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밥에 눈먼 의원들

부천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대선후보 선거 유세를 이유로 본회의에 불참,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있다. 시의회는 12일 오전 10시 제183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5일 2차본회의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시정 질의를 한 21건에에 대해 김만수 시장을 비롯, 각 국장들로부터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이날 본회의장에는 시의원 29명 중 8명이 대선후보 지지 유세를 이유로 불참, 앞줄이 모두 공석으로 남는 등 의원석 곳곳이 비워진 상태에서 시정 답변이 이뤄졌다. 이에 방청을 온 시민들은 시의원들이 의정비를 인상해 놓고 정작 회의에는 불참한 것에 대해 본분을 망각한 처사라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냈다. 앞서 부천시의회는 지난 제2차 본회의에서 의정활동비를 올해보다 5.6% 인상한 부천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켜 내년부터 4천600만원의 의정활동비를 지급받게 된다. 본회의를 방청한 한 시민은 각 당의 대선후보 지지 유세도 중요하지만, 시의원의 본분은 부천시에 대한 의정활동이 기본인데 본회의에 불참하는 것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본회의에 참석한 한 시의원은 대부분 불참한 의원들은 초선으로 최소한 본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맞다며 시정을 감시하는 의원들이 집행부 시정 답변을 듣는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전국고용서비스협회 경기지회, 겨울철 일자리 배가 확보 다짐 결의대회

㈔전국고용서비스협회 경기지회(회장 고광춘)는 지난 11일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있는 신한웨딩부페에서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민간고용 서비스활성화 촉진 및 겨울철 일자리 배가 확보 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경기도의 고용창출과 관련 공공부분 수주감소, 주택경기 불황으로 인한 건설경기 장기침체 등으로 말미암은 고용 감소율 대응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국내 건설경기가 전년대비 15% 감소한 59%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 고용창출과 일자리 나눔을 토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이날 자리에서는 건설경기 악재를 비롯해 국내경기침체로 인한 임시 및 일용직 근로자의 겨울나기가 어려워진 데 따른 다양한 대책 마련도 함께 논의됐다. 이날 자리에서 ㈔전국고용서비스협회 경기도지회 회원들은 민간고용서비스를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임시 및 일용직 근로자들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진단하고 폭넓은 고용 서비스 제공을 다짐했다. 고광춘 도지회장은 경기가 장기적으로 침체하면서 임시 및 일용직 근로자들은 동절기 일감 부족으로 겨울나기가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며 이런 어려운 일용직 근로자를 위해 경기지회는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배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서 ㈔전국고용서비스협회 경기지회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00만원을 다문화 가정 5가구에 각각 전달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교육지원청, 맞춤형 학부모교육 실시

부천교육지원청은 4일 관내 특수학교를 포함한 초ㆍ중ㆍ고등학교의 학부모회 회장 및 학부모교육을 희망하는 모든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2 하반기 맞춤형 학부모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맞춤형 학부모 교육은 평화 바라기라는 큰 주제 아래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라는 부제를 넣어 부천의 모든 학부모를 교육대상으로 4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총 6회의 강좌로 구성됐다. 학부모교육은 한국평화교육훈련원 연구원 정진 강사의 학교와 지역 공동체를 위한 회복적 생활교육이라는 주제로 1회차 학부모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놀이가 밥이다 저자 편해문 강사, 행복한 마을공동체 유해숙 교수, 청소년감정코칭 김남희 강사, 자녀와의 비폭력 대화법의 김선혜 소장, 부부특강의 노영옥 강사 등 교육 전문가의 강연이 연달아 진행될 예정이다. 유선만 교육장은 행복한 교육공동체 구현에 다양하고 적극적인 학부모교육이 매우 중요하며, 학부모의 평화롭고 건강한 부모교육으로 다양한 교육문제를 극복하며, 학부모 리더육성과 교육공동체 문화조성에 운영 주체로서 함께해 달라 고 말했다. 이날 학부모교육에 참석한 고창숙씨는 맞춤형 학부모교육을 통해 교육의 내용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가정에서 자녀와 교육함에 있어 실생활에 적용되어 즐거운 학부모교육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5일 부천시 시민옴부즈만 제도 공청회

부천시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정당을 초월한 의원 연구모임이 그 동안 많은 논란을 야기했던 부천시 시민옴부즈만 제도를 민주적이고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오는 5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번에 개최되는 공청회는 부천시 시민옴부즈만의 임명제도와 운영에 관련해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 옴부즈만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고 직무의 독립성을 보장받음으로서 시민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최된다. 5일 열리는 공청회는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의 발제와 윤병국ㆍ 원종태 시의원,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의 토론으로 진행되며, 시민옴부즈만 제도개선방안과 자격요건, 임명과정의 투명성, 공개모집 등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정당을 초월한 의원 연구모임은 이번 공청회는 그 동안 부족했던 제도를 보완하고 개선해 시민옴부즈만의 운영을 민주적으로 개선시키고 적격자를 임명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당을 초월한 의원 연구모임은 부천시의 정책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사례를 집중 조사 연구할 목적으로 5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원종태ㆍ경명순(새), 윤병국ㆍ이진연(민), 한혜경(무)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 덕산중학교, 공하나로 똘똘 뭉쳐 왕따ㆍ폭력 날렸죠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함께 뛰고 즐기며 응원하는 사이에 어느덧 전학생이 하나로 똘똘 뭉쳐 왕따 없는 학교가 되었습니다. 창의ㆍ지성 교육을 바탕으로 폭력 없는 학교문화 구현에 노력하는 덕산중학교 김병근 교장(55)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평가다. 부천에서 비교적 넉넉하지 않은 구도심인 오정구 내동에 위치한 덕산중 2학년 정용희 군(14) 집은 학교에 스포츠클럽 활동이 있는 날이면 항상 아침이 부산하다. 정 군을 비롯해 덕산중 학생들은 여느 중학생들의 아침등교시간보다 훨씬 이른 오전 6시 30분에 등교한다. 이유는 바로 반 대항으로 열리는 부천 덕산중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때문. 수업시간과 관계없이 오전 7시30분부터, 혹은 일과 후에 열리는 스포츠 클럽은 1학년의 경우 남녀 8명씩 참가하는 집단 줄넘기와 12명이 참가하는 이어달리기 등으로 꾸려진다. 여기에 2학년 남녀학생은 각각 탁구, 피구 등을, 3학년 남학생은 축구경기에 참여한다. 전체 학생 수의 3분의 1이 경기에 참여하는 덕산중학교는 아침부터 줄곧 공부에 매달려야 하는 타 학교 학생들보다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학생들은 이렇게 스포츠 활동을 통해 공부 스트레스도 날리고, 건강한 신체에서 비롯되는 건전한 사고로 공부와 교우관계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교우 간 소통이 잘 되니, 왕따나 학교폭력 문제도 척척 해결해간다. 김 교장은 요즘같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방과 외 활동에 학부모의 부담을 안겨 주는 것이 어렵다며 167만 원이라는 적은 예산이지만 학생들이 몸과 마음으로 부딪치며 스포츠클럽활동을 통해 서로 알게 되자 왕따 등 학교폭력도 현저히 낮아, 원만한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칭찬했다. 특히 스포츠 교육을 담당하는 체육과 교사들의 노력과 열정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교사들에 대한 고마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김병근 교장(55)은 선배는 후배를 후배는 선배를, 여학생은 남학생을, 남학생은 여학생을 서로서로 응원하는 스포츠클럽 활동이 전교생이 하나로 만들어 왕따 없는 안전한 학교문화를 가꿔가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소년가장에 희망 선물… 따뜻한 부천 사람들

앞으로 대학에 진학, 열심히 공부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 교사와 학부모, 지역 사회의 따뜻한 관심으로 자칫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학생이 수능을 무사히 마치고 대학 입학금까지 지원 받게 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천고등학교 3학년인 김효령군. 김 군은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암으로 투병 중인 홀어머니마저 작년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초등학교 2학년 동생을 책임져야하는 소년가장으로 생활을 꾸려나가야 했다. 그러던 중 고2 담임교사였던 오유선씨를 만나 자신의 처지를 털어놓았고, 오 선생은 부천고로 재전학을 권유해 선생님들이 격려와 관심속에 공부에 매진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유산이었던 빌라가 경매에 넘겨져 졸지에 거리로 내몰렸다. 어머니의 병수발로 집을 담보로 1억 원이 넘는 융자를 받았던 집이 이자를 연체해 경매에 붙혀지게 된 것. 이런 김군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주위의 이웃들이 금감원에 진정을 넣는 등 백방으로 도움을 구하자 채권은행이었던 신한은행은 김군이 취업시까지 원금 추심을 정지하고 대한진학시 입학금까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온정 뒤에는 부천시청에 근무 중인 공무원 J씨의 노력이 큰 몫을 했다. 김군 친구의 어머니이기도 한 J씨는김군이 기초수급자로 지정되도록 도왔다. 최재팔 교장은 학생들이 개개인이 처한 상황을 학교측이 모든것을 아는 것이 무리이지만 이런 교사와 학부모, 지역 사회가 하나가 되어 학생들을 위한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한 학교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평가 전국 최우수 기관 선정

부천시는 전국 162개 지자체에 대한 공공하수도의 운영관리실태 평가에서 인구 20만명 이상 지자체 부문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가 실시한 이번 평가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162개 지자체를 하수처리인구 기준으로 1그룹(특광역시)과 2그룹(20만명 이상), 3그룹(5만명 이상20만명 미만), 4그룹(5만명 미만)으로 분류, 하수도 정책분야와 하수도 서비스, 하수처리시설 운영 등 3개 분야 40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 확인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는 하수처리시설 방류수질 및 하수찌꺼기 감량화율 평가에서 월등히 높은 성적을 받아 전국 최우수상을 획득, 2009년도 평가에 에어 두 번째 최우수 지자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수 재이용, 소각재의 복토재 재활용, 하수슬러지 소화가스를 이용한 에너지자립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자원 재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도시 부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굴포하수처리시설(90만t/일)과 역곡하수처리시설(5만t/일)을 민간위탁 통합운영관리 방식으로 운영하고 하수처리시설 효율 및 공정 개선을 위한 민관 공동연구반을 운영하는 등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하수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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