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하수도 요금을 현행보다 19% 인상하기로 했다.2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수도공기업 특별회계 결산결과 2008년 9억5천500만원보다 208%가 증가한 19억8천900만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또 하수처리에 따른 총괄원가는 765.15원/t이나 하수도 평균요금은 348.9/t으로 현실화율이 45.6%에 불과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상수도 요율체계의 연계성을 고려해 업종 단순화 및 누진체계를 정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시는 내년 1월1일부터 하수도요금 부과업종 통합 및 누진체계를 업무용영업용을 일반용, 욕탕12종을 대중탕용으로 각각 통합해 기존 6개 업종에서 4개 업종으로 개선하고 공공하수도 사용료를 평균 19% 인상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전용 또는 공용급수에 따른 가사용을 비롯해 담배연탄양곡문방구지물포철물 등 소매업과 부동산중개업행정서사업수예점만화가게구멍가게 등으로 10㎡ 미만의 소규모 가게인 가정용의 경우 1~20t을 사용하면 기존 216원에서 285원으로, 대중탕은 1~500t을 사용할 경우 319원에서 370원으로 각각 인상되며 공장시설인 산업용은 ㎡당 299원에서 340원으로 오른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의왕시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이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의왕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합동결혼식은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필리핀과 중국 출신 아내를 둔 다문화가정 3쌍의 부부가 가족과 친지, 시민 등 300여명의 축복 속에 백년가약을 맺었다.고경덕 의왕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면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건강하고 소중한 가정을 이뤄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시 관계자는 경기도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에서 합동결혼식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의왕시가 개장한 지 1년도 안된 장사시설의 이용률이 낮다는 이유로 사용료를 절반으로 낮추고 사용자격도 완화하는 등 운영조례 개정을 추진해 졸속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있다.25일 시에 따르면 오전동 710의 6 일대 공동묘지에 150억원을 들여 봉안담 6천900기와 자연장 1천746기, 수목장 1천기 등 모두 9천646기 규모의 의왕하늘쉼터를 건립, 지난 2월 말 개장해 운영중이다.시는 지난해 9월 봉안담 사용료를 15년 사용기준으로 1기에 177만원을 받는 것을 비롯해 수목장은 167만원, 자연장은 개인의 경우 34만원부부 58만원 등으로 책정하고 사망일 기준 1년전부터 계속해 시에 주민등록이 된 사람으로 자격을 제한하는 조례를 제정, 운영해 오고 있다.그러나 사용료가 높고 이용자격과 범위가 제한돼 있어 봉안담의 경우 6천900기 가운데 사용기수는 1%에도 못미치는 56기에 그치고 있으며 수목장 3기, 자연장 7기 등 개장 후 사용기수가 66기에 불과해 사용률이 저조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시는 지난 22일 소비자정책 심의위원회를 열어 봉안담의 사용료를 현재보다 49% 인하한 98만원(1기당), 수목장은 55%를 내린 92만원으로 결정하고 이용자의 범위도 배우자의 직계까지 확대하는 내용으로 조례를 개정해 운영할 계획이다.조창연 의왕시민연대 대표는 시가 구체적인 매뉴얼도 없이 즉흥적이고 졸속으로 사용료와 사용자격 등 운영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시가 행정에 대한 신뢰성을 스스로 떨어 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용료를 낮추고 사용자격도 완화시켜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례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사용료 인하와 사용자 범위가 확대되면 3배 정도 사용률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