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바다의 날 기념식, 전곡항서 성황리 개최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31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바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정명근 화성시장, 권칠승 국회의원,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바다의 날은 지난 1994년 11월 유엔해양법협약이 발효된 이후 바다의 중요성 및 세계 해양강국 부상을 위해 1996년 제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기념식은 해군 군악대와 화성시음악협회 성악 앙상블의 식전 문화예술공연을 시작으로 바다헌장 낭독, 환영사, 축사, 유공자 포상, 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강 장관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도시이자 수도권 대표 해양레저도시인 화성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바다가 민생이자 경제 및 국민 생명과 직결된 만큼 해양강국으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역사적 큰 가치와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전곡항에서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해양수산분야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통해 화성이 대한민국 대표 해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화성시, 3조4천71억 규모 1차 추경 확정…시민 복리 증진 박차

화성시가 올해 당초 예산 대비 2천221억원 증가한 3조4천71억 규모의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29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화성시의회는 전날 제231회 임시회를 열고 일반회계 3조210억원(1천752억원 증액), 특별회계 3천861억원(469억원 증액) 등 총 3조4천71억원 규모로 편성된 추경안을 의결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 1차 추가경정예산편성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추경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늘어난 재원을 고물가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 복리 증진 사업에 우선 편성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1월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수렴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편성, 시민 편의 증진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도시가스 공급 취약지역 지원 5억 원 ▲제부도 진입도로 보수 30억 원 ▲기안남로 도로 및 동탄공원로 보행로 정비 5억 원 등을 배정했다. 또한 시민 안전을 위해 ▲포트홀 보수 등 도로정비 72억 원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13억 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사업 36억 원 ▲시민안전보험 및 자율방범활동 지원 11억 원을 투입한다. 이 외에도 대중교통망 확충 및 이동권 증진을 위해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33억 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27억 원 ▲수기~분천간 도로 확·포장 16억5천만 원 ▲시도31호선 도로 확포장 33억 원 등을 배정했으며, 복지 분야에서는 ▲가족돌봄수당 지원 30억 원 ▲누리과정 5세 추가 지원 13억 원 등을 진행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세수 감소 등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기 위해 추경안을 편성했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귀담아 듣고 예산에 반영한 만큼 신속하게 예산을 집행해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상수도대행업자 매출 뚝...‘지정 규칙’ 야속한 개정

화성시가 상수도대행업자 지정 규칙을 강화하면서 지역 대행사업자들이 매출 급감으로 문닫을 위기를 맞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29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2월7일 ‘상수도대행업자 지정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시행 중으로 기존 상하수도 설비공사업 면허만 보유하면 가능했던 ‘상수도대행업자’ 자격요건에 상수도관망관리대행업을 추가 등록하도록 강화했다. 시는 지난 2019년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등으로 지난 2020년 3월 수도법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조치를 개정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지역 대행사업자들은 시의 성급한 규칙 개정으로 시 등록 상수도대행업자의 38%가량이 대행업 자격을 상실할 위기에 놓였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다만 시는 지난해 1월 3년 계약으로 지역 내 업체 16곳을 상수도대행업자로 지정해 계약 만료 때(내년 말)까지 유예 기간을 줬다. 현재 업체 16곳 중 10곳은 상수도관망 관리대행업을 추가 등록했고 나머지 여섯 곳은 설비공사업 면허만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규칙 개정 이후 시는 설비공사업 면허만 보유한 여섯 곳은 전체 공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긴급 누수복구공사 참여가 배제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시 발주 상하수도 관련 공사 5천211건 중 긴급복구공사는 2천844건(54.57%)에 달했다. 올해 발주된 긴급복구공사 975건(5월17일 현재) 역시 상수도관망관리대행업을 등록한 10곳만 수주했다. 이에 설비공사업 면허만을 보유한 여섯 곳은 시의 규칙 개정으로 고사 위기에 놓였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상수도관망 관리대행업체는 상수도관망의 세척, 누수관리, 시설 점검·정비 등의 업무를 담당토록 규정됐는데도 시가 긴급복구공사를 맡기는 건 특혜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시 대행업체 한 곳이 지난달 국토부와 환경부 등에 질의한 결과 ‘급수공사나 긴급누수복구 등의 공사는 상하수도설비공사업이 수행하는 게 타당하다’는 회신을 받았다. A대행업체 관계자는 “시의 섣부른 규칙 개정으로 긴급복구공사에서 제외돼 올해부터 매출이 절반으로 급감, 문을 닫을 상황에 놓였다”고 하소연했다. 시 관계자는 “규칙 개정은 환경부 질의 회신 등 충분한 검토를 통해 이뤄졌다”며 “현재 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망관리대행업을 갖추지 않은 업체는 급수공사 참여에 가중을 두고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시흥시, 대회 첫 정상 헹가래 [제7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신흥 강호’ 시흥시 리틀야구단이 제7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대회 첫 패권을 차지했다. 시흥시는 27일 화성드림파크 메인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광명시를 5대2로 꺾고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시흥시는 경기 초반 광명시 선발투수 정대규 공략에 실패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2회 말 광명시는 빈볼과 연속 볼넷을 얻어 선취점을 뽑아냈고, 이어 김상현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끌려가던 시흥시는 4회 초 연달아 터진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현성이 투수 임태빈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큰 홈런을 때리며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1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김선빈이 또다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5회 숨고르기에 들어간 시흥시는 6회 초 역전을 이뤄내며 승기를 잡았다. 6회 초 선두타자 박현성이 아웃된 이후 오준혁의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채웠고, 이어 타석에 선 신승호가 역전 3점 홈런을 쳐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가져온 시흥시는 6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첫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과 선수·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시흥시를 우승으로 이끈 박현성이 모범상, 광명시 정이룸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고, 이현기(시흥시), 김덕용(광명시) 감독이 나란히 우수감독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화성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리틀야구연맹과 화성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관, 화성시 후원으로 전국 89개 팀, 1천500여 명의 야구 꿈나무들이 참가한 가운데 화성드림파크에서 지난 18일부터 10일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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