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이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최적지”

화성시의회(의장 하만용)가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지를 화성시로 지정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화성시의회는 제115회 1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어 박혜명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지 화성시 지정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정치논리에 의해 건립되어서는 안 된다며 객관적이고 타당한 근거에 의해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이유에 의해 건립지가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의회는 화성시는 천연기념물 414호로 지정된 1천560만㎡(483만평)의 공룡알화석지와 한반도 최초의 뿔공룡화석인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가 발견된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화성시는 미국 스미스소니언재단, 영국 및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과 MOU를 체결하는 등 콘텐츠를 확보한 상태로 국립자연사박물관의 입지와 관련된 충분한 명분과 당위성을 갖췄다며 화성시가 건립지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개발연구원이 진행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예비타당성 용역 결과에서도 화성시가 최적지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전국 최초 ‘1교실 2교사’ 수업

화성시가 23개 초중고교에 130명의 보조교사를 투입, 오는 2학기부터 전국 최초로 1교실 2교사 수업을 진행한다. 아이들에게 진정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창의지성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화성시는 2학기부터 관내 창의지성교육모델지구의 23개교(초교 19곳, 중학교 3곳, 고교 1곳)에 선발한 130명의 수업보조교사(강사급)를 지원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보조교사는 Co-teaching으로 만드는 배움중심수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과목을 중심으로 투입돼 정규 교과시간에 담당교사와 협력해 수업을 하게되며, 방과후 학습부진아 지도 및 관리, 방학 중 학력캠프 등 프로그램 운영을 맡게 된다. 시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센터장 송주명)는 선발된 보조교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3일간 배움중심수업, 수업혁신, 마음이 통하는 대화법, 기초학습부진아 지도사례 등 배움중심의 창의지성교육과 새로운 협력수업을 위한 수업보조교사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특히 연수 이틀째인 지난 24일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이 연수에 직접 참석, 수업보조교사와 대화를 갖고 화성시의 미래를 결정할 가장 중요한 문제가 바로 교육이며, 아이들에게 진정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선 수업보조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채 시장은 교육은 관심과 소통이라 생각한다며 단순히 담당교사를 보조한다는 인식을 벗어나 아이들을 살피고 소통하면서 화성시 창의지성교육의 주체로서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센터 관계자는 수업보조교사를 통해 수업의 집중도를 높여 기초학력 향상과 수업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꾸준한 관심과 지도를 통해 왕따나 학습부진을 해결, 공교육을 체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화성서부경찰서 자살기도자 적극 대처해 살려

지리적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지역경찰이 비번날 자살기도자를 구조해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 화성서부경찰서 팔탄파출소 홍명호 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그 주인공. 이들은 지난 18일 오전 11시45분께 화성서부경찰서 발안파출소에 부부싸움 후 집을 나간 친구가 전화로 농약을 구입했다, 약먹고 죽을거다라는 말을 하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초기 위치추적 결과, 팔탄면 소재 노하리로 확인되자 발안파출소와 팔탄파출소 직원들은 자살기도자 정모씨(40여)를 찾아 수색에 나섰다. 특히 이날 비번이었던 홍명호 소장은 신고내용을 듣고 현장에 합류, 자살기도자의 가족들과 함께 수색에 나섰다. 화성 관내 지역을 잘 파악하고 있던 홍 소장은 밝은 대낮에 자살을 실행할 만한 장소로 한 납골공원을 지목하고 즉시 수색, 오후 5시45분께 정씨가 끌고 나간 차량을 발견했다. 조심스럽게 접근해 차안의 상황을 살펴보니 정씨는 소주를 마시고 한손에 농약을 들고 막 들이키려 하는 순간이었다. 홍 소장은 문을 열고 농약을 빼앗은 뒤 정씨의 얘기를 청취하며 안정시키고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윤외출 화성서부경찰서장은 지리감을 이용한 근무는 지역현장 경찰의 최대장점이라 할 수 있다. 현장경찰 모두가 자기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근무한다면 오늘과 같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화성시의회 회기중 집행부 전원 퇴장

화성시의회 개원 이래 최초로 본회의 도중 채인석 시장 등 시 집행부 전원이 퇴장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화성시의회는 24일 오전 제115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어 화성도시공사 운영실태파악 특별위원회 조사결과를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채인석 시장과 김진흥 부시장, 각 실과소장, 국과장이 반발해 전원 퇴장했다. 이날 사태는 화성도시공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송재석)가 지난해 10월 1일부터 9개월간 도시공사 전반에 대한 조사 결과 보고 내용 중 도시공사 이승철 사장 해임 요구안과 이를 조기 수습하지 못한 채인석 시장, 지휘감독 책임을 맡고 있는 김진흥 부시장은 뼈를 깍는 자성을 요구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 발단이 됐다. 시 집행부는 시의회 회의규칙 제67조 3항에는 특위 위원장이 조사결과를 보고하는 회의석상에서 결과보고서 내용 외에 개인 의견을 피력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라며 특위 조사결과 보고서와 달리 전임 시장 시절에 있었던 도시공사 병폐의 책임을 현 시장에게도 있는 것처럼 위원장 개인의 의견을 담았다고 반발했다. 이에 특위 위원들은 당초 보고서 내용에는 없었다고 하지만 이미 특위활동 기간 중 속기록에 이런 사항들이 기재되어 있다며 집행부가 과도한 반응을 보이며 퇴장한 것은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도시공사 특위는 국민체육센터 청소용역 인건비 부당 집행 건과 조암 한라비발디 컨소시엄 사업체결을 사전승인 절차 없이 도시공사 독단적으로 추진하는 등의 문제점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고할 예정이었다. 또한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집행부의 편법을 도용한 금융권 채무보증과 수의계약, 쪼개기 계약 등 특혜성 계약체결 등도 보고내용에 포함시키고, 도시공사 이승철 사장의 퇴임요구와 채인석 시장의 책임을 추궁할 방침이었다. 한편, 집행부 퇴장으로 정회된 본회의는 이날 오후 4시15분께 집행부 불참속에 속개돼 논란이 된 화성도시공사운영실태파악 보고서를 원안대로 채택했다. 하만용 의장은 특위 보고서 채택 후 본회의 중 집행부 공무원들이 전원 퇴장한 사실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집행부가 시의회를 경시하고 입법기관의 지위를 무시한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사상 초유의 집행부 퇴장 사태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임을 천명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화성종합경기타운에 웨딩컨벤션ㆍ휘트니스센터 개설

화성종합경기타운 내에 오는 2013년까지 웨딩컨벤션센터, 휘트니스센터, 상설 뷔페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18일 화성시에 따르면 최근 화성종합경기타운 내 수익시설 입찰결과 낙찰자가 결정됐다. 이번 낙찰에 따라 사용될 수익시설은 전용면적과 공용면적을 포함해 총 1만970㎡로, 이는 전체 수익시설의 80%에 달한다. 화성종합경기타운은 지난해 10월 공식 개장한 이래 수익을 내지 못해 적자폭이 늘어나는 등 어려움에 처했으나 이번 웨딩컨벤션과 휘트니스센터, 상설뷔페 등 수익시설 낙찰자가 결정됨에 따라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KGL 클럽 유소년축구대회 개최와 KBS 출발 드림팀 촬영, 축구 동호회 사용 임대 등으로 보조경기장의 임대를 높여가고 있다. 또 오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장으로 화성종합경기타운이 확정됐으며, 피스컵에 참가한 독일 함부르크 축구팀이 오는 21일까지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을 임대 사용하는 등 점차 시설 운영이 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익시설 낙찰로 오는 2013년부터 연간 6억원의 임대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며 축구장 등 화성종합경기타운의 사용 임대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점차 적자폭을 메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화성시우리꽃식물원, 해원학교 학생 대상 원예치료강좌 성료

화성시우리꽃식물원의 원예치료 강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화성시 우리꽃식물원(소장 김진일)은 18일 식물을 이용한 교육을 통해 장애학우들의 사회에 대한 적응을 돕고자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15회의 교육을 모두 마치고 지난 17일 종료됐다고 밝혔다. 화성시 우리꽃식물원은 해원학교 초등학생 27명을 대상으로 우리식물을 이용한 꽃씨카드, 접시 정원, 석창포 심기, 꽃꽂이, 나무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식물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이용함으로써 촉각반응을 향상시키고 소근육 발달을 통해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지원했다. 특히 일반 원예치료 활동과는 다르게 우리 식물에 전문지식을 가진 식물원에서 우리 정서에 맞는 맞춤형 원예교육을 계획했다는 점과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한 교육 활동으로 공립식물원의 사회 환원적 활동에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은영 강사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지적장애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교육 전후에 실시한 조사에서 사회심리정서적 행동특성과 자아존중감 많은 부분 향상됨을 알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우리꽃식물원 관계자는 금년 식물원에 별도의 원예치료실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번 교육이 추후 관련 교육에 대한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관내 130여개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과 연계해 자칫 소외될 수 있는 계층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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