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농부체험…농작물 사랑하는 마음이 쑥쑥

금성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길러온 농작물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금성초교 전교생과 교직원들은 지난 26일 학교농장(School Farm)에서 직접 기른 수박, 참외, 방울토마토, 옥수수 등을 수확했다. 금성초교는 매월 학교농장에서 어린이 농부 녹색체험활동을 통해 농작물의 소중함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초 금성교육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학년별 밭을 분양하고 수박, 참외, 감자, 고구마, 옥수수를 직접 심고 물을 주어 가꾸는 등 정성껏 농작물을 길러왔다. 어린이들은 이날 더운 날씨에도 수박, 참외, 방울토마토를 따며 송골송골 구슬땀을 흘렸으며, 어린이의 키보다 훨씬 크게 자란 잘 익는 옥수수를 따며 수확의 기쁨을 만끽했다. 또 수확한 수박을 다 같이 나누어 먹으면서 웃음꽃을 피웠고, 참외가지옥수수 등은 정성스럽게 포장해 부모님과 금성교육가족에게 전달, 학교농장의 성과에 많은 감동과 큰 호응을 받았다. 나영수 학교운영위원장은 학교농장 녹색체험활동은 지역의 자랑거리가 됐다며 농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려는 학교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권칠종 교장은 학교농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내실있는 녹색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 대곶초교, ‘멘토-멘티 친구초청’ 행사 마련

우리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김포시 대곶초등학교(교장 하태완)에 다니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한데 어울려 즐거운 체험을 다녀왔다. 이 학교는 지난 16일 장애학생과 통합학급의 또래 친구들이 함께하는 멘토-멘티 친구초청 행사를 마련했다. 이 학교의 멘토-멘티 친구초청은 3H(Head, Heart, Health) 인성함양교육의 대표적인 특색사업의 일환으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일대일로 짝을 맺어 우정을 다지는 활동이다. 이 학교에 다니는 22명의 장애학생과 같은 학급의 비장애학생 친구 22명 등 44명의 학생들은 이날 서로 짝을 맺어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하는 코파반장의 동화수사대를 관람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을 두루 관람하고 인근 공원도 함께 산책하며 친밀한 교우관계를 형성하고 한 학기를 생활하면서 경험했던 서로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3학년 김나윤 학생은 너무 재미있었고 공연관람도 좋았지만,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휠체어를 미는 것이 조금 힘들었지만 시현이랑 있는 것이 즐거워서 좋았어요.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같이 오고 싶어요.라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수정 교사(44ㆍ특수)는 중증장애학생들은 체험학습의 기회가 부족한 편이라 늘 아쉬웠는데 이번에 22명의 도움반 학생들과 22명의 도우미 친구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좋았다며 이 행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마기간이라 궂은 날씨에 걱정이 많았는데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날씨가 좋아 무엇보다 다행이었다. 하태완 교장은 이번 행사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서로를 배려하는 기쁨을 모두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는 친구들의 말과 같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만들기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평화누리길 27㎞ ‘명품 트레킹& MTB코스’ 만든다

김포시 접경지역 민통선 철책을 따라 조성된 평화누리길에 27㎞ 구간의 트레킹&MTB코스가 조성된다. 김포시는 22일 영상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과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평화누리길 트레킹&MTB코스 조성 사업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대곶면 대명항~월곶면 군하리 김포조각공원까지 28㎞ 구간의 평화누리길에 조성되는 트레킹&MTB코스는 내년 6월까지 모두 40억6천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다양한 편의시설과 함께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4개월여간 전문기관에 의뢰해 설계를 완료했다. 시는 도로 정비가 반드시 필요한 곳에는 마사토나 덧씌우기 등으로 포장하고 경사나 위험구간에만 데크를 설치하는 등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해 기존 자연도로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트레킹 및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안내표지판 설치는 물론, 휴게시설(쉼터), 자전거 거치대, 공기주입기,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의 평화누리길 트레킹&MTB코스가 완료되면 기존 평화누리길과 함께 명품 트레킹&MTB코스로 수도권 동호인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성춘 시 문화예술과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트레킹과 MTB를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정비해 수도권 최고의 트레킹&MTB코스 명품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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