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산 시·도의원, 역사왜곡 한신대 교수 규탄

더불어민주당 오산 시·도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신대학교 교수를 규탄했다. 민주당 오산지역위원회 조용호·김영희 경기도의원, 성길용·송진영·전예슬 시의원은 21일 한신대 앞에서 ‘한신대 역사왜곡 망언교수’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한신대 윤모 교수가 학생들과의 수업에서 제주 4·3사건을 '공산 폭동'이라고 왜곡했고,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외부세력의 개입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강제 징용됐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아버지와 삼촌에게 팔려간 것”이라고 비하하며 “강제로 끌려간 것이 아니고 돈을 벌어서 돌아왔다고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논리적인 추론과 경험적 관찰’을 설명한 취지였다는 윤 교수의 해명은 시대를 역행하는 궤변이고, 일본의 전쟁범죄에 면죄부를 주는 그의 발언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윤리조차 저버린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한신대의 역사는 항거와 저항의 상징이며 송창근 선생, 문익환 목사, 안병무 박사 등 민족의 선각자들이 세운 기틀 위에 서 있다”며 “윤 교수의 반인륜적 망언은 이러한 정신을 모욕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윤 교수의 반인륜적 망언을 결코 묵과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며, 한신대는 즉각 후속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남여노소 행복 충전⋯ 모두가 즐기는 힐링 축제 이모저모 [제21회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

제21회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 이모저모 ■ 경기일보 네이버 구독 이벤트 ‘인기 만점’ ○…경기일보 네이버 구독 이벤트 부스에선 온라인 환경에서 뻗어나가는 경기일보를 더 많은 독자들과 연결하고 있어.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QR코드를 통해 손쉽게 경기일보를 구독하는 모습. 부스에 마련된 제비뽑기를 통해선 안마기, 마스크팩, 냄비 등 풍성한 경품이 준비돼 있어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임용식씨(44)는 “경기일보를 인터넷 포털에서 뉴스가 나올 때만 알고 있었지만 오늘 처음 구독했다.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테니 지역 소식을 폭넓게 다뤄주길 기대한다”고 말해. ■ 예쁘게 단장하고 즐겁게 뛰어요…페이스페인팅 부스 ‘북적북적’ ○…페이스페인팅 부스는 각양각색 무늬를 얼굴에 그려 넣기 위해 몰려든 참가자들로 북적. 오산시 궐동에 거주하는 최준식씨(37)는 아들 최예성군(6)과 함께 4.8㎞ 코스에 참가한다고 각오를 다져. 최군은 “혼자 뛰는 것보다 아빠와 함께 뛰는 게 더 즐겁다”며 미소. 아버지 최씨는 네 잎 클로버 그림을, 아들 최군은 무지개 그림을 각각 볼에 그려 넣고 즐거워하는 모습. ■ 경기일보와 시작한 마라톤 인생…“첫 마라톤 대회, 즐거운 마음으로 달릴 것” ○…제21회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로 생애 첫 마라톤을 시작한다는 기무성씨(25·서울 은평구)는 지인의 추천으로 처음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피력. 마라톤 인생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평소 좋아하던 한복을 입고 하프코스에 참가해 눈길. 기씨는 “처음 뛰는 마라톤 대회인 만큼 다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달리겠다”고 각오. ■ “안전하게 완주하세요”…스포츠테이핑 부스 인기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이어진 대회에 마련된 삼성본병원 스포츠테이핑 부스 앞에는 대회 시작 전부터 수많은 참가자들로 인산인해. 스포츠테이핑은 부상을 예방하는 기능을 하며 관절을 고정해 뛸 때 안전성을 더해. 붙였을 때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도 담당. 이날 스포츠테이핑을 받은 곽지은씨(38·여·용인시 기흥구)는 “연습 중 발목을 다쳐 걱정이 많았는데 의료진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해. ■ 마라톤으로 쌓인 피로, 안마로 사르르 ○…㈔대한안마협회 경기지부의 안마봉사 부스에는 완주한 참가자들로 장사진. 봉사자들은 혈액 순환과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안마로 추운 날씨에 완주한 마라토너들을 도와. 이날 결승전 통과 후 안마를 받은 유병석씨(37)는 “달리면서 하체 피로와 근육이 뭉쳤는데 안마를 받으니 피로가 싹 풀린 것 같다”고 설명. ■ 독도의 날 맞아 관중과 함께 의미 되새긴 오산독도사랑 운동본부 ○…개막식에 앞서 오산독도사랑 운동본부가 마라톤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10월25일 독도의 날맞이 단체 플로시몹 퍼포먼스를 진행. 운동장에 모인 사람들은 흥겨운 음악에 맞춰 환호성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면서 “독도는 우리땅”을 외쳐. 장복실 회장은 “수많은 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독도 사랑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라고 말해. ■ 따뜻한 바비큐 한 접시로 원기 회복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장 한편에 마련된 통돼지바비큐 부스 앞에는 기다리고 있는 참가자들로 긴 줄이 형성. 추운 날씨에도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이 따뜻한 바비큐로 추운 몸을 녹여. 장은지씨(30·여)는 “친구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해 고기로 기력을 보충하며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다”고 말해. ■ 1등 경품 레이 행운의 주인공은 김정국씨 ○…제21회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 경품 추첨에서 1등 상품인 기아자동차 레이 승용차에 당첨된 김정국씨(42)는 이날 클럽 회원들과 함께 출전한 대회에서 남자 10㎞ 코스 5위에 입상. 김씨는 “날씨도 좋았고 컨디션도 좋았는데 자동차까지 받게 돼 뜻깊은 하루가 될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어.

[영상] 만추의 오산천 품고⋯ 6천여명 ‘청명한 가을’ 질주 [제21회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낙엽이 지는 하늘 아래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며 달린 ‘제21회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20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6천여명이 참가해 만추의 오산천과 세마대 들녘을 질주했다. 개막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일보와 오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오산시체육회 주관, 오산시의회·오산마라톤동호회·오산독산성마라톤동호회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남녀 하프코스(21.0975㎞)와 10㎞, 4.8㎞ 등 3개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오산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오산천~세마초~삼미터널을 거쳐 다시 오산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하프코스에선 김용태씨와 배영아씨가 각각 남자·여자 우승을 차지했다. 김씨는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4분00초를 기록해 김성한씨(1시간17분33초)와 조규연씨(1시간18분02초)를 따돌리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 하프코스에서는 배씨가 1시간32분08초로 김보경씨(1시간37분21초)와 홍지민씨(1시간38분48초)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남자 10㎞ 코스에서는 장성진씨가 34분00초로 강기필씨(34분55초)와 전희수씨(35분11초)에게 앞서 결승선에 들어왔다. 여자 10㎞ 코스에서는 박소영씨가 38분40초로 이은주씨(42분17초)와 임지은씨(42분42초)를 꺾고 골인했다. 남자 4.8㎞에서는 이의선씨가 16분34초로 박승현씨(17분01초)와 최석규씨(17분11초)를, 여자 4.8㎞에서는 윤선미씨가 18분29초로 김소정씨(19분51초)와 황정미씨(19분59초)를 제치고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영광의 우승자들 ■ 남자 하프코스 1위 김용태씨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서 우승해 기뻐” “오산독산성마라톤대회는 단순한 대회가 아니라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축제입니다.” 제21회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4분00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김용태씨(45·광명시 광명동). 올해로 3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김씨의 우승 비결은 꾸준함에서 찾을 수 있다. 기회가 될 때마다 달린다는 그는 10년 넘게 조깅을 통해 체력과 건강 관리를 이어오고 있다. 그런 김씨에게 마라톤 대회장은 생명력을 충전하는 무대다. 김씨는 “대회에 와서 같이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평소 쌓여 있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것 같다”며 “뛸 땐 힘들 수 있지만 동고동락하는 사람들과 어울릴 때도 에너지를 듬뿍 얻어가는 게 바로 마라톤 대회의 매력이 아니겠나”라며 웃어 보였다. 김씨는 오산대회 코스가 언덕이 많아 힘들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우여곡절이 도전하는 마음을 더 불러온다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올해 남은 일정으로 춘천마라톤대회를 준비 중이라는 김씨는 “단순 달리기만 한다고 좋은 게 아니라 먹거리도 풍부하고 즐길거리도 많아 축제 같은 분위기여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모든 달림이들과 긍정적인 기운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자 하프코스 우승 배영아씨 “마라톤 인생 첫 우승…값진 경험” “마라톤 시작 7개월여 만에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돼 감회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제21회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 여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32분08초의 호기록으로 결승선에 들어온 배영아씨(43·동탄마라톤클럽). 이날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함께 출전한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연습한 대로 달렸는데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월 건강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한 배씨는 가족들도 마라톤을 즐기는 가족 마라토너다. 학창시절 육상선수로 활동한 경험은 그가 마라톤을 시작하고 이번 대회 성과를 내는 데 밑바탕이 됐다. 특히 동호회에 가입 후 체계적인 훈련을 거치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했다. 마라톤을 하는 매순간 포기하고 싶지만 완주 후 찾아오는 기쁨은 그가 마라톤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됐다. 배씨는 “바람이 많이 불어 달리는 데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며 “다음 달 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어 다음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남자 10㎞ 우승 장성진씨 “대회 우승 기운 이어가 다음 대회도 우승 도전” “아침 날씨가 추웠는데 달리기 시작한 시간부터 날씨가 좋아져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습니다.” 20일 열린 제21회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남자 10㎞에서 34분00초로 우승을 차지한 장성진씨(30·부스터 러닝크로)는 환한 미소와 함께 이같이 밝혔다. 장씨는 지난해 열린 제20회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서도 참가하는 등 마라톤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 지난해 건강을 위해시작한 이후 연일 연습에 매진할 만큼 마라톤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제는 국내 여러 대회에 참가하며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대회 두 번째 도전 만에 34분00초의 호성적으로 10㎞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마라톤을 시작한 지 2년여 만에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호회 멤버들과 함께 기록 단축을 위한 연습을 꾸준히 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다음 주 2024 춘천마라톤대회 참가에 앞서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10㎞에 도전장을 냈다”고 전했다. 이번 춘천대회 입상을 목표로 맹훈련 중인 그는 “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를 준비했던 마음 그대로 연습에 집중하겠다. 이번과 같이 연습한 대로 달린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 여자 10㎞ 1위 박소영씨 “가족과 추억 깃든 대회서 우승 뜻깊어” “10년 전 가족과 함께했던 대회에서 다시 우승하니 소중한 추억거리가 더 생긴 기분입니다.” 제21회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 여자 10㎞ 코스에서 38분40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박소영씨(46·동탄마라톤클럽)는 10년 차 마라토너다. 평상시 클럽 회원들과 꾸준히 달리기 연습에 매진한 박씨는 현재 클럽 회장을 맡아 건강문화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숨을 몰아쉬던 그는 2014년 같은 대회에서 셋째 아이를 출산한 뒤 5㎞에 출전해 1등을 거머쥐었던 때를 회상했다. 박씨는 “오산독산성마라톤대회는 제 인생에서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며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한동안 출전을 못하다가 오랜만에 다시 와서 우승을 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코스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는 박씨는 이번 대회 코스의 매력을 시민 친화적인 환경에서 발견했다. 박씨는 “이 코스는 뛰다 보면 주로가 잘 정비돼 있는 데다 공원 조성도 잘돼 있어 시민들이 건강 관리를 할 때도 굉장히 좋은 코스”라고 설명했다. 박씨는 “오산독산성대회는 저에게는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들을 되살려주는 소중한 자리다. 또 우리 회원들과 같이 뛸 수 있어 좋았고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는 의미 있는 대회”라고 강조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아름다운 오산천과 독산성 세마대를 벗 삼아 마라톤을 즐기기 위해 오산을 방문한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일 열린 제21회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시민과 함께 4.8㎞ 코스를 완주한 이권재 오산시장은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전국 규모 대회로 명성을 이어가는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인터뷰 이권재 오산시장 “천혜 코스·성공대회 명성 21년간 시민들 성원 감사” Q. 올해 21회 대회의 특징은. A. 올해는 조기에 참가자 신청이 마감됐고 참가자도 마라톤클럽 동호인과 직장인, 고등학생 등으로 예년보다 다양해졌다. 그만큼 마라톤 인기가 높아졌고 특히 전국 제일의 생태하천인 오산천과 독산성 세마대를 아우르는 대회 코스가 갖는 장점이 많다는 방증이다.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의 세심한 준비도 돋보인 대회였다. Q.대회의 중장기 발전 계획은. A. 민선 8기 오산시정은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GTX-C 노선 오산 연장, KTX 오산역 정차를 통해 편리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자족도시를 목표로 세교3지구, 운암뜰, 계성제지 부지개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중장기 정책에 발맞춰 오산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도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 Q.시민들에게 할 말은. A. 지난 여름이 유난히 무더웠기에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오늘 마라톤대회가 가족, 친구, 연인, 동료, 동호인 간에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지난 20년간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오산시민과 전국의 마라토너 그리고 경찰관, 모범운전자, 자율방범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산시, KTX 오산역 정차 ‘본격행보’

GTX, KTX를 통해 광역교통망을 확충한다는 오산시가 정부 관련 부서에 시민서명부를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이권재 시장은 지난 17일 오후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환담하고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를 비롯한 주요 광역교통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를 비롯한 주요 교통현안은 향후 세교3지구 입주가 완료돼 인구가 50만명에 육박했을 때 중요한 사안이다”며 “수요분석은 물론 이를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선 교통정책인 만큼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병점광교선(병점~진안지구~광교) 세교지구 연장 ▲분당선 세교지구 연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수원발 KTX오산역 정차와 관련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3개월간 추진한 ‘KTX오산역 정차 범시민 서명운동’에 참여한 12만568명의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했다. 백 차관에게 서명부를 전달한 이 시장은 “24만 오산시민 절반에 해당하는 12만명 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며 “그만큼 지역주민들의 간절한 열망을 갖고 있는 사항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백원국 제2차관은 “오산시 현안 건의내용들을 실무진들과 함께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세교3지구를 신규공급대상지 후보지 발표 당시 수원발 KTX오산역 정차를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었다. 시는 KTX가 저속으로 달리는 일반선 구간에 해당하기에 전체 KTX 운행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며, 오산시가 경기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부에 위치해 수요도 확충 가능한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교3지구 내 30만평 규모의 반도체 특화 테크노밸리 조성을 국토부 장관에게 건의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세교3지구는 경기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접해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주요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첨단산업단지 조성은 오산이 베드타운화 되는 것을 막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열쇠인 만큼 국토부 장관께도 그 뜻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신대-오산시, AI마이스터고등학교 성공적인 설립 위해 ‘맞손’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가 오산시에 설립 예정인 세교 AI마이스터고등학교의 성공적인 설립과 인재양성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한신대는 전날 오산시청에서 오산시 등과 함께 ‘세교 AI 마이스터고 인재양성 협력체’ 출범식 및 업무협약을 하고 AI 인재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신대는 이날 협약을 통해 ▲세교 AI 마이스터고 인재양성 협력체 운영 및 협력 ▲세교 AI 마이스터고 설립 추진 및 인재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지원 및 협력 ▲전문가 자문 및 설립 지원을 위한 세미나, 토론회 등 개최 협력 ▲세교 AI 마이스터고의 성공적 지정을 위한 공동 협력 등을 하기로 했다. 오산시는 2026년 3월 개교 예정인 세교소프트웨어고등학교를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전환해 시대 변화에 맞는 기술 인재를 육성하고 산업수요와 연계한 고교 직업교육의 선도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오산시는 이날 출범한 세교 AI마이스터고 인재양성 협력체가 AI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인프라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신대 이인재 부총장은 “한신대에서 진행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SW교육을 세교 AI마이스터고에 연계해 학생들이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신대는 오산시가 명실상부한 AI 대표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시는 AI소프트웨어 분야에 중점을 둔 미래교육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오산형 미래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경기도 유일의 AI마이스터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신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올해 ‘2024 SW중심대학사업’에 새롭게 선정돼 최장 6년간 총 5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디지털새싹캠프 사업’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수도권 대학에서는 한신대만이 유일하게 4회 연속으로 선정됐다. 이를 토대로 한신대는 AI·SW 기반 디지털 라이프케어 융합산업 선도대학으로서 4차 산업시대를 이끌어갈 디지털 기반 융복합 인재양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산시 ‘평택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 참여 검토

오산시가 평택시가 추진하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에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시는 전날 평택시청에서 열린 지역 현안 간담회에서 이권재 시장이 정장선 평택시장에게 장사시설 건립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평택시는 2030년 개장을 목표로 화장장 10기를 갖춘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며, 화성시의 함백산 추모공원 사례와 같이 인근 지자체와 비용을 분담해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오산시는 민선 6~7기 화성시의 함백산 추모공원 사업에 참여하지 않아 지금도 시민들이 고액의 비용을 지불하고 ‘원정 화장’을 하고 있다”며 “평택시가 추진 중인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참여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 시장은 “평택시가 추진 중인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에 인접 지자체가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면 이는 환영할 일”이라며 “향후 실무적인 협의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평택도시공사 소유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 공공지분 유상양도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 인근 오산 방향 나들목 추가 신설 ▲남사진위IC~서부우회도로 연결로 신설 ▲6600번 광역버스 오산시 정차 등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운암뜰 사업의 경우 현재 평택도시공사는 공공지분 중 5.3%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오산시는 도시공사 설립 후 자체 지분 추가 확보를 위해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프로젝트 지분 19.7%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소관 국회 상임위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의원을 만나 농어촌공사 지분의 유상양도 지원을 요청했다. 또 수원도시공사 소유지분 5.3%를 양도받기 위해 수원시장을 만나기도 했다.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오산동 일원 58만여㎡ 부지에 지식산업시설, 주거시설(5천100세대) 등을 조성하는 민관합동 도시개발사업으로, 시행사에는 오산시 19.8%, 한국농어촌공사 19.7%, 평택도시공사 5.3%, 수원도시공사 5.3% 등 공공부문이 50.1%, 현대엔지니어링 등 민간부문이 49.9% 비율로 참여하고 있다. 이 시장은 “평택과 오산은 이웃한 형제도시”라며 “상생 발전할 때 그 시너지가 클 것인 만큼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정 시장은 “오산시에서 주신 의견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실무자들과도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 시장과 함께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조미선 시의원, 시청 주요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9홀 규모 '오산 파크골프 전용구장' 개장… 파고라 등 휴게시설 갖춰

오산시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시민생활체육환경개선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파크골프장이 지난 15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이권재 시장,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송영석 LH동탄사업본부장, 파크골프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파크골프장은 세교2지구 가수동 1호 근린공원 내에 면적 8천288㎡(약 2천500여평), 9홀 규모로 관리동과 화장실, 파고라 등 휴게공간이 조성됐다. 특히 해당 파크골프장은 LH가 세교2지구 체육기반시설로 직접 투자한 사업으로, 민선8기 오산시가 직접 나서 건의해왔던 사업이기도 하다. 송영석 LH동탄사업본부장 및 시공사 직원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한 이권재 시장은 “파크골프장 개장은 시민 여가선용의 폭을 넓히고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LH와의 협업을 통해 시민복리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업들을 현실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LH 이한준 사장은 서면축사를 통해 “2023년 5월 오산시에서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해 요청한 사업이 오늘 조성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LH는 오산시와 협력을 통해 오산시민들을 위한 기반시설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시, 운암뜰개발사업 지분확보 ‘고군분투’

오산 운암뜰 개발사업 지분 확보에 나선 이권재 시장이 이재준 수원시장에 이어 김선교 국회의원을 만나 농어촌공사 보유 지분의 유상양도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 14일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위원인 김 의원을 예방하고 농어촌공사가 보유한 운암뜰 개발사업 지분(19.7%) 확보의 필요성을 설명해 가교 역할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오산도시공사 출범 이후 지역개발사업은 도시공사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며 “오산도시공사의 첫 사업인 운암뜰 AI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농어촌공사 지분양도 과정에서 가교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보좌진들과 함께 해당 내용을 잘 살펴보겠다”며 “곧 농어촌공사와 업무미팅을 할 예정인데 오산시의 건의내용을 잘 설명하고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현재 운암뜰 도시개발사업 공공부문 지분(50.1%)은 오산시가 19.8%, 한국농어촌공사 19.7%, 수원도시공사 5.3%, 평택도시공사 5.3%씩 나눠 보유하고 있다. 오산시는 이 사업 초기에 도시공사가 없어 지분을 19.8%밖에 보유하지 못했으나 올해 오산도시공사가 출범해 공공부문 지분(50.1%) 모두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오산시는 시가 보유한 운암뜰 개발사업 지분(19.8%, 9억9천만원)을 오산도시공사로 이관 출자했으며, 공공지분을 나눠 보유한 수원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을 대상으로 지분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오산 소리울도서관 ‘2024 우리동네 국립극장’ 운영…16일부터

오산 소리울도서관은 국립극장 주관 ‘우리동네 국립극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16일부터 우리동네 국립극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동네 국립극장은 누구에게나 쉽게 국립극장 우수 공연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국립극장 공연 영상화 사업이다. 소리울도서관은 16일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셋째 수요일 도서관 1층 소리울작은연주홀에서 국립극장 공연 영상을 선보인다. 10월 상영작 ‘엔통이의 동요나라2’는 감정 표현이 서툰 어린이가 악기친구와 악기나라를 여행하며 감정 표현법을 찾는 이야기다. 11월은 ‘Vivid: 음악의 채도’ 제목의 국악관현악 영상을 상영한다. ‘비비드(Vivid)’를 주제로 꿈, 자연의 신비, 상상력 등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12월에는 도전적인 신작 개발과 꾸준한 재연을 통해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 인정받은 국악관현악곡 ‘탐(耽)하고 탐(探)하다’를 선보인다. 해당 작품 상영 일시에 소리울도서관 1층 자료실 내 소리울 작은연주홀로 방문하면 되고 사전 등록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한현 도서관장은 “국립극장의 우수 레퍼토리 콘텐츠를 가까이에서 편안하게 즐기고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감동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거·현재 아우르는 마당극 ‘눈길’... 제15회 오산독산성문화제 성료

오산시는 제15회 오산독산성문화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오산 세교 고인돌공원에서 열린 이번 문화제는 독산성의 충·효의 정신을 계승하고 오산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오산역사관광축제’로 진행됐다. 권율 장군의 세마전법 설화를 바탕으로 한 주제공연 ‘마당극 그날, 독산성’과 세마전법 체험부스, 독산성 관련 체험·전시 프로그램 등으로 문화제의 정체성을 고취시켰다. 특히 오산과 독산성의 과거와 현재 아우르는 내용을 프로그램 전반에 연계해 시민들이 오산과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오산시 6개 동 선발가수의 본선 경연무대 시민노래자랑과 초대가수 공연으로 축제의 묘미도 살렸다. 이날 시민노래자랑 대상은 김민정씨(세마동), 우수상 오민준씨(세마동), 인기상 한재상씨(초평동)가 각각 차지했고, 2024년 KBS 전국노래자랑 오산시 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용진주씨도 함께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오산청소년오케스트라와 기타오케스트라, 오산틴즈뮤지컬, 라무르앙상블의 출연으로 오산문화재단의 교육사업이 축제주역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은 무대였다. 문화제를 주최한 오산문화재단은 지속적인 발전과 자립을 위해 공모방식으로 유·무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에게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오산문화재단 이수영 대표이사는 “지역의 특색을 가미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문화와 경제 활성화와 역사관광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문화제였다”고 총평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