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발표한 ‘2024 민선8기 2년차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SA(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13일 시에 따르면 민선8기 4대 분야 77개 공약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24년 3월 기준 38건(49%)을 완료했다. 이번 평가는 선거공약이행실적 중간점검을 통해 시급과제와 대응방안을 도출하고자 지난 2월부터 전국 지자체장 공약을 대상으로 5개 분야에 대해 평가했다. 시는 체계적인 공약 관리 및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공약을 이행하고, 정보공개에 대한 높은 수준의 성과를 인정받아 SA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교통·도시개발, 교육·복지, 청년정책, 행정 분야 공약 이행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교통·도시개발 분야는 ▲GTX(수도권광역급행전철) C노선 오산 연장 ▲세교2지구 조기 마무리 추진 ▲제3일반산업단지 조기 준공 추진 ▲세교3~7단지(금암마을) 교통체계 개선 ▲오색둘레길 조성(갑골산~독산성 구간) ▲1번 국도 안전보행로 확보 등의 공약사업이 완료됐다. 교육·복지 분야도 ▲행복기숙사 지원 ▲달빛어린이병원 및 협력약국 운영 ▲아파트 영유아 등하원 쉘터(새싹스테이션) 설치 ▲삼미초육교 캐노피 신설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 처우 개선 ▲출산장려금 지급 확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청년정책에서는 ▲오산시 청년시정발전위원회 설치 ▲청년 취·창업 준비 지원, 행정분야에서는 ▲대원동·신장동 분동 추진 ▲오산시 발전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의 공약사업을 완료했다. 이권재 시장은 “공약 이행 상황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 핵심 가치 실현이다”며 “공약 이행 100% 완성한다는 신념으로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뛰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이 절대 다수(민주 4명, 국힘 2명)인 오산시의회가 오산시도시공사 설립 조례안을 또다시 보류하자 ‘집행부 발목잡기’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오산시가 수익성 및 출자 타당성 분석, 공사 전환의 효과 등을 분석한 ‘도시공사 전환타당성 검토 용역’을 토대로 제출한 관련 조례안을 시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최근 또다시 보류시켰기 때문이다. 6일 오산시의회와 오산시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3일 폐회한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오산시 도시공사 설립 조례안’과 ‘오산시 시설관리공단 폐지 조례안’을 보류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9월 임시회에서도 이날 보류한 2건의 조례안을 ‘당론’을 이유로 보류하고 공사 전환 필요성과 효과 등을 파악하기 위해 타 지자체도 벤치마킹하기로 했었다. 이후 시의회 민주당은 가장 이상적인 결론 돌출을 위해 ‘도시공사 설립 민관 거버넌스 개최’, ‘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 등을 시에 요구했었다. 그러나 시의회는 지난 1년여 동안 타 지자체 벤치마킹도 하지 않았고, 민주당 시의원들은 시가 개최한 3차례 민관 거버넌스에 참석하지도 않았다. 반면 지난해 8월에는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3개국으로 8박 9일간 외유성 연수를 다녀왔다. 이처럼 민주당 시의원들의 조례안 보류와 시간끌기가 계속되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물론 시민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이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도시공사 설립 찬성 여론이 80%에 육박하고 3차례 거버넌스를 통해 도시공사 설립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됐음에도 또다시 조례안을 의결하지 않고 보류시킨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도시공사 설립 보류가 민주당 지역위원회 당론이란 이야기가 돌고 있다”며 “민주당 시의원들이 차기 의장단 선거와 다가올 지방선거를 전제로 지역위원장에게 줄서기 정치를 하는 것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강모씨(45·세마동)는 “지역발전보다는 자신의 안위가 먼저인 일부 민주당 시의원들의 행태가 한심스럽다”며 “24만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당리당략이 오산 민주당 당론이냐”고 비난했다. 한편 오산시는 운암뜰, 세교3지구 등 개발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옛 서울대병원부지 등 유휴지의 체계적 개발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오산시시설관리공단의 ‘오산도시공사’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시가 추진하는 도시공사 전환은 현재 시설관리공단의 조직과 기능은 그대로 존속시킨 가운데 개발사업 기능(개발사업팀)을 추가해 명칭을 ‘오산도시공사’로 변경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오산 세교3 공공주택지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봉구)와 주민 등 100여명은 29일 오전 시청 후문에서 집회를 열고 ‘공공주택사업 폐지, 지구지정 철회’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인근에 개발 중인 세교2지구가 공급 과잉으로 미분양이 발생하고 인근 부동산 시세가 폭등하는 가운데 원주민 재정착이 어렵다”며 “세교3지구는 지난 2011년 3월 지구 지정이 취소된 전례가 있어 LH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이 높다”며 지구 지정 철회를 주장했다. 대책위는 요구사항을 정하철 도시주택국장에게 전달하고 이른 시일 내 이권재 시장과 주민이 만날 기회 마련을 요구했다. 이봉구 위원장은 “주민의 터전을 헐값으로 보상하고 재산을 강탈해 막대한 재산 피해를 주는 개발사업을 폐지하고 시와 LH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1월15일 오산시 가수동, 가장동, 궐동, 금암동, 누읍동, 두곡동, 벌음동, 서동, 탑동 등지 432만9천552㎡에 3만1천여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의 ‘오산 세교3 공공주택지구 사업’을 발표했다.
오산 내삼미동 옛 서울대병원 부지에 미국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사의 연구개발(R&D)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옛 서울대병원 부지 일부를 AMAT사 R&D센터 건립용지로 매각하기 위한 감정평가를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중 감정평가가 마무리되면 해당 부지를 AMAT사에 매각할 계획이다. 전 세계 2위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AMAT사는 반도체장비 시장에서 2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는 미국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요 고객사다. AMAT사의 투자 규모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당초 오산시 가장동에 1만7938㎡를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져 수천억원대로 추정된다. 앞서 AMAT사는 가장산업단지 인근에 R&D센터 부지를 매입했으나 이곳이 세교3지구에 포함돼 어려움을 겪자 시가 옛 서울대병원 부지를 대체 부지로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부지는 시가 서울대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10년 517억원을 들여 매입한 토지로 내삼미동 114-1번지 일원 12만3천125㎡ 규모다. 이곳은 반경 1㎞ 내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 IC와 전철 오산대역이 있어 삼성전자 화성·기흥·평택 공장은 물론 용인 첨단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반도체 공장과의 거리가 가깝고 접근성이 편리하다는 이점이 있다. 시가 이 부지를 매각하기 위한 행정절차(시의회의 동의)를 마친 점도 긍정적이다. 시는 AMAT사 R&D센터가 들어서면 R&D 인력 채용에 따른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제반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우선 AMAT사 R&D센터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반도체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RS(에코리프로덕션서비스·대표 김병한) 임직원들이 25일 오산 세마역에서 1분기 환경정화활동을 했다. 이날 임직원 50여명은 2시간에 걸쳐 세마역 앞 광장과 인근 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 휴지, 낙엽 등 10여 포대를 수거했다. 오산시 생활쓰레기 수집업체인 ㈜ERS는 매분기 세마역을 비롯해 시민의 발길이 잦은 곳을 택해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김병한 대표는 “노면 청소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곳을 중심으로 쓰레기를 줍고 있다”며 “깨끗한 길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을 동서로 잇는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가 오는 9월 착공된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시가지 교통난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오산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이 사업에 대한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통과에 이어 보완설계와 공사 관련 행정절차를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하고 오는 9월 공사를 시작한다. 오산 원동 국도 1호선∼누읍동 공단 1.54㎞구간에 너비 4~6m 도로를 개설하는 이 사업은 중간지역(550m)에 위치한 경부선 철도를 고가도로로 횡단하고 오산천에는 교량을 건설한다. 총 사업비는 1천298억원으로 시가 760억원, LH가 538억원 등을 부담하며 시행자는 시이고 오는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오산천과 경부선 철도로 양분된 오산 동서지역은 물론 경부고속도로 오산 IC와 세교2지구가 연결돼 시가지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시가 오산IC 인근에 출구 전용램프(500m)를 개설해 이 도로와 연결하는 ‘오산IC 입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전반적인 시내 교통난 해소에 긍정적이다. 앞서 지난 2010년 세교 2‧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세교3지구 취소되고 시와 LH가 사업비 분담 문제로 대립하면서 난항을 겪게 됐다. 시는 총사업비(1천298억원) 중 시가 546억원, LH가 752억원을 분담할 것을 요구했으나 LH가 238억원만 분담하겠다고 맞서면서 사업은 장기간 표류하게 됐다. 10여년간 표류하던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이권재 시장이 국토부 장관과 LH 사장 등에게 지원을 요청해 LH가 300억원을 추가 부담키로 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특히 시가 토지보상비 등으로 이미 366억원을 투입한 상태여서 시가 앞으로 부담해야 할 사업비가 적어졌다는 점도 사업 추진의 긍정적 요소다. 시는 투자심사, 각종 심의, 설계VE, 적정성 검토 등 건설에 따른 필요한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오는 9월 착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을 동서로 빠르게 연결할 핵심축인 경부선 철도횡단도로가 오는 9월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산 주거용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해 홀로 살던 70대 남성이 숨졌다. 2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5분께 오산의 한 주거용 컨테이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이곳에 홀로 살던 70대 남성 A씨가 사망했다. 경찰은 자세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농협중앙회 오산시지부와 오산농협 임직원들로 구성된 오산시농협 임직원봉사단이 18일 ‘범농협 영농지원 발대식’을 하고 풍년 농사 기원과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세교동 농가에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농촌지도자·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오산시연합회, 오산시청 등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오전 모판 작업과 오후 농촌마을 가꾸기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봉사단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관내 기업, 단체, 시민이 농촌일손돕기에 관심과 함께 적극 참여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농업경영인회 이정옥 회장은 “지난해부터 농업의 시작을 민관이 함께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농협 임직원과 시청에 감사하다”말했다. 이기택 오산농협 조합장은 “부족하겠지만 농업인 한 사람이라도 더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휴대전화 대리점을 털어 3천여만원어치 상당의 스마트폰을 챙기고 자취를 감췄던 40대가 또 다른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1억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쳤다가 덜미가 잡혔다. 오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를 지난 9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3시55분께 오산 금암동의 한 상가 내 휴대전화 대리점 출입구를 망치 등으로 부수고 침입한 뒤 안에 있던 스마트폰 89대(1억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이후 인근 아파트단지 내 미리 파악해 둔 지하 창고로 들어가 훔친 스마트폰을 숨긴 뒤 은신해 있다가 동선을 역추적한 경찰에 지난 2일 체포됐다. A씨는 지난해 4월10일에도 같은 수법으로, 같은 상가 내 또 다른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스마트폰 28대(3천만원 상당)를 훔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때도 훔친 스마트폰은 같은 아파트 지하 창고에 숨겼는데, 당시엔 이 일대가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여서 경찰은 A씨의 동선 파악에 실패했고 결국 사건은 미제로 남았었다. 경찰 관계자는 “작년 사건 이후 일대 방범 시설이 보강됐는데, A씨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같은 수법을 시도했다가 덜미가 잡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산시는 오는 23일부터 기존 8301번 광역버스 노선 경로를 변경하고, 8302번 광역버스를 신설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노선경로 조정과 신설은 오산에서 화성 동탄역 또는 성남 판교·야탑역 승객 편의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노선이 조정되는 8301번 버스는 오산시 두곡동 공영차고지를 기점에서 성남 판교·야탑역 종점까지 운행된다. 8301번의 노선조정으로 운암단지 내 정거장 확대가 특징이다. 운행 코스는 오산역e편한세상 아파트 2단지(경로 추가)~오산역(오산터미널)~운암주공5단지~오산시청~운암주공4단지(경로 추가)~운암주공2·3단지, 운천고(경로 추가)~운암주공1단지(경로 추가)~판교역~야탑역(성남터미널)다. 신설되는 8302번 버스는 오산역 환승센터에서 출발해 동오산 아파트 단지와 화성 동탄호수공원·동탄역, 성남 판교·야탑역 등 연결이 핵심이다. 동탄역에서 GTX-A노선·SRT 등을 이용해 서울로 이동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운행 코스는 오산역 환승센터 2층~원동 청구아파트 후문(제일교회)~원동 힐스테이트(소리울도서관)~고현동 현대아이파크~원동 대우푸르지오~롯데캐슬 스카이파크(원당초교)~오산 시티자이 입구~오산~시청(세명프라자)~은계주공아파트~세교19단지(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오산대역 엘크루·쌍용예가~동탄호수공원(우미린)~동탄역~판교역~야탑역(성남터미널)이다. 시는 앞으로 지속적인 운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요량이 증대될 경우 운행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노선 조정 내용을 시청 홈페이지와 버스 내부 및 정류장 안내문 부착, 각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노선에 대해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이권재 시장은 “시민의 교통수요를 적극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버스노선을 개발하는 것도 시장의 주요 책무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 교통편의 증대를 위해 임기 동안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