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우 평택우리병원 정형외과 원장이 국제중재적통증전문의(FIPP)에 이어 국제중재적초음파전문의(CIPS) 자격을 취득했다. 국내에 FIPP와 CIPS를 동시에 취득한 사람은 15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우리병원은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국제통증학회(WIP)에서 강 원장이 CIPS 자격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CIPS는 통증의학 및 초음파를 이용한 통증 시술을 평가하는 자격시험이다. FIPP·CIPS 시험을 주관하는 WIP는 1993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통증 전문 학술 단체이며 SCI급 저널인 ‘통증 시술(Pain Practice)’을 발간하고 있다. WIP는 엄격한 필기·실기·구술 시험과 자격 심사를 거쳐 FIPP·CIPS 자격을 부여하며 전 세계적으로 FIPP는 1천400여명, CIPS는 250여명의 전문의만이 보유하고 있다. 강 원장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통증 없이 행복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과 연구를 할 것이다”며 “더욱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30분께 당진 마섬포구 선착장(슬립웨이)에서 모터보트 M호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트 탑승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15분 만에 구출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트는 이날 오후 2시14분께 크레인을 이용해 마선포구 선착장으로 인양했다. 사고는 선착장에서 배를 내리던 중 파도에 맞아 뒤집힌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케이피허브 국제무역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창단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협의회는 20일 오후 평택 제이엔제이 아트컨벤션에서 창단식을 열고 해외 정부·기업 대표와 국내 기업 대표 간 면담 등 행사를 개최했다. 창단식에는 황춘미 케이피허브 회장을 비롯해 무함마드 박티아르 말레이시아 정부 연방국회의원, 이진복 말레이시아 백작, 메타 자이딥 찬드르칸트 남서울대학교대학원 교수 등 협의회 임원, 회원사 기업 대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평택갑)·국민의힘 한무경(비례대표) 국회의원도 창단식을 축하하고자 참석했다. 협의회는 해외 정부와 국내 기업의 협업을 통해 현지 수출입센터 미 지사 설립하고 평택 내 기업을 현지와 연결해 수출입 증대에 기여코자 만들어졌다. 말레이시아와 인도 등지의 해외 기관·단체를 비롯해 48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 중이며 국내외 기관 20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이 끝난 후에는 협의회 임원을 대상으로 회원사 대표들이 각사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티아르 의원은 “말레이시아는 3.7%의 GDP 상승률을 보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사업·투자 가치가 높다”며 “협의회와 강한 파트너십을 이룰 수 있다고 믿으며 협의회의 발전과 더 좋은 미래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한국은 노동력과 기술력으로 더 이상 경쟁을 할 수 없는 시대가 왔으며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수출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왔다”고 전했다. 그는 “무턱대고 샘플을 보내고 기다리는 시스템을 넘어 협의회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에 설립 중인 수출입센터와 지사를 통해 기업들의 판로 개척 돕는 등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평택소방서가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불을 끄는 데 도움을 준 네팔 여성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평택소방서는 네팔 국적 미나 바타라이씨(31·여)에게 인명대피를 유도하고 초기 진압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전달하며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바타라이씨는 지난달 25일 귀가하던 중 본인이 거주하는 다가구주택 건물 2층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대피하려는 주민과 현장에 진입하려는 소방대원을 위해 공동현관문을 개방했다. 공동현관문 개방으로 원활히 소방대원이 진입한 덕분에 자택에서 화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거주자 1명을 구조,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강봉주 서장은 “시민의 발 빠른 협조가 없었다면 자칫 다수의 인명·재산피해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며 “화재 앞에서 침착하게 대응해준 시민의 용기에 평택소방서와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 제조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한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이지연)는 16일 산업기술보호법위반과 부정경쟁방지법위반(영업비밀국외누설) 등 혐의로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 제조회사의 전직 연구원 A씨와 전직 차장 B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 또 이들과 공모한 혐의로 이 회사 개발팀장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진공상태를 유지하는 장비인 진공펌프 제조기술을 빼돌려 회사를 설립한 뒤 제조 기술을 중국에 이전하고 복제품을 대량 생산하고자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설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자신이 근무했던 회사에서 진공펌프 설계 도면 등을 유출했다. 지난해 3~5월엔 B씨와 함께 회사 전·현직 직원들과 공모, 설계도면은 물론 공장 레이아웃 등 기술 정보를 빼내 복제품 개발에 사용했다. 특히 회사 현직원과 결탁해 시가 1억6천만원 상당의 진공펌프 부품 1만여개를 훔쳐 중국에 수출하기까지 했다. 검찰은 이들이 중국에 팔아넘기기 위해 절취한 진공펌프 부품 47종 1만여개는 물론 숨겨둔 노트북과 외장하드를 압수해 기술자료를 회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가의 산업경쟁력과 직결된 산업기술과 영업비밀을 보호하기 위해 전문수사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기술 유출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화성 제부도 인근 해상에서 어장관리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8분께 화성 제부도 매바위 인근 바다에서 5.73t급 어장관리선 1척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해경은 대부파출소 연안구조정 1척과 평택구조대,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어 오전 10시50분께 승선원 3명을 구조했으며 침몰 방지를 위해 선박에 리프트백 2개를 설치했다. 구조된 승선원 3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침수 등으로 인한 해양오염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침수원인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기상악화 시엔 출항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시의 적극적인 대처로 화성 양감면에서 발생한 화재로 유해물질 유입사고가 발생한 관리천이 정상화단계에 접어 들었다. 평택시는 1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택시 17만1천t, 화성시 7만7천t 등 총 25만t 가량의 오염수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부터 방제둑 13곳을 순차적으로 허물고 관리천 물을 통수하기로 했다. 앞서 환경부도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30일 이후부터 특정 수질 유해물질 농도, 생태 독성, 색도 등 모든 수질 측정 항목이 수질 개선목표를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후 관리천의 총유기탄소(TOC)는 ℓ당 12.2~29.8㎎으로 환경부의 수질 개선목표인 ℓ당40㎎ 이하를 만족했다. 현재 관리천 하류부 2.75㎞ 구간은 한강유역환경청 하천정비사업에 포함돼 곧 정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중·상류 구간은 경기도 지방하천 정비계획에 편입을 요청한 상태다. 이강희 환경국장은 “방제작업 성과와 하천의 인위적 차단 장기화에 따른 생태계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 13일 방제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늘 오후부터 방제둑 해체 등 단계적 정상화를 하기로 했다”며 “이번 화성 화학물질 유출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시 소재 사업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환경단체들은 같은 날 오후 청북읍 백봉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제둑 해체를 반대했다. 자체적으로 수질을 측정한 결과 진위천과 평택호의 TOC 수치보다 높았다는 것이다. 김훈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는 “활성탄 처리시설 철거 대신 지속 가동시켜 오염수를 최대한 정화후 방류하여 진위천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경기일보 취재진의 질문엔 이 국장은 “환경부가 진위천과 합류 시 영향 등을 고려해 TOC 40㎎/ℓ 이하로 기준을 설정했고 수질 역시 이 수치 이하로 유지 중”이라며 “어제 측정한 백봉교 인근 TOC 수치는 11.4㎎/ℓ였으며 관리천에 살고 있는 물고기 등을 고려하면 수생태계 회복을 위해 물을 가둬놓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므로 방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평택시가 올 한 해 소통과 협력으로 모든 시민이 행복한 평택형 사회복지정책인 ‘누구나 돌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급속한 노령화는 물론 가족 구조 변화 등이 대두되면서 새로운 취약계층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15일 시에 따르면 ‘누구나 돌봄’ 사업은 기존 돌봄제도의 틈새로 발생하는 돌봄 공백 해소를 목적으로 소득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생활돌봄으로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신청은 경기민원24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조례를 제정해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도 다졌다. 경계선지능인 지원을 위한 간담회 등을 실시하고 사회제도권 안에서 다양한 수요층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과제 발굴에 힘쓰기로 했다. 기존 복지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새로운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에 정책적 접근도 계획하고 있다. 생활 속 보훈문화 조성을 위해선 평택보훈공원을 조성하고 보훈선양사업 활성화도 추진한다. 평택호 현충탑 일원 기본구상용역을 시작으로 타 시·군의 우수한 보훈공원 조성 사례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평택 3·1운동, 육삼정의거, 민세 안재홍 기념 등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팽성레포츠공원에 원심창의사 전시관을 설치하는 등 보훈선양사업도 업그레이드한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마련하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을 선거구 현안 가운데 가장 시급한 것은 평택호 수질 개선 문제다. 평택호 수질은 생활오수, 산업폐수, 가축분뇨 등으로 4등급 수준이며 계속 악화 중이다. 실제 총유기탄소(TOC)는 지난 2010년 ℓ당 4.7㎎에서 지난 2019년 ℓ당 5.3㎎로 높아졌다. 현재 상태로는 2030년경 5등급으로 전락해 농업용수로 쓸 수조차 없게 된다. 이 경우 평택지역 농가는 물론 인접 지자체도 큰 타격이다. 현역인 국민의힘 유의동 국회의원은 “평택호 주변 10개 지자체의 생활하수 등이 유입되는 상황에서 평택 단독으로 수질 개선을 이뤄낼 순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 2021년 6월 환경부·경기도·평택·용인·안성·농어촌공사가 평택호 유역 상생협력 추진 협약을 체결하면서 민·관·정 정책협의체가 구성돼 운영 중인 만큼 정책위의장으로서 당정 협의 등으로 협약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점검하겠다”고 피력했다. 반면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평택호 유역에 수질을 국가 주도로 관리해야 한다며 관련 시설 설치 등을 주장했다. 김현정 예비후보는“지난달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 토론회에서 정부가 경기도를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지만 마실 물에 대한 대책은 어디에도 없었다”며 “진위천과 안성천 등지에 첨단 수질측정센터를 설치해서 측정결과를 공개하는 등 국가하천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기성 예비후보는 “우선 평택호를 국가 차원의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하고 수질안심센터를 건립해 국가 주도의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환경부·농림부, 지자체, 전문가, 주민 등이 참여하는 수질개선협의회를 구성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세호 예비후보는 “안성천·진위천에 수질측량출장소를 설립해 수질개선을 도모하면서 인접 지자체와 수질환경협의체를 구성해 분기별 간담회를 개최해야 한다”며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이에 대한 예산 투입 등 지방하천에 대한 입법을 개정발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평택항도 평택을 지역의 주요 현안이다. 특히 항만이 성장 동력을 잃지 않도록 활성화할 방안이 시급하다. 유의동 의원은 신국제여객부두(터미널)을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항만 배후단지를 활용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종합무역항으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터미널을 신속히 완공해 평택항을 문화·레저 등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킬 것이며 올해 국비 예산에서도 터미널 사업으로 218억원을 확보했다”며 “항만배후단지는 고부가 물류 활동 거점으로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육성하고 협소한 야적장 부지를 추가 확보하고자 해수부 등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예비후보는 평택항 발전을 위해선 수소복합지구를 조기에 완성하고 친수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수소복합지구를 조기에 완성해 평택항이 세계적인 에너지 선도도시 기반을 닦고 인근에 들어서는 미래차 클러스터와 더불어 수소차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친수공간 조성에도 만전을 기해 국제적인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등 쾌적한 경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기성 예비후보와 오세호 예비후보는 평택항에서 발생하는 국세 일부를 지역에 사용할 수 있도록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항만 발생 이익을 국가에서 가져가는 구조를 개선하려면 지원 계획 수립, 지원 기금을 설치 등을 담은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산업과 관광이 접목된 복합 경제 중심의 항만으로 변모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평택항에서 거두는 세수의 30%를 항만에 지원하는 지원법을 제정하고 평택해수청 등 국가직 공무원의 직급을 샹향해 인력·예산에 대한 지원을 확충해야 한다”며 “스마트 항만체계 도입, 국가·경기도·평택시와 협의기구 구성 등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합원 1만5천여명에 달하는 평택 경기제일신용협동조합 이사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 14일 경기제일신협에 따르면 오는 24일 평택서부문예회관에서 치러지는 이사장 선거에 이용주 부이사장(58)과 권광식 이사(65)가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경기제일신협은 안중읍 본점을 포함해 비전동과 포승읍에 지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연말을 기준 조합원 1만5천63명, 총자산 3천792억2천140만여원으로 평택 내 4개 신협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이번 선거 당선자의 임기가 4년이 아닌 5년9개월에 달하는 까닭에 지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 개정으로 총자산 1천억원 이상인 지역 단위 신협은 이사장 선거를 각 지자체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도록 바뀌면서다. 이에 따라 이번 경기제일신협 이사장의 임기는 제5회 동시조합장선거가 열리는 2029년까지다. 이 후보는 공약으로 출자배당률을 4% 이상으로 유지하고 젊은 조합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학자금 지원 등 장학사업과 산림휴양시설·게이트볼장·파크골프장 운영 등 지역환원사업을 하겠다고 내세웠다. 또 신협 자체 수익 사업으로 마트 등을 운영하고 특별회계를 지역금융기관에 예치할 수 있도록 평택시에 요청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역이 우선이고 조합원에게 믿음이 가는 이사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에서 받은 은혜를 미력하나마 남은 생활을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신협 조합원을 위한 마트를 한다면 고용을 창출하고 조합원을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합원을 3만명까지 확보하고자 고덕에 지점을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현재 비공개인 이사회 회의록 등 의사결정 사항과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매주 열린 이사장실을 운영해 직접 조합원의 의견을 청취한 뒤 매 분기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적정 이자율 책정과 서민을 위한 신용대출 및 긴급 소액대출 확대, 계약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IMF 당시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안중에서 식당을 시작할 때 신협을 통해 가게와 집을 얻을 수 있었기에 신협에 남다른 고마움이 있다”며 “이제는 어려움을 겪는 사람과 조합원을 위해 도움을 줄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제일신협은 1979년 고리대금업자에게 시달리는 시장상인을 위해 설립된 만큼 지역에서 어려운 사람을 위해 길을 열어주는 것이 정신이자 임무”라며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지역 서민금융기관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