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4년 연속 채무ZERO…효율적인 예산 편성+지방채도 2013년 상환

여주시가 효율적인 예산편성과 운영으로 4년 연속 지방 채무액 없는 건전 재정 확립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상ㆍ하수 관련 기반시설과 전국적인 구제역 발생 후 가축매몰지 수도시설 확충을 위해 158여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했지만, 꾸준히 긴축재정을 유지하면서 지난 2013년 말 전액 상환했다. 이후 최근까지 복지서비스 증대, 도시계획사업, 역세권개발사업 등 늘고 있는 재정수요 압박에도 4년째 ‘지방채무액 ZERO’를 유지하고 있다. 여주시는 재정자립도 30%의 열악한 재정에도 자체재원과 이전재원을 효율적으로 편성, 운영해 건전재정 운영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반복적인 사업은 철저한 성과 분석으로 미흡한 실적을 보일 경우 과감히 일몰을 추진하는 한편, 광역화장장 건립 공동참여를 통한 예산 절감,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한 이전 재원 확대 노력 등 예산절감과 효율을 높였다. 원경희 시장은 “앞으로도 재정 운영에 철저하게 대처해 지방채 발행은 최대한 억제하고 복지서비스와 기반시설, 일자리 창출 등에 우선적으로 재정투자를 확대하는 등 삶의 질과 복리 향상을 위한 정책에 노력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알뜰한 여주 살림을 꾸려시민이 행복한 명품 여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이환설 시의회의장 제207차 전국시도대표회의 주관

이환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이 충남 청양에서 개최된 제207차 전국시도대표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적 관심사항인 지방분권 개헌을 비롯해 정부의 지역 정책과제에 대한 전국기초의회 협의회 차원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취임식을 겸해 지난 19일 청양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회장은 “앞으로 정부가 지방분권 개헌 등 지방자치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번 회의에서 정부의 지방분권 약속이행 촉구 등을 비롯해 전국 우박 피해농가에 대한 실질적 농업지원 대책과 산재모병원 건립 등 지방자치발전과 정책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전국 226개 기초의장 협의체로 전국 기초의원의 뜻을 한곳에 모으고 이를 의정발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환설 여주시의장이 지난달 전국회장에 당선됐다. 지역 상호 간의 협력증진과 공동 관심사를 협의·조정하며 지방자치를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된 법정 협의체로서 매달 1회 정기회의를 시·도 대표 지역에서 개최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경찰서, 사고 빈발하는 사거리 차선 조정과 신호 체계 개선 추진

전진선 여주경찰서장이 교통사고 유발지역인 여주종합터미널사거리 등에 대한 차선조정과 신호체계변경 등 사고감소를 위한 교차로 재정비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차로 재정비 대상은 여주종합터미널사거리(여주대교 방면)로 그동안 교통량이 적은 2차로를 우회전 전용차로로 사용하고, 1차로를 교통량이 많은 좌회전 2개 차로와 직진 1개 차로가 사용하는 비효율적인 운영체계해 2차로 이용 중에 좌회전차로 변경할 때 2개 차선을 변경하므로 소통저해 및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를 개선하고자 여주경찰서는 차선조정과 안전지대 설치를 통해 1차로 이용할 때 좌회전차로, 2차로 이용시 직진 차로에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차선을 조정했다. 또 여주대교 방면과 이천방면의 교통량 차이를 반영해 직진좌회전 동시신호로 운영체계를 변경했다. 전 서장은 “여주지역 모든 교통시설물과 도로 차선은 원활한 교통흐름과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목적이 있다”라며 “시민이 행복한 명품여주를 만드는데 경찰도 함께하고 시민들이 불편함을 해소하고 소통하기 위한 교통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존 도로와 교차로의 문제를 발굴해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오는 27일부터 열릴 오곡 나루 축제장에서 세종시대 양로연 재현

여주시는 내년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맞아 여주시민추진위원회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열릴 여주오곡나루축제 주무대에서 세종대왕이 조선 최초로 궁궐에서 진행했던 양로연(養老宴)을 재현한다. 이번에 여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양로연은 세종 14년 8월 27일(1432년 양력 9월 21일) 조선 최초로 궁궐에서 양로연을 개최, 80세 이상이면 양민은 물론 천민까지도 참여할 수 있었다. 당시 신하들의 만류에도 직접 기립해 노인들을 맞아들이는 등 누구든지 경로(敬老)를 몸소 실천했다. 몸이 불편 일찍 귀가하고자 하는 노인이 있으면, 왕에게 하례(賀禮)하지 않고 아무 때나 그냥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세종대왕의 백성 사랑은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았다. 위원회는 이날 여주시 12개 읍·면·동에서 16가구를 추천받아 양로잔치상과 위문공연, 선물 등을 제공하고, 오곡나루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떡을 무상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연로한 부모를 모시면서 효친(孝親)을 실천해 주위의 귀감이 되는 시민을 선정해 효자·효부상도 시상한다는 방침이다. 선착순 100명까지 당일 행사장을 찾은 노인들에게 무료로 돋보기 안경을 제공한다. 소요 예산은 위원회 가맹 시민사회단체 회원 및 기타 동참을 희망하는 여주 시민 600명으로부터 1만 원씩 자발적으로 기부를 받아 충당하고 자원봉사는 위원회 가맹단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순수하게 여주 시민의 힘으로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원경희 시장은 “여주 시민의 힘으로 개최하는 이번 양로연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내년 세종대왕 즉위 600돌 행사에 관심을 갖고 그분의 경로효친 사상과 애민정신을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여주=류진동기자

“성인권 교육 강화, 性비위 재발 막을 것”

경기도교육청이 여주 A 고교에서 교사 2명이 여학생 수십 명을 성추행한 사건과 관련, ‘성(性) 인권 보호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해법 찾기에 나선 가운데(본보 9월 6일자 6면)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18일 오후 A 고교에서 이 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총동문회 등에 공식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여주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A 고교를 방문, 학생들과 학부모, 총동문회 간부들을 만난 자리애서 “교사들의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어 경기 교육의 책임자로써 책임을 통감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현장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사들의 인권ㆍ인성교육을 철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학교 전임 학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교육감과의 토론회를 통해 학생 대표 B군은 “이공계 고등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성 교육이 너무 빈약한 실정으로 학생들의 자존심과 자긍심 등을 높일 수 있는 인문학 수업 등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학부모 C씨는 “지역사회에서 A 고교에 대한 이미지 실추는 물론 학교의 전통성이 무너진 상태다. 학생들이 마음 놓고 안전하게 학업을 충실하게 받을 수 있고, 이 학교 출신이라는 점이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교육장과 교육감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교육감은 “이번 사안에 대한 뼈저리게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를 드린다. 재발 방지를 위해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 인권 교육을 강화하고, 피해 학생 보호와 치유 등 지원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 학생인권조례를 경기도가 최초로 만들고 이를 시행하고 있고 학생은 사회적 인격체 존중하고 있다. 학생 스스로가 안전에 대해서 ‘내 자신은 내가 지킨다’는 개념 인식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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