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문화유산] 심련원 신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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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명종 때의 문신인 심연원(沈連源, 1491~1558)을 기리기 위해 1560년(명종 15년)에 건립한 비다.

신도비는 묘역의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귀부이수(龜趺螭首) 양식을 갖추고 있다. 귀부(龜趺)의 귀갑(龜甲)과 그 위에 얹은 연잎 모양의 복련(覆蓮)은 볼륨 있게 조각한 반면, 귀두(龜頭)는 간략히 표현했다. 이수(螭首)는 두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차지하려고 서로 다투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정교하게 묘사했다. 비문은 정사룡(鄭士龍)이 짓고, 당대의 명필로 송설체에 능했던 송인(宋寅)이 썼으며 전액(篆額)은 심연원의 조카인 심전(沈銓)이 썼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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