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정재용)은 지난달 29일까지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초중고교 도서관 및 독서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에서의 독서토론과 독서상담독서치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독서토론의 이해와 실제를 주제로 독서토론의 진행과정과 핵심사항을 살펴보고, 직접 독서토론에 참여하는 등 학교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독서토론 진행 스킬을 익혔다. 또 독서치료 프로그램 운영 방안과 독서상담을 주제로 현대의 물질주의와 과도한 교육경쟁 등으로 상처받은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문제를 치료할 수 있는 독서치료 프로그램 기획과정과 운영사례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정재용 교육장은 창의지성교육 실현을 위한 학생독서활동의 기반은 학교도서관에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학교의 사서 교사의 역량강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국악과 서양음악을 넘나들면서 판소리를 대중과 함께하는 소리로 만드는 재주꾼이다. 천하제일 국창(國唱)을 꿈꾸는 국악인 정하린씨(세종국악관혁악단 소리단원)에 대한 세간의 평가다. 안양출신으로 군포로 시집 온 정씨는 꽃다운 고등학생 때만 해도 서양가곡에 심취해 성악가의 꿈을 키워왔다. 하지만, 고교시절 정씨의 몸이 아파지면서 성악가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절망의 시기에 정씨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바로 우리의 소리인 판소리. 이후 국악의 세계로 입문한 정씨는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차상을 받는 등 고공행진 중이다. 정씨는 숱한 아이돌 그룹이 내놓는 대중음악의 홍수 속에서 국악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까지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예술공연단체 및 지자체에서 전통무대에 설 수 있는 차세대 소리꾼들의 무대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동료 선후배 소리꾼들이 전공을 살리지 못한 채 국악인의 꿈을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며 우리 문화 중에서도 구전으로 전승되는 특성상 소리꾼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국악인 자신의 피나는 노력과 더불어 사회의 관심과 애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성악에서 판소리로 전공을 옮기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보다도 발성법이었다며 성악은 두성을 주로 사용하는 창법이고 판소리는 뱃속에서부터 끌어올려 목으로 바로 내는 복식호흡으로, 진성을 주로 사용하는 창법이었기 때문에 매일 울며 판소리 발성법을 연습 또 연습해서 터득했다고 귀띔했다. 양악과 달리 구전문화의 한 줄기를 잇는 판소리는 입에서 입으로 전수되는 것으로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레슨때마다 지도선생님의 소리를 하나라도 놓칠세라 초 집중을 해야 했다고. 이런 노력 끝에 정씨는 오는 7일 군포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13 송년음악회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애틋한 사랑의 그리움을 우리 선율의 감성에 담아 대중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우리 것을 더욱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코자 혼신의 힘을 쏟는 정씨의 모습에서 한국적 모티브를 세계적인 콘텐츠로 끌어올리려는 진정한 한국인의 힘을 느껴본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소방서(서장 박정준)는 2일 겨울철을 대비해 지역 내 대형공장인 한림휴먼타워(금정동 소재)를 대상으로 자위소방대원 화재진압 경진대회 및 소화기소화전CPR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선 한림휴먼타워 관리소장 등 20명이 참여하여 소화기, 옥내소화전을 이용한 초기 화재진압 시연 후 3개조로 나누어 경진대회를 실시하고 소방시설 작동용 비상전원 안전관리 교육을 통해 소방시설 작동법을 배웠으며 심폐소생술을 체험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한순간 실수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큰 재앙인 화재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유비무환의 자세로 소방시설 점검과 순찰을 강화하여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2014년 군포의 책으로 선정될 후보 도서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군포시는 27일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을 위한 2014 군포의 책 후보 도서 5권을 선정해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내달 2일부터 19일까지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후보 도서는 인문학 분야에서 고미숙 작가의 다산과 연암 라이벌 평전 두 개의 지도, 두 개의 별, 광고인 박웅현의 인문학 강독 책은 도끼다, 최진석 교수의 버릇없는 인문학 강의 인간이 그리는 무늬가 올라왔다. 소설 분야에서는 설흔 작가의 조선 시대 문장가 이옥과 김려 이야기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 역사 분야에서는 이종수 작가가 그린 시대의 이상과 운명에 답한 조선의 자화상 그림문답이 2014 군포의 책 후보 도서에 포함됐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가 26일 부지면적 2만 3천500㎡ 규모의 버스 공영차고지(부곡동 880 일원)를 신설하는 기공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부곡당동2송정 지구에서 대규모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 사업이 시행, 완료됨으로 인한 버스 증차와 노선 신설로 기존의 부곡동 공영차고지 주차공간 부족이 예견돼 진행되는 것이다. 2014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200여억원(도비 31.2% 포함)이 투입될 공영차고지에는 일반버스 136대, 소형(마을)버스 34대를 합해 총 170대가 주차할 수 있다. 또 차고지에는 원활한 버스 운행을 위해 관리동과 정비동, 세차동, CNG 충전소 등의 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김윤주 시장은 시민에게 더 나은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차고지를 신설하는 것이라며 주변 환경과의 조화에 만전을 기해 미관 등의 문제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버스 공영차고지는 부곡동 773의 3 일대에 자리잡고 있으며 부지면적 3만9천㎡에 340대의 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지만 최근 주차공간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소방서는 지난 22일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시민주도의 자율적인 방화환경을 조성하고 겨울철 각종 사고가 많은 동호회 속으로 뛰어들어 홍보 효과를 높이며 안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동호회 팀과 친선야구대회를 의왕야구장에서 개최했다. 이는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은 겨울철에 각 지역동호회를 방문하여 불조심을 홍보하고 소방안전과 생명을 구하는 CPR교육 등을 통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군포소방서 특수시책이며, 현재 테니스, 배드민턴 등 지역 동호회를 순회하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주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전단지 및 홍보 티슈 등을 배부하며 불조심을 홍보하고 운동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기본적인 대처요령에 대해서도 알려주었다. 박정준 서장은 야구동호회를 통해 시민과 함께 즐기면서 화재 경각심을 고취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지역 동호회 순회교육을 통해 안전문화가 확산?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평소 모르고 지냈던 소비자권리와 생활법률 피해 예방에 대해 강의와 상담을 받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군포농협(지부장 김동윤)은 지난 22일 지역 내 농업인, 조합원 및 군포시민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포시 농협이동법률상담실을 열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법률상담실에서는 윤병엽 대한법률구조공단 과장과 한국소비자원의 이창옥 교수로부터 일상생활에서 부딪칠 수 있는 법률과 소비자 피해와 피싱 사기예방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를 들었으며, 각각 개별 질의응답 등 상담시간을 가졌다. 김동윤 지부장은 이번 이동상담실을 통해 평소 어렵게만 생각되었던 법적 문제들에 대한 맞춤형 교육으로 조합원들과 군포시민에게 호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은 물론 군포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 약사회장(김미숙)과 주몽종합사회복지관장(박원희)은 지난 21일 선식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광정동에 거주하는 당뇨, 말기암, 치아질환 등으로 식생활 지원이 요구되는 재가 대상자 9명을 선정하여 질환별 특성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코자 마련됐다. 김미숙 약사회장은 군포시의 가족이 행복한 도시 시책에 약사회의 노력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아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 하수종말처리장에 설치된 하수슬러지 해양배출 대체설비(일명 슬러지 탈수기)가 2년 가까이 정상 가동이 되지 않으면서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사고 있다. 특히 수의 계약 당시 담당공무원은 계약조건의 기본사항인 보증증권이나 보증서도 제출받지 않은 채 업체에서 제출한 시험성적서만을 첨부한 후 준공 처리해 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실시되는 쓰레기 해양투기 금지를 맞아 지난해 1월 하수슬러지 처리 대책으로 매립, 건조 등 육상 처리방안 중 슬러지를 지렁이 사육농가에 보급하는 방안을 채택한 뒤 특허업체인 N사와 수의계약을 맺었다. 사업예산은 총 12억1천500만원으로 하수종말처리장에 무약품 잉여 슬러지 탈수기 8대를 설치했다. 그러나 N사가 설치한 슬러지탈수기 납품이 완료된 직후부터 1년6개월간 침전물이 기계에 끼어 정지하는 고장을 일으키는가 하면, 계약조건인 슬러지 회수율의 절반수준에도 못 미치면서 제대로 가동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군포시의회 A 의원은 기존의 슬러지 처리시설 보다 전기요금이 4~5배가량 더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신규 하수슬러지 탈수기가 가동되면 될수록 예산은 더 많이 낭비돼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시 하수과 담당공무원은 수의계약을 진행하면서 시운전 조건부 계약추가 특수조건 제6조(시운전 성능이행 보증)에 따른 보증증권이나 보증서(계약금액의 15% 범위 내에 해당하는 금액)도 받지 않은 채 시험운전을 실시했다. 또한 시험운전 시 운행일지 등을 기록하지도 않은 채 계약업체인 N사가 제출한 시험성적서를 첨부한 후 준공 처리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하수슬러지 해양배출 대체 설비의 정상가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설치업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해당 공무원들에 대해선 감사를 마무리 한 후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약사회가 최근 미혼모들을 위해 써달라며 는 군포시에 200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9일 전달받은 성금을 지역 내 미혼모 시설인 새싹들의 집 후원ㆍ지정 기탁했다. 이날 김미숙 약사회장은 약사들이 시민의 건강을 위해 힘쓰는 일뿐만 아니라 사랑을 나누는 일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철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군포시약사회가 전해준 사랑의 처방이 미혼모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모든 더불어 사는 기쁨과 행복을 알 수 있는 군포를 만들기 위해 시도 복지 확대 및 지역사회 공동체 문화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