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국민경매장터인 ‘광탄경매시장’ 내달 5일 첫 개장한다. 30일 파주시에 따르면 광탄경매시장은 60년 전통의 광탄시장이 누구나 참여해 무엇이든 사고파는 ‘국민경매장터’로 탈바꿈해, 재미와 활기가 넘치는 ‘도심형 전통시장’이자 생활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경매는 매주 토요일(11월 12,19,26) 오후 3시에 열리고, 동절기에는 휴장했다가 내년 3월부터 정상 운영된다. 경매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매 상품은 공산품, 농산물, 중고품, 미술품, 개인 소장품, 상품권, 입장권, 예매권 등 무엇이든 가능하다. 또한 ‘명사장터경매’ 코너에서는 연예인 등 유명인의 소장품과 기업의 기탁상품을 경매하며,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다. 다음달 5일 1차 경매에서는 이재홍 시장의 20만 원 상당의 축구화와 가수 설운도 씨가 썼던 모자를 비롯 65인치 TV, 가정용 금고, 파주인삼, 제주문어김치, 글램핑 이용권 등 22종 110여 가지의 경매상품이 품목에 따라 천원 또는 반값으로 경매를 시작한다. 또한 2시부터 열리는 개장식 행사는 초청가수 공연, 추억의 보물찾기 경품이벤트로 시작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광탄경매시장을 통해 기업들의 유통과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돼, 향후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등 다양한 형태의 참가자들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경매시장이 활성화된다면 파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문의사항은 파주시청 지역경제과(031-940-8466)로 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조선의 명재상인 방촌 황희 선생 문화제가 열린다. 시는 방촌 황희 선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9일 문산읍 사목리 반구정에서 ‘제1회 방촌 황희 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앞서 28일 오후 6시30분 전야행사로 역사 토크 콘서트 ‘청백리황희정승’이 파주시민 회관에서 열린다. 29일에는 반구정에서 고유제를 시작으로 백일장과 문예행사가 펼쳐진다. 교하 농악공연, 민요, 한국무용, 비보이 공연, 줄타기 공연, 마당놀이와 폐막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이 밖에 한복 입어보기, 탁본, 전통놀이, 가훈 써주기, 다도체험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 등도 열린다.
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아 폐쇄된 파주 리비교(본보 24일자 3면)에 대해 교량의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해 현 상태로 보전하고 바로 옆에 대체 교량을 재가설을 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안영호 육군 25사단장은 25일 리비교 폐쇄와 관련해 파주 파평면 이장단과의 면담에서 “오는 12월 육군3사령부와 경기도의 관군정책협의회에 리비교 재가설 요청을 최우선순위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리비교 폐쇄로 농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출입시간을 종전보다 50분이상 더 늘렸으며 이에 따른 출경시스템도 변경하는 등 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조치결과를 소개했다. 이와 관련 이날 배석한 강경식 25사단 민군작전소령은 “리비교가 6.25전쟁때 건설돼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교량인 만큼 그대로 보전하는 한편 대체 교량을 재가설해 민통선출입 영농인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조만간 군과 파주시 그리고 영농인들이 참여하는 관련 T/F를 만들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용길씨 등 파주 파평면 이장단은 이날 안 사단장과의 면담에서 ▲리비교 폐쇄 관련 향후 대책 ▲인근 전진교 출경시간 연장 ▲출입증 신청에 대한 발급기간 단축 등 3개항을 건의했다.
안보관광지로 유명한 DMZ(비무장지대)내 지은 지 30년 된 파주 도라산전망대 이전 작업이 군 동의 등 사전 인허가절차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신축공사에 들어간다. 파주시는 최근 이전을 위한 군 동의가 완료된 도라산전망대 신축공사를 80억 원을 들여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라산 전망대 신축이전장소는 기존 위치에서 동북쪽으로 160m 떨어진 곳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2천931㎡ 규모다. 새로운 전망대는 북측과 11m 더 가깝고, 해발고도가 167m로 현재 위치보다 12m 높아 북한의 선전마을인 기정동 마을과 개성공단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시는 1986년 지은 기존 전망대가 비좁고 낡아 연간 80만 명에 달라는 관광객을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는데다 편의시설도 부족해 신축, 이전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도라산전망대를 신축이전하지만 기존 전망대는 철거하지 않고 군부대가 활용할 예정”이라며 “다음달부터 공사에 나서면 내년 상반기 안으로 새로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1회 경기명품 한우축제’가 오는 28일~30일까지 사흘간 파주 임진각에서 ‘경기 한우의 참맛을 세계에 알리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 경기도한우협회·농협중앙회가 주관, 파주시가 후원하는 경기명품 한우축제는, 경기명품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된다. 행사기간 동안 310인분 대형 한우비빔밥 퍼포먼스, 한우의 날 기념식 세리머니,전시·판매 프로그램, 공연 프로그램, 참여(체험)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전시·판매 코너에는 전통한우 외양간 및 동물 터치체험관, 전통 먹거리 장터, 축산물 기자재·사료 등이 있으며, 특히 경기 명품한우 브랜드 할인 판매점, 한우 구이존 에서는 한우를 직접 구입하고 맛볼 수 있다. 변진섭, 소냐 등 7080세대 가수가 출연하는 공개방송과 임진강 예술단, 파주시립예술단 등의 공연과 파주시 지역 주민들이 꾸미는 공연도 펼쳐진다. 한우를 이용한 세계의 요리를 만날 수 있는 명품한우 요리체험, 경기 명품한우 바로알기 OX퀴즈, 도전 명품한우킹 장기자랑, 그림 그리기 대회 등도 열린다. 이외에도 코뚜레만들기, 투호던지기, 로데오,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패션타투, 비누방울체험, 드론체험, 민속놀이체험 등도 펼쳐진다.
자율형 공립고인 파주운정고등학교(운정고)가 지난해 기준으로 도내 349개 일반고교 졸업생 대비 4년제 대학 진학률이 88.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일반고대비 18위 기록이다. 25일 운정고와 입시 전문회사인 베리타스알파 등에 따르면 운정고에 이어 세월호 아픔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안산 단원고가 82.6%, 안양 신성고가 78.8%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베리타스알파 분석 결과 운정고는 397명의 졸업자 중 352명이 4년제대학에 진학해 88.7%의 진학율을 기록했다. 전국 일반고교와 비교하면 18번째에 해당하는 높은 진학률이다. 졸업생 10명 중 9명 가까이 4년제 대학을 진학한 셈이다. 운정고의 월등한 대학진학율은 자율형 공립고로 출발해 교과, 출결, 봉사활동 등을 합산한 중학교 내신성적 순으로 우수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운정고의 뒤를 이어 경기권에서 2번째로 높은 4년제대학 진학률을 보인 일반고는 안산 단원고로 86명의 졸업생 가운데 71명이 4년제대학으로 진학해 82.6%의 진학률을 보였다. 안산 단원고는 지난해 수시에서 서울대 3명(모집당시 기준), 고려대 3명, 연세대 1명 등을 진학시킨데 이어 경희대, 한국외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중상위권 대학에 대거 진학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신성고는 졸업생 435명 중 78.8%인 335명을, 평택 신한고는 77.9%(268명/344명), 평택고 77.5%(251명/324명), 안성고 76.8%(215명/280명), 여주고76.7%(138명/180명), 평택 현화고 75.7%(281명/371명), 이천 효양고 75.3%(244명/324명), 남양주 와부고 73.8%(175명/237명) 등까지 도내 일반고교 상위 톱10을 기록했다. 우제정 운정고 교장은 “일반고 중 도내 1위는 파주시와 파주교육지원청 등의 적극적인 지원과 교과과정특성화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창의적, 체험적으로 교수하는 헌신적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재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아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정고는 내년 36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며 이를 위해 오는 28일과 다음달 25일 2차례에 학교에서 입학설명회를 연다.
파주상공회의소는 25일 상공인들의 축제인 ‘2016 파주상공 EXPO’에서 3천800여건의 구매상담과 3억2천만 원의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0여 명도 채용됐다. 올해 6회째를 맞은 파주상공 EXPO는 관내 69개 업체가 참여해 120개 전시·판매부스를 운영했는데 관내 상공업체의 다양하고 우수한 제품이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으며, 약 1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경품이벤트와 축하공연 등 부대행사도 다채로워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젊은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DMZ밴드 락공연과 청소년 동아리공연으로 행사의 질을 높였다. 파주시는 홍보 동영상 제작 지원, 온라인 제품홍보, 해외시장개척단 운영 등을 통해 관내기업 제품의 홍보와 판로확대를 지원했다. 장동문 파주상의회장은 “파주시와 긴밀한 협조로 100만도시 이상의 생산 활동이 이루어지는 기업도시가 됐다”며 “일자리 창출 등 피주에 필요한 역할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주경찰서는 24일 조용성파주경찰서장, 광탄주민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탄파출소 리모델링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1991년 건축된 광탄파출소는 시설노후화로 치안서비스 제공에 많은 불편이 있어 지난 8월 리모델링 공사에 착공, 2개월만에 완공됐다. 리모델링된 광탄파출소는 사무실, 휴게실 등으로 산뜻하게 단장했다. 조용성 서장은 “직원 사기 진작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돼 치안서비스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경기도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 경의선 금릉역 인근 공릉천 칠간교 아래 유휴지 3천㎡를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올해 말까지 주민 의견을 들어 체육시설이나 다목적 광장을 조성할지를 결정해 내년 6월 말까지 시민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릉천에 아름답고 머물고 싶은 휴식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금릉역 인근은 주거 밀집지역이지만 체육시설과 휴식공간 등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해 지역주민이 불편을 겪어왔다. 파주=김요섭기자
육군 25사단이 교량 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은 리비교를 폐쇄(본보 17일자 10면)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은 국방부에 “리비교 보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 측은 23일 “당 국회국방위 간사실을 통해 국방부측에 지난 14일부터 폐쇄된 리비교(길이 330m 폭 7m)에 대해 향후 대책없는 섣부른 철거는 안 되며, 근대적 문화자산 가치가 있는 다리인 만큼 보존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또다른 민통선출입다리인 주변 전진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할 사단에 대해 영농출입증 호환도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부 주민들이 리비교 조성 당시 석축으로 사용된 돌덩이들을 인근 산성에서 가져와 활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국방부에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 사실이면 훼손이 안 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 측은 “안전 우려가 있어 리비교를 폐쇄한 것은 이해가 가지만 민통선 출입에 불편이 있는 만큼 국방부가 예산을 들여 리비교를 철거대신 보존하고, 바로 옆에 새로 다리를 가설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대세인 만큼 국방부에 주민의견을 그대로 전달, 관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한 관계자는 “향후 폐쇄된 리비교를 어떻게 처리할지 군과 파주시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비교는 6.25전쟁 휴전시기인 1953년 미군 공병대 리비상사 지휘하에 만들어져 리비교라 불린다. 주한미군과 한국군이 민통선을 출입시 이용됐던 전쟁상처를 지닌 역사적인 다리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