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당정동 공업지역 '국토부 주관 시범사업' 연내 기본 용역 발주

국토부가 노후 공업지역 시범사업 예정지로 발표한 군포시 당정동 일원에 대한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관련 기본 용역이 연내 발주된다. 이곳은 국토부가 2019년 11월 발표한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지구 5곳 중 경기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지난 5월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통과했다. 해당 지구는 옛 유한양행 부지를 포함한 7만8천여㎡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비축용 토지로 이미 매입을 마친 상태이다. 사업시행자인 LH 측은 시범사업을 위해 연내 기본 용역을 발주해 지구지정, 산업혁신구역 계획안 및 실시계획안 등을 마련한 후 내년 사업승인 신청과 국토교통부 사업 승인 등을 받아 2028년까지 부지 조성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당초 당정동일원 공업지역에 경기중부권 광역산업벨트의 혁신을 위한 ‘R&D혁신허브’조성, 시범사업지구로 선정하고 첨단제조기술, 디자인융합 R&D기업, 지원주택, 산학연계시설, 비즈니스 호텔 등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LH 관계자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개발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곳 노후 공업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은호 군포시장, 시의회에 '시민 위해 함께 하자’ 협치 촉구

군포시의회와 갈등 심화로 시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은호 군포시장이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의회에 “당론을 버리고 시민을 위해 함께 일하자”며 협치를 촉구했다. 하 시장은 “13일 군포시의회 임시회를 지켜보며 안타깝고 참담하기 이를 데 없어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며 “이제는 당론을 버리고 여야 정당이 아닌 ‘군포당’으로 함께하며 시민을 위해서 일하자”고 호소했다. 하 시장은 “그동안 다수당의 당론을 앞세운 시정 발목잡기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6대3(야대여소)의 항상 같은 표결을 볼 때마다 참담하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 시장은 ‘시의회가 집행부에서 지난해 7월 제출한 행정조직 개편(안)을 2차례 부결하고 올 6월에야 통과되며 시장이 계획한 일들이 차질이 생긴 점, 추진방법을 달리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감사원 감사 청구에 이어 경찰 수사의뢰 등 지역살림을 챙겨야 하는 의회에서 여야 간 정치공방으로 공무원과 시민만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6월 민주당 의원들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금정역 통합역사 개발촉구 결의안’도 결국 다음 날 상황이 바뀌며 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사업에 역행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하은호 시장은 “이젠 당론을 버리고 군포시만 생각하며 함께 일하는 의정활동과 시정운영을 펴나가자”고 강조했다. 

군포시 가족센터 14일 개관…육아·돌봄·교육 등 제공

군포시가 군포시 가족센터를 개관하고 가족친화적 복합문화시대를 펼친다. 갈수록 각박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다. 14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부곡동에 군포시 가족센터를 개관하고 사단법인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모임(가건모)에 운영을 위탁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여성가족부 주관 생활SOC복합화사업에 선정돼 받은 국비 50억원과 도비 20억원, 시비 113억원 등 183억원을 들여 2021년 7월 부곡동에 가족센터 건립 공사에 착수해 올해 5월 준공했다. 가족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천359㎡에 영어가족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1층), 아이사랑놀이터·장난감도서관·다함께돌봄센터(2층), 군포시가족센터(3층), 육아종합지원센터·다목적 강당(4층)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와 함께 수리산 상상마을에 있던 옛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지역사회 내 육아지원 거점기관인 군포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한곳에 모으고 다함께돌봄센터, 영어가족도서관, 아이사랑놀이터 등을 새로 조성해 가족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육아·돌봄·교육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족센터는 개관 기념으로 영어 인형극인 ‘아기돼지 삼총사’를 비롯해 EM흙공던지기 및 줍깅, 옹기종기 놀이터인 ‘하프 오’와 ‘미니떡케이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한편 시는 이날 하은호 시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하은호 시장은 이 자리에서 “가족 구성원의 역량은 다른 가족들과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가족 구성원들의 역량을 키우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군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포시의회, 군포철쭉축제 불법행위자 고발키로

군포시의회가 ‘2023 군포철쭉축제’ 먹거리 행사 현장에서 불법으로 철쭉 밤팥빵을 판매한 사업자를 고발키로 했다. 13일 시의회는 제2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동한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6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2023 군포철쭉축제 불법행위자 고발의 건’을 심의, 처리했다. 해당 안건은 이 의원의 안건 제안 설명, 찬반토론에 이어 표결 처리해 찬성 6명, 반대 1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됨에 따라 시의회는 조만간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동한 의원은 “철쭉빵 판매자는 공식 참여업체가 아님에도 판매 부스를 무단 점용, 영업했고, 공용 전력을 무단 사용했으며, 축제 로고를 부정하게 사전 입수, 활용하고, 시 인증 부스인 것처럼 시민을 기망하는 등 다수의 위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길호 의장은 “시 개최 축제에서의 불법행위로 도시 가치 하락이라는 역효과가 발생하고, 먹거리 행사 공식 참여업체들에 실질적인 영업 손실까지 끼쳐 사안이 중대하다”며 “시의 자체 조사와 대응이 기대에 못 미쳐 수사기관 고발이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은호 군포시장은 14일 군포시의회에 정쟁보다는 협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군포시, 사전타당성 검토 거친 10곳 정비계획 입안제안

군포시가 구도심 재개발사업 추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한 사전타당성 검토를 거친 11개 구역 중 10곳에서 재개발을 위한 주민 제안, 정비계획 입안이 시에 제출됐다. 시는 이들 지역에 대해 순차적으로 관계부서 협의와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재개발 지구지정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에 접수된 주민제안 재개발 추진지역은 가칭 GTX금정역 역세권1구역 등 금정역, 당동 일원 구도심 10곳으로 면적은 44만3천여㎡이며 이들 지역은 건축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상태이다. 그동안 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구도심 재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정비계획 입안제안 이전에 주민 30% 이상 동의를 받으면 사전 타당성 검토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에 사전 타당성 검토를 신청한 11곳에 대해 검토 결과를 통보했으며 현재 10곳에서 토지 등 소유주 70% 이상, 토지 면적의 50% 이상 동의로 재개발 정비계획안이 주민제안 방식으로 시에 제출된 상태이다. 이보다 앞서 군포10구역 등 4곳은 사업시행계획이 인가되거나 사업시행자 지정 등이 이뤄져 시공사 선정 등이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도심에서 사전타탕성 검토을 거친 토지 등 소유자에 의한 재개발 정비계획 입안이 제안됐다”며 “최대한 시민편의를 위한 행정절차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시 그림책꿈마루, 복합문화공간으로 문열어

군포시에서 다양한 그림책을 접할 수 있는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 기능을 복합적으로 지닌 라키비움(Larchiveum), ‘그림책꿈마루’가 개관했다. 1일 열린 군포시 그림책꿈마루 개관식은 하은호 시장과 이길호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을 비롯 200여명의 시민과 그림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진이 아나운서와 방송인 박성호씨의 사회로 식전공연, 기증자 대표 감사패 전달, 테이프커팅,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그림책꿈마루는 1993년 기능을 다해 땅속에 묻혀 있던 시청 옆 옛 배수지 터를 활용한 독특한 문화공간 컨셉으로 2017년 경기창조오디션 공모에서 대상으로 받은 상금 100억원과 시비 76억원을 더해 지난해 10월 지하 2층,지상 1층 연면적 3천821㎡의 건물을 준공했다. 이후 지상에는 야외공연장, 카페, 산마루빛정원, 공원 등이, 지하 1~2층에는 아카이브실, 그림책 자료열람실, 실내공연장,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하늘빛정원, 프로그램실, 수장고 등의 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이 곳에서는 개관 특별전으로 오는 11월까지 ‘세계는 얼마나 큰가’를 주제로 류재수 ‘노란우산’, 박현민 ‘엄청난 눈’, 배유정 ‘나무 춤춘다’, 김동성·이태준 ‘엄마마중’ 등 2000년대 이후 주목할 만한 그림책이 전시된다. 하은호 시장은 개관식에서 “사람이 태어나 처음 맞이하는 책이 그림책”이라며 “그림책 꿈마루가 창작 그림책을 중심으로 그림책의 예술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는 플랫폼이자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림책이 예술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방문객들의 감수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림책 등에 대한 기증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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