기획전 ‘제7회 양평의 명가전 - 묘골 함양여씨’ 展을 개최한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양평의 명가전은 예부터 양평군을 터전삼아 업적을 남긴 가문을 소개해 지역 역사와 인물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연속기획전이다. 이번 전시는 몽양 서거 70주기를 맞이해 여운형 선생을 배출한 묘골 함양여씨[妙谷 咸陽 呂氏]의 역사와 인물을 다뤘다. 함양여씨 종중의 유물과 양평군 소장품을 중심으로 1부-함양여씨의 역사, 2부-함양여씨 양근에 살다, 3부-시대를 앞서간 함양여씨라는 3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전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을 근본에 두고 신분제를 초월한 함양 여씨 인물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관련 유물을 통해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7회 양평의 명가전-묘골 함양여씨’ 展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1~2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3월은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박물관 정기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031-772-3370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yp21.go.kr/museumhub/를 참조하면 된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홍보대사 가수 조현자 3집 앨범 ‘양평아리랑’ 발표

양평군 홍보대사 가수 조현자씨가 최근 3집 단독 앨범 ‘양평아리랑’을 발표하면서 가수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집 단독 앨범 ‘양평아리랑’은 신나고 재미있는 리듬과 쉬운 가사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가요로서, 양평의 모습을 사실 그대로 묘사한 문화적 의미를 지닌 노랫말로 화재가 되고 있다. 노랫말은 조씨가 직접 썼다. 조씨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고단한 삶과 역경을 극복한 가수로 알려졌다. 조씨는 2002년 KBS 도전 주부가요, 전국노래자랑, 기남방송의 ‘도전가요열전’ 대상 수상과 2011년 설봉창작가요제에서 ‘바보야’로 대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조씨는 2016년 4월 양평군홍보대사로 임명되면서 양평의 대표축제인 고로쇠축제, 산수유축제, 산나물축제, 한우축제 등에 출연하는 등 인기 가수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뛰어난 가창력은 음악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음색이 독특하고 특이해 작곡가들로부터 미래가 촉망되는 가수로 인정받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조씨는 “새 앨범이 출시된 만큼 양평군민은 물론 전 국민 모두의 가요로 불리어 지기를 바란다”며 “지금까지 사랑과 격려로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해주신 많은 분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장애인시설 위문, 어르신 경로 위문행사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가요계의 큰 별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3집 음반출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현재 ‘양평아리랑’ 음원은 멜론을 비롯해 각 음원사이트에서 온라인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드림스타트와 함께 성장한 아이들, 드림스타트 졸업식 개최

양평군드림스타트가 지난 3일 양평문화원 2층 양평홀에서 드림스타트 졸업생 및 가족 100여 명과 함께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은 상장 전달, 경품 추첨, 졸업선물 증정, 드림스타트 남매의 화려한 탭댄스공연 등으로 구성돼 활기 넘치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아이들은 졸업 축하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드림스타트 재학생들의 공연을 보며 그동안 드림스타트와 함께 꿈을 키우며 성장한 추억을 되새겼다. 드림스타트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례관리를 통한 맞춤형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중학교에 입학하면 드림스타트를 졸업한다. 2012년부터 졸업생을 배출해온 드림스타트는 총 147명의 드림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는 47명의 아이가 졸업했다. 이번 행사에 양평군민포럼(회장 김현구)에서 매년 졸업선물 100만 원 상당의 후원을 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동행(회장 배윤진), 양평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양평 관내 여러 지역아동센터에서도 아동의 성장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졸업식에 참여한 한 학생은 “드림스타트에서 많은 친구를 만들어서 좋고, 나중에 훌륭한 어른이 되어 제가 드림스타트를 통해 경험한 체험, 수업, 도움들을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돌려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의 기부천사 홍성천ㆍ심영애 부부

지난해 양평군 양서면사무소 종무식장에는 3년째 이 종무식에 참석하는 특별한 손님이 나타났다. 그 특별한 손님은 바로 양서면 청계리 주민인 홍성천씨(66)다. 홍씨는 2015년부터 양서면 종무식장에 나타나 200만 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3년째 기탁하고 있다. 증조부 때부터 양평에 터를 잡고 살아온 양평토박이 홍씨는 쌀농사와 젖소 30여 두를 키우는 농부다. 주위의 권유로 80년대에 1년 남짓 부동산중개업도 했었지만 남한테 거짓말 못하는 성격이라 농사일로 돌아섰다고 한다. 홍씨의 기부는 30년을 이어온 긴 역사가 있었다. 30년 전부터 매년 연말이면 트럭에 쌀과 떡을 싣고 사회복지단체를 찾아왔었다. 심영애 부인을 비롯한 홍씨 부부로부터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양평의 사회복지 시설들 이름이 줄줄이 나열되었다. 양평에 복지시설이 몇 곳 없던 시절에는 인근 구리시 갈매리와 마석리까지 다니곤 했었다고 한다. 2015년부터 양서면에 현금기부를 시작한 것도 이유가 있었다. 홍씨 부부는 그동안 여러 자선단체에도 성금을 내었지만 자신의 정성이 그 단체의 운영비로도 쓰인다는 사실을 알고는 자신의 정성이 오롯이 불우이웃에게만 전달될 수 있는 가장 좋은 통로가 양서면에 내는 것이란 결론을 얻었기 때문이다. 홍씨는 “아내한테 털 코트 한 벌 못해줘 미안한 면도 있다”며 “그치만 매년 기부를 이어간다는 것에 뿌듯하고 앞으로도 기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양평군, 13억 들여 850㏊ 숲 만든다… 신청자 연중 접수

양평군은 산림을 경제·환경적으로 가치 있는 자원으로 육성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올해 사업비 13억 원을 들여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이에 따라 사유림을 대상으로 어린나무 가꾸기 100ha, 큰 나무 가꾸기 50ha, 조림지 가꾸기(풀베기 및 덩굴제거) 700ha 등 모두 850㏊에 대해 숲 가꾸기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숲 가꾸기 사업은 조림한 지 20년 정도 지난 인공림 혹은 형질 개량이 필요한 천연림 등지에서 보육 대상 목의 생육에 방해되는 개체를 제거하는 큰 나무 사업, 조림 시행 후 5~10년 이내의 임지에서 어린나무 주변의 경합 목과 고사목 등을 제거하는 어린나무 가꾸기 사업, 조림지 내 번성한 덩굴 및 잡관 목을 제거하는 풀베기 및 덩굴제거 사업 등으로 나눠 펼쳐진다. 숲 가꾸기 사업은 산림 소유자가 신청한 임지에 대해 같은 수종의 숲 가꾸기 설계 시행 후 전문 기술자를 보유한 임업협동조합 또는 산림사업을 할 수 있는 등록된 법인과 계약을 통해 시행된다. 군 관계자는 “산림의 경제적 가치와 산주의 산림소득을 높이고자 숲의 성장과정에 따라 적절한 숲 가꾸기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숲 가꾸기 사업에 산주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임야를 소유한 산주라면 누구나 양평군 산림과 산림정책팀(031-770-2341)으로 문의 하면 되며,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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