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임시회 열어 올 3회 추경 1천540억원 심의

포천시의회가 임시회를 열어 포천시에서 제출한 올 3회 추경 1천540억원을 심의한다. 3일 포천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제1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8일 동안 3회 추경을 비롯한 포천 기회발전특구 및 드론첨단산업 기업유치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을 상정해 의결키로 했다.  포천시가 제출한 3회 추경안은 기정예산액 1조 1천927억원보다 1천540억원 증가한 1조 3천467억원(일반회계 1조 1천702억원, 특별회계 1천765억원) 규모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4일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에서 ‘포천시 여객자동차운동사업 재정지원 조례안(손세화 의원 대표발의)’,‘포천시 자동차정비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손세화 의원 대표발의),’포천시 농업경영융자금 이차보전금 지원에 관한 조례안(안애경 의원 대표발의),‘포천시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안(안애경 의원 대표발의),’포천시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안애경 의원 대표발의),‘포천시 웰다잉(Well-Dying)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조진숙 의원 대표발의)’,‘포천시 먹거리 보장 기본 조례안(조진숙 의원 대표발의)’등 총 27건의 조례안과 기타 동의안 등 13건, 총 40건에 대해 심의한다. 아울러 5일에는 ‘포천 기회발전특구 및 드론첨단산업 기업유치특별위원회’를 열어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의 건에 대해 의결키로 했다. 포천시의회 서과석 의장은 “이번 제173회 임시회는 제3회 추경 예산안을 심사하는 회기로 민생안정을 위해 의원 모두 최선을 다해 심의에 임해줄 것과 특히 시민들이 원하는 현장중심의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평화경제특구 설치 가능지역, 파주·양주 등 15곳 사실상 결정

북한과 인접한 파주·연천과 인천 강화·옹진, 비무장지대와 인접한 양주·포천 등 경기·인천·강원지역 15개 시·군이 평화경제특별구역 설치 가능지역으로 사실상 결정돼 남북협력사업을 비롯한 산업특구 조성 등 경기북부 발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2일 통일부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5월 24일 북한 인접지역에 평화경제특구를 지정하고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로 2006년 처음 발의된 평화경제특구법안을 통과시켰다. 평화경제특구는 시·도지사의 요청에 따라 통일부·국토부 장관이 공동으로 지정하며 조세·부담금 감면과 자금 지원, 기반시설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산업단지나 관광특구를 지정할 수 있다.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되면 개발사업 시행자는 토지 수용과 사용, 도로·상하수 시설 등 기반시설 설치 지원, 국유재산의 사용·수익, 법인세 등 조세와 각종 부담금 감면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입주기업 역시 국세·지방세 감면, 조성부지의 임대료 감면 및 운영자금 지원, 남북교역·경협사업의 남북협력기금 우선 지원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와관련 평화경제특구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지난달 31일 평화경제특별구역(이하 평화경제특구)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10월 10일까지다. 시행령(안)엔 평화경제특구 입주대상 기업은 남북교역 수행 기업과 남북협력사업 승인 기업, 이들과 결합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자재·장비, 금융, 교육·훈련, 유통·서비스, 관광분야 기업으로 규정했다. 평화경제특구를 설치할 수 있는 북한 인접지역으로 인천 강화·옹진군, 경기도 김포·파주·연천 등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해상 북방한계선과 경계를 접하는 경기·인천·강원 지자체 10곳과 고양·양주·동두천·포천시 등 모두 15곳이 포함됐다. 시행령은 입법예고를 거쳐 평화경제특구법과 함께 12월 14일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파주시는 접경도시 중 남북출입국사무소, 판문점 경의선 등 공간적 경로연계 역사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평화경제특구 지정 조건을 갖춘 적합한 도시임을 강조하며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양주시도 미래지향적인 아이템으로 자율주행, 도심항공이용수단(UAM),항공모빌리티 등 특구 지정과 특구에 어떤 아이템을 넣을 것인지 용역을 의뢰하는등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포천 소흘읍 두부공장 악취… 주민들 “못살겠다” [현장의 목소리]

“시도 때도 없이 내뿜는 악취로 신경쇠약에 걸릴 정도입니다.” 1일 오후 2시20분께 포천시 소흘읍 한 두부공장 앞. 인근에서 타일공장을 운영 중인 고흥규 대표(64)는 한숨만 내쉬었다. 두부공장 뒤편에서 미용재료공장을 운영 중인 노태형 대표(58)도 “냄새가 진동해 창문도 열 수 없고, 고객들도 돌아가고 있어 영업에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포천시 소흘읍의 한 두부공장에서 배출되는 악취로 인근 공장주 등 소상공인과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이 악취로 고통을 겪는 건 1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변에 숲이 많고 주로 공장과 주유소, 운전면허학원 등이 위치한 가운데 두부 공장이 부산물 찌꺼기를 처리하면서 악취를 발생시켰다. 악취가 심해지자 인근 공장주와 주민들은 하수구와 정화조 등을 청소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두부공장이 진원지임이 밝혀졌고 민원까지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고흥규 대표는 “악취 원인을 두부를 만들고 남은 슬러지를 모아 저장하는 일명 ‘암롤박스’로 지목하고 개선을 요구했지만 차일피일 미뤄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시청과 이장 등에게 악취 해결을 위한 협조와 항의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고 대표 가족도 세탁한 옷을 건조하는 사이 냄새가 의류에 배어 사라지지 않고, 방 안과 주차해 둔 자동차까지 악취가 들어차 견디기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다. 주변 주유소에서 주유업무를 하는 박문수씨(70)도 “일을 마치고 주유소에 마련된 숙소에서 잠을 청하려 하면 썩은 냄새가 날아와 밤잠을 이루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부공장 측은 어느 정도 부산물이 모아져야 반출이 가능하고 저장 장소의 지상 통기구 설치, 악취저감장치 설치 등의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두부공장 A대표는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완벽한 환경시설 투자에는 경영여건상 한계가 있다. 슬러지통을 새로 제작해 빠른 시일 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악취 민원이 제기돼 수차례 현장을 찾았다.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기준치 이하로 나와 당장 행정처분과 시설 개선 등을 강제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재웅 이동갈비 대표 “반세기 지켜온 포천 이동갈비 명성 지켜내겠다”

“반세기 포천을 대표하며 전통의 맛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동갈비 본연의 맛을 꼭 지켜내야 합니다.” K-컬처가 세계 무대를 주도하는 가운데 K-푸드도 주목을 받으면서 포천의 대표 음식 ‘이동갈비’ 브랜드가 온라인 등으로 온 세상에 널리 확산했으면 좋겠다는 일념으로 뛰고 있는 포천 ‘이동갈비’ 전문경영인 윤재웅 대표(40). 윤 대표는 “이제 이동갈비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전 국민이 알기에 규모를 갖춘 공급이 필요하고, 원육에 전통의 맛을 살린 양념을 입혀 더 많은 갈비 마니아들이 마음껏 즐기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집중하는 것이 좋은 원육에 더한 전통 방식의 양념이다. 배와 사과를 포함해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 영양이 듬뿍 들어간 원료를 아낌없이 갈아 넣어 고품질 전통의 맛을 고수한다. 포천의 향토 지식재산을 지켜내고 보다 많은 갈비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싶은 여망이 담겨 있다. 윤 대표의 새로운 시도 덕분에 이젠 포천 이동에 가야만 맛볼 수 있었던 이동갈비가 온라인망을 타고 전국 어디서나 만날 수 있게 됐다. 그는 1년 전 잘나가던 대기업 직장생활과 중견기업 임원도 마다하고 이동갈비의 매력에 푹 빠져 젊은 나이에 무작정 포천으로 향했다. 포천시 이동면에서 ‘이동갈비’라는 이름으로 영업하다가 이동갈비 규모화의 필요성을 느낀 현재의 ‘이동갈비’ 업주가 지난 2016년 포천시 군내면 용정산업단지에 육가공 생산공장을 세우게 됐고 생산과 유통, 마케팅 등을 포괄할 유능한 인재가 절실해지면서 윤 대표를 영입하게 됐다. 윤 대표는 “그동안 주로 식당을 중심으로 이동갈비 맛을 볼 수 있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포천 이동갈비 전통의 맛을 즐기도록 마케팅 유통망을 다변화해 매장과 온라인 등 양대 축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저변 확대 변화상을 들려준다. 이동갈비는 1960년 초반 포천시 이동면에 이동갈비집과 느티나무갈비집이 문을 연 이후 1970년대 백운계곡 쪽으로 확산하다가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이후 널리 알려진 포천의 대표 음식이다. 지금도 추억의 이동갈비 맛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확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단지 소비자들의 입맛은 조금씩 변화하기에 이동갈비는 소갈비를 핵심으로 하되 돼지갈비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히며 소비자 욕구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는 중이다. 포천 이동갈비는 비가열 양념육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즉, 원육을 가열하지 않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양념을 입혀 만들어내 특별한 맛을 낸다. 전통의 맛을 살리기 위한 투지의 장인정신에 더해 철저한 납기, 품질 보증, 맛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삼위일체식 전문경영인 운영체제가 갖춰지면서 포천의 대표 음식 이동갈비 브랜드 형성에도 기대감을 높인다. 이동갈비 생산공장에는 10여명의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들과 모든 구성원이 혼연일체가 돼 해섭(HACCP)인증, 상표권 등록 등으로 신뢰성을 확보하며 60년 전통 포천의 대표 맛 이동갈비의 명성 확장에 여념이 없다.

포천지역에서 첫 임신부·비휠체어 장애인 위한 바우처택시 운행 본격화

포천지역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택시 운행이 본격화된다. 29일 포천시와 포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기존의 포천 행복콜 등록 인원이 1천851명이지만 특별교통수단 28대로 역부족이고 임신부와 비휠체어 장애인 등은 이용이 제한돼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바우처택시를 운영키로 했다.    장애인의 행복콜 예약 제한으로 임신부와 휠체어를 타지 않은 장애인도 이용이 가능한 바우처택시를 운행해 더 많은 교통약자의 이동 불편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바우처택시는 비휠체어 장애인과 임산부 등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택시(기본요금1천450원)를 이용해 이용자가 부담하고 일반요금은 포천시가 택시기사에게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예산은 연간 10억원에 이른다.     한편 포천도시공사와 포천지역 법인 및 개인택시, 장애인단체 등 관계자들은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바우처택시 운영 협약식’을 열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록 포천도시공사 사장은 “바우처택시 운행에 동참해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에 이바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비휠체어 장애인과 임신부 등도 택시를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포천시, 올해 3회 추경예산안 1천540억 증액 편성…지역경제 활성화 매진

포천시가 올 3회 추경예산안 1천540억원을 증액 편성해 대규모 SOC투자사업 추진 등 정주환경 개선에 주력키로 했다.  25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올해 제3회 추경예산안으로 1천540억원을 증액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이 확정되면 시의 올해 총 재정규모는 1조3천467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 중 일반회계는 1천364억원이 증액된 1조1천702억원이고, 특별회계는 176억원이 증액된 1천765억원이다.  이번 추경예산안 중 역점을 둔 주요 사업은  포천천 3차 생태하천 복원사업 100억원, 송우중~통일대 도시계획도로 개설 70억원, 함께해봄 및 같이돌봄센터 구축 60억원, 영중면 도시재생 뉴딜사업 52억원, 반월산성 유적지 그린웨이 정비사업 40억원 등이다.  특히, 현재 100억원 규모로 조성된 중소기업육성기금에 100억원을 추가 증액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에 대폭 투자할 계획이다. 백영현 시장은 “내국세 및 도세 징수액이 급감하면서 이와 연계된 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등 의존수입이 전년 대비 약 920억원 감소됐고, 추가적인 국·도비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나, 가용 가능한 재원을 적극 투자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민생 안정을 꾀하겠다. 시의회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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