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자동쓰레기집하장 악취 발생 5년 묵은 숙원민원 해결

김포시 장기동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5년간 피해를 본 주민들의 고충이 해결됐다. 27일 김포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는 장기동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악취 민원과 관련, 이날 LH 김포사업단에서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최종 중재안을 확정했다. 이 중재안은 LH 김포사업단이 장기동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의 운영권을 올해 하반기까지 김포시에 넘기고 시설개선 사업비 5억원을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김포시는 이 시설을 인수, 기술 진단 용역을 시행하고 탈취방식을 기존 바이오필터방식에서 활성탄 투입방식으로 개선하는 등 악취 저감에 나설 방침이다. 또 자체 예산을 마련, 시설의 파손 관로도 보완할 계획이다. 장기동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은 각 주거지에서 나온 쓰레기를 지하로 연결된 관로를 통해 집하장으로 옮기는 시설로 악취가 심해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민원이 제기됐던 곳이다.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열고 생활하는 510월 악취를 참아야 했으며 종종 수거관이 막힐 때면 수거 차량 소음에도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참다 못한 주민들은 LH와 김포시 등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좀처럼 방안이 나오지 않자 지난해 7월 국민권익위에 고충 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5년 동안 악취 등 피해를 본 인근 아파트 1천470여세대 주민들의 고충이 해결돼 다행이라며 주민들의 불편이 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LH와 김포시가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노선 G6002ㆍG6004 내달 1일 개통

김포시는 경기도 공공버스(준공영제) 노선인 G6002번과 G600번 등을 다음달 1일부터 도입해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준공영제가 도입된 이번 노선은 입찰제방식으로 경쟁을 통해 노선 운수업체를 선정, 5~9년 동안 한정면허로 노선운영권을 주는 방식이다. 준공영제 도입으로 도와 시가 함께 노선의 적자 부분을 해소, 안정적인 노선의 운영이 가능하다. 앞뒤거리 80㎝ 이상의 넓은 좌석과 USB충전포트, 공공와이파이 등은 물론 기사의 친절한 대응 등 고품질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G6002번은 원도심인 풍무동 유현마을(사거리)을 출발해 당곡고개, 양도사거리, 풍무역 등을 지나 시도 5호선으로 가양역, 염창역, 당산역, 영등포역 등까지 운행한다. G6004번은 학운산단의 금빛마을을 출발해 신도시인 한강센트럴블루힐, 고려병원, 센트럴자이, 모담마을 등을 지나 DMC, 가좌역 등까지 운행하고 홍대입구와 합정역 등을 지나 돌아오는 노선이다. 두 노선은 각각 29일과 30일개통식과 시승 점검 후 다음달 1일 정식 운행한다. 김광식 김포시 대중교통과장은 코로나19로 수요가 감소, 대부분의 노선이 감차 운행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 이번에 도와 함께 경기도 공공버스를 추가 도입,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 3월까지 김포시의 직행좌석 노선에 대해 경기도 공공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버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김포시 2023년까지 한강신도시·풍무2지구에 주차타워 조성

김포시가 오는 2023년까지 김포한강신도시 라베니체 수변상가와 풍무2지구 상업지구 등지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주차타워)을 증설한다. 이 일대 주차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곳은 지속적으로 인구 유입이 늘면서 지구 내 편도 1~2차선 도로의 불법 주차로 차량 교행을 어렵게 하는 등 주차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시는 이에 오는 2023년까지 1천500여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평면 공영주차장에는 주차타워를 세워 주차가능 면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라베니체 수변 상가 바로옆 장기동 한강중앙공원 부설주차장 부지에 3층 건물의 주차타워를 건립, 220면 규모의 자주식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풍무동 풍무2지구 상업지구에도 지상 5층 주차타워에 160면 규모의 자주식 공영주차장을 세울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의결 등 공영주차장 확충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오는 2022년 공사를 마치면 오는 2023년부터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훈 김포시 교통과장은 한강신도시와 지구마다 주차 불편이 없도록 공영주차장 확충, 행복나눔주차장 조성, 거주자 우선 주차제 시행 등 가능한 모든 개선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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