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우버, 타다, 공유주방 등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유경제 개념이 4차 산업혁명, 디지털 혁신, 언택트 등과 함께 자주 등장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혁신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사업인 공유경제를 강조하고 있고, 최근에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공유주방 및 도시민박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우리 시도 2017년에 공유경제촉진조례를 제정하였고, 2019년부터는 공유경제촉진위원회 구성, 공유경제 슬로건 공모, 군구 공유촉진사업 지원, 중장기 공유촉진 기본계획 수립 등 다양한 공유경제 정책을 펼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우리 시 조례는 공유경제(共有經濟)를 공간, 물건, 정보, 재능, 경험 등 자원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시민의 편의를 증진하고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으로 규정하고 있다. 더불어 공유경제 활동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단체, 법인 및 기업을 공유단체 및 공유기업으로 지정하고, 이들에게 보조금 등을 지원함으로써 공유문화 확산과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 시의 주요 공공부문 공유경제 사례로는 도담도담장난감월드,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서구 공유부엌, 미추홀구 우리동네 공유자원(공유포털), 연수구 쿠키자전거 등이 있다. 민간부문 사례로는 세이너스팩(여행객 짐 보관서비스), 세이너스타(인천공항 내 의류 대여), 공공과 민간의 협약을 통한 카셰어링(쏘카, 그린카), 전기자전거(카카오T) 등이 있다. 올해는 4개 공유단체기업(스마일시스템, 신성피엔텍, 엠커뮤니티, 잇츠고)을 심사를 통해 지정했고, 지정된 기업에 3년 동안 공유촉진 사업비 지원신청 자격, 지정명칭 사용 및 슬로건 사용권을 부여했다. 더불어 2021년부터는 인천e음몰 안에 공유경제몰을 구축해 공공자원과 공유기업, 민간 간의 공유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금년 3월부터 공유누리 포털을 통해 공공개방자원을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검색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공유누리는 대국민 공공개방자원 공유서비스 포털로서 현재 전국적으로 9만9천983개의 자원이 등록돼 있다. 인천지역 등록자원은 3천287개이며, 계속해서 증가 중이다. 우리 시는 공공자원은 공유누리에서, 민간자원은 인천e음 공유경제몰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해 공유경제를 선도하고, 더불어 자원순환과 환경보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서미숙 인천시 사회적경제과 사회적경제정책팀장
오피니언
서미숙
2020-10-25 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