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민통선 내 장단콩 등을 재배하는 평화농장을 남북농업협력거점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파주시는 19일 대북제재에서도 가능한 농업협력사업의 구체적 방안을 찾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남북농업협력 기반구축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착수보고회는 용역사인 임정관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의 책임연구원의 과업내용 보고와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펼쳐질 중점내용은 ▲지속 가능하고 선도적인 파주시 남북농업협력모델 구상 ▲민통선 내 파주시 평화농장공간 활용방안 ▲남북 미래공동사업으로 농업협력 방안 마련 ▲경기도 등과 농업협력 자원공유와 협력방안 마련 등이다. 남북농업협력거점센터로 검토되는 평화공장은 민통선 내 21.5㏊ 규모로 현재 파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스마트팜농장으로 운영 중이다. 파주 특산물인 콩과 서리태 등을 경작 중이다. 한경준 파주시 평화협력과장은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과 단절 등 남북관계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대북제재가 유효한 현실이다. 하지만 용역착수를 계기로 대북제제에서도 가능한 남북농업협력을 위한 기반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협력, 공동번영 추구 및 역내 지역과 국가간 경제교류협력사업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으로 지난 4월 파주시와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파주=김요섭기자
18일 오전 9시께 파주시 송촌동의 한 비닐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이 불로 현재까지 공장 건물 1개동이 완전히 불타고 인근에 있는 건물 2개동이 그을음 피해를 봤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연소 확대는 저지됐으며 진화작업 중이다. 진화 완료 후 구체적인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내년까지 2천302억원을 들여 일자리 1천382개를 창출하는 파주형 뉴딜 2.0 추진으로 시정 대변혁에 나섰다. 해당 시책의 목표는 선도형 경제, 탄소중립 사회, 포용적 성장이다. 파주시는 최종환 시장 주재로 파주형 뉴딜 2.0 추진 전략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 2.0에 대응하는 파주시 추진전략을 수립,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경기회복 뒷받침,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향한 파주형 뉴딜 2.0 등 모두 62개 과제(디지털19, 그린18, 휴먼15, 파주형10)로 구성됐다. 양극화 해소와 디지털,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한 다수의 신규 과제들이 포함돼 있다. ▲청년의 안정적 생활기반 구축을 위해 파주시 거주?재직 중인 청년 세대주에게 월세 10만원을 지원하는 파주시 청년 취업자 월세지원사업 ▲대표 먹거리(파발빵) 조성사업과 파주놀이구름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사업인 도시재생 청년일자리 창출 ▲의료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맞춤형 의료지원 ▲친환경 운전실천과 저탄소 생활?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에코드라이빙 인센티브제 등이 눈길을 끈다. 시는 향후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창의적 뉴딜과제 지속 발굴과 촘촘한 추진사항 점검 등을 통해 추진체계를 유기적으로 강화, 파주의 디지털?그린 인프라 확대와 불균형과 격차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속 가능한 포용적 성장을 촉발하는 뉴딜사업이 될 수 있도록 발굴과제 추진속도를 높이고 폭도 넓히겠다며 2.0으로 업그레이드 된 파주형 뉴딜이 시민들의 일상과 파주 미래에 커다란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17일 오전 1시14분께 파주시 조리읍의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가구공장 3개동 800여㎡를 태워 2억9천544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6시간여 만인 오전 7시36분께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이달말까지 총사업비 16억원을 들여 잔류농약 분석실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는 앞서 지난해 9월 농업진흥청 주관 농산물 안전분석실 운영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원을 확보했다. 잔류농약 분석실은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과학교육관 1층(120㎡)에 설치된다. 출하 전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320개 항목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 시는 앞으로 로컬푸드, 친환경 인증, 학교급식군납 등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연간 최대 3천점의 잔류농약 분석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기관 의뢰 때 1건당 30여만원에 이르는 검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연간 9억원대 농업인 경영안정 지원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순근 스마트농업과장은 지역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적성면에 다음달 청소년 자유공간 쉼표 2호점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쉼표 2호점은 4억원을 들여 적성주민문화센터 34층을 리모델링해 조성한다. 북카페와 스터디룸, 미디어실, 유튜버 존, 조리실, 휴게공간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을 갖춘다. 시는 다양한 질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 청소년이 학업과 진로 고민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휴식공간이자 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쉼표는 청소년들을 위한 자유공간이자 휴식공간이고 창의 공간이다. 이 공간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청소년 활동공간이 없는 지역으로 쉼표를 점차 확대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7월 파주읍에 쉼표 1호점을 조성한 바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해외 파병 군의관 등을 사칭, 온라인에서 연인행세를 하며 억대의 돈을 뜯어낸 로맨스 스캠 조직원 2명이 구속됐다. 파주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총책 20대 외국인 A씨와 인출책 30대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피해자 5명에게 모두 1억5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파병된 미군과 유엔 의사 등 그럴싸한 직업과 외모가 빼어난 외국인 남여 사진을 내세운 SNS 계정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처음에는 일상적 대화만 하다 친밀도가 높아지면 연인 행세를 하며 온갖 이유로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한 남성 피해자는 해외 파병 중인 미국 여군을 사칭한 범인의 탈레반 점령 임무수행 보상금으로 미국 정부로부터 130만달러를 받았는데 한국으로 보내고 싶다는 말에 속았다. 도와주면 한국으로 가서 임무 보상금 일부를 주겠다는 말에 항공료와 통관료 등 갖은 명목으로 보낸 돈이 모두 1억2천500만원이나 됐다. 이전에 돈을 잃은 피해자에게는 우리가 거짓말을 해 미안하다며 피해금을 현금으로 택배상자에 넣어 보내줄 테니 운송료를 달라고 속여 1천200만원을 추가로 뜯어내기도 했다. 이들은 검거과정에서도 격렬히 저항했다. 특히 A씨는 현재까지 범행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수사과정에서 A씨에 대한 마약류 양성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지역 내 인증 및 예비 사회적기업 40곳의 사회적 가치성과를 측정, 우수 기업에 대해 지역사회 공헌사업비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 측정은 사회적기업의 공익성과 공동체 발전 기여도를 평가하는 절차다. 측정은 고용노동부의 사회적 가치 측정지표와 한국은행의 기업경영평가 지표, SK의 사회성과 지표를 접목해 사회적 활동성과, 지속 가능 경영 성과, 사회 성과 등을 평가한다. 시는 다음달 말까지 측정을 마치고, 결과에 따라 기업별로 사회적 가치 발전 방향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한다. 우수 기업 3곳에 대해선 인증패와 지역사회 공헌 사업비로 1천만원씩 지원한다. 특히 공헌사업비 전액을 지역사회로 재투자하도록 해 사회적기업의 인식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예비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해 공정이 확립되는 지역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추진 중인 폐기물처리시설(쓰레기 소각장) 신설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시행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계획 공고에 탄현면과 파평면 마을 2곳이 유치를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앞서 올해초 운정신도시와 탄현면 낙하리 등지의 쓰레기 소각장 처리용량이 부족하다고 판단, 추가 신설을 계획하고 1차 입지선정계획을 공고했으나 신청하는 마을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2차 공고에서 마을 2곳이 소각장 유치를 신청,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시는 최근 마을 2곳에 대한 입지 후보지 사전검토를 진행했다. 이달 안에 주민대표,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꾸린다는 방침이다. 입지선정위원회가 구성되면 전략 환경영향평가, 입지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내년 8월 최종 입지를 결정한다. 지역 최초로 설립된 탄현면 낙하리 소각장은 지난 2002년부터 하루 처리용량 200t 규모로 운영됐다. 낙하리 소각장은 김포 폐기물도 하루 30t씩 처리했다. 하지만 지은 지 20년가량 지나면서 시설이 낡아 처리능력이 떨어져 지난 2018년 기술진단을 받은 뒤로는 하루 150160t밖에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운정신도시에도 하루 처리용량 90t 규모의 쓰레기 소각장이 가동 중이지만, 계속된 인구 증가와 늘어나는 쓰레기로 처리용량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시는 이에 쓰레기 소각장을 추가로 신설하게 됐다. 시는 우선 인근 지자체 쓰레기를 함께 처리할 수 있는 광역시설과 지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만 처리하는 단독시설을 추진 중이다. 광역시설은 하루 처리용량 700t 규모로 파주(400t)와 인근 지역(300t)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태우는 규모다. 광역시설보다 규모가 작은 단독시설도 하루 처리용량 400t으로, 운정신도시 소각장의 4배가 넘는다. 시는 지역에서 하루 쓰레기 발생량이 300t이 넘어 현재의 시설로는 도저히 소화할 수 없어 소각장의 증설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마을 2곳은 광역과 단독시설 모두를 설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청한 상태다. 최종환 시장은 현재 가동 중인 운정신도시와 낙하리 소각장으로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가 어려워 소각장 증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푸드테크 농업회사법인 ㈜세이링크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 기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파주시 월롱면에 위치한 해당 회사는 냉동도시락 제조기업으로 가정 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를 만들어 판매한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 기업은 기업의 양질 일자리창출 성과를 격려하고 공유확산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지난 2018년부터 선정해 왔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세이링크와 함께 주식회사 우아한 형제들, 보령제약 등 대한민국 으뜸 기업 100곳을 선정했다. 파주에선 유일하게 ㈜세이링크가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으뜸 기업으로 선정되면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가 수여되고 금융신용평가 우대, 해외마케팅지원 행ㆍ재정적 특전 등이 주어진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국민 추천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 후보기업 발굴작업을 진행한 데 이어 노사단체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한 선정심사위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6월 최종적으로 전국에서 100곳을 선정했다. 올해로 창업 5년째인 ㈜세이링크는 교대제 개편 등으로 지난 2019년 대비 지난해 일자리 창출비율이 97% 증가했고 정규직 채용비율이 100% 달성했다. 이와 함께 매출부문에서 경기도 G마크와 비건, 수출 등을 위해 FSSC-22000 인증 등을 취득, 지난해 대비 150% 이상 성장을 기록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세이링크는 지난달 27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 기업 인증식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 등으로부터 인증패를 받았다. 이세희 대표는 연구ㆍ생산ㆍ관리부문에 인재를 채용, 청년 고용 및 일자리 질을 개선하고 외부 교육기관을 통한 직원교육, 정년 초과자에 대한 계속적 근로환경 제공, 일과 생활 균형 실천 등을 꾸준히 노력한 부분을 인정받아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밀키트시장의 진출하는 등 파주에서 가장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수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