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 구간인 파주시 시도 1호선 북측 문발공단∼교하삼거리 4.85㎞ 구간이 편도 1차선(왕복 2차선)에서 2차선으로 넓어진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파주사업본부는 23일 운정3지구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하나로 상습정체 구간인 시도 1호선 북측 문발공단∼교하삼거리 4.85㎞ 구간을 확장하기로 하고 토지 보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도 1호선 확장공사는 지난 2009년 계획을 세운 뒤 7년만이다. LH는 토지 180필지와 지장물 574건을 보상하며 내년 3월까지 보상을 마칠 예정이다. 특히 이 구간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면서 다음달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오는 12월 확장공사를 시작한다. 1천400억 원을 들여 2019년 12월까지 기존 12m의 편도 1차선(왕복 2차선)을 25m의 2차선으로 확장하게 된다. 이경민 LH 파주 사업본부장은 “이 구간 공사가 끝나면 차량으로 10여 분이 걸리는 이동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LH 파주 사업본부는 내년에는 시도 1호선 남측구간 파주출판단지∼삽다리 사거리 3.22㎞ 구간에 대한 확장·포장 공사도 계획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청소년들이 나라사랑과 창의정신을 겨룬 ‘2016년 제12회 통일 관문 파주전국학생거북선창의탐구대회’ 시상식이 지난 22일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파주운정고교 시청각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학생과 지도교사,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파주시ㆍ경기일보ㆍ한국학교발명협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파주 검산, 석호초, 용연초 등 전국에서 100여 개 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통일한국의 미래모습’이라는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졌다.로봇창작 거북선 분야 등에 1천3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창의융합거북선부문(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파주 검산초교 검산매직팀 ▲주제창작거북선부문(해양수산부장관상) 이지환군(낙민초6) ▲로봇창작부문(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조이준군(개종초 2) ▲순수창작거북선부문(해군참모총장상) 이다희양(부천 양지초 3) ▲공학발명거북선부문(해군참모총장상) 이성우군(선린인터넷고 2) ▲거북선창의캐릭터부문(해군참모총장상) 김해리양(운정고2) 등 6개 종목 대상자들이 배출됐다. 정헌모 한국학교발명협회회장(전 파주교육장)은 “이번 대회는 6.25 전쟁으로 남북이 갈라져 접경 지역이 된 파주에서 열려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정신과 창의정신을 되새겨보는 의미있는 소중한 대회였다”며 “대회에 참가한 모든 청소년들이 이런 정신을 되살려 나라의 일꾼, 세계의 일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파주는 혁신과 실학을 실천한 조선조 대학자 율곡이이 선생의 고향으로,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창의정신과 맥이 통한다”며“청소년들이 선조들의 끊임없는 탐구정신을 본받아 나라의 든든한 기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발달 장애인들이 자신들의 한계를 하나씩 극복해 나가며 미래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볼 때, 벅차오르는 감동을 합니다.” 박원경 (사)사랑나눔 행복한 동행 대표(53)는 최근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재능기부를 통해 집중 교육한 30~40대 발달 장애인 다섯명이 2017년도 사회복지전공 전문대학에 산업체 특별학생으로 수시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박 대표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난 2년여 동안 J씨(34) 등 발달 장애인들에게 컴퓨터, 영어, 그림책 스토리텔링, 레포트 작성 등을 집중 교육해왔다.그녀는 “합격 통지서를 받던 날은 서로 부둥켜 안고 온통 눈물 바다였다”며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도 있었지만 발달 장애인들도 포기않고 함께 동행해서 일궈낸 결과”라고 기뻐했다. 서정대학교 사회복지행정학 교수이기도 한 박 대표가 장애인 교육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사회복지’ 전공때문인 것도 있지만 발달 장애인인 조카의 영향이 컸다. 그녀는 파주 교하신도시로 이사온 지난 1999년부터 집 근처에 있는 장애시설들과 꾸준히 교류를 하며 장애인들의 정서를 관찰하고 도움의 손길을 주저하지 않았다.박 대표는 “시설에 거주히는 발달 장애인들은 대부분 글은 읽지만 쓰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며 “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는 독서노트 작성 등 글쓰기 연습부터 시작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10여 년동안 장애시설을 오고 가며 장애인 교육에 집중했던 박 대표는 법인을 설립해 교육해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사)사랑나눔 행복한 동행의 설립 허가를 받았다. 현재 회원수는 100여 명으로 전직 교장 선생님, 대학 교수,어린이집 원장, 대학생, 군인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장애인 20여 명에게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장애인 교육은 이론과 병행한 현장 체험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녀는 최근 장애인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어봤더니 ‘군인이 되고 싶다’는 의견이 많자 인근 포병부대의 협조를 얻어 각종 병영체험과 DMZ(비무장지대) 탐방을 실시했다. 현장체험교육의 효과는 놀라웠다. 장애인들이 스스로 꿈을 실현하려는 의지를 가지게 됐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장애교육헌신’을 사명으로 생각하고, 장애인들을 전문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국가 지원 속에 맞춤형 교육이라는 동기부여가 되면 장애인들이 얼마든지 현실의 벽을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의정부ㆍ고양시 등이 여권발급신청시 국제운전면허증을 동시에 교부해 주는 ‘원스톱행정서비스제도’를 2년 전부터 도입·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나 파주ㆍ구리시 등 도내 절반 가까운 지자체들은 여전히 제도 도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이들 지역 민원인들은 국제운전면허증을 교부받기 위해 관할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추가로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19일 파주시와 의정부운전면허시험장 등에 따르면 경찰청 산하 도로교통공단은 여권발급을 취급하는 일선 시ㆍ군ㆍ구청 등 기초지자체와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업무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여권발급민원인이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원할 경우 관할 경찰서나 면허시험장을 별도로 방문할 필요 없이 지자체 여권과를 방문하면 한번에 발급받을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그동안 도내 지자체들과 꾸준히 협약을 추진한 결과 9월말 현재 광주시, 고양시, 성남시, 시흥시, 연천군, 안성시, 안산시 등 19개 지자체들과 협약을 구축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파주ㆍ구리시 등 상당수 지자체들은 제도 시행 2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협약체결을 안해 여권발급시 국제운전면허증을 동시에 교부받으려는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파주시 등은 그동안 공단에서 3~4차례 현장방문해 협의를 요청했으나 인원부족을 이유로 업무협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공단에서는 지자체 업무편의를 위해 국제운전면허증 교부를 위한 신청서 등을 우표까지 수신자 봉투에 붙여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 등은 “기존 여권업무량 폭주로 인해 병행추진이 쉽지 않다”며 “아직 요구하는 민원인들이 거의 없으나 앞으로 제도 검토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로교통공단과 MOU를 체결해 여권ㆍ국제운전면허증 원스톱 서비스 제공하는 전국 지자체는 212개에 이르고 있다. 국제운전면허증의 유효기간은 1년으로 제너바국제협약에 가입한 미국, 일본 등 전세계 96개 국에서 통용이 가능하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문산읍은 18일 문산행복센터에서 지역내 보행곤란 어르신을 위한 이웃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거동이 불편해 보행보조기구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이웃나눔의 장으로, 나눔 후원자와 문산읍 직원들이 기증한 의류와 도서, 문구 및 식기류 등 300여 점의 물품을 선보였다. 또 바자회 총 수익금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어르신 3명에게 맞춤형 보행 보조기구를 구입해 지원했다. 성삼수 문산읍장은 “문산읍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바자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며 “호응이 좋아 이웃나눔 바자회를 상설화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육군 9사단은 18~20일까지 고양ㆍ파주시 일대에서 야외전술훈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훈련 기간동안 대항군을 운용하며, 대규모 병력과 군 장비의 이동이 실시되고, 주요 도로에는 군ㆍ경 검문소가 운영된다. 군은 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민피해 신고 전화를 운용하며 거동수상자를 발견하면 군부대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민피해 신고전화는 (031) 975-3182이며, 거동수상자는 1661-1133, 1661-1338로 신고하면 된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립 교하도서관이 오는 22일 ‘동네 사람들, 도서관을 누비다’라는 주제로 개관 8주년 기념행사를 한다. 기념식은 22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며 어린이합창단의 축하 공연과 도서관 동아리 회원·지역 소규모 출판사·유관단체가 책을 사고파는 ‘도서관 속 마켓’이 열린다.이밖에 건강한 음식 만들기, 나만의 팔찌 만들기, 움직이는 그림 만들기 체험과 헌책방 ‘보물섬’의 중고책 판매 행사도 진행된다. 행사 문의는 도서관 홈페이지(www.pajulib)와 안내데스크(043-940-5153)로 하면 된다. 파주=김요섭기자
육군 25사단이 교량 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아 이용농민의 안전이 우려되는 리비교(본보 14일자 3면)에 대해 폐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육군 25사단과 파주 군민에 따르면 군은 지난 14일 리비교를 통해 민통선(민간인출입통제선)을 출입해 농사를 짓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경위를 설명하는 자리를 갖고 “리비교가 E등급 판정을 받아 사람도 출입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여서 폐쇄가 불가피하다”면서 “폐쇄 이후 철거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리비교(길이 330m 폭 7m)가 올 상반기 교량 안전진단 결과 당장 사용을 중단하고 새로 가설해야 하는 수준의 E등급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30여 명의 주민들은 한결같이 안전 때문에 폐쇄이유는 공감하지만, 민통선 영농불편을 우려했다. 실제로 리비교가 폐쇄되면 인근에 있는 전진교를 주로 이용해야 하는데, 전진교와 리비교의 관리 주체는 각각 1사단과 25사단으로 달라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심지어 통과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주민 J씨(57 장파리)는 “전쟁의 상흔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역사적인 다리인 만큼 철거하지 말고 보존하고 옆에 새 교량을 가설해 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군은 주민들의 이런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리비교 안전진단점검비용 6천500만 원도 예산확보가 어려워 파주시가 대신 해줬는데 재가설추정비용 130억 원 확보는 불가능하다는 게 군 입장이다. 시도 난처한 건 마찬가지다. 비록 일부 주민들이지만 다리를 폐쇄하면 주민불편이 뒤따른다. 또한, 다리를 철거하면 또 하나의 안보체험 견학물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파주시 한 관계자는 “민통선 내 교량의 관리 주체는 군이니 교량 건설 비용을 군이 전액 부담하는 게 맞다”면서 “그런데 예산이 없다고 버티고 있어 답답하다. 철거보다는 보존하고 재가설하는 등 군이 적극적으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지난 15일부터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 개성인삼축제에 모두 62만 명이 방문, 56억 원어치의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파주 개성인삼축제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장단면 일대와 감악산 기슭 등 청정지역에서 수확한 6년근 수삼을 시중보다 10∼20% 싸게 직거래하는 행사로 이 기간동안 축제장에서는 품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인삼 50t과 농산물 등 56억원어치 판매가 이뤄졌다. 축제 기간 볼거리도 풍성해 마술쇼, 밴드공연, 불꽃놀이, 인삼 소원등(燈) 점등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005년 처음 열린 파주개성인삼축제는 매년 60만∼70만 명이 방문, 축제 기간에 물량을 모두 현장 판매하는 등 매년 11월 열리는 장단콩축제와 함께 파주를 대표하는 농산물축제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안명규)는 16일 장류산업을 살펴보기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뒤웅박 고을’과 전북 익산시 영농조합법인 ‘다송리사람들’ 등을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자치행정위는 ㈜파주장단콩웰빙마루관계자와 파주시 경제과 관계자등과 함께한 이번 벤치마킹에서 뒤웅박고을에선 두부만들기 등의 체험활동, 장류전통테마공원에서 장류전문음식점 등을 경험했으며 익산에선 고스락이라는 자체브랜드로로 유기농 원료를 기반으로 장류 제품을 생산하는 다송리사람들을 살펴 봤다. 이어 제11회 순창장류축제가 열리는 순창군을 방문해 순창장류박물관, 옹기체험관, 세계소스전시장들을 살펴보며 장류 산업이 활발히 움직이는 현장도 견학했다. 자치행정위는 이번 장류 산업의 다양한 사례들을 돌아보며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추진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의 브랜드를 자랑하는 ‘파주 장단콩’을 소재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가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안명규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은 “파주시 역점 추진사업인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파주시와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