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폐렴 의심 증상 보이다 숨진 코로나 19 검사 음성판정, 안도

포천시 내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70대 환자가 폐렴 의심 증상을 보이다 숨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검사가 시행되는 등 한때 긴장감이 돌았으나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 때문에 병원과 지구대, 119안전센터 운영이 중지됐다가 코로나 19 음성 판정이 나오며 정상 운영이 재개됐다. 보건 관계 당국에 따르면 21일 오전 6시께 포천시의 한 병원으로 73세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인근 요양원에서 지내던 A씨는 지난 18일부터 폐렴 의심 증세를 보여 이전에 한차례 외래 진료를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상태가 위중해 오늘 새벽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사망 후 예방적 조치를 위해 코로나 19 검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서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출동한 경찰관과 구급대원이 소속된 소흘지구대와 가산파출소, 포천소방서 소속 소홀 119안전센터의 운영을 중지하고, 포천경찰서 담당 형사팀 직원들도 격리 조치했다. A씨에 대한 코로나 19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3시께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병원과 지구대, 119안전센터 모두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됐다. 포천=김두현기자 @kyeonggi.com

한탄강 평화포럼, 한탄강의 비전과 남북경협 전략 등 제안

한탄강의 비전과 전략을 시작으로 평화경제와 평화도시 남북경협 거점도시 실현을 위한 다양한 남북경협 전략들이 제안됐다. 19일 포천시는 반월아트홀에서 제3회 2020 새로운 미래, 함께하는 한탄강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통일부, 경기도, (사)아태평화교류협회, (사)우리경제협력기업협회, 관내 기관?단체 및 포천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 평화경제 실현을 위한 다양한 관점에서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박영민 교수(대진대)는 DMZ 접경지역의 인문학적 자원과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DMZ 평화를 위한 노력의 역사 및 가치, DMZ의 비무장지대를 허물 수 있는 예술의 힘 등 DMZ를 통한 한반도 평화 실현에 대해 설명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진향 개성공단 지원재단 이사장은 개성공단과 한반도 평화경제라는 주제로 개성공단은 이미 체험해 본 평화경제의 창이며 개성공단 재개 시 발생하는 경제적인 효과와 남북 관계 개선 효과 및 정부의 의지 등을 역설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개성공단은 하루빨리 제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신명섭 평화협력국장은 경기도 평화협력사업 추진계획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 경기도가 평화협력을 위해 해온 노력, 추진 중인 평화협력사업, 사업을 통해 얻게 되는 경제적인 이익 등을 설명하면서 경기도는 북한과 접해있는 최북단 광역자치단체로 남북관계는 경기북부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경기도는 평화경제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남북 간 평화번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정태헌 (사)우리경제협력기업협회장은 남북경협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서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남북 교류 및 남북경협 추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포천시와 우경협의 협업을 통해 도출될 수 있는 여러 가지 경제적인 이익 등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포럼을 주관한 박윤국 시장은 포천시는 남북경협 거점 평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씨앗을 심고 변화의 싹을 틔우기 위해 조직개편과 조례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확실한 성과를 맺고자 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새로운 평화의 도시로 그 중심에 서 있는 포천시가 통일한국시대 중심도시로 도약하려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천=김두현기자

국립수목원, ‘잠엽성 나방’ 102종의 먹이식물 목록집 발간

국립수목원은 산림식물과 직접적으로 관계돼 진화해 온 곤충류 중 식물잎에 굴을 만들어 살아가는 잠엽성 나방 102종의 먹이식물 목록집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잠엽성(潛葉性)이란 곤충 생활사 전체 또는 일부 시기에 먹이식물 잎 속에서 굴을 파고 살아가는 곤충의 한 특성을 의미하며, 곤충에는 비단벌레과, 잎벌레과 등 딱정벌레 종류, 굴파리과, 꽃파리과 등 파리 종류, 작은 잎벌 종류, 그리고 30여 개 과(科)가 속해 있는 나비목 종류 등이 포함된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기후변화 영향 등에 따라 돌발 해충화 될 수 있고, 식물 잎 내부에서 성장해 방제하기 어려운 분류군인 잠엽성 나방류 연구를 진행, 국내 주요 산림지역과 식물 전시원에 식재된 식물 종을 중심으로 잠엽성 나방류의 출현시기, 장소, 식물 섭식 특성 등을 조사했다. 본 책자에서는 한국에 있는 잠엽성 나방(7상과 12과에 속하는 102종)의 먹이식물 범위와 목록집에는 각 식물에서 관찰할 수 있는 잠엽성 나방 종 목록을 현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했으며, 잠엽성 나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문과 함께 나방 종, 먹이식물의 과별 서로 상호관계하는 곤충의 정보를 수록했다. 이봉우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연구관은 이번 목록집이 식물과 진화해온 다양한 잠엽성 나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와 한수원, 올해 포천 양수 건설사업 원년, 확인

포천시와 한국수력원자력(주)은 포천 양수사업소와 양수건설 추진기반 확보 및 지역 수용성 제고를 위한 지자체장과 본부장 간담회 및 실무자 회의를 갖고 올해를 포천 양수 건설사업의 원년으로 선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윤국 시장과 정동주 문화경제국장, 배상철 일자리경제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한수원에서는 이인식 그린에너지본부장, 권택규 양수건설처장, 김대환 포천 양수사업소장 등이 참석, 포천 양수 건설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상호 간의 파트너십 형성과 협조사항을 확인했다. 이인식 본부장은 올해 포천 양수 건설사업 도약 원년의 해를 만들 것이라는 뜻을 밝혔고, 박 시장은 포천 양수 건설의 주역인 두 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건설하자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부시장실에서는 포천시와 한수원 실무자 간 회의도 열렸다. 회의에는 두 기관의 실무 담당자 약 30명이 참석했으며, 포천양수 사업추진 현황 및 향후계획을 설명하고, 포천시 담당부서와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포천시와 한수원은 포천시 이동면 일원에 750MW(375MW, 2기)의 규모로 포천 양수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으로 타당성 조사 용역, 예정구역 지정고시, 본공사 착수를 통해 오는 2031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포천=김두현기자

[인터뷰] 박윤국 포천시장, “평화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탄탄한 교통기반을 조성하겠다”

포천시가 평화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탄탄한 교통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을 통해 균형발전은 물론 남북경협의 길을 준비하는 박윤국 시장에 비전을 들어봤다. 포천시는 도봉산 포천선(옥정~포천)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지난해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다. 이에 박 시장은 은 보조를 맞추기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11월에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완료돼 우리는 총사업비의 약 10%에 해당하는 광역철도 건설분담금 확보를 확보하고자 일찌감치 포천시 철도건설기금의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철도건설기금을 조성하는 등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을 포천에서 끝나는 광역철도가 아닌 북한의 원산까지 제2의 경원선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포천을 한반도 중심권역으로 탈바꿈해 경원선은 서울을 기점으로 원산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남북 분단으로 북한 구간 운행이 중단됐는 데 단절된 남북 분단을 연결하면 원산을 지나 시베리아횡단철도(TSR)까지 연계된다. 시는 철도를 통한 물류 운송의 이점을 활용해 남북경협 거점 물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유라시아 물류 거점도시로 거듭나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세종 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개통 이후 증가하고 있는 차량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국도 43호선(군내~영중간) 구간이 제5차 국도ㆍ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그 결과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국도 43호선(영중~영북간) 구간도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천시는 지금 민간공항에 도전하고 있다. 박 시장은 기존 군 공항 부지를 활용해 소규모 민ㆍ군 공항을 개발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포천시 공항개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을 통해 공항시설 입지 분석 및 항공수요 예측, 공항 유치에 따른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정부가 수립하고 있는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2021~2025)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 시설을 활용하는 것은 민ㆍ군과 함께 공존하는 좋은 계기다. 그것이 접경지역 주민들이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 국도 47호선 일부 구간 가림벽 훼손된 채 방치… ‘시민 안전’ 위협

국도 47호선 일부 구간에 설치된 알루미늄판 가림 벽이 크게 훼손된 상태로 1년여간 방치되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2일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와 포천시, 도로 이용자 등에 따르면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는 10년전 일동면 인근에 있는 군 시설을 가리고자 포천시 서파교차로에서 봉수교차로 사이 300여m에 알루미늄판 가림 벽을 설치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낡고 알루미늄판 이음매가 벌어져 보수가 필요했지만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는 이렇다할 보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했다. 그러다 지난해 강풍으로 견디지 못한 알루미늄판이 군데군데 찢겨 날아가는 등 크게 훼손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어 도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다. 한 운전자는 국도 47호선을 자주 이용하는데 흉물스럽게 찢겨나간 가림 벽을 보면서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면서 이제라도 속히 보수공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포천시도 지난해 12월5일 보수를 요구하는 공문을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에 보냈지만 2달여가 지나도록 묵묵부답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 이용자들의 민원이 쇄도해 보수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이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알루미늄판 가림 벽 대신 제대로된 가림 벽을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 A씨는 군 시설이 하루 이틀 있을 것도 아니고 길게는 수십 년 있을 것인데 임시로 가림 벽을 설치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보수로 그치지 말고 제대로 다시 가림 벽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애초 도로를 개설할 때는 군 협의사항으로 가림 벽을 설치했다면서 가림 벽 보수에 대한 민원이 발생하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가림 벽은 도로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 예산이 없어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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