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역세권 개발등 개발사업 본격화 될 듯

광주시가 오는 2020년까지 인구 36만여명의 수도권 동남부 허브도시로 개발된다. 시는 광주의 미래상과 도시의 중장기적 기본계획을 제시하는 2020년 광주시 도시기본계획 재수립(안)이 지난 13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의결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도시기본계획상 계획인구 부족 등으로 인해 중단됐던 광주 역세권 개발계획 수립용역과 각종 민간 개발사업들도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요 변동사항으로는 당초 32만명이었던 계획인구가 4만8천명 증가한 36만8천명으로 늘었으며, 토지이용계획은 시가화 용지 및 예정용지를 1.61㎢ 늘려 39.92㎢로 조정했다. 도시공간구조는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청정도시 광주를 실현하기 위해 도심활성화 및 생활권별 다핵 공간구조를 통한 미래지향적 도시 육성과 기존 계획과의 연계성이 강조됐다. 이를 위해 기존 1도심 2부도심 1지역중심이 1도심 2부도심 2지역중심으로 조정됐으며, 생활권별 개발방향과 교통, 환경, 공원, 경관, 방재분야 등 각종 개발지표 역시 재설정됐다. 시는 수도권 동남부 중추기능도시로서의 역할 강화와 역세권 개발 등 주변지역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연차별 인구증가에 따른 단계별 개발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도시계획을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2020년 광주시 도시기본계획 재수립(안)이 이달 말 도의 승인을 받으면 광주시의 역세권개발 등 주요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맑고 풍요로운 새광주 건설이 보다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광주시, 경안천에 오·폐수 ‘콸콸’

광주시가 경안지구 개선복구사업 과정에서 정화되지 않은 오폐수 수천t을 팔당호 상류 경안천 인근에 무단 방류해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광주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96억여원을 들여 경안동 14의 1 일원에 대한 경안지구 개선복구사업을 벌였다. 경안지구 개선복구사업은 경안배수펌프장의 펌프용량을 기존 1천200㎥/min(분당 300t 방류)에서 1천600㎥/min(분당 400t 방류)로, 펌프장 양정고를 기존 5.5m에서 8m 높이로 각각 증설하고, 우수관로 등을 개선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지난달 25일과 29~30일 3일에 걸쳐 경안배수펌프장에 대한 시험가동을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안, 송정 등 도시지역으로부터 흘러들어 와 수개월 동안 배수펌프장 내에 저장됐던 생활오수와 우수 수천t을 정화작업없이 경안천으로 방류했다. 또한, 시는 펌프장 가동시 반드시 기재해야 하는 펌프장 가동일지나 관리카드 조차 작성치 않아 정확한 방류량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김모씨는 수년째 주민들이 경안천 살리기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시가 오히려 하천을 오염시켜 주민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경우는 불가피하게 시험 가동을 위해 우수를 방류했지만, 앞으로는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