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남 시흥아카데미 효소학교장 “25년 발효액 연구… 현대인 건강 지킨다”

“효소는 인체를 구성하는 피, 세포뿐만 아니라 머리카락 등을 만드는 작용을 하는데, 효소가 부족하면 모든 병의 근원이 됩니다. 인체에 효소를 공급하려면 발효액을 섭취해야만 합니다.” 시흥시가 운영하는 ‘시흥아카데미 효소학교’ 김종남 교장의 발효액 예찬론이다. 김 교장은 발효액 만들기 25년 경력의 소유자로 그동안 자신이 만든 발효액으로 변비, 아토피, 비염, 고혈압, 당뇨뿐만 아니라 일부 암 환자를 호전케 하는 등 그를 거쳐 간 환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란다. “현재도 경상도, 전라도 등지에서 발효액을 먹고 완치된 환자들이 약재를 보내오면 발효액을 만들어 보내기도 한다”는 김 교장은 “완치된 간염, 혈압, 당뇨, 암 환자까지 생명의 은인이라며 지금도 명절 때면 선물을 보내온다”고 말했다. 그가 발효를 알게 된 것은 25년 전 신경성 질환을 앓게 되면서부터다. 수년 동안 사방으로 약을 구하러 다니던 중 외가 동네의 한약방에서 ‘지치’라는 식물을 알려 줘 이를 발효시켜 복용하고, 병이 완치된 후 발효에 매료돼 지금까지 발효액 연구에 몰두해 오고 있다. 그동안 화성지역에서 수백 개의 대형 토기 항아리에 각종 산야초, 한약재로 발효액을 만들어오다, 최근에는 평택으로 이사하면서 그 숫자를 줄여 지금은 항아리 200여 개만 관리하고 있다. 특히 발효액 강의를 통해 산야초를 이용한 발효액 만들기, 발효액 효과 등을 널리 알리는데 전념하고 있다. 그는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효소를 지니고 태어나지만, 살아가면서 몸에 효소가 부족해지면 병에 걸리기 쉬워지므로 이를 인위적으로 보충해 주려면 발효액의 섭취가 필수적”이라면서 “몸의 증상에 따라 약재로 만든 발효액을 장기간 복용하면 병이 상당히 호전될 수 있다”며 발효액의 효과를 강조했다. 발효에 대해 김 교장은 “미생물, 유익한 세균들이 생성 배출하는 활성물질로 유기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효소가 만들어지는데 대표적인 것이 전통 술, 김치, 된장, 고추장, 젓갈류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장은 ‘시흥아카데미 효소학교’에서 37명의 수강생을 교육하며, 이들과 함께 증상에 따라 어떤 약재의 발효액을 복용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안내책자 제작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우리식물연구소장이기도 한 김 교장은 “발효액이 일부 부정적 인식과 체계적이지 못해 제조기술이나 효과 등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발효연구회를 통해 국민건강을 위한 건강음료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도 내놨다. 김 교장은 1997년 고양세계꽃박람회 특별대상, 2004년 우리꽃박람회 국무총리 대상, 2009년 안면도 세계꽃박람회 우리꽃 분경 대상을 받았으며, 저서로는 자연의 세계, 석부작·목부작 개론, 산야초 효소보감 등이 있다. 한국우리꽃문화연구회장, ㈔한국자생식물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햇살들 발효효소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어린이집 연합회, 시흥시에 누리과정예산 편성 촉구

시흥시 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 원장을 비롯한 교사 등 300여명은 15일 오후 시청 앞 인도에서 시흥시의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열고, 시흥시의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원장과 교사들은 “타 시장, 군수들은 어린이집 누리과정예산을 집행하고 있는데도, 김윤식 시흥시장은 아무런 대책없이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빠른시일내에 예산을 편성해 지급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아이들을 볼모로 잡고 정치싸움에 휘말려 정부탓만 하는 시흥시야말로 올바른 결정이 아니다”면서 “보육교사 월급도 제때 주지못해 피해는 고스란히 보육교사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로인해 지난 3월부터 시흥시 관내 민간보육시설은 4개월동안 교사처우개선비 30만원과 원아 1인당 운영비 7만원 등 월 약 4억5천만원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시흥시 어린이집연합회 안돈의 민간분과 회장은 “교사들이 행복해야 영유아들도 행복해진다”면서 “보육교사들에게 월급도 제대로 못 주고, 교구 등 물품을 절감할 수밖에 없어 아이들이 어른들의 잘못으로 피해를 봐서는 안된다”며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의회 피감기관 센터장이 시의원들에 ‘막말’ 파문

시흥시의회가 ‘막말’ 파문에 휩싸였다.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현장방문을 하는 과정에서 피감기관의 장이 의원들에게 “의원자질도 없는 것들”, “무슨 행감을 이따위로 하느냐”며 삿대질과 욕설 등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태경) 6명의 의원은 지난 13일 제235회 1차 정례회가 개회되자 행정감사를 위해 피감기관인 시흥성인문해교육센터를 방문했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센터 운영방식에 대해 설명을 청취했다.이 과정에서 Y센터장이 발언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고, 김 위원장은 “이 자리는 피감기관의 해명을 듣는 자리가 아니다”며 거절했다.그러자 Y센터장은 반말과 고성으로 “‘니가’, ‘너네들이’란 막말은 물론이고 심지어 ‘이 XX’ 등 욕설을 연발했다”며 “‘시의원이 뭐가 잘났느냐’며 삿대질까지 했다”고 의원과 참석자들은 전했다.이들은 또 ‘Y씨가 시민 세금으로 월급 받는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행감을 하는 게 어디 있느냐, 나도 나이가 60이 넘었다’며 김 위원장에게 반말로 따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Y센터장은 “막말을 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김태경 위원장이 먼저 막말을 했다”고 반박했다.이러면서 14일 자치행정위 행정사무감사는 Y센터장의 증인 출석 문제 등을 놓고 집행부와의 협의로 오전에 열리지 못했다. 증인을 채택하고 3일 전 출석을 통보해야 하는 규정 때문에 출석시키지 못한 것이다.오후 열린 행감에서 홍원상 의원은 “애초에 탄생하지 말았어야 할 성인문해교육센터가 시 지원을 받아 운영됐고 그동안 의료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료가 실제 공제금액과 의료보험공단에 낸 금액이 틀리다”며 시정을 요구하고 나서 “컴퓨터 중급반은 20회 강의한 것으로 돼 있으나 실제로는 12회만 강의했고 직원의 급여에 대한 소득세 및 주민세의 원천징수도 누락했다”고 지적했다.장재철 의원은 “시흥성인문해교육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단 한 차례만 감사를 받았으며, 매년 지도점검 내용도 달라 일관성이 없다”며 “지난 2008년 2억 원의 보조금에 대한 확인도 필요한 만큼 정식감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청년 창업교육통해 일자리만든다

시흥시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청년 대상 새로운 일자리 제공을 위한 청년창업교육으로 ‘청년창업사관학교 in 시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 in 시흥’은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인큐베이팅 교육 프로세스를 도입, 아이템 구상 및 분석, 시장조사, 고객 분석, 사업 계획 수립 등 창업을 위한 실무 교육을 실시해 청년들의 창업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일반적인 창업 교육 이외에도 시흥시만의 특색 있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석현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청년 창업 교육은 청년들에게 다양한 창업ㆍ창직의 가능성을 제시해 청년들이 배우고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 in 시흥’은 내달 4일부터 6주간 무료로 진행되며, 교육 종료 후에도 정기적인 전문가 멘토링을 실시하는 등 실제 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청년은 시흥시청 홈페이지(www.siheung.go.kr) 모집 공고를 참조하거나 경제정책과 일자리정책팀(031-310-6242)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치안을 그리다, 공사장 울타리에 치안벽화

시흥경찰서(총경 장우성)는 지난 11일 시흥시 장곡동 진말초등학교 펜스에 시민과 경찰관, 시흥교육지원청,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학부모폴리스, 어머니 폴리스, 다문화치안봉사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00m 구간에 대규모 벽화 그리기 행사를 가졌다. 벽화 그리기는 장현지구 개발지역 주변 진말초 앞 펜스에 경찰캐릭터인 포돌이·포순이 그림을 그렸다. 장곡고등학교 미술동아리 학생 (임민정 외 24명)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벽화 그리기에는 시민과 가족이 동참해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끼는 기회를 가졌다. 또 사진 배경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포토존도 그려 자연스러운 접근 효과를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 참여한 장곡동 주민 김모씨(46·여)는 “아이들과 벽화 그리기에 참여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고, 동네가 정돈된 느낌으로 보기에 좋다”고 말했다. 전준우 LH공사 인천광명시흥사업본부장은 “공사현장 펜스에 벽화 그리기 행사로 마을환경 개선 및 지역사회 치안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장우성 서장은 “이번 벽화 그리기를 통해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거리,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표재순 문화융성위원장, 명사초청강연

시흥시는 문화도시로 나가기 위한 다양한 문화 사업들 중, 명사 초청 강연 ‘시흥에서 문화를 말하다’의 첫 번째 강연자로 표재순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을 초청, 오는 16일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강연을 갖는다. 현 정부의 ‘문화 융성’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정책 자문기구 문화융성위원회의 표재순 위원장이 이번 강연에서 ‘지역 문화 진흥을 통한 문화 융성’이란 주제로 지역 문화의 역할과 필요성, 시민, 문화예술인, 정책결정자의 공존, 문화 경쟁의 시대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방송과 공연 분야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고 있는 표 위원장은 현재 제2기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술총감독, 문화나눔네트워크 시루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예술경영지원센터 이사장,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세종문화회관 초대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30년 간 방송계에서 활동하며 수사반장, 조선왕조 오백년 등 45편의 드라마를 기획ㆍ연출했고, 그것이 알고 싶다를 기획, 드라마 모래시계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번 강연은 문화도시 시흥을 향한 비전 공유와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문화공감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돼 앞으로 시흥시는 표 위원장 외에도 문화계 명사 및 스타급 강사를 초청해 총 5번의 강연 및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명사초청 강연은 선착순 입장이며,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청 홈페이지(http://www.siheung.go.kr/) 및 문화도시 시흥 블로그(blog.naver.com/csiheung), 페이스북(www.facebook.com/culturesiheung),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culture_siheu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 국민체육센터 가족풀장 운영

시흥국민체육센터에 가면 가족단위로 자유로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천석만) 국민체육센터가 지난 12일 가족풀장을 개장, 오는 9월11일까지 운영된다. 가족풀장은 일요일에 가족단위의 고객들이 물놀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총 6개 수영레인 중 2개 레인은 수영 강습을 위해 운영되고, 나머지 4개 레인이 가족풀장으로 운영돼 누구든지 편리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50분까지 운영되며,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는 시설물 점검시간으로 이용이 제한된다.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은 휴관한다. 이용요금은 성인은 6,000원, 18세이하 청소년은 4,000원이다. 시설관리공단에서는 구명조끼, 비치볼, 튜브 등 용품을 비치하고, 안전요원도 배치하고 있다. 물놀이를 위한 개인용품도 반입이 가능하지만, 오리발, 스노쿨링 등 사고 위험이 있는 물품은 반입이 금지된다. 천석만 이사장은 “많은 시민고객들이 가족풀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안전한 놀이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족풀장 이용관련 자세한 사항은 시흥국민체육센터 홈페이지 http://sports.shsi.or.kr 또는 안내데스크(031-8084-0110)로 문의하면 된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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