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평화포럼, 한탄강의 비전과 남북경협 전략 등 제안

한탄강의 비전과 전략을 시작으로 평화경제와 평화도시 남북경협 거점도시 실현을 위한 다양한 남북경협 전략들이 제안됐다.

19일 포천시는 반월아트홀에서 ‘제3회 2020 새로운 미래, 함께하는 한탄강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통일부, 경기도, (사)아태평화교류협회, (사)우리경제협력기업협회, 관내 기관?단체 및 포천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 평화경제 실현을 위한 다양한 관점에서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박영민 교수(대진대)는 ‘DMZ 접경지역의 인문학적 자원과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DMZ 평화를 위한 노력의 역사 및 가치, DMZ의 비무장지대를 허물 수 있는 예술의 힘 등 DMZ를 통한 한반도 평화 실현에 대해 설명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진향 개성공단 지원재단 이사장은 ‘개성공단과 한반도 평화경제’라는 주제로 “개성공단은 이미 체험해 본 평화경제의 창이며 개성공단 재개 시 발생하는 경제적인 효과와 남북 관계 개선 효과 및 정부의 의지 등을 역설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개성공단은 하루빨리 제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신명섭 평화협력국장은 ‘경기도 평화협력사업 추진계획’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 경기도가 평화협력을 위해 해온 노력, 추진 중인 평화협력사업, 사업을 통해 얻게 되는 경제적인 이익 등을 설명하면서 “경기도는 북한과 접해있는 최북단 광역자치단체로 남북관계는 경기북부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경기도는 평화경제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남북 간 평화번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정태헌 (사)우리경제협력기업협회장은 남북경협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서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남북 교류 및 남북경협 추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포천시와 우경협의 협업을 통해 도출될 수 있는 여러 가지 경제적인 이익 등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포럼을 주관한 박윤국 시장은 “포천시는 남북경협 거점 평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씨앗을 심고 변화의 싹을 틔우기 위해 조직개편과 조례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확실한 성과를 맺고자 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새로운 평화의 도시로 그 중심에 서 있는 포천시가 통일한국시대 중심도시로 도약하려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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