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 아쿠아펫랜드 조성

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벨리(이하 시화MTV)에 전국 최초로 관상어 생산과 유통이 집적된 산업단지 ‘아쿠아 펫 랜드’가 조성된다. 남경필 경기지사, 김윤식 시흥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사)한국관상어협회 14개 투자회원사는 31일 도청 상황실에서 아쿠아 펫 랜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오는 2019년 5월까지 시화MTV 내 상업유통부지에 2만3천345㎡규모의 관상어 생산유통단지가 들어선다. 민간사업자인 (사)한국관상어협회 소속 14개 회원사는 705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생산·유통단지를 조성해 관련 업체를 입주시키며, 영세 생산업체에게는 시설을 저렴하게 임대한다. 도와 시흥시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각종 행정적 지원에 나서며,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상지와 접한 공원부지에 관상어를 주제로 근린공원을 조성한다. 도와 시흥시는 아쿠아 펫 랜드를 생산부터 유통ㆍ수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관상어 산업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해안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특히, 도는 이 사업에 공유적 시장경제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정부ㆍ지자체 지원으로 관상어 생산단지를 조성하면 민간 사업자는 영세한 생산업체에게 첨단시설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도는 오이도, 시화조력발전소, 프리미엄아울렛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전국 50만 관상어 동호회원과 해외 관광객 등 연간 300만 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남 지사는 “세계적 수준의 관상어 생산유통단지를 공공성을 가미해 조성, 관상어 축제(EXPO)를 개최해 동호인과 일반 관광객이 보고, 체험하고, 힐링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 발전시키겠다”며 “세계 각국 동호인과 기업인이 찾아오는 관상어 산업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쿠아 펫으로 불리는 관상어는 세계시장 규모만 2015년 기준 45조 원에 육박하며, 국내에서도 반려동물 시장의 약 23%인 4천100억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 인터뷰 김윤식 시흥시장

김윤식 시흥시장은 시흥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한 ‘3세대가 함께 달리는 2016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 참석, “가을 하늘 아래 배곧신도시를 함께 달리며 건강을 챙기고 시민이 하나되는 화합이 장이 되기에 충분했다”며 전국 마라토너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시장은 “높은 가을하늘, 유난히 햇살이 눈부신 오늘 2016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를 준비해 준 오유만 시흥시 육상연맹회장과 한인수 추진위원장, 김준연 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모든 관계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순위를 떠나 시민, 가족, 회사, 단체 동호회원들 간에 행복한 시간과 유감없는 기량을 발휘해 준 참가자들에게 거듭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 해는 갯골생태공원에서 옛 염전과 갯골의 정취를 만끽하셨다면, 올해는 내만 갯골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흥시의 대표브랜드인 배곧신도시에서 대회를 치르게 됐다”며 코스변경 배경을 설명한 뒤 “앞으로 인근 정왕지역 구도심의 정비를 마치면 보다 쾌적하고 달리기 좋은 풀 코스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이어 “마라톤은 달리는 과정은 힘들고 어렵지만, 완주했을 때의 희열과 성취감은 참가자 여러분이 더 잘 아시리라 믿는다”면서 “오늘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순위에 상관없이 목표하신 구간의 완주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만끽하는 대회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 데이브 피터-류승화씨, 남녀 하프코스 동반 2연패

데이브 피터씨(케냐)와 류승화씨(수원 곡반정동)가 2016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남녀 하프코스(21.0975㎞)에서 나란히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피터씨는 30일 시흥 배곧생명공원을 출발해 옥구고가사거리를 돌아오는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2분38초를 기록, 정석근씨(마라톤사관학교ㆍ1시간13분49초)와 김보건씨(이브자리ㆍ1시간14분37초)를 제치고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여자 하프코스의 류승화씨도 1시간20분40초를 기록, 이정숙씨(천안마라톤클럽ㆍ1시간21분58초)와 홍서린씨(런닝아카데미ㆍ1시간23분18초)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또 남자 10㎞에서는 우리픽헉 센동씨(태국)가 33분14초50을 마크해 유진홍씨(서울ACEㆍ34분27초85)와 이재응씨(복사골마라톤클럽ㆍ35분12초21)에 앞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10㎞ 황순옥씨(안산와마라톤클럽)는 40분31초36의 기록으로 이주영씨(런닝아카데미ㆍ43븐55초20)와 최경옥씨(서울시 개봉동ㆍ46분11초73)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건강코스인 남자 5㎞서는 강기필씨(새천년마라톤클럽)가 19분45초로 박정호씨(부천시청ㆍ19분57초)와 김학은씨(인천 구월동ㆍ21분03초)에 앞서 1위로 골인했으며, 여자 5㎞ 나선정씨(인천 부평동)는 22분32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김은화씨(안산거북이ㆍ23분30초)와 유연자씨(수지마라톤클럽ㆍ23분45초)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시흥시와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시흥시체육회와 시흥시육상연맹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공동 대회장인 김윤식 시흥시장과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을 비롯해 김영철 시흥시의회 의장, 김준연 시흥시체육회 수석부회장, 한인수 대회추진위원장, 오유만 시흥시육상연맹 회장, 시ㆍ도의원 등 각급 기관ㆍ단체장이 참석해 전국에서 모인 3천여 달리미들을 격려했다. 또 시흥 송운중 챌린저팀의 방송댄스, 시흥 검바위초의 치어리딩, 시흥시체조연합회 락벨리팀의 벨리댄스, 시흥시태권도협회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시흥의 가을정취를 만끽한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다.홍완식 기자男 하프 우승 데이브 피터씨“코스 환경·신선한 공기·컨디션 삼박자 맞아”“코스 환경과 신선한 공기, 최상의 컨디션 등 삼박자가 모두 맞은 대회였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하게 돼 기쁩니다.”데이브 피터씨(28ㆍ케냐)가 30일 시흥 배곧생명공원 주변도로에서 열린 ‘2016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2분38초의 기록으로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저력을 과시했다.데이브 피터씨는 이날 자신의 기록에 만족하는 듯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결승선을 통과해 힘에 부칠 만도 한데 힘든 기색 하나 없는 그는 “오늘 굉장히 좋은 기분으로 마라톤을 뛰었다”며 “공원의 환경과 공기가 너무 좋아 이를 만끽하며 달려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데이브 피터씨는 케냐에서 5년 전 한국에 왔다. 안산에 정착한 후 ‘안산 와~ 마라톤클럽’에 가입해 꾸준히 마라톤 연습을 했다. 그동안 한국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만 20회 이상 참여했다는 그는 우승 경력만도 5회가 넘는다. 데이브 피터씨는 지난해 열린 ‘2015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도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같은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타고난 기량을 과시한 그는 “마라톤은 한국에서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는 운동”이라며 “아침 일찍 일어나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뛰는 것이 나를 살아있게 만든다”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각종 마라톤대회에 꾸준히 참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허정민기자女 하프 우승 류승화씨“작년보다 기록 단축, 내년엔 남편과 함께 도전”“쌀쌀한 날씨였지만 코스가 좋아 작년보다 기록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30일 열린 2016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 여자 하프코스에서 우승한 류승화(39ㆍ수원시 곡반정동)씨는 결승선 통과한 후 “아침부터 날씨가 쌀쌀해서 몸도 제대로 못풀고 뛰었는데 막상 뛰고보니 가뿐해 작년보다 훨씬 기록이 좋았다”고 말했다.1시간20분40초를 기록, 작년 1회 대회 우승 때보다 무려 9분 가량을 단축하며 2연패에 성공한 류씨는 “수많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지만 특히 시흥갯골 마라톤은 코스가 좋고 교통통제가 잘 돼서 뛰기 좋은 환경이다”라며 기록에 만족감을 드러냈다.류씨는 여성 아마추어 마라토너 중 자타공인 최강자이다. 올해만해도 지난 2월에 열린 ‘2016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 10㎞ 우승을 시작으로 ‘3·1절 전국마라톤대회’ 하프코스 1위, ‘반기문마라톤대회’ 풀코스 1위, ‘70회 춘천마라톤 대회’ 마스터스 1위 등 대부분 출전 대회를 휩쓸었다. 특히 실업팀 선수들도 출전한 지난 5월 ‘경기도체육대회’ 여자 10㎞ 단축마라톤에서는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류씨는 출발이후 줄곧 선두로 치고 나가며 독주 끝에 2위 이정숙(1시간21분58초)씨를 1분 넘게 제쳤다. 류씨는 “올해는 남편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아쉽다”라며 “내년에는 꼭 함께 출전해 동반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광호기자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 男 10㎞ 우승 우리픽헉 센동씨

“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우승 소식을 빨리 전하고 싶습니다.” 30일 열린 2016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남자 10㎞에서 33분14초50을 기록하며 우승한 태국인 우리픽헉 센동씨(38ㆍ인천시 남동구 논현동)가 1위의 영광을 가족에게 전하겠다며 기뻐했다. 인천 남동공단의 도금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센동씨는 3년째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달리고 있다. 지난 2013년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한국으로 온 그는 공장 동료의 권유로 마라톤을 시작했다. 전문적인 훈련 없이 공장 근처만 뛰고 있다는 그는 최근 ‘인천 정서진ㆍ아라뱃길 전국 마라톤 대회’에서도 입상할 정도로 실력자가 됐다. 센동씨는 “지난해 시흥갯골 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3위를 기록해 많이 아쉬웠지만, 이번 우승으로 마음의 짐을 덜게 됐다”고 기쁨을 전했다. 고된 일과를 보내는 외국인 노동자가 매일같이 공장 근처를 1시간 정도 뛴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는 태국에 있는 아들을 생각하며 동료와의 술자리보다 마라톤을 선택하고 있다. 성실하고 건강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센동씨는 가족을 위해 앞으로도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태국의 부모님과 아내, 아들이 마라톤 출전 소식을 들으면 크게 기뻐한다.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을 생각하며 앞으로도 마라톤대회 출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 女 10㎞ 우승 황순옥씨

“배곧신도시는 처음 방문했는데 경치가 좋아 즐기며 뛰었어요. 덕분에 우승도 한것 같아요.” 2016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 여자 10㎞ 코스에서 40분31초36으로 우승한 황순옥씨(42ㆍ안산와마라톤클럽)의 말이다. 황씨는 5년전 마라톤을 처음 시작했다. 여가 시간에 집 앞 공원을 혼자 뛰다가 남들과 함께 하고 싶어 마라톤클럽에 들어가게 됐다. 마라톤을 시작한지 얼마 안돼 두각을 나타냈다. 황씨는 안산희망마라톤대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 등 여러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우승비결은 물론 꾸준한 훈련이다. 그는 평소 주 2회 클럽 회원들과 1시간 씩 훈련하고 있다. 매년 여름에는 클럽 회원 모두가 2박3일 산악 전지훈련을 간단다. 황씨는 “마라톤은 한 만큼 성과가 나오는 종목”이라며 “훈련을 하는 시간에는 최대한 집중해 끝마친다”고 밝혔다. 마라톤을 시작하며 부상을 겪기도 했다. 최근에는 피로골절로 발등에 금이 가 6개월간 뛸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처음에 마라톤을 독려하던 대학생 딸이 지금은 엄마를 걱정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황씨는 네일아티스트로서 일을 하며 오래 앓았던 비염 증상이 마라톤을 시작하며 완화돼 만족스럽다. 그는 “부상 후 오랜만에 참가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며 “일상에서 마라톤을 완주해 냈을 때 얻는 성취감과 만족감을 다른 사람들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게 웃었다.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 이모저모

○…힘스포츠 재활센터(시흥 정왕역)에서 운영하는 테이핑 부스가 대회에 참가한 달리미들로 장사진. 테이핑은 근육의 긴장을 풀고 관절의 무리를 덜어줘 운동 전 받기 위해 참가자들이 줄지어 대기 한 것. 부스 운영자 김태환(29), 김형준(41)씨는 “부스를 오픈하고 내내 줄이 끊이지 않아 쉴 틈도 없었다”라며 “테이핑은 관절의 불안정성을 잡아주고, 받는 것만으로 심적 안정을 주는 플라시보(?) 효과도 있다”고 전언. 이날 테이핑을 받은 김기봉씨(25)는 처음 받아보는 테이핑에 대해 “10㎞ 코스에 참가하는데 무릎이 평소 안 좋아서 테이핑을 받았는데 편하고 좋다”고 웃음. ○…시흥갯골 마라톤 대회장 주변에는 시흥 군자공고 학생들 9명으로 구성된 풍물패 동아리가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워. 군자공고 풍물패 동아리는 마라톤 출발지점과 골인지점에서 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풍물놀이를 공연. 경기도 청소년예술제 우승, 부평 풍물대축제 2년 연속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의 이 풍물놀이패에서 꽹과리를 치는 김미르양(2학년)은 “추운데도 아침부터 운동을 하는 열정적인 시민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우리도 힘내서 공연을 펼쳤다”고 피력. ○…시각장애인인 부인을 위해 같이 출전했다는 문경선씨(58)가 눈길. 문씨는 경기 시작 전까지 앞이 안 보이는 부인 홍혜옥씨(54)의 손을 꼭 잡는 등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 수원시 권선구에 거주하는 이들 부부는 이번 대회를 위해 일주일에 3회 정도 꾸준히 함께 운동하며 준비를 했다고. 문씨는 “마라톤을 통해 앞이 안 보이는 아내와 소소한 즐거움을 같이 즐길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함께 질주를 계속하겠다고 소개. ○…시흥갯골 마라톤대회에는 단체명이 ‘달리는 물개들’이라는 이채로운 단체가 있어 이목이 집중. 원래 시흥시 수영 동호회였으나, 마라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 자연스럽게 마라톤 동호회로 바뀌었다는 것. 독특한 동호회 이름처럼 이곳 사람들은 서로 ‘아파치’, ‘멋쟁이’ 등 닉네임으로 서로를 부르며 우의를 다지기도. 동호회 회장인 유성종씨(53)는 “수영 동호회 출신이지만, 회원 중 마라톤 풀코스 완주자와 300회 완주자도 있을 정도로 진짜 마라톤 동호회가 됐다”고 소개.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시흥지구협의회가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가 인기. 협의회 회원 40여 명이 자원봉사 형태로 참가해 2천500인분의 두부와 김치, 막걸리를 제공. 이들은 마라톤 참가자들을 위해 아침 7시부터 나와 따뜻한 두부김치를 만들며 구슬땀을 흘렸고, 참가자들은 먹거리 봉사에 엄지를 치켜세워. 박영자 적십자사 시흥지구협의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뜻깊은 대회에 함께해 기쁘다. 시흥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분들 모두가 저희 음식을 먹고 든든하게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피력. ○…한 부스 안에 부모, 아이 등 190여 명이 북적북적한 단체 출전 팀이 있어 눈길. 학부모 포함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약 190명이 참여한 시흥 배곧초등학교가 이번 대회 최다 참가팀으로 눈길. 마라톤을 시작하기도 전에 잔디밭을 이러저리 뛰어다니며 장난치는 아이들을 챙기느라 인솔 교사들은 정신없어 하는 모습. 김혜진(37) 배곧초 교사는 “체육 관련 교육 활동을 활발히 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마라톤대회에 참여했다”며 "아이들이 너무 많아 정신없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담임교사가 함께 뛸 수 있는 기회라서 좋았다”고 흐뭇한 표정. ○…화성국민체육센터 체력인증센터에서 체육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참가자 및 참가자 가족등에게 체력테스트 서비스 제공해. 관련 진단장비를 통해 키, 혈압, 인바디 등의 체격테스트와 유연성,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등 체력테스트까지 가능.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검사후 직접 내방하셔서 정밀 검사 받는 분들도 많다고. 참가자 정재영양(14ㆍ동방중)은 “내몸에 대해 몰랐던 부분까지 알게 돼서 좋고 앞으로 열심히 운동해서 살을 빼야겠다”고 다짐. ○…올해 처음 대회에 참가했다는 박성종(30)ㆍ김유리(31)씨 부부는 생후 8개월 된 아들을 안고 5㎞를 완주해 눈길을 끌기도. 8개월이지만 12㎏인 우량아(?)를 안고 완주한 비결을 묻자 부부가 번갈아가면서 아이를 안았다고 소개. 김유리씨는 “작년 대회에 만삭이어서 참가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는 아이까지 세 가족이 함께 해서 뜻깊었다”라며 내년에는 아들 서준군 손을 붙잡고 참가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대회장 한켠에는 마라톤 용품을 판매하는 상인들도 부스를 마련해 판매에 열을 올려. 신발, 의류, 양말, 용품 등 다양한 물건이 준비돼있어 마라토너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모습. 상인 김부진(67)씨는 전국의 마라톤 대회만 쫓아 다니며 물건을 판다고. 그는 “마라톤 대회와 내 삶은 뗄레야 뗄수가 없다”며 “다음달 잠실에서 열리는 손기정 마라톤 대회장에서도 판매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김광호ㆍ여승구ㆍ손의연ㆍ허정민기자

시흥시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끝내고 개관

시흥시 중앙도서관은 ‘꿈을 꾸고, 키우며 사람을 만나고, 가고 싶은 도서관’으로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환경조성을 위해 추진된 리모델링이 마무리됨에 따라 25일부터 재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층별, 자료실별로 이용시간이 달라 이용자의 혼동을 없애기 위해 리모델링을 통해 도서관 전체시설을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하게 되며 평일과 주말에도 어린이 정보코너를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함에 따라 유아 및 어린이를 둔 워킹맘, 직장인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2002년 개관 후 줄곧 사용돼 온 노후된 책상과 의자를 현대감각에 맞는 인체공학적 책상과 의자로 전면 교체하고, IT기기를 도서관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선중계기 및 통신환경을 구축했다. 또 1층에는 어린이 정보코너와 종합자료실, 2층에는 청소년 코너와 북카페, 그리고 종합자료실, 3층에는 간행물 및 학습공간인 종합자료실, 4층에는 독서교실과 사무실이 위치해 있다. 정보코너별로는 1층 어린이 정보코너엔 1만5천여 권의 유아도서 및 3만5천여 권의 어린이도서, 종합자료실엔 예술ㆍ언어ㆍ문학ㆍ역사자료 6만8천여 권과 64석의 열람좌석, 온라인 검색 등 동영상 강의를 시청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코너가 있다. 2층 종합자료실엔 1천500여권 청소년도서가 구비된 청소년코너와 철학·종교·과학자료 6만6천여권의 자료가 구비돼 있고, 편안한 독서와 학습공간으로 222석의 열람좌석으로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을 북카페가 있다. 3층에는 12종의 신문과 22종의 최신잡지가 있는 간행물 코너와 사전 및 참고자료 1천700여권, 열람좌석 159석의 종합자료실3이 있으며, 저자와의 만남, 공연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되는 다목적실이 위치해 있다. 4층엔 독서토론, 사고력독서 등 독서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문화교실이 있다. 조정래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중앙도서관은 단순 학습의 공간과 열람의 공간을 넘어, 보다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만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며 “창의적, 감성적, 미래인재를 키우는 정보와 문화가 가득한 도서관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창업교육 우수대학 선정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6 산학협력 엑스포’에 기업가정신(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으로 대학과 지역사회에 창업문화를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교육부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한 이번 시상은 창업교육 및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한 ‘창업교육 우수대학’을 발굴, 전국 대학가에 창업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산기대는 단순히 가르치고 연구하는 대학의 패러다임을 ‘기업가적 대학(Entrepreneurial University)’으로 변모시켜 창업문화를 확산하려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기업가정신 함양을 통해 연구 성과와 아이디어가 있으면 교수, 학생, 지역 주민 누구나 대학의 산학협력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성공패키지를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훈 총장은 “이번 우수대학 선정은 대학 내 창업지원 조직을 ‘창업지원본부’로 통합하고 창업공간 확보, 시제품개발센터 구축, 창업친화형 학사제도 개편 등 창업역량을 선도적으로 배양한 결과”라며 “앞으로 학생이 주도하는 창업생태계 구축과 기업가정신의 지역사회 확산 노력을 통해 정부의 ‘대학 창업교육 5개년 계획’에 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에서 받은 사랑 시흥위해 사랑 나눔… (주)성담, ‘지역 상생경영’ 앞장

“시흥에서 받은 사랑, 시흥으로 되돌려 드리겠습니다.” 시흥소재 솔트베이 골프클럽과 시화 이마트 등을 운영하고 있는(주)성담(대표이사 이호석)이 지역 상생 경영을 통해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주)성담은 지난해말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진행된 시흥시 1% 복지재단 ‘사랑나눔 콘서트’를 통해 지역 내 사업장인 솔트베이 골프클럽과 시화 이마트 등의 명의로 현금 1천만원과 현물 400만원 등을 각각 기부하고 현장에 모인 시 관계자 및 참석한 시민들에게 지속적 환원활동 확대를 통해 사회적 소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했다. ■ 인재는 키우고… 매년 지역 골프유망주 5명 후원 (주)성담의 시흥지역 사업장인 솔트베이 골프클럽은 지난 2014년 개장과 함께 ‘지역 상생’이라는 경영방침을 수립하고 크고 작은 지역 대소사들을 챙기며 이익의 지역 환원에 앞장 서고 있다. 솔트베이 골프클럽은 개장 전부터 시민 우선 채용정책을 펼쳐 시흥 시민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있고, 매년 시흥지역 골프 유망주 후원사업도 진행해 지역 골프 유망주들도 지원해주고 있다. 앞서, 개장 전인 지난 2013년 10월 ‘최경주재단 꿈나무 골프클리닉’ 후원을 계기로 시작된 지역 유망주 후원사업은 개장과 함께 후원 규모를 확대, 재능은 있지만 연습 환경과 여건이 여의치 않은 시흥지역 골프 유망주 5명을 선별해 매년 7천만원 상당의 연습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주민을 보듬고… 골프장 개방·다문화가정 무료 합동결혼식 특히 지난해 ‘시흥 갯골축제’ 기간 동안에는 상당한 영업손실도 감수하면서 축제 방문객이 가장 많은 토요일 하루 골프장을 휴장하고 시민과 축제 방문객 등을 위한 골프장 개방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가을에는 골프장 내 야외연회장을 활용, 시흥시 거주 다문화가정 3쌍을 초청해 시흥시와 함께 무료 합동결혼식을 열어 결혼식과 관련된 모든 시설과 식사, 피로연, 드레스와 양복, 결혼 사진첩 등 예식 관련 일체 비용을 지원하기도 했다. 골프장 인근 주민들을 위한 솔트베이 골프클럽의 통 큰 기부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골프장 인근 장곡동 마을축제 후원, 월곶포구축제 후원 등을 시작으로 올해 초에는 인근 방산동과 포동 등지 주민들을 위한 경로당을 짓기 위해 3억5천만 원 상당의 토지를 매입해 기증하기도 했다. 지난해 연말 진행된 ‘시흥시 김장축제’에 참석해 직접 김장을 하며 봉사활동에 동참한 솔트베이 골프클럽 김상영 지배인은 “골프장 개장과 함께 작던 크던 시민들과 지역사회 요청에 귀 기울이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묵묵히 지역사회와의 공생, 공존 등을 위해 솔트베이 골프클럽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온정은 나누고… 헌혈캠페인·김장봉사 ‘따뜻한 세상’ 만들기 (주)성담의 지역사회 환원활동은 지난 2012년 시흥시와 시화 이마트 간의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시화 이마트는 지난 2012년 5월 시흥시와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후원금 5천만 원 기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4년간 총 3억5천만 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 등을 지역사회에 후원해 오고 있다. 시화 이마트는 시흥시 1%복지재단,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보건소, 적십자회, 복지관 등을 통해 직ㆍ간접적으로 지역사회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12년 협약 이후 소외계층 장학금 지원, 장애인 가족축제 물품지원, 정왕복지관 배식봉사 식자재 지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물품 후원, 외국인 근로자 체육대회 후원 등 연간 40여회 이상의 지역 대소사들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시화 이마트 직원들은 지난해 초 대한적십자사 헌혈캠페인에도 동참,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마련한 50여장의 헌혈증서를 수술을 앞둔 환우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매년 연말이면 솔트베이 골프클럽 직원들과 함께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돕기 김장봉사 행사에도 참석해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최일선 시화 이마트 지원팀장은 “시화 이마트는 시흥시 최대 인구 밀집지역인 정왕동에 소재한 시흥 최대 규모 마트로 단순히 수익만을 추구하는 유통점이 아니다. 지금의 이마트가 있기까지는 시흥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기 때문에 시흥 시민들을 위한 환원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성담 제공솔트베이 골프클럽은?폐염전 부지, 주민쉼터 부활 18홀 친환경 대중제 골프장솔트베이 골프클럽은 ‘Salt Bay’라는 이름처럼 시흥시 옛 폐염전 부지를 개발해 조성된 Par72 18홀 대중제 골프장으로 갯벌과 습지 등 주변 자연경관을 살려 설계된 수도권 대표적 친환경 골프장이다.폐염전을 개발한 골프장의 특성을 살려 진입로에는 과거 소금을 생산하는 시설인 화차와 수차, 클럽하우스에는 염전의 토양을 활용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함께 과거 개발 전 염전과 갯골 등 각종 사진이 전시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청서 40분 거리… 수도권 최고의 접근성솔트베이가 골퍼들의 주목을 받게 된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교통체증이 없는 수도권 최고의 접근성이다. 인근 5분 거리에 연성 IC(제3경인고속도로), 10분 거리에 월곶 분기점과 서안산 IC(영동고속도로), 도리 분기점(서울외곽순환도로) 등 3개 고속화도로와 연결돼 서울시청 기준 40분, 인천시청 기준 20분 등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폐염전 개발… 친환경적 코스 설계 ‘정평’4번 홀(Par3 / 173m)은 아일랜드 홀로 워터 해저드로 둘러싸여 있어 그린 공략 시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In 코스는 습지 생태공원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광활한 평야의 콘셉트를 연출, 라운드와 함께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15번 홀(Par5 /173m)은 전장이 가장 긴 홀로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페어웨이가 좁아 보이는 압박감으로 골퍼들을 긴장하게 해준다.■ 최고의 시설 자랑하는 ‘드라이빙 레인지’클럽하우스와 인접한 80타석 규모의 ‘드라이빙 레인지’는 전장 370야드로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느낄 수 있다. 그물망 없이 천연잔디로 조성돼 실전 경험이 가능하다. 자동 Tee-Up 시스템과 최신 설비 등은 연습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편안하게 연습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갈대 등 색다른 풍광… 역시! 친환경 골프장코스는 주변 경관을 고려해 화 목류 보다는 갈대와 칠면초 등 염생식물의 특화를 지속적으로 부각시키고, 염생식물과 조화를 이루는 수목 위주(해송, 벚나무, 메타세퀘이아, 해당화, 황매화, 띠 등)로 조성됐다. 연못 담수량은 9만㎡로 모두 7곳으로 조성됐고, 연못은 환경부에 인증 등록된 천연조류제거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하고 탁도 개선과 조류 제거, 악취제거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양한 시설·차별화 서비스·특별한 이벤트솔트베이는 골프연습장, 레스토랑, 갤러리, 연회장, 골프장 옆 갯골생태공원 등의 다양한 시설들과 철저한 고객위주 정책, 계절별ㆍ홀별 이벤트, 여성 고객과 시흥 주민들에 대한 우대 정책 등을 마련해 골퍼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 등 차별화된 서비스와 이벤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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