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산시 조두순 거주지 유튜버 영상 삭제 및 송출 중단 요청

안산시가 조두순을 촬영하는 유튜버들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경기일보 15일자 6면)를 호소하는 것과 관련 유튜브 측에 조두순 거주지와 관련된 영상을 삭제하고 실시간 방송송출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전날 유튜브 한국법인에 보낸 공문을 통해 조두순 거주지 인근에서 벌어지는 일부 유튜버의 무분별한 방송으로 사생활 침해 등 심각한 주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삭제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조두순 출소 이후 무분별하게 촬영된 대다수 영상에 모자이크 등이 이뤄지지 않아 동네가 특정되는 것은 물론 주민의 모습도 영상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일부 유튜버는 조두순 출소 이후 무분별한 주민 접촉, 고성방가, 건물침입, 폭력행사, 경찰업무 방해 등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인근 지역 주민대표들은 지난 14일 경찰에 탄원서를 보내 조두순 거주지를 중심으로 일정 지역을 외부인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는 구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시는 해당 지역에 방범용 CCTV를 추가 설치하고 기존에 설치한 비상벨이 눈에 잘 띄도록 표지판을 부착하며 조두순 거주지 인근 도로 2.4㎞에 800여개의 보도조명(솔라표지병)을 설치하기로 했다. 윤화섭 시장은 유튜버의 경쟁 방송으로 주민들 고통이 심각하다며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다양한 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재원ㆍ장희준기자

안산 아동학대사례 매년 증가…전담 공무원 위한 보완책 시급

안산지역에서 매년 아동학대사례가 늘지만 안산시가 인력과 예산부족 등으로 관련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가 아동학대업무를 지자체로 이관하면서 예산은 제대로 지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보건복지부와 안산시 등에 따르면 정부는 아동복지 관련법을 지난 4월 개정, 지난 10월부터 아동보호전문기관(아보전)이 담당하던 아동학대조사 등의 업무를 지자체로 이관했다. 이후 지자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안산시도 전담 공무원 8명을 배치ㆍ24시간 당직근무하고 있다. 가정방문을 통해 현장조사를 해야 하는 메뉴얼에 따라 가족들이 모이는 오후 6시 이후 밤 10시 정도까지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지자체로 아동학대 업무를 이관했지만 인력 충원과 예산지원 등은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안산시가 아동학대 조사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아동학대 조사전담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갖춘 공무원이 수행토록 하고 있다. 아동학대 조사는 물론 아동학대 피해아동의 보호 및 응급조치, 피해아동에 대한 보호계획 수립, 피해 아동에 대한 사례관리 종결 등 모든 과정을 총괄한다. 특히 학대 아동에 대한 응급조치 발생 시 담당 공무원은 새벽 2~3시를 넘겨 퇴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조사를 진행하지 않는 시간 대부분은 조사내용을 시스템에 입력하는 등 업무량이 과도한 실정이다. 안산시의 경우 지난 2017년 1천341건(학대판정 926건)의 아동학대가 신고됐고 지난해는 2천13건(판정 1천175건)이 신고됐다. 올해는 지난 9월을 기준으로 1천10건(판정 981건)이 신고되는 등 아동학대 신고 및 판정건수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정부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연간 50건당 1명으로 권고하고 있지만 안산시의 경우 1주일에 20건가량의 학대아동 신고를 처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산시 관계자는 최근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아동학대사건이 잇따라 발생, 관련 업무 중요성이 커졌는데 인력과 예산 등은 따라가지 못한다며 정부가 쉼터 등 보호시설 확대와 담당 공무원 배치에 따른 예산을 지자체에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수도권 최초 수산자원 산란 및 서식장 조성사업에 선정

안산시가 내년부터 5년 동안 모두 3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주꾸미 자연산란 및 서식장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내년도 수산자원 산란ㆍ서식장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기 때문이다. 이 사업 공모에 선정된 건 경기ㆍ인천지역에선 처음이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5년 동안 매년 6억원씩 모두 30억원(국비 15억원, 도비 1억5천만원, 시비 13억5천만원)을 투입해 주꾸미 자연산란 및 서식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서 이번 사업 공모를 위해 기본계획 수립은 물론 사업연계성 및 사후관리계획 수립 등을 준비해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꾸미 자원 회복은 물론 어업인 소득 향상과 주꾸미 낚시 관광객 유치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경기ㆍ인천지역에서 최초로 해양수산부의 수산자원 산란ㆍ서식장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의미가 크다며 국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양생태계 보호와 체계적인 관리 등으로 수산자원 증대라는 효과로 이어져 어업 생산성 향상 및 관광객 유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조두순 만나러왔다”경찰관에 돌진 등 소란행위 여전…공무집행방해 총 8건

조두순이 지난 12일 출소 후 그의 거주지를 찾아가 항의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조두순 집 앞 소란행위와 관련,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씨(21) 등 8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9시께 조두순의 거주지인 안산시 단원구 주택가에서 조두순을 만나러 왔다며 이곳을 지키던 경찰관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에 사는 A씨는 조두순에게 직접 항의하고 싶은 마음에 일을 벌였으며, 유튜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조두순 출소 당일인 12일 오후에는 수원에 사는 B군(17)이 조두순 집을 무작정 찾아가 뒤편 가스 배관을 타고 벽을 오르다 적발됐다. B군을 연행하는 경찰 차량을 몸으로 막아 세운 50대도 경찰에 붙잡혔다. 이 외에도 조두순이 탄 호송차의 지붕 위로 올라가 뛰고, 차량을 발로 차 부순 혐의 등으로 유튜버 3명이 각각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조두순 출소 후 사흘째인 14일 오전까지 들어온 소음민원 등 신고는 모두 98건으로 집계됐다. 14일 오전 현재 조두순의 집 주변에는 유튜버 12명과 주민 67명 등 10여명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경찰은 한파가 닥치면서 조두순 집 앞 소란행위가 잦아들긴 했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 경찰관 100여명을 거주지 주변에 배치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이경애 안산시의원 대표 발의한 어린이보호구역 조례안 상임위 통과

어린이 보호구역 및 통학로 등지에서 어린이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조례안이 안산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안산시의회는 이경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어린이 보호구역 및 통학로 교통안전에 관한 조례안이 제267회 제2차 정례회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어린이 보호구역과 통학로에서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규정한 이 조례안은 최근 해당 상임위인 도시환경위에서 조례에 인용된 상위법령의 조문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수정안 의결됐다. 조례안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시장의 책무와 기본계획 수립 등을 밝힌 부분이 눈에 띈다. 제3조에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책 마련과 어린이 보호구역 및 통학로 관리를 위한 관계 기관과의 협력 의무를 밝혔고 이어 제4조는 상위법에 따라 지역교통안전기본계획 및 지역교통안전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적시했다. 이경애 의원은 이번 조례 수립이 늦은 감이 들 정도로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사안이라며 집행부가 이 조례에 의거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사업을 충실히 시행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18일 개회 예정인 제26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국제자매도시 미국 라스베가스, '안산시의 날' 선포

안산시는 국제 자매도시인 미국 라스베가스시가 지난달 14일 대한민국 안산시의 날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14일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안산시의 날은 지난달 14일 라스베가스한인회가 LA에 소재한 안산자매공원(Ansan Sister Park7801 Ducharme Ave Las Vegas, NV USA)에서 개최한 사랑나눔행사에서 빅토리아 씨맨(Victoria Seaman) 라스베가스 시의원이 라스베가스시를 대표해 선포했다. 라스베가스한인회는 안산시의 날 선언과 함께 열린 사랑나눔 행사에서 칼로린 G 굿맨(Carolyn G. Goodman) 라스베가스 시장과 빅토리아 씨맨 라스베가스 시의원에게 라스베가스 소재 안산자매공원 조형물 개보수에 대한 안산시의 감사패를 전달하고 안산시가 교민들을 위해 보낸 마스크와 라스베가스한인회가 마련한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라스베가스시는 선포문을 통해 라스베가스시는 안산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두 도시 간 경제 및 문화교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방법 모색에 이어 안산시와 라스베가스시가 생산적인 우정을 오래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주 LA 한국 총영사관 측은 안산시와 라스베가스시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지방정부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평가한다는 공문을 안산시로 보내왔다. 향후 국가차원의 지원방안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윤화섭 시장도 안산시의 첫 해외 자매도시에서 대한민국 안산시의 날을 선포, 양 도시의 오랜 우호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라스베가스 시민과 한인 동포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올해 초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박람회에 참가, 빅토리아 씨맨 시의원에게 안산자매공원 보수협조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라스베가스시와 라스베가스한인회에 미스크 1만개를 전달하는 등 자매도시로서 협력해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안산정보산업진흥센터 입주기업 신기술로 매출판로 개척

안산시가 안산정보산업진흥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 기업들의 신기술개발과 상용화 등을 통해 매출증대 발판을 마련했다. 13일 안산정보산업진흥센터에 따르면 입주 기업인 ㈜절벽의 오른쪽은 스마트공장 추진의 주요 부품인 광센서를 개발, 지난 10월 납품거래를 체결하고 1천550억 달러 규모의 스마트공장 시장에 진입했다. 또다른 입주 기업인 투와이는 소형 제설기인 88스노우를 개발, 판매를 시작했다. 88스노우는 세계 최초 일체형 소형 제설기로 이동 및 작동ㆍ보관이 편리하며 전기와 수돗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눈을 만들 수 있어 어린이집 등 소규모 기관은 물론 단체ㆍ가정 등을 대상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4차산업의 근간인 소프트웨어 산업은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으로 활용범위가 확대되면서 시장규모와 고용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유망 ITㆍSW기업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 4차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정보산업진흥센터는 ITㆍSW기반 기업의 창업보육 지원을 위해 안산시가 경기테크노파크에 위탁 운영한다. 현재 기업 19곳이 입주, 다양한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산시는 연간 10억원가량을 투입 ▲안산 ITㆍSW기업 성장지원사업 ▲지역 SW 융합제품 상용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지역 내 유망 ITㆍSW기업의 창업 지원과 기술개발, 기술상용화, 해외마케팅 등도 지원하고 있다. 안산=구재원 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 비산배출시설 사업장 점검 15곳 적발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비산배출시설 관리제도에 따라 비산배출시설 설치 및 운영 사업장 70곳을 점검, 시설관리기준 등을 위반한 15곳을 적발(위반율 21.4%), 행정처분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위반 내용을 살펴보면 비산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3곳, 정기점검 미수검 6곳, 시설관리기준 위반 6곳 등이다. 특히 이번 점검을 통해 3년마다 받아야 하는 정기점검을 받지 않은 6곳에 대해선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됐다. 정기점검 위반 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비산배출시설 관리제도는 사업장의 굴뚝 외에 공정 및 설비 등에서 직접 대기 중에 배출되는 유해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행 중이다. 대상 업종은 원유정제처리업 및 제철업 등이 39개 업종이다. 대상 물질은 벤젠, 시안화수소 등 46종이다. 현재 수도권에 신고된 비산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은 모두 728곳이다.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16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비산배출시설 관리제도가 시행되는 내년 3월까지 비산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는 비산배출시설 계절관리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선 자발적인 감축 노력이 중요하다. 사업장에 실질적인 도움이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과 방지시설 설치비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