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기도시장군수協 “도민 피해 우려 서울시장 후보 공약 공동대응”

차기 서울시장 후보들이 경기도 내 서울시 기피시설 문제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지적(본보 9일자 1ㆍ3면) 관련,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도민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공약이 있으면 공동 대응키로 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9일 열린 제9차 영상 정기회의를 통해 오늘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일부 단체장들이 서울시장 선거과정에서 후보들이 서울지역 기피시설을 경기도로 옮기는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특정 공약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추후 후보들의 공약을 조사한 뒤 도민 피해가 불가피한 사항이 있으면 협의회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고양시는 서울시장 후보들이 낸 서울지역 주택공급공약이 실현되려면 고양에 있는 서울시 기피시설 증설이 불가피하다며 후보들에게 상생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광명시도 서울 구로 철도차량기지의 광명 이전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곽상욱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오산시장)은 서울시장 선거과정에서 도민 피해가 우려되는 공약들에 대해선 협의회 차원에서 공동 대처하겠다며 이달부터 월 1회씩 10회차에 걸쳐 진행될 시장군수 아카데미를 통해서도 이 같은 사항들을 집중 토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민선 7기 후반기를 이끌어 갈 임원으로 부회장에 한대희 군포시장정하영 김포시장김성기 가평군수, 감사에 엄태준 이천시장, 대변인에 안승남 구리시장 등을 선임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 26일까지 운암뜰 개발사업 주민공람

오산시는 오는 26일까지 오산 운암뜰 AI시티 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공람을 온라인 주민설명회와 함께 진행한다. 운암뜰 개발사업은 오산시와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사업협약을 체결한 현대엔지니어링컨소시엄이 출자해 프로젝트금융회사를 설립, 민ㆍ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추진한다. 면적 60만㎡에 지식산업시설용지,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용지, 복합시설용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운암뜰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전략을 마련하고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 운암뜰 단지를 AI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현대엔지니어링과 스마트시트 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올해 2월에는 AI분야 세계적인 전문기업인 엔비디아와 AI 도시 조성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시는 홈페이지에 주민 공람안내 공고문과 온라인주민설명회 영상자료를 게시했다. 토지주와 이해관계자 등은 공람기간(2월9~26일) 시청을 방문하거나 온라인 주민설명회 영상자료를 보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수행 경험과 기술력 등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컨소시엄과 적극 협력, 민간 제안형 AI-스마트시티의 모범사례로 꼽힐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 휴식공간 갖춘 오산천 공영주차장 건립

오산시는 오산천 테니스장을 철거하고 건립 중인 오산천 공영주차장 건립 공사가 오는 7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부지면적 5,394㎡에 연면적 4,117㎡,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되는 공영주차장은 장애인주차장을 포함 총 150대가 주차할 수 있다. 주차장 상부에는 카페와 공연장, 자전거 대여소 등 녹지공간과 휴식공간 등이 어우러진 옥상공원이 들어선다. 공영주차장이 들어서는 곳은 상가와 단독주택, 오색시장 등이 인접한 곳으로 주민들의 주차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시는 주민불편을 해결하고 주변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기 위해 테니스장을 이전하고 33억8천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9월 주차장 건립공사에 들어갔다. 시는 설계단계부터 주차장 인근의 복합문화체육센터, 오산천, 오색시장 등과 연계해 주차장기능과 함께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주차장 상부를 쉼터와 정원, 카페, 야외무대 등을 갖춘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이 일대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이 완공되면 편의증대는 물론 인근 오색시장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 노후 상수도관 공사비 지원…세대별 최대 80%, 최고 150만원까지

오산시는 올해 1억500만원을 들여 배관이 낡아 불편을 겪는 주택의 수도관 개량 공사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20년 이상 노후 주택 중 옥내 급수관이 아연도강관 등 비내식성 자재로 시공돼 관 내부 부식으로 녹물이 나오는 연면적 130㎡ 이하 단독 및 다가구, 공동주택 등이다. 지원 금액은 세대별 최대 150만원(옥내급수관+공용배관) 이내에서 60㎡ 이하 주택은 공사비의 80%, 85㎡ 이하 주택은 공사비의 50%, 130㎡ 이하 주택은 공사비의 30% 등으로 차등 지원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소유 주택 등은 전액 지원한다. 지원절차는 개량지원 신청서와 관련 서류 등을 첨부해 오산시 수도과에 제출하면 담당 공무원이 현장 실사를 통해 지원 대상 여부를 선정해 통보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수용가는 주택 소유자가 자체적으로 시공업체를 선정, 공사를 완료하고, 공사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해 개량비용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공사완료 여부를 확인한 후 지원금이 지급된다. 김문배 오산시 수도과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감안, 상반기 중 지원비율을 세대별 최대 180만원, 총공사비의 최고 90% 등까지로 상향 조정, 시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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