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공공·민간 응급의료서비스 평가 ‘불만족’

여주시 공공 및 민간 의료서비스의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에 대한 조사 결과 불만족하다는 평가가 나와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가 최근 제1회 복지실태를 조사한 결과 ,‘불만족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적 수준, 복지 수요, 복지서비스 이용실태 등을 파악해 주민의 생활실태와 복지욕구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자료를 구축, 지역 복지정책을 수립하고 집행 성과를 모니터링하는 근거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7월 7일부터 20일까지 만 13세 이상 가구원 1천 가구(100개 조사구, 조사구당 10가구)를 대상으로도 같은 분야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응급의료서비스의 질 만족 비율이 8.7%이지만, 불만족 비율은 53.2%로 높게 나타났다. 분야별 5점 만점에 평점으로는 ▲응급의료서비스의 질 2.4점 ▲진료과목의 다양성 2.4점 ▲의사의 충분성 2.4점 ▲입원의 용이성 2.3점 등으로 모든 분야 평균 만족도가 낮았다. 15세 이상 여성들은 여성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 의료시설이 40.2%로 가장 많았고 직업훈련 및 알선시설(20.8%), 문화시설(11.3%), 건강시설(10.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민 26.3%가 만성질환자로 나타났으며, 만성질환자 중 86.2%는 6개월 이상 투병·투약 중이라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전체 만성질환자의 61.4%를 차지하고 50대 25.6%, 40대 13.3% 등의 순으로 나타나 의료서비스가 중요한 요소로 나타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결과 보고서를 통해 주민의 욕구를 충족하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발굴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출신 김심훈 사진작가 한국의 정자 전시회 오는 16일부터 서울 류가헌 갤러리에서 연다

여주 출신 김심훈 정자(亭子) 사진 작가 두 번째 사진전 ‘한국의 정자’ 전시회가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청운동 113-3 류가헌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김 작가가 10여 년간 촬영한 전국의 정자 중 30여 점 전시되며 오프닝 행사는 오는 20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사진작가 김심훈은 어떤 지역명이 들리면 그 지역의 정자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고 한다. 십여 년의 세월동안 정자와 누각만 카메라에 담아 온 ‘정자(亭子) 사진가’답다. 김 작가는 1959년 여주 출신으로 고향에서 운송업을 하면서 독학으로 정자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는 사계절 풍광의 정자를 찍고자 2년간 사진을 촬영해 충실하게 기록했다. 2008년부터 북녘 땅이 바라다보이는 파주의 화석 정에서 강원과 영ㆍ호남지역의 여러 정자에 이르기까지 60여 곳을 다녔고, 2014년에는 7년여의 기록을 모아서 첫 번째 ‘한국의 정자’ 사진전을 열었다. 우리나라 곳곳의 정자들을 미학적 접근을 통해 촘촘히 기록한 사진은 보기 드물다, 전국의 정자 중에서 정수 20여 점을 뽑아서 아날로그 인화로 선보였던 김 작가의 ‘한국의 정자’는 조용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전국에 1천400여 곳의 정자 중 사진을 찍기 위해 접근이 가능한 정자는 절반도 되지 않는다. 때로는 진입로가 아예 막혀버린 정자를 찾아가느라 낫으로 2km 남짓이나 숲길을 걸어서 찾은 정자도 있고, 옛 문헌에 겨울 눈 덮인 날의 풍광이 아름답다고 기록된 정자를 설경 속에 담고자 수차 찾았으나 실패한 정자도 많다. 김심훈 작가는 “우리나라 정자사진은 대형 4ⅹ5 필드카메라와 필름을 사용했다”라며“10여년의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만든 작품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재정규모 민선 6기 출범 후 3년간 매년 12%씩 증가

여주시가 인구 20만 명을 목표로 인구 늘리기에 주력하는 가운데 재정규모가 민선 6기 출범 후 3년간 매년 12%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시에 따르면 시의 재정 규모는 지난 2014년 4천689억 원이었으나 지난해 7천188억 원으로 2천500억여 원 늘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3년 시 승격 후 다음해인 2014년 4천689억 원에서 2015년 5천290억 원(전년 대비 12.81% 증가), 2016년 6천220억 원(전년 대비 17.58% 증가), 지난해 7천188억 원 등으로 전년 대비 15.56% 증가했다. 세입 부문별로는 2014년 대비 시 재정운영의 근간인 자주재원 중 지방세 수입은 219억 원, 세외수입 145억 원을 합쳐 364억 원이 늘었다. 자주재원 증가 주요 요인은 재산세, 자동차세 등 보통세 수입이 크게 늘었고, 세원 가치 상승에 따른 세입규모의 증대와 숨은 세원 발굴, 전략적이고 다각적인 체납액 징수 등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전재원 중 지방교부세는 849억 원, 조정교부금 345억 원, 국고보조금 292억 원, 도비보조금 191억 원 등이 각각 증가했다. 한편, 큰 폭으로 상승한 재정규모 증가액은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819억 원, 농림 분야 279억 원, 사회복지분야 261억 원, 수송 및 교통 분야 464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40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손기성 시 기획예산담당관은 “여주~성남 복선전철 개통 등 힘겨운 여건 속에서도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이 호전되면서 재정규모도 향상돼 미래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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