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랑 기차타고 세계여행 떠나요”

기차타고 세계여행 떠나는 의왕어린이 축제에 초대합니다. 의왕시는 오는 4일과 5일 이틀 동안 의왕시 왕송호수와 자연학습공원주변에서 소원기차와 칙칙폭폭 트릭아트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는 의왕어린이축제가 펼쳐진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열한번째 맞는 의왕어린이축제는 자연학습공원과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의왕역 등 왕송호수 일원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K-POP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으로 마련된다. 기차타고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축제는 미래의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산업과 청정도시 의왕시의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열린다. 특히, 올해는 미래의 교통수단이 될 기차와 철도산업을 주제로 한 흥미로운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즐거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차타고 세계여행은 의왕역에서 철도박물관과 조류생태과학관을 지나 자연학습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을 한국에서 중국러시아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세계여행으로 코스를 만들어 세계여행의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의왕역과 자연학습공원 본부석에서 세계여행 여권을 받고 새끼를 꼬아 만든 기차끈을 묶어 의왕역에서 조류생태과학관까지 3㎞를 달리면서 여러 나라의 문화체험을 하는 것으로 문화체험 완료 후 도장을 찍어 인증을 받는 것으로 진행된다. 기차타고 세계여행 참여자는 칙칙폭폭 소원기차에 소원을 빌고 트릭아트 포토존에서 기념촬영도 할 수 있고 푸짐한 상품까지 챙길 수 있다. 또 철도박물관 야외주차장에서는 중고 장난감과 어린이용품, 생활용품 등을 사고파는 시민참여 벼룩시장이 열리고 어린이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포스터 그리기와 어린이가요제, 그림글짓기 대회 등이 푸짐한 상품과 함께 열린다. 매년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꼬마기차타기와 전기기차여행, 코레일과 함께하는 녹색철도체험, 보트체험, 미꾸라지잡기, 직업체험, 철도시뮬레이션 등 특별한 체험행사도 개최된다. 행사 이튿날엔 K-POP 가수인 걸스데이를 비롯한 윤하, 유비트, 비투비, 익사이트, 비피팝, 지세희 등이 출연하는 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되며 화려한 불꽃놀이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한편, 의왕어린이축제 홈페이지(www.uwfc21.net)를 이용하면 진행 중인 이벤트와 함께 자세한 축제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청계동 원터마을 입구 급경사 내리막길 ‘났다 하면’ 대형사고… 대책 마련 ‘시급’

국지도 57호선(안양판교로) 성남에서 의왕 방향으로 고개를 넘어오면 급경사 내리막길이 전개된다. 시속 70㎞ 속도제한 단속카메라가 있고 고개 마지막 부분에는 의왕시 청계동 원터마을 입구에 신호등이 설치돼 있지만 녹색등이 켜져 있으면 운전자들은 가속도가 붙은 차량을 그대로 몰아 시속 100㎞ 이상으로 내달리는 모습을 보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이로 인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져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7일 낮 12시30분께 의왕시 청계동 안양판교로 안양 방향 원터마을 입구에서 56머XXXX 모닝 차량이 편도 3차로로 주행하던 중 앞서가던 자전거 6대를 추돌,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A씨가 제한속도 시속 70㎞인 성남에서 의왕으로 넘어오는 급경사 내리막길에서 100㎞ 이상 과속으로 주행하다 자전거를 발견했으나 제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999년 7월6일 낮 12시50분께 원터마을 입구 삼거리에서 성남에서 의왕 방향으로 넘어오던 5t 트럭이 신호 대기 중이던 인기가수 B씨가 타고 있던 스타크래프트 승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B씨 등 3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대형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따라 원터마을 입구 급경사 내리막길에 과속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등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의왕경찰서 관계자는 성남에서 의왕 방향으로 넘어오는 급경사 내리막길에 과속방지를 위한 미끄럼방지시설과 내리막길 가속도가 붙는 지점에 속도제한 카메라를 1대 더 설치하는 등 사고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왕시 관계자는 교통안전공단에서 과속방지시설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지 등에 대한 진단을 실시했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과속방지시설에 대한 설치 등 사고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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