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강성영 총장이 전국신학대학협의회(KAATS) 제60대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KAATS는 1965년 창립했으며 현재 40여개 신학교육기관이 가입된 기관으로 한국 교회에 영향력 있는 기관이다. 강 총장은 1984년 한신대 신학사, 1986년 한신대 대학원에서 신학 석사와 1997년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에서 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한신대 신학과 교수로 임용됐으며 2016년 4월 한신대 총장서리, 2021년 9월 한신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강제장학회 이사, 한국본회 퍼학회 회장, 한국기독교학회 감사 및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강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국신학대학협의회가 내년 5월이면 60주년을 맞이하고 한국 기독교도 내년 140주년을 맞이한다”며 “내년에는 신학교육에 대한 회고와 성찰, 전망을 담아 토론의 장을 만들어 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 총장의 취임식은 지난 15일 한신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전국신학대학협의회와 한국신학교육연구원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진행됐다.
독산성 입구에 건립된 산문 확장공사가 마무리돼 차량 통행 등 방문객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오산시는 17일 ‘독산성 세마대 산문 확장 재건립’ 공사가 완공돼 18일 오후 준공식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독산성과 세마대 입구에 산문을 건립했으나 산문 기둥인 화강석 주초 사이 폭이 2.95m에 불과해 차량 통행 등에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해 독산성 내 보적사 화재와 산불 등에 대처가 어려워 산문 확장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이에 시는 산문 확장공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경기도에 예산 지원을 요청해 사업비 5억6천만원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이권재 시장은 지난해 3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과 함께 독산성 현장을 방문해 산문 확장 당위성과 시급성 등을 설명하고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특별조정교부금 5억6천만원을 확보한 시는 지난 1월에 설계 등 행정 절차를 거쳐 9월에 산문 재건립 공사를 시작, 10월말 완공했다. 새로 건립된 산문은 폭이 4.5m로 넓어졌고, 높이도 2.9m에서 4m로 확장돼 소방차 진입은 물론 일반 승용차의 원활한 통행이 가능해졌다. 시는 향후 독산성 인근 서랑저수지에 주차장, 편의시설을 갖춘 둘레길을 조성해 이 일대를 시민 휴게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서랑저수지 둘레길 조성 사업에 대한 도의 예산 지원도 가시화된 만큼 독산성과 연계해 이 일대를 오산의 대표적 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제시대에 축조해 통일신라와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사용된 독산성은 성 둘레가 1천100m로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이곳에 주둔하며 왜적 수만 명을 무찌르며 승리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 권율 장군이 성안에 샘물이 없다는 불리한 여건을 감추기 위해 흰 쌀을 말 등에 끼얹으며 물이 많은 것처럼 속여 왜적의 퇴각을 유도했다는 세마대의 일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현재 성내에는 백제시대에 창건한 보적사와 함께 성곽 둘레길이 잘 조성돼 일일 평균 수백명의 등산객과 방문객이 찾는 오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오산시가 내년 세교2지구 입주민들과 오색둘레길 탐방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오색둘레길 코스에 약수터를 조성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약수터가 조성되는 곳은 오색둘레길 1코스 세교2지구 제1호 근린공원(비움의 길) 초입이다. 시는 연말 약수터 위치와 수질조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색약수터는 세교2지구 내 모든 아파트에서 1㎞ 이내에 위치한 근린공원 입구에 조성돼 입주민들이 둘레길 산책 후 약수를 떠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오색둘레길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기존 숲길에 신규 구간을 더해 오산지역을 한 바퀴 순환하는 17㎞ 구간이며 지난해 11월 조성이 완료됐다. 이권재 시장은 “오색약수터는 접근성이 양호해 세교2지구 이용객들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교2지구 입주민들이 매일 산책을 하고 신선한 약수를 마실 수 있는 좋은 약수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시가 자매결연도시인 충청북도 영동군과 스포츠 교류 활동으로 양 시군 우호증진에 기여를 했다. 오산시체육회는 매년 개최하는 오산스포츠 시민리그 교류전을 지난 8일부터 3일간 충북 영동군 일원에서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2024 오산스포츠 시민리그 영동군 체육교류전’에는 오산스포츠 시민리그에서 우승한 7개 종목 선수 등 100여명이 참가해 영동군 선수와 열전을 펼쳤다. 앞서 체육회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예선리그와 결선 토너먼트를 거쳐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족구, 볼링, 궁도, 파크골프 등 7개 종목 최종 우승팀을 선정했다. 체육회는 최종 우승팀에게 교류전에 참가할 특전을 부여해 매년 교류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교류전에 참가한 7개 종목 선수들은 영동군과의 교류전을 통해 자매도시와의 스포츠 우정을 다지며 양 도시 우호증진에 기여를 했다. 오산스포츠 시민리그는 시민이 주도하는 시민공동체 스포츠리그로 연중,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개방형 스포츠리그로 생활체육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오산시체육회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은 “이번 2박 3일의 교류전을 계기로 양 시·군의 체육 뿐만 아니라 예술·경제·문화를 이끌어가는 가치 있는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권재 시장도 “이번 교류전이 양 시군의 우호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인 만큼 양 시군 체육인 여러분 모두 우정을 다지는 값진 시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와 영동군은 지난 2000년 자매결연을 한 이후 청소년 상호방문, 고향사랑 기부금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오산시가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순조로운 진행과 지역 현안에 대해 경기도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권재 시장은 전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도의회의 지원을 요구했다.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1월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심의(조건부동의)가 완료됐으며, 연내 경기도 도시계획위 심의를 거쳐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고시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권재 시장은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는 지역 숙원사업으로 장기간 지연된 사업이기에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된다”며 “앞으로 남은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정호 대표는 “사업에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있으며, 관심 갖고 챙겨보겠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이외에도 힐링공간 마련을 위해 ▲서랑저수지 농업진흥구역 해제 ▲물향기수목원 경관조명 설치 예산 확보 등도 요청했다. 물향기수목원 경관조명 설치사업은 현재 시가 경기도에 물향기수목원이 경기 남부권 야간 경관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야행빛축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특별조정교부금 31억5천만원을 요청한 상태다. 이 시장은 “경기 남부권의 대표적인 명소인 물향기수목원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시민을 비롯한 경기 남부권 지역주민들에게 소중한 힐링타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물향기수목원 경관조명 설치사업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달라”고 말했다. 서랑저수지는 오산 관내를 한 바퀴 순환하는 17㎞ 오색둘레길의 한 구간으로 데크, 분수대 등 힐링공간 조성을 추진 중이다. 서랑저수지는 현재 농업용수 확보 등을 위한 농업진흥지역으로 규정돼 있어 조형물 및 각종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시민 힐링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농업진흥지역 해제가 필요하며, 이는 경기도를 거쳐, 농축산부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시장은 “경기도 차원에서 농업진흥구역을 해제하는 사안과 향후 경기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 2차로 농업진흥구역 해제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차원에서 적극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김정호 대표의원은 “이 시장이 위 두 가지 사업을 추진한 이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원은 이어 “이권재 시장께서 오산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것은 열과 성을 다해 돕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오산시는 생활임금심의위원회를 열고 공공 부문 근로자의 내년 생활임금 시급을 1만880원으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 1만700원보다 1.7%(180원) 오른 금액이다.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내년 최저임금 시급 1만30원보다 8.5%(850원) 높은 수준이며 법정노동시간인 209시간을 근무하면 월 227만3천920원을 받는다. 시는 물가 상승에 따른 경제 여건 및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내년 생활임금 인상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임금은 최저임금만으로 보장하기 어려운 주거, 교육, 교통, 문화비 등을 고려한 임금으로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수준의 임금이다. 김기수 경제문화국장은 “공공 부문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질적 향상을 도모해 복지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기 바란다. 민간 부문까지 점진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산시는 제3회 미혼 남녀 만남 행사 ‘SOLO(쏠로)만 오산’ 참가자를 1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미혼 남녀 만남 행사는 바쁜 일상으로 만남의 기회가 적은 결혼적령기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9월과 10월 미혼 남녀 80명을 대상으로 2회 시행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오는 12월7일 개최될 예정인 3회차 행사는 미혼 남녀 40명(남녀 각각 20명)을 대상으로 감성카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테마연애코칭, 커플게임, 일대일 와인대화 등 감성적인 청춘 연애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은 오산에 주민등록을 둔 직장인(자영업자, 프리랜서 포함) 또는 오산 소재 기업에 재직 중인 만 23~39세 미혼 남녀다. 오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서와 제출서류 등을 확인하고 전자우편 또는 방문 신청(오산시청 가족보육과 가족여성팀)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오산 거주 또는 소속 기업에 재직 중인 미혼 남녀들이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5명과 국민의힘 2명으로 출범한 제9대 오산시의회의 ‘여소야대’ 구도가 깨졌다. 민주당 비례대표 1명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최근 시의원 2명이 민주당에 탈당계를 냈기 때문이다. 송진영 시의원은 30일 성명을 통해 “약한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바른 정치를 보여드리려 다짐했으나 기성정당에 속해 정치활동을 해나가는 건 시민을 기만하는 것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통감했다”며 민주당에 탈당계를 낸 배경을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라는 족쇄를 풀고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한다”며 “당 이름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양심과 소신에 따라 시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도현 시의원도 9대 오산시의회 하반기 의장 선거 과정에서 당내 갈등으로 지난 8월 민주당에 탈당계를 냈었다. 이로써 9대 오산시의회는 국민의힘 2명, 민주당 2명, 무소속 2명 등 6명 체제로 임기를 채우게 됐다. 종전에 있던 비례대표 1명은 민주당 소속이었으나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아 올해 1월 ‘당연퇴직’했다. 민주당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비례대표 뒷순위 후보자를 지정하지 않은 탓에 오산시의회는 시의원 7명에서 6명 체제로 변경됐다. 한편 시의원 5명으로 시의회 절대 다수를 차지했던 민주당은 하반기 의장을 국민의힘에 내준데 이어 의원수마저 2명으로 줄어드는 등 오산지역위원회가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송진영 오산시의원(중앙동, 신장1동, 신장2동, 세마동)이 30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송 의원의 탈당으로 2년 전 5명으로 절대 다수당이었던 민주당은 2명으로 줄었으며, 오산시의회는 국민의힘 2명, 민주당 2명, 무소속 2명으로 재편됐다. 송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더 이상 기성 정당에 속해서 정치활동을 해나가는 것은 시민 여러분을 기망하는 행위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통감했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제 의지와는 달리 어렵고 힘든 부분도 많았다”며 “이제 민주당이라는 족쇄를 풀고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당의 이름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양심과 소신에 따라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고 그에 따른 정책을 만들며 우리 모두의 삶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렌터카 업체에서 빌린 고가의 외제차들을 해외 밀수출 브로커에게 넘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오산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서울과 고양 소재 렌터카 업체 2곳에서 차량 2대를 대여한 뒤 반납하지 않고 해외 밀수출 브로커에게 넘긴 혐의를 받는다. 그가 빌린 차량은 벤츠 등 외제 차로 총 3억9천만원 상당이며, 출고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오산에서 렌터카를 인도받은 뒤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브로커에게 차량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무직이었던 그는 브로커로부터 차량 1대당 5천만원을 받기로 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렌터카 업체들은 차량 반납 일자인 지난 5일까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고 대여한 차의 소재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정보시스템(GPS)도 작동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지난 7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인천 소재 항만 등지에 위치한 컨테이너 형태의 해외 수출·대여업체들을 수색한 끝에 A씨가 넘겼던 차들을 발견하고 압수 조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차량이 해외로 넘어가기 전에 범행이 발각돼 약속했던 돈을 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경찰은 그의 금융 계좌를 추적하며 범죄 수익금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