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노후 당정동공업지역 활성화 기본계획 주민의견 수렴나서

군포시가 일반공업지역인 당정동 공업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활성화를 위한 공업지역기본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오는 25일 개최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당정동 노후 공업지역 2.34㎢에 대해 지난해 1월 마련된 도시 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기본계획의 목표연도는 2030년으로 노후 공업지역의 현황진단과 분석, 관리유형 구분과 구역설정 등 기본구상을 통해 산업진흥방안, 공간정비방안, 환경관리방안 등을 마련하게 된다. 당정동 공업지역은 1970년대 경수대로, 전철1호선 개통 등과 함께 우수한 입지조건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이 위치하며 당시 국가산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열악한 기반시설, 대기업 지방이전, 높은 토지가격 등으로 노후한 공업지역이 되며 계획적 관리와 재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기본계획안에는 기존 산업시설 부지의 비율 유지, 가로변 산업 및 근생시설 배치, 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 근로자 편의시설 확보와 도로정비 및 공개공지 조성, 건축한계선 지정, 환경정화시설, 친환경순환체계 등을 포함한다. 시 관계자는 “노후화된 당정동 공업지역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공청회와 환경영향평가서 등을 통해 전문가와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 시민도 함백산 추모공원 이용한다… 시간·경제 불편 해소

군포 시민들도 9월부터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겪었던 시간·경제적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군포시에 따르면 그동안 추진해온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공동운영에 추가 참여를 위한 행정절차 마무리(경기일보 4월14일자 8면)로 9월1일부터 화성 시민과 같은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군포시는 함백산 추모공원 조성 관련, 당초에는 7개 시 공동 조성에 참여했으나 분담금 가중 등을 이유로 탈퇴한 후 재가입을 시도했으나 무산된 뒤 민선8기가 시작되면서 재가입을 추진해 6개 시 시장협의회에 이어 이들 시의회 동의절차가 지난달 말 마무리됐다. 앞으로 함백산 추모공원은 군포시를 비롯해 화성·부천·안산·광명·시흥·안양시가 공동 운영한다. 시설은 30만1천여㎡에 화장(13기), 봉안(2만6천514기), 자연장지(2만5천300기), 장례식장(8실),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군포 시민들은 9월부터 이곳에서 화장시설 16만원, 봉안당(납골)50만원, 장례식장 하루 기준 15만원(하루당)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됐다”며 “이용시기에 맞춰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함백산 추모공원은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에 위치하고 군포에서 차량으로 20여분 거리에 위치하며 2021년 7월부터 운영 중이다. 

군포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주제가 있는 찻자리 마련

군포시에는 다문화가정 2천385가구, 다문화 가구원 6천310명(지난해 11월 기준)이 살고 있다. 당연히 글로벌 시대에 우리와 함께하는 지역사회 구성원이다. 이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예절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30일 군포시 청소년수련관 3층 전통예절교육관에서는 화용선차(茶) 예문화연구소의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주제가 있는 찻자리’가 열렸다. 이 찻자리는 지역 내 다문화가정 30여명이 참가한 군포시청소년재단과 군포시가족센터가 마련한 푸른꿈 다스림 가족힐링캠프다. 캠프에 참가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부모들은 주최 측이 마련한 예쁜 한복으로 갈아입고 명상의 시간을 시작으로 원형 찻자리에 둘러앉아 화용선차 정은자 대표의 한복 유래와 입는 방법 등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참가자들은 녹차, 송홧가루, 백년초로 만든 반죽을 다식틀에 넣고 다져가며 삼색 다식을 만들어보고 경남 하동 햇차 잎으로 우려낸 녹차 시음과 차관, 수구, 찻종, 차탁, 차호, 탕관, 차시 등의 차구 이름과 차종 차관을 잡고 마시는 방법 등을 익혔다. 정 대표는 “차는 세 번에 나눠 마시면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고 곧 정신수련도 가능해진다”며 “오감을 활용해 눈으로 색을, 코로 향을, 입으로 맛을 느끼는 우리 선조들의 차문화”를 소개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우리 전래놀이 중 하나인 비석치기놀이도 두 편을 나눠 시연해 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찻자리 행사장에는 하은호 시장도 찾아와 한복으로 갈아입은 후 “나라마다 문화 차이는 당연한 것”이라며 “우리와 함께하는 여러분도 한국문화도 배우고 같이 사는 공동체로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하나 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캠프 참가자 응우엔티씨(베트남)는 “한국의 전통예절과 문화, 놀이를 아이와 함께할 수 있어 즐겁다”며 “자리를 마련해 준 모든 분이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돕는 또 하나의 계기였다.

군포시의회 민주당 "하은호 시장 여론호도 정치공세 사과하라"

군포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금정역 통합역사 개발 관련 하은호 군포시장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은호시장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에 대한 ‘여론호도,정치공세 규탄’ 사과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김귀근 의원 등은 지난 20일 시의회의 ‘금정역 통합역사 개발촉구 결의안’ 채택과 관련 “하은호 시장은 결의안의 내용을 왜곡하고, 공식 행사장에서까지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을 비난하고 폄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지난 23일 자료를 통해 “결의안은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내용으로 용역재개와 시장의 사과요구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 “지방의회는 그 고유권한으로 시민들을 대변하며, 의회의 의사를 대외적으로 표명해 목적달성에 용이하도록 결의안을 채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국민의힘 소속 신경원 의원 등은 23일 ‘시정 발목잡기, 시장 흠집내기에 몰두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각성하라’는 결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군포시의회는 20일 제268회 제1차 정례회에서 금정역 통합역사 개발촉구 결의안이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에 의해 단독 채택된 이후 하은호 시장의 반박 기자회견, 국힘 소속의원의 집행부 발목잡기·흡집내기 중단 성명, 민주당 소속의원의 사과 촉구성명 등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군포시의회는 국힘 3명, 민주당 6명의 여소야대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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