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도시공사(이하 공사)는다음달 13일까지 제5기 고객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 모니터링단은 서비스 개선과 시설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공사가 운영하는 시설을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대상 시설은 공영주차장,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어린이교통공원, 시립추모공원, 내리캠핑장, 진위천유원지 등이다. 활동 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다. 공사가 관리하는 시설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 또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우편, 전자우편 또는 온라인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다음달 29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공사로 문의하면 된다. 공사 관계자는 “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공사 관리시설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더욱 나은 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택시 현덕면 장수리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한 평택 첫 마을지(誌)가 나왔다. 평택문화원은 최근 평택지역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는 작업인 ‘평택의 사라져가는 마을조사’를 토대로 평택마을지 제1권 ‘장수리’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장수리는 지난 2008년 정부가 중국무역 중심지로 황해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할 때 현덕지구에 포함됐다. 지구 지정 이후 15여년째 사업 추진이 표류하면서 집수리 등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았다. 역설적으로 장수리는 난개발 없이 과거 마을의 모습과 문화, 환경이 온존됐다. 문화원은 정지된 시간 속에 마을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첫 장수리를 첫 마을지 발간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 마을지에는 장수리의 역사, 지리, 사회, 생활 및 생산 활동, 교육·문화 등이 문헌 조사, 현지 조사, 구술 조사 등을 거쳐 담겼다. 아울러 장수리의 사계절과 다랑논(계단식 논) 등 고유한 풍경, 주민들과 가옥 등을 사진으로 함께 담았다. 저자 김해규 평택인문연구소장과 최치선 평택학연구소 상임위원은 “경지 정리가 안 된 논배미의 곡선과 구릉지를 개간한 다랑논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앞으로 장수리가 어떻게 변할지는 시간문제”라며 “오늘 기록하지 않으면 내일 기억되는 일은 미약하거나 사라질 것이며 아무리 기록이 됐다 하더라도 이를 들춰보지 않으면 기억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보선 평택문화원장은 “사라지고 변화하기 전에 장수리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연구자의 노력으로 마을지를 발간할 수 있었기에 감사드린다”며 “마을을 기억하는 것은 지역 정체성을 세우는 일이며 앞으로도 계속 기록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0일 평택시 평택제일요양원에서 열린 평택갑 당원 간담회에서 “대표가 된다면 원내대표 시절 보여드린 대통합의 정신과 안정성 속에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민주당이 계속 통치했다면 꼰대, 수구, 기득권 세력이 돼 나라 큰일이 나겠다 싶었는데 여러분 덕분에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일하려니 민주당이 하나하나 가로막고 있다”며 “그저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법을 위반한 것도 없는데 탄핵소추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을 보면 얼마나 무도한 사람들인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꼭 이겨야 하며, 이기기 위해선 우선 우리 당이 먼저 안정돼야 한다”며 “당이 안정되려면 정통 보수의 뿌리를 잘 지켜왔던 저 김기현이 이번에 당 대표가 돼야 당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동 개혁, 연금 개혁, 교육 개혁 같은 개혁 과제를 잘 추진해 실제 개혁의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일을 맡겼는데 제대로 하지 못하면 우리가 무슨 재주로 선거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 일을 잘하려면 개혁 과제를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야 하는데 당이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 시절 보여드린 대통합의 정신과 안정성 속에서 개혁을 추진해낼 수 있다”며 “연대와 포용, 탕평으로 당을 하나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를 줄이면 연포탕이 된다. 그렇게 연대, 포용, 탕평으로 연포탕을 끓여 식탁에 내놓으면 국민이 내년 선거에서 우릴 찍어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김병민 후보도 동행했다.
열차 선로에 무단으로 침입한 사람이 고속철도(KTX)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4분 목포를 출발해 용산으로 향하던 KTX 426호 열차가 오후 7시9분께 평택시 팽성읍 두리 일원 열차 선로에 무단 침입한 40대 남성 A씨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열차에 치인 A씨는 사망했다. 해당 열차에 탑승한 승객은 675명으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고 수습과 경찰 조사 등을 위해 오후 9시까지 열차 운행이 줄줄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현재 경찰은 A씨가 선로에 침입한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지난해 평택항 화물 처리량이 2021년보다 소폭 감소한 1억1천여만t으로 집계됐다. 9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항 항만 물동량은 총 1억1천613만7천t으로 2021년 1억1천687만6천t에 비해 0.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은 85만1천953TEU로 2021년 92만8천72TEU보다 8.2% 감소했다. 물동량이 감소한 건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고강도 방역 대책, 국제 금리 인상 등 여러 악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국 항만의 화물 처리량이 15억4천584만7천t으로 전년(15억8천70만9천t) 대비 2.2% 감소했고 항만 별 물동량도 부산항 3.9%, 광양항, 7.8%, 인천항 5.6% 등으로 줄어든 상황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자동차 처리량은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지난해 140만2천80대보다 16.9% 증가한 163만8천490대를 기록하면서 13년 연속 전국 자동차 처리량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평택~일본 간 신규 항로 개설에 더해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발(發) 화물 증가 등의 영향으로 물동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 항만수산과 관계자는 “지난해 최초로 자동차 처리량이 160만대를 돌파했다”며 “올해 평택항 물동량은 화물 처리량 1억2천만t, 컨테이너 처리량 90만TEU, 자동차 처리량 164만대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다만 항만 업계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로 인한 악재 속에서 물동량 증가를 긍정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항만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물동량 모니터링과 함께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SPC 그룹 계열사인 SPL 평택 공장에서 발생한 20대 근로자 사망사고를 수사해 온 경찰이 강동석 SPL 대표이사를 포함한 공장 관계자들을 검찰에 넘겼다. 평택경찰서는 9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강 대표와 공장 관리자 4명 등 모두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15일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 A씨가 소스 교반기에 끼어 숨지는 과정에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사고 발생 후 SPL 본사와 공장 등을 압수수색하고 강 대표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경영책임자인 강 대표에게도 안전조치 의무를 게을리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당시 A씨는 가로·세로·높이 약 1m, 깊이 50∼60㎝ 정도의 교반기에 배합물을 넣어 섞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 작업은 작업자가 교반기에 손을 넣어 내용물을 건지는 등 위험요인이 있어 공장 자체 매뉴얼도 2인 1조로 하게끔 돼 있다. 하지만 당시 A씨는 작업에 홀로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했다. 부검 결과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이 나왔는데 2인 1조 근무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아 구조가 늦어진 점이 A씨가 사망에 이르게 된 한 원인으로 꼽혔다. 또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안전교육도 기준보다 미흡하게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작업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과 근로자 진술 등을 통해 사고 발생 이전 작업자 안전 교육 등 대책 수립이 미흡하게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강 대표의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는 현재 고용노동부에서 조사 중이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8일 평택시 평택을 당협사무실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당 대표가 되면 수도권 70석을 포함해 170석 이상을 반드시 만들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대한민국 운명을 결정짓는 내년 총선에서 만에 하나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우리나라는 추락하는 길밖에 없다”며 “그렇지만 압도적으로 과반을 넘는 제1당이 된다면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밤을 세워 만들었던 110대 국정과제를 제대로 완수할 수 있고 미래 일자리와 먹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총선은 전국적인 패배가 아닌 수도권의 패배였다”며 “지난 총선에서 121석에 해당하는 수도권 의석 중 17명만 살아남아 115석의 소수 정당으로 쪼그라 들어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에는 수도권이 핵심이자 바로 최전선이다. 민주당은 이미 그것을 알고 있어 이번에 전당대회를 거쳐 뽑힌 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들이 100% 전원 수도권”이라며 “우리가 한달 뒤에 거기에 맞상대하는 진용을 짜야하며 그 의미를 이번 전당대회가 갖고 있다. 수도권 민심을 제대로 알고 여러 번 선거를 치러 그 특성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사령관이 돼 자리를 잡고 지휘를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승리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수도권의 특징인 중도가 가장 많고 2030이 가장 많다는 점이고 이들의 표심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자기가 말한 그대로 행동하는 정치인을 신뢰하고 그런 사람을 뽑는 것”이라며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자기 목숨 내놓는 사람 그리고 또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이 있을 때 그 사람들을 위해서 자기 재산 기부할 수 있는 사람이란 점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때 목숨 걸고 대구에 가서 봉사했으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때도 온 몸을 던져 정권교체 기반을 마련했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기여했다”며 “젊은이들이 제가 말만이 아니고 실제로 제 목숨을 걸고 제 재산 절반을 기부하는 걸 보여준 사람이기 때문에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당원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구혁모 혁신위원, 지성호 국회의원 등이 동행했다. 안 의원은 이번 간담회 이후 안성과 여주, 이천 등에서도 당원과 간담회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송탄소방서(서장 나윤호)가 구급차에서 6번째 자녀를 무사히 출산한 산모를 축하하고자 출산용품을 선물했다. 송탄소방서는 8일 오전 안미희씨(평택 포승읍·36·여) 자택을 찾아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며 기저귀, 배넷저고리, 미역 등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전달식에는 김동연 지사가 “건강한 출산, 여섯번째의 큰 기쁨을 1천400만 경기도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친필 편지로 축하를 전했다. 안씨는 지난 3일 출산 예정보다 이르게 진통이 시작돼 구급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출산했다. 당시 출동한 김지은 소방장과 정택수 소방교는 구급차 내에서 분만을 유도했고 안씨는 구급차 안에서 무사히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김 소방장과 정 소방교는 “그동안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았던 구급차에서 새 생명이 탄생했다”며 “소방관 생활 중 구급차에서 생명의 탄생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보람있고 기쁘다”고 말했다. 안씨는 “예정보다 이르게 분만이 시작해 무서웠다”며 “남편과 함께 먼저 찾아뵈려고 출산 직후라 외출이 힘들어 찾아가지 못하던 차에 오히려 먼저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이하 평택본부)는 ‘2023 안전보건 상생협력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발대식은 무재해 운동 성과 및 계획 보고, 협력사 무재해 인증서 수여, 실천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으며 안전보건 상생협력프로그램 운영기관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상문 평택발전본부장은 “서부발전과 협력사 모든 임직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고의 경영가치”라며 “협력사와 함께 선진화된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평택본부는 공정안전관리(PSM) P등급 3회 달성을 비롯해 모든 협력사가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ISO 45001)을 인증받는 쾌거를 이뤘으며 5개 발전사 가운데 최초로 7년 연속 ‘안전보건 상생협력프로그램’ 운영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국제대는 이권현 제12대 총장(74)이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한 이 신임 총장은 동신대 대학원장, 전남도립대 교수, 한국폴리텍Ⅳ대학 학장, 유한대 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4년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과 2007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 신임 총장은 “학령기 인구 감소로 입학자원 절벽 현상이 현실로 다가왔고 이는 대학 경영 건전성 악화의 주된 요인”이라며 “학생 역량에 맞는 철저한 학생 중심의 교육 서비스로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국제대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소통하며 협업하는 조직 문화 조성, 원칙과 민주적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 교직원 성과 기반 평가를 통한 능동적 목표 관리 등 3가지 경영 원칙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