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열린 평택시민체육대회가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평택시는 최근 소사벌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25개 읍면동 주민 1만여명이 참여한 2023년도 제13회 평택시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평택시민체육대회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행사지만 지난 2017년 개최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그간 개최되지 못했다. 시는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종식되자 올해 6년 만에 시민 단합과 건강 증진을 위해 대회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에는 25개 읍면동 선수단이 출전해 족구,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훌라후프, 5인6각, 피구, 혼성계주 등 7개 종목 경기가 펼쳐졌다. 족구는 안중읍, 단체줄넘기는 오성면, 줄다리기는 청북읍, 훌라후프는 서탄면, 5인6각은 오성면, 피구는 청북읍, 혼성계주는 세교동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세교동은 대회 내내 조직적으로 흥겨운 응원을 이어가 응원상을 받았다. 정장선 시장은 “6년 만에 열리는 대회이니 만큼 흥겨운 마음으로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대회 폐회식까지 끝까지 남아 최선을 다해준 시민들에게 응원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평택 안중읍 평택화양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공공청사부지에 신축 예정인 안중출장소 조성이 본격화했다. 평택시는 13일 오후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중출장소 기본·실시설계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1995년 3개 시·군 통합 후 기존 안중문화예술회관 건물 일부를 안중출장소 청사로 개조해 사용해왔으나 28년 가까이 새 청사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주차장 부족 등 불편을 야기했다. 이에 시는 예산 920억원을 들여 도서관을 포함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만3천481㎡ 규모의 복합공공청사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화양지구 도시개발조합과 기부채납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지 3만3천592㎡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8월 공유재산관리계획과 투자심사를 마쳤다. 올 2월 설계공모에 착수해 지난 5월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으며 연말까지 설계 용역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착공은 내년 상반기며 2025년 내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청사 내 신규 개관할 화양도서관은 2천900㎡ 면적으로 계획됐다. 기존 안중도서관은 지역 거점 도서관으로, 화양도서관은 문화·예술 특화 도서관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새 청사가 지역 균형 발전과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화양도서관을 통해 서부지역의 부족한 문화 시설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형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이번 공모에는 새로운 안중출장소 건립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고민을 담은 우수한 작품이 접수됐으며 지난달 공정한 심사로 당선작을 결정했다”며 “당선작은 도시와 자연, 시민과 더불어 청사의 여러 기능이 사이좋게 조화를 이룬다는 주제로 효율적인 업무 공간과 중앙정원을 계획하고 자연 채광 등이 가능한 친환경 공간 등을 담았다”고 말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근무하는 미군 하사가 숨져 주한미군이 조사 중이다. 13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제2보병사단 지원여단 제11공병대대 제643공병중대 소속 페린 K. 쇼 하사(36)가 지난 11일 자신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011년 10월 미 육군에 입대한 쇼 하사는 지난해 6월 643 중대에 배치돼 소대 선임 부사관직을 수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한미군은 쇼 하사의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제11공병대대장 브랜트 B. 킨니 중령은 “쇼 하사의 죽음에 부대가 느끼는 슬픔을 몇 마디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지난 1년 동안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이행했으며 캠프 험프리스에서 다른 부대원까지도 돕는 일을 계속해 왔던 헌신적인 전문가였다”고 애도했다.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삶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한길복지재단(이하 재단)이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재단은 10일 안성 한길학교 다목적체육관 2층에서 법인 설립 15주년 기념 ‘감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엽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장,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김진춘 전 경기도교육감, 이원우 전 한경국립대 총장과 송근홍 안성시노인회장, 김현치 안성시산림조합장 및 고삼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장애인거주시설 한길마을에서 노래 강사로 봉사를 하고 있는 가수 염기랑과 거주인들의 합창, 장애인 성악가 박모세가 축하 공연에 나서 행사의 의미와 깊이를 더했다. 지난 2008년 12월24일 설립된 재단은 이듬해 4월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온정그룹홈’를 개소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같은 달 국내 최초 직업중점특수교육기관이자 안성시의 유일한 특수학교인 ‘한길학교’를 고등학교 3학급, 전공과 2학급으로 설립 인가를 받아 2012년 개교했다. 2013년엔 중학교 과정 인가를 받아 3학급을 증설하고 2015년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한길마을’을 개원해 운영 중이다. 또 안성시장애인복지관, 안성시서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 안성시장애아재활치료교육센터 등 시설을 위탁 운영하면서 장애인은 물론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다. 한창섭 이사장은 “인생의 초로에서 지역사회에 가장 어려운 곳은 어디일까 고민하며 사회환원사업을 구상했고 그 결실로 사회복지법인 한길복지재단을 설립한 지 어느덧 15년을 맞았다”며 “한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행복한 삶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작은 힘이지만 보탬이 되는 것이 남은 생의 과업이라 여기며 지금의 발걸음에 더욱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만난 아동청소년들과 성매매를 한 혐의 등으로 50대 교회 목사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희영)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미성년자 의제강간 등의 혐의로 50대 교회 목사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 남부, 충남·북 일대에 사는 아동청소년 7명과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비밀 익명 랜덤채팅 앱을 통해 미성년자로 확인된 경우에만 성매매를 제안한 뒤 노란색 스쿨버스처럼 보이는 자가용 승합차에 이들을 태워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 중에는 16세 미만의 청소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피해자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 차량을 확인해 A씨를 붙잡았다. 검찰은 A씨를 지난 4월 구속기소했으나 경찰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휴대전화에서 미성년자 대상 성착취물 무더기로 발견됨에 따라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고 있다.
평택 시내버스 번호가 다음 달부터 기존 두 자릿수에서 네 자릿수로 바뀐다. 이와 함께 14개 노선 폐지 대신 4개 노선 신설 등 전체 68개 노선 중 37개 노선이 대폭 개편된다. 7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다음 달 3일부터 전면 시행한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두 자릿수 버스 번호는 출발권역과 도착권역, 일련번호 두 자릿수로 이뤄진 네 자릿수로 변한다. 권역별 번호는 비전·원평·세교동 등 평택 남부와 안성시 등은 1번, 팽성읍은 2번, 송복·송탄·신장동 송탄 도심은 3번, 고덕은 4번, 서탄·진위면과 오산시는 5번을 부여한다. 안중읍과 오성면은 6번, 청북읍은 7번, 포승읍은 8번, 현덕면은 9번이다. 새 체계에 따르면 용이동부터 팽성읍 캠프 험프리스 정문을 오가는 기존 20번 버스는 ‘1220’으로 바뀐다. 순환노선인 100번 100-1번, 6번 등을 포함해 5번, 7-5·6·8번, 17번, 57번, 110번, 100-2번, 94번, 94-1번, 940번 등 14개 버스 노선은 폐지한다. 그 대신 유천리와 통복시장을 잇는 1154번, 기남방송부터 평택지제역까지 다니는 1155번, 소사벌지구와 지제역을 오가는 1353번, 서정리에서 고덕국제신도시를 경유해 평택역으로 향하는 1451번 등 4개 노선을 신설한다. 이외에도 11개 노선을 조정하고 버스를 총 84대 증차해 배차 간격을 단축,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철도역과의 환승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개편으로 철도역 이용 및 환승이 편해지고 원도심과 신도심 이동, 통학과 출퇴근도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안중읍 등 서부지역은 평택안중역 개통과 화양지구 입주 시작, 고교평준화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해 내년 이후에나 개편할 방침이다. 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구체적인 버스 시간표와 노선별 증차 대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현재 운수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5일 오후 3시17분께 평택시 청북읍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59명 등 인력 63명과 소방차 3대 등 장비 22대를 투입해 오후 5시께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당시 공장은 가동되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평택시 현덕면 평택항 서해안 공터에 빠르면 9월까지 캠핑장 등 6만8천㎡ 규모의 친수공간인 ‘국민여가캠핑장’이 조성된다. 4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2017년 1월부터 서해안 합류부 휴식 공간 조성을 위해 현덕면 평택항 인근 항만배수로 내 공터에 전체 면적 6만8천㎡ 규모의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해당 사업은 아산방조제 북쪽 끝에 인접한 현덕면 권관리 공터에는 4만3천㎡ 규모의 권관리 수변 친수공간, 이곳에서 북쪽으로 2㎞가량 더 떨어진 공터에는 2만5천㎡ 규모의 국민여가캠핑장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권관리 수변 친수공간에는 다목적 잔디광장·야외 공연장 등이 들어서고, 캠핑장에는 오토캠핑 32면·카라반 7면 등 39면 규모의 캠핑 공간과 편의시설 등이 마련된다. 시는 상대적으로 문화공간이 부족한 서부권역에 평택호 관광단지와 연계한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해 시민 여가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진행해왔다. 현덕면 권관리 친수공간 공사는 이달 중 완료될 예정이며, 캠핑장은 내부 공사가 완료됐으나 진입로 정비와 야영장 등록 등의 절차가 남아 이르면 9월 개장할 예정이다. 서해안과 접해 있는 항만배수로 내 공유수면 공터를 활용해 서부권역의 부족한 휴식공간 조성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 이번 사업은 평택항 배수로 정비사업과 권관항 어촌뉴딜,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평택호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사업 이외에도 앞으로 시민을 위한 여가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와 중국 장쑤성 타이창시를 잇는 신규 항로가 개설됐다. 1일 평택시에 따르면 ㈜천경해운은 5천275t급 컨테이너 전용선 ‘M/V XIN TAI PING’ 1척을 투입해 평택항과 중국 타이창을 연결하는 항로를 개설한다. 이 선박은 인천과 평택, 난퉁, 타이창을 차례로 기항하며 주 1회 운항할 예정이며 2일 평택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번 항로 개설로 그동안 상하이항을 경유할 때와 비교해 중국 내륙 운송비 등 물류비가 절감되고 운송시간 단축 효과 등이 기대된다. 아울러 연간 컨테이너 화물 1만TEU 이상을 유치하는 등 항만 경쟁력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화물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제도 운영과 포트세일즈 추진 등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은 이번 개설 항로를 포함해 중국, 동남아, 일본 등과 16개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지사장 전수현·이하 공사)는 최근 평택호에 뱀장어 치어 3천200마리를 방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뱀장어는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검사를 거쳐 합격 판정을 받은 10㎝ 이상의 우량종이다. 공사는 그간 평택호 준설사업 수익 일부를 환원하는 의미에서 자체 예산 4억여원을 투입해 동자개, 메기, 붕어, 뱀장어 등 약 200만미 이상의 치어를 방류해왔다. 공사는 지속적인 방류 사업으로 평택호 내 어종 증식과 다양성 회복, 수산자원 보호는 물론 어민 소득 증대 등도 기대하고 있다. 전수현 지사장은 “평택호 수산자원 증식과 어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치어방류 사업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수산생태계 보전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