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평생교육과와 도서관 묶어 평생교육원(4급 사업소)으로 조직개편

의왕시 조직에 4급을 원장으로 하는 평생교육원이 신설되고 기존 여성아동과를 가족여성과와 아동청소년과로 분리하는 조직개편이 단행된다. 조직개편이 단행되면 4급과 5급이 각각 1명씩 늘고 공무원 총정원도 701명에서 746명으로 증가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입법예고를 거쳐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기존 평생교육과와 중앙도서관ㆍ내손도서관을 묶어 평생교육원을 신설, 교육과 여가ㆍ문화의 구심점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원장은 평생학습ㆍ교육진흥 및 지원을 비롯해 평생교육ㆍ학교교육 지원, 평생학습관 운영,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도서관 정책, 도서관자료의 수집ㆍ정리 및 보존, 도서관자료의 열람 및 대출, 시설관리 및 운영,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사항 등을 관장토록 했다. 가족ㆍ여성과 아동ㆍ청소년 업무에 대한 효과적인 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여성아동과를 가족여성과와 아동청소년과 등으로 분리했으며 상하수도사업소는 폐지하고 상하수과로 개편, 경제환경국에 배치하기로 했다. 시는 앞서 4급 1명과 5급 1명 등 2명에 대한 직제승인을 경기도로부터 지난해 12월28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행정수요에 맞게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기준인건비 최종 산정 결과에 따른 기준정원 증가분을 국가정책ㆍ지역현안과 격무 부서 등에 우선적으로 인력을 배치하는 것이라며 조직개편 조례안에 대해 시의회 의결을 거쳐 규칙 등을 개정한 뒤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는 다음달 하순께 단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 카카오톡 활용한 위기아동 보호창구 개설ㆍ운영

의왕지역 아동학대 신고를 카카오 톡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시는 3일 카카오 톡 채널을 활용해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에 대해 빠르고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아이쉴드(위기아동 보호창구) 톡을 개설,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카카오 톡 채널에서 아이쉴드(위기아동 보호창구)를 검색해 친구로 추가하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아동학대 등 위기아동을 신고할 수 있다. 지역주민이 학대위기에 처한 아동을 발견할 경우 학대정황을 간략하게 작성해 카카오 톡 채널 아이쉴드 대화창에 신고하면 즉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상담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위기아동에 대한 응급조치 및 서비스연계를 시행한다. 시는 신고자 대부분이 신고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아 접근이 쉬운 카카오 톡 채널을 통해 학대의심 신고자의 부담감을 덜어줘 위기아동 발굴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아동학대를 조기에 발견, 신속히 보호하기 위해선 지역주민의 세심한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위기아동 보호창구 아이쉴드톡이 지역주민에게 빠르게 전파돼 학대신고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 도움이 필요한 위기아동에게 신속한 보호조치와 서비스 연계가 제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4월혁명 60주년 ‘4월 혁명의 주체들’ 발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4월 혁명 60주년을 맞아 4월 혁명의 주체들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4월 혁명의 주체들은 4월 혁명에 참여했던 주역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4월 혁명은 4ㆍ19 학생의거라고 불렸을 정도로 학생 중심의 항쟁으로 알려져 왔으나 실제로는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참여했다. 책에선 학생층 외에도 도시빈민과 여성 등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4월 혁명의 주체를 조명하고 4월 혁명의 담론이 학생과 지식인 등 엘리트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생겨난 문제점도 함께 살피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의 역사 서술이 엘리트층과 남성을 주류로 다뤄왔던 것에 비해 다양한 관점으로 시각을 옮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첫 번째 장에선 4월 혁명 참여 주체로 나서는 과정을 당시 학도호국단 활동과 관제시위과정과 엮어 조직과 지역ㆍ인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두 번째 장은 4월 혁명과 도시빈민을 주제로 썼다. 실업자와 일용직 노동자, 구두닦이 등 도시빈민층이 대거 4월 혁명에 참여했는데도 저항 주체가 아닌 범죄자로 취급돼 왔던 과정을 분석하고 4월 혁명 관련 자료에서 이른바 낮시위와 밤시위로 구분된 이분법적 시각이 학생과 도시빈민을 나누며 이들을 타자화하는 차별에 이르렀음을 밝힌다. 3장에선 당시 여성에 대한 기록이 성차별적 시각으로 왜곡되고 배제돼 있음을 알린다. 여성 역시 참여 주체로 시위대를 후원하고 보호하는 활동 등으로 활약했으며 시위대와 일반 시민을 연결하는 특징적 역할을 담당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4장은 4월 혁명을 거치면서 근대화의 주체로 학생과 지식인층이 부각됐고 이 과정에서 경제개발을 강조하는 경향이 나타난 점을 지적했다. 이 같은 경향이 경제개발을 위해 현명한 독재자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출현시켰다고 봤다. 5장은 4월 혁명을 둘러싼 다양한 담론을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6장은 한국사회 주류집단에 의해 4월 혁명이 자유민주주의 이념으로 호명되는 과정을 당시 기사와 논설 등을 통해 분석했다. 책임집필을 맡은 홍석률 성신여대 교수는 지금도 여전히 과거 민주화 운동을 이야기할 때 주로 대학생 학생운동 지도자들만이 호명되는 양상이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 민주주의가 한 단계 진전하기 위해선 좀 더 다양한 주체를 포용하고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지금껏 4월 혁명에서 학생과 지식인을 제외한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는 주변화돼 왔다며 이번 책을 통해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가 주목받고 재평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계원예술대 수시2차, 이중방역시스템 2천여명 면접 성료

계원예술대가 이중방역시스템으로 2천여명의 신입생모집 대면면접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계원예술대에 따르면 지난 12~15일 수시 2차, 지난 29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대한 신입생 면접 등을 새움소프트(대표 최병진)로부터 패스토리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앱을 무상으로 받아 마쳤다. 계원예술대는 정문 앞 대학미술관 KUMA에 발열장을 출입문 별도로 출입할 수 있는 곳에 별도고사장과 격리고사장 등을 마련했다. 학과 면접대기실에 QR코드를 통한 문진표를 작성한 후 대면면접을 할 수 있도록 방역체계도 준비했다. 수시 2차 신입생 모집에 응시한 인원은 1천902명,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신입생 모집은 247명 등 2천149명이 KUMA 발열장을 통해 스마트 QR코드로 출입했다. 정상 체온 지원자들은 지원한 학과 면접대기실 앞에서 문진표 작성을 포함한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한번 더 이용하도록 해 이중방역시스템으로 출입이력을 관리 받았다. 수시 2차 모집을 위한 면접고사 때 QR코드로 출입한 발열장에서 체온이 조금 높은 수험생 3명은 별도 고사장, 시험응시에 따른 일시적 격리해제서를 보건소로부터 발급받은 1명은 격리고사장을 통해 다른 수험생과 접촉을 차단했다. 계원예술대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 정시 실기고사와 편ㆍ입학 모집을 위한 대면 면접과 실기고사 등으로 인해 긴장은 늦출 수 없지만 새움소프트로부터 받은 패스토리 덕분에 큰 걱정을 덜게 됐다며 학부모는 캠퍼스 출입을 통제하고 수험생은 발열장을 통해 체온체크, 출입이력 확인하는 등 대학이 정한 방침대로 대면면접고사를 무사히 진행할 수 있게 협조해 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계원예술대 정원 내 모집인원은 수시 2차 모집은 정원 내 일반전형 서류위주(포트폴리오 60%+면접 40%) 전형으로 103명, 면접위주(면접 100%) 421명, 정원 내 비 교과 전형 서류위주 30명, 면접위주 30명 등을 선발한다. 비 교과 전형을 실시하는 게임미디어과와 애니메이션과는 면접 당일 적성검사와 산업체 전문가가 참여한 심층면접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수능전형(수능 100%) 131명, 실기전형(실기 100%) 219명, 서류위주(포트폴리오 60%+면접 40%) 15명, 면접위주(면접 100%) 45명, 정원 내 일반전형 410명 등을 선발한다. 계원예술대 관계자는 학생 중심의 전형으로 학생 개개인의 끼와 잠재돼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매년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하는 추세도 계원의 새로운 강점이다. 졸업과 동시에 학사학위가 가능한 학과는 공간연출학과, 순수미술학과, 융합예술학과, 광고ㆍ브랜드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학과,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애니메이션학과, 건축인테리어디자인학과, 전시디자인학과 등이다. 앞으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해당 학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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