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련사 큰법당 현왕탱은 인천 강화군에 있는 불교회화로, 인천시 유형문화재다. 병풍처럼 생긴 ‘ㄷ’자형 황색 벽을 배경으로 중앙 의자에 앉은 현왕을 중심으로 성왕, 판관, 녹사, 동자, 동녀 등 현왕의 권속들이 에워싼 형식이다. 그림의 주제인 현왕은 머리위에 경책을 얹은 관을 쓰고 의자에 앉아 있다. 오른손은 가슴에 대고 왼손으로 책장을 넘기며 뭔가를 가리키고 있으며, 머리에는 녹색의 두광이 표현됐다. 현왕이 앉아 있는 의자 뒤편으로 조그맣게 묘사된 인물들이 번과 부채, 삼지창 등을 들고 현왕을 시위하고 있다. 인물의 복장에는 주로 적색과 청색을 사용했고 이외에 황색, 백색을 주로 사용했다. 제작연대는 고종 18년(1881)이며, 그림의 크기는 가로 104.5㎝, 세로 156㎝이다. 문화재청 제공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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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2022-08-17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