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7일부터 3일간 경기소방학교와 중앙119구조대에서 ‘제2회 최강멀티 소방공무원 선발경기’가 있었다. 운동경기에서 흔히 전천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가리켜 우리는 멀티플레이어라 부른다. 멀티소방관(Multi-fire fighter)은 화재진압, 인명구조, 구급, 소방차량 운전 분야에서 2개의 복수직무를 지정받은 경우 해당업무의 수행이 가능한 숙련자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대회는 부족한 소방인력의 효율적 운용과 사기앙양을 위해 실시됐으며, 1회 대회와 비교하여 필기시험과 소화전이용 속도방수 등의 화재진화 분야를 포함하고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종목을 배제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차 필기시험과 4개 분야 8개 종목의 2차 실기평가를 합산한 점수로 순위을 정한 이번 대회에서 필자는 비록 특별승진의 영예가 주어지는 3위내 입상은 못했지만, 출전선수 서로가 서로에게 박수치며 격려하는 동료애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대회를 준비하는 기간이 짧고 고된 하루하루였지만 내 자신의 체력향상과 기술연마로 최강 소방관으로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었고, 터미네이터과 같은 체력과 공직자로서의 곧은 마음가짐이 변치 않으리라는 생각을 더욱 강건히 해 준 계기가 된 것 같다. 현재 경기도 소방공무원중 진압·운전·구조·구급 등 4개 분야 자격을 모두 갖춘 직원은 230여명이며 소방장 이하 멀티자격 보유자(2개 분야 이상에서 자격을 갖춘 사람)도 90%에 육박해 머지않아 전 직원의 멀티화가 실현되리라 본다. 여기에 더해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개개인의 보유기술에 대한 숙련도와 행정업무 능력까지 가미된다면 세계의 경기도, 세계 최고 경기소방을 모델로 벤치마킹하는 날이 얼마남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다. /맹준호 군포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사
얼마 전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의 국감자료에서 어린이 놀이터가 전국적으로 중금속 오염과 동물 배설에 의한 해충 서식으로 놀이터를 이용하는 유아·어린이의 성장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이런 유해한 환경에 노출될 수 있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에서는 인천 남구청과 연계해 지난달 1일 선비공원 어린이놀이터를 시작으로 한달간의 일정으로 지역내 27개 어린이 놀이터의 모래장에서 모래뒤집기 사회봉사명령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지법은 올해 상반기 3천26명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하면서 보호관찰 또는 사회봉사명령을 내렸으며, 수강명령을 부과한 경우는 40.2%인 1천215명으로, 우리 소에서는 올해 사회봉사명령을 부과 받은 총 1천863명에 대해 민생지원 사회봉사를 실시했다.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노숙자 무료급식, 임대아파트 도배 및 장판교체 등 주거환경개선, 바다살리기, 미아찾기 캠페인 분야 등에서 봉사 활동을 펼쳐왔고,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현장을 찾아가 사회 봉사자들의 마음 따뜻한 땀방울을 흘리게 될 것이다. /노희란·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 집행팀 책임관
바야흐로 등산의 계절이다. 단풍놀이는 연중행사로 느껴질 만큼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가족단위로 혹은 동호회 활동으로 산을 찾아 가을을 즐기는 천고마비의 아름다운 계절이 눈 앞에 펼쳐져 있다. 그러나 요즘 가을 산에게는 아주 골치 아픈 계절이기도 하다. 산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선 단풍놀이 예절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단풍놀이의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되는 것은 관광객들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다. 가을은 공기 중에 수분의 함유량이 적고 나무의 수분이 부족해 아주 작은 불씨에도 금방 불이 붙어버리기 일쑤다. 또한 낙엽들이 즐비해 작은 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금세 큰 불로 이어져 자칫 하나의 산이 모두 불타버리기도 한다. 때문에 산에서 취사는 물론 담배를 피우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단풍놀이가 끝난 뒤 산에 널브러진 각종 쓰레기는 산을 오염시키는 또 다른 골칫거리다. 요즘은 다소 인식이 바뀌어 자신이 가져간 쓰레기는 가지고 내려오지만, 아직도 그렇지 못한 일부 등산객 때문에 산이 멍들어가고 있다. 자신이 먹고 남은 쓰레기는 꼭 가지고 내려오는 습관을 길러 산이 더 이상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산에 오를 경우 알맞은 등산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로가 아닌 곳을 따라가면 길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19구조대가 동원돼 길 잃은 등산객을 찾는 것은 이제 흔치 않은 뉴스다. 만약 길을 잃게 되면 당황하게 돼 큰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등산로를 선택하고 등산로가 아닌 길을 찾지 않으면 된다. 요즘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아주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뱀이다. 가을은 뱀이 월동을 하기 전 겨울을 나기위해 많은 영양분을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한창 독이 올라있으면서 예민해져 있는 시기다. 만약 산에서 뱀을 본다면 당황하지 말고 뱀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가야 한다. 특히 뱀에게 물렸을 경우 상처 부위를 응급조치한 뒤 빨리 가까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름다운 산을 간직하고 보호해야 하는 또 다른 주체는, 다름 아닌 ‘나’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은혜 한남대학교 생명공학과
나라가 튼튼해야 내 권리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과거 일제강점기를 통해 나라 없는 설움을 산 경험으로 체험한 바 있다. 나라의 힘이 없어 식민지로 말과 행동이 철저히 감시와 탄압으로 지냈으며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마저 인정받지 못한 채 고달픈 역정을 이겨내야만 했던 쓰라린 과거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현재 나라가 환율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으나, 아랑곳 하지 않고 일부 지방의원들은 국민의 혈세로 해외여행을 떠나고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런 어려운 현실을 도외시한 지방의원들이 주민들의 대표라고 자부 할 수 있으며, 지역과 주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할 수 있는 정치를 할 수 있겠는가? 주민의 혈세는 겉돌거나 남아도는 쌈지 돈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이제는 자질부족의 불량정치인은 반드시 퇴출되어야만 한다. 생각지 않았던 미 금융 부실사건으로 세계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으며 그 파장이 만만치 않으며 불황의 늪으로 가고 있어 정부의 진정책과 고강도 대책이 연일 발표되고 있는 시기에 외화를 낭비하며 해외여행에 나서는 일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지방자치로 인한 국가적 부담이 나날이 늘고 있으며 그 성과는 예상보다 낮으며, 주민의 세 부담은 날이 가고 해가 거듭 될수록 증가하고 있어 주민들의 걱정과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지방의원 연루사건에 금품향응 사건은 주민들을 더 어렵고 힘들게 만들고 있으며 지방자치제에 대한 무용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는 경험부족과 선거에서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잘못된 관행과 인식이 낳은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싶다. 지금은 국가발전을 위해서 자신이 서 있는 위치와 입장에서 국가정책에 동참해야한다. 학생은 학업에 전념하고, 공직자는 맡은바 소임에 열중하고, 농민은 어려운 현실이지만 농사에 전념해야 하며, 기업인은 기업인의 자리에서, 생산종사자는 생산현장인 일터에서, 정치인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생활정치 실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이제는 주민을 힘들게 하는 잘못된 정치는 종식되어만 하며, 자신의 잘못된 행동과 관행에 대하여 책임을 질 줄 아는 책임정치가 이 땅에 정착 되어야 올바른 정치문화가 형성될 것이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라보는 자세’와 노력으로 임해야 되며 이렇게 될 때에 주민이 바라는 ‘생활정치’가 실현되게 될 것이라고 본다. 정부와 국민이 함께 합심 노력하여 어려운 경제적 상황을 타계하는데 일조하게 되기를 바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자 수는 1만2천174명으로 하루 평균 34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 10만 명당 24.8명 꼴로 10년 전 13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우리나라가 자살 사망률 1위라고 한다. 최근 국민적 사랑을 받아오던 톱스타 故 최진실씨의 갑작스런 죽음은 우리 사회의 적지 않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러한 유명 연예인의 자살은 일반인들의 자살 충동을 부추겨 모방사례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최씨는 남녀노소를 떠나 폭넓은 팬들을 확보했던 만큼 모방자살이나 동조자살로 이어질까 무척 걱정스럽다. 특히, 10월 14, 15일 학업성취도 평가와 11월3일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맞물려 혹시라도 성적을 비관한 학생들이 모방할까 염려된다. 이에 대해 필자는 일선에서 변사(자살 등)사건을 담당하는 자로서 안타까움과 조속한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이제 더 이상 악플(악성 댓글), 루머 등으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가 없어져야 하겠으며 국민 개개인의 인터넷 윤리의식이 필요한 때이다. 사회적·경제적 안전망 강화는 물론이지만 사이버공간의 악플을 제거하는 일도 중요하다. 학교에서의 인터넷 윤리교육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학교는 물론 사회 전반적인 교육 및 인식전환이 절실하다. 또한 우울증이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사회적으로 소외되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상담센터의 적극적인 지원과 활성화도 시급한 일이다. 생명은 존엄하므로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된다. 죽음 또한 엄숙하므로 제 마음대로 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사회 전반적으로 생명을 존중하는 분위기 확산과 함께 우리 모두 행복한 삶이 되었으면 한다. /최병욱 군포경찰서 형사과
경찰 등 법집행기관의 법질서 확립의지가 강도를 더해가고 있는 요즘 이와 맞물려 인터넷공개사이트를 대상으로 일부 단속된 대상자가 억지성 항의, 왜곡된 주장 심지어 본질을 숨긴 사실의 둔갑 등 다양한 내용이 ‘민원’으로 둔갑돼 열심히 일하는 직원의 사기를 꺽는 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그 이면에는 단속당한데 따른 불만 등 화풀이 표출공간으로 인터넷이 자리하고 있어 공직자의 속앓이 등 마음고충이 심하다. 문제는 진상을 파악해 보면 객관적인 상황은 쏙 빼놓은 채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이 부지기수라고 한다. 법을 위반해 반성하기는 커녕 경범죄의 단속 상황시 예로 ‘나라에 돈이 없나보지’, ‘실적’ 운운하는 등 그릇된 정서가 주류를 이뤄 안타까운 마음을 금 할 수 없다. 특히 관공서공개사이트 자유게시판에 단속공무원을 상대로 인신공격성 악의적 민원이 심심치 않게 오르내리고 있어 경찰에 대한 시민의 애정과 신뢰감을 저하시키고 있다. 물론 시민의 건전한 비판과 대안은 찬성한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일탈내지 남용해 진실성이 결여한 내용을 마치 사실인양 왜곡, 단속공무원의 성명권 등 사권(私權)을 무단사용 함부로 침해하며 실명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공개, 사이트에 공공연히 거론하며 본질을 둔갑시킨다면 이는 정당성이 인정되는 공감받는 민원이라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법앞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평등하여야 하며 그 신분이 시민이건 공직자건 범죄로부터 법적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관공서 공개사이트 관리자는 ‘민원’으로 포장된 내용이 혹여 민원대상자의 인권을 침해 할 범죄의 위험성 내지 우려가 없는지 철저한 모니터링이 요구되며 악의적 민원방치에 따른 명예훼손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개가 부적절하다면 ‘비공개 전환 또는 삭제’ 등 법률적인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공직자 또한 법 앞에 ‘보호’ 받아야 할 시민이기 때문이다. /강동현 안양경찰서 범계지구대
인천에 있는 한 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이다. 얼마 전에 훔친 50cc미만 오토바이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던 20대 남성이 적발되었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했다. 50cc미만 오토바이는 현행 자동차관리법에 의할 때 사용신고 의무도 없고 또한 번호판 등록의무도 없는 상태이다. 이러한 허점 때문에 도난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등록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아 절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여도 피해 차량의 발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절도범을 검거해도 피해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운행되는 50cc미만의 원동기 장치자전거는 약 190만대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이 통계 또한 대략적인 수치일 뿐 정확하지 않다고 한다. 이러한 등록 관리의 허점으로 인하여 범죄인들의 범행대상으로 될뿐만 아니라 이로 인하여 발생하는 교통사고에 대한 대책도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다. 최근 한 연구기관이 분석한 청소년들의 오토바이 사고현황을 보면 18세 미만 면허자는 전체의 3.2%에 불과한데 연령별 사고분석 결과에서는 16% 이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 일부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무등록·무보험 오토바이를 몰다가 큰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법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는 50cc미만 오토바이에 대한 위험성을 자각하고 더 이상 범죄 및 교통사고로부터 대다수의 국민들이 노출되지 않도록 신고 등록을 의무화 하는 관련 법 등의 개정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조철현 인천부평경찰서 형사과
요즘은 교복을 착용한 학생들이 늦은 밤까지도 공원과 놀이터 심지어 찜질방까지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이곤 한다 가출한 학생은 아예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전원을 꺼버리기 때문에 가족들은 더욱 불안해 하며 위치추적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종 등 범죄 관련성이 없으면 위치추적을 하는 소방서 등에서도 개인정보 관련 운운하며 꺼려하고 있다. 중·고 학생들은 체격은 크나 인내 및 사고력이 과거의 청소년들과는 차이가 있고 돈만 있으면 남들이 찾지 못하는 찜질방 등을 주로 이용하여 가족의 애타는 마음은 아랑곳 하지 않고 가출 청소년끼리 어울려 비행을 하며 밤을 보내고 있다. 따라서 찜질방을 운영하는 업주측에서는 교복을 착용하거나 학생으로 판단되는 청소년이 늦은 시간까지 귀가치 않으면 내 가족 이라는 마음자세를 가지고, 확인도 하고 필요시 인접 지구대라도 연락을 해 가족의 품으로 유도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요즘 청소년은 겁난다는 그릇된 사고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최근 여중생들의 가출 사건을 몇 차례 확인한 바 모두 사우나, 찜질방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가출 청소년의 비행 및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 가족 같은 마음자세로 선도를 하면서 영업에 임하여야 될 것이라고 본다. /신석순(인천남동경찰서 만월지구대)
교통안전 부모부터 솔선수범해야¶하교길 학교 주변에 순찰을 돌고 있는데 부모가 아이의 손을 붙잡고 차량 사이를 재빠르게 뛰어서 무단횡단하는 모습을 보고 사고가 나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 학부모들이 갖고 있는 자녀의 교통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심각한 수준인 반면에 부모들의 그에 대한 행동은 그리 모범적이라 말할 수 없다. 한 통계에 의하면 초등학생 학부모들이 자녀의 교통사고를 가장 많이 우려하면서도 습관적으로 무단횡단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수도권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반수가 넘는 64%가 가끔 또는 자주 무단횡단을 한다고 답했다. 어떤 학부모는 자녀와 함께 가끔 또는 무의식적으로 무단횡단을 하며 또 어떤 학부모는 녹색 신호등이 커졌을 때 차가 멈췄는지 확인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건넌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응답자의 대부분은 자녀의 교통사고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자녀가 교통사고를 당했거나 당할 뻔했다고 말하는 이들은 어린이 교통사고의 주된 책임은 부모와 운전자에게 있다고 한다. 제 아무리 경찰관이 스쿨존을 보호하고, 도심에서 과속과 음주운전 금지, 정지선 준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금지, 무단횡단 금지 등 교통법규를 지켜줄 것을 운전자와 보행자들에게 호소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다고 해도 그 효과가 얼마나 클 지, 사람들이 교통법규를 지킬지 알 수 없다.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선생님은 부모이다. 엄마나 아빠가 무단횡단을 하면 어린이들은 무심코 따라하게 된다. 당연히 교통사고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으니 어른들이 먼저 솔선수범하자. /박성주 평택경찰서 평택지구대 경장
어느덧 태양 아래 내리쬐던 햇살도 조금씩 따뜻하게 느껴지는 계절, 가을이 다가왔다. 이 풍유로운 계절과 함께 고유 민속 대 명절인 추석도 바로 대기하고 있다. 휴가철 물놀이 목적 이용차량들도 줄어들고 다들 본연의 일상으로 복귀하여 들뜬 마음을 가라앉힐 시기에 다시 한 번 찾아온 긴 운전여행은 부담감을 안고 시작되리라 생각된다. 이번 명절은 유독 짧은 일정으로 분포되어 교통량에 어떠한 혼란이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교통량이 많든 적든 고속도로 차량 운행에 있어서 필수사항들은 사전에 점검, 확인을 통해 안전과 함께하는 즐거운 한가위가 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우선 출발 전 안전점검 실시로 TV, 라디오 등 매체를 통해 교통상황 확인하기, 운행하고자 하는 구간의 거리, 소요시간 등 미리 확인하기, 차량 사전 점검하기, 예비용 타이어 및 삼각대 등 기본 상비품을 확인해야 한다. 또 교통사고 발생시 응급조치 요령 및 안전운전의 기초인 교통법규 준수로 양보와 여유가 있는 명절 여행길이 되도록 지켜져야 하며, 참고로 한국도로공사에서 제공하는 교통상황 안내(전화 1588-2505/www.roadplus.co.kr)정보를 통하여 유익한 추석길이 되기를 바란다. 특히, 운행 중 안전벨트 착용하기 및 2시간마다 10분씩 휴식시간 갖기, 차량 내 환기시키기 등은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운전의 지름길이라 생각된다. /조보원 한국도로공사 수원영업소
이런 행위가 통상 경범죄다¶¶순찰을 하다보면 의외로 시민이 경범죄에 대해 그 내용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주로 거리에서 담배꽁초, 껌, 휴지, 쓰레기 등 함부로 아무 곳에나 버리거나 길 또는 공원 등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서 함부로 침을 뱉고, 대·소변을 보거나 또는 그렇게 하도록 시킨다. 또 개 등 짐승을 끌고 와 대변을 보게 하고 이를 수거하지 않는 행위를 한 사람이 통상 위반 행위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위와 같은 행위는 자주 단속되는 경범죄의 대표적 유형으로 현장에서 범칙금 3만원 내지 5만원의 스티커를 발부한다. 때론 ‘경범죄’라고 우습게 여기며 위반 사항을 고지하고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경찰관의 법령에 의한 정당한 요구를 의도적으로 불응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범칙금 부과를 피하기 위한 버티기 술수의 일종이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자칫 더 큰 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는 ‘주거가 분명하지 아니한 때’로 간주돼 형사소송법 제214조(경미사건과 현행범인의 체포)에 의거 경범죄처벌법 위반 현행범 체포사유에 해당돼 즉결심판에 회부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려되는 경향은 위반의 중심이 대학생 등 젊은 층에 집중돼 있으며 아무 거리낌없이 거리 또는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치 않고 이러한 행위가 만연돼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학생’ 신분임을 감안, 구체적 사안에 따라 계도 및 스티커 발부를 병행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어 잘못된 습관의 개선 노력이 요구된다. 기초질서 준수는 지켜야 될 합의된 약속이다. 질서의 혼란으로 그 어느때 보다 시민의 우려가 깊다. 이래선 안되겠다는 공감대의 형성이다. 경범죄의 방치는 결국 또다른 준법 시민들에게 불쾌감 등 피해를 주며 사회질서를 어지럽힌다. 치안을 위해 경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법을 집행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강동현(안양경찰서 범계지구대)
원터치폰을 아시나요?¶원터치폰에 대하여 들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원터치폰은 전화 수화기를 들고 5초 이상 지나면 자동으로 경찰관서에 연결되어 경찰관이 신속 출동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현금 다액을 취급하거나, 불특정 다수 손님이 많은 소규모 사업장인 편의점, 미용실, 동네슈퍼, 1인경영 주점 등에 설치하여 불의의 범죄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함입니다. 한국통신에 무료 가입하여 사용료가 없고, 가까운 경찰관서 전화번호를 등록시킴으로써 설치가 완료됩니다. 도입 첫 해 인천 부평에서 여성업주 혼자 경영하는 호프집에서 강도범을 검거한 사례가 있어 피해 최소화와 피해자 신변 안전, 보다 효과적인 범인 검거를 위해 원터치폰 활용이 적극 추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대다수의 경찰관서에서는 원터치폰 이용자들의 원터치폰 조작 미숙으로 인한 오작동이 대부분이며, 출동한다 하더라도 손님과의 시비 등을 이유로 원터치폰을 남용하는 일이 있어 원터치폰의 본래 취지와 기능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원터치폰 가입자는 업소내 구비된 전화기가 경찰관서에 연결돼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고, 올바른 작동방법을 습관화하기 바랍니다. 원터치폰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소규모 점포를 경영하는 업주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며, 가입절차도 간단하고 무료이기에 이러한 이점을 알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바랍니다. /박성숙 인터넷 독자
지난 20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수영 10km 경기에서 러시아의 라리사일첸코가 1시간59분27초로 1위를 차지한 지 1분22초2 뒤에 한 선수가 터치패드를 때렸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물 밖으로 나온 그를 기다리는 코치의 손에는 로봇 다리처럼 생긴 의족이 들려 있었다. 25명의 선수 중 16번째로 들어온 주인공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24세의 나탈리 뒤 투아, 장애인 수영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 것이었다. 위대한 16위를 차지한 그 선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준비 하던 중 교통사고로 왼쪽다리 무릎 밑 부분이 잘렸다고 한다. 그래도 뒤 투아는 좌절하지 않고 보란듯이 다시 일어나 비 장애인 선수들과 2002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영연방대회 여자 자유형 800m에 출전하여 8명이 겨루는 결승까지 올랐다고 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땅도 넓지 않고 인구도 많지 않은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이 세계 7위라는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 물론 메달을 딴 선수든 못 딴 선수든 절망과 좌절을 딛고 일어선, 피나는 땀과 노력의 결실이 있었기에 오늘의 기쁨을 만들어 낸 것이라 생각한다. ¶뒤 투아 선수는 물론 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우리 국민 모두는 박수를 보내야 한다. 중국 베이징 하늘에 우리 애국가를 13번씩이나 울렸으니까 말이다. 우리 발안로타리클럽에서도 해마다 필리핀의 자매도시를 찾아 장애인들에게 의술을 베풀고 그들과 고통을 함께 나눈 지 벌써 수년이 지났다. 그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이들 장애인들이나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금전적으로나 물질적인 도움도 필요하겠지만 뒤 투아선수처럼 비장애인들과 당당하게 맞싸울 수 있는 희망이 담긴 정신적인 후원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8월 24일로 205개국 1만500여명이 참가해 만들어낸 제29회 베이징 올림픽의 감동의 드라마는 끝이 났지만 절망과 고통, 그리고 좌절을 이겨내고 세계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뒤 투아 선수의 밝은 미소는 영원히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전 세계의 장애인 여러분 파이팅! /김진유 인터넷 독자
오랜만에 개인차량의 부제관련하여 마을버스를 타게 되었다. 만수 주공단지에서 동암역 남광장으로 가는 538번 버스의 뒤쪽에 좌석이 하나 있어 자리를 잡고 앉았다. 버스가 만수종합시장에 이르렀을 때 나이가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할머니 한 분이 시장에서 구매한 물건을 양손에 들고 차량에 올랐다. 이미 자리는 없어 할머니는 버스안 중간 쯤에 힘겹게 서서 주변을 살피고 있어도 젊은 사람들이 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못본척 차창 밖만 보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40대 아주머니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할머니 여기 앉으세요”라고 자리를 양보하자 할머니는 “조금만 가면 된다”며 사양하셨고 양보자인 아주머니가 반복해서 몇 차례 좌석을 배려하자 연신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할머니는 자리에 앉아 목적지까지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아주 작은 양보지만 차례와 질서를 지킬 줄 아는 아주머니의 미덕에 할머니가 고마워 하는 모습을 보니 사회의 모든 구석이 이렇게 아름다운 차례와 질서를 지킬 줄 아는 사회로 변하였으면 하는 마음이 너무 아름답게 보였다. 국민들 모두가 작은 미덕인 기초질서를 지켜야 우리 사회가 분명히 밝아질 것이다. /신석순 남동경찰서 만월지구대 경위
원자력시대가 오고 있다. 미국은 지구 온난화와 석유가의 인상을 예상하여 원자력 이용의 확대 방안 연구 및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부정적이던 유럽 국가에서조차 새 원자력발전소 도입을 검토하는 등 바야흐로 본격적인 원자력 발전 르네상스에 들어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빨리 원자력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 원자력 발전 및 방사선 의학 분야에 선진국과 대적할 만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핵심 기술들이 수출로 이어질 경우 미래 국가의 경제 발전 산업의 주축이 될 수 있으므로 현재 직면하고 있는 에너지 위기를 원자력을 이용한 방사선 의료 및 대체 에너지 발전 기술 수출의 기회로 잡아야 한다. 반핵 단체로 인해 원자력에 대한 연구 및 사용이 저조하였으나 원자력이 대체 에너지로 대두되면서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국내외적으로 힘을 받고 있다. 정부가 2030년까지 원전 11기를 신설해 원자력발전의 시설 비중을 현재 26%에서 41%로 늘리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같은 기간 2.24%에서 11%로 높이고 에너지 이용을 효율화해 석유 의존도를 지금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은 33%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조금 늦었지만 참으로 바른 결정을 내린 것 같다. 그동안 원전건설을 하지 않았다면 고유가시대인 지금 어떤 상황일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정부 차원의 석유 에너지가 문제가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지금이야말로 국내 원자력 연구·개발을 위한 방사선의학, 원자력 발전과 함께 원자력 분야 연구 투자에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국내 원자력가동 30년, 원자력 자립기술 95% 달성과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인근 주민의 신뢰도가 99% 이상 달성될 때 ‘원자력 시대’가 열릴것이다. /이재동 인터넷 독자
도마 위에서 떨고 있는 탈북자.¶/김영국 인천중부경찰서 보안2계장¶¶제3국에서 보호소에 갇혀 지내거나 오도가도 못하고 떠도는 탈북자 인권에 관심을 호소하고 싶다. 탈북자들은 엄연한 우리 민족이고, 잠재적인 대한민국 국민들이기 때문이다. 탈북자들은 북한체제에 염증을 느낀 젊은이나 생계를 위해 목숨을 걸고 두만강, 압록강 국경선을 넘어온 사람들이다. 그러나 탈북에 성공했으나 오갈데 없이 중국과 제3국에서 떠돌고 있다. 그들은 지금도 대한민국으로 입국하기 위해 제3국에서 해당국 기관들의 검거를 피해 은신하며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들은 일단 검거되면 북한으로 환송될 가능성이 높아 불안속에 떨고 지낸다. 국제사회의 민간단체에선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우선적으로 탈북자 문제에 접근하며 이들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민간단체의 인도주의적 시각만으로 마냥 이끌어지지는 않는다. 월남 보트피플의 비극처럼 각국은 자국의 이익에 비추어 냉정하게 탈북자들을 버릴 수도 있고, 민간단체는 재정적·인적으로 많은 한계가 있다. 우리 정부는 주변국 및 관계국들과 긴밀한 협조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나름대로 많은 성과도 이뤘으나 마냥 우리 뜻대로 국제관계가 흘러 갈 수 만은 없다. 따라서 결국 탈북자 문제는 영원한 대한민국의 숙제로, 도의적 책임으로 남게 된다. 우리에게는 한 핏줄의 민족문제이기 때문에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현실은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협력’과 탈북자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이 병행될 수 밖에 없다. 현실은 탈북자가 대규모로 발생되면 북한체제에 위협을 주고 이는 평화통일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부정적 시각도 수용해야 하는 복잡성을 띤다. 하지만 사선을 넘어 우리의 품으로 오고 있는 탈북자들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게 현실이다. /김영국 인천중부경찰서 보안2계장
대합실이 있는 터미널이 꼭 필요한가¶¶며칠전 안양시에 처음으로 다녀 온 적이 있다. 고유가 등으로 인해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승용차를 자제하고, 직행버스를 이용했다. 안양에 거의 도착하여 기사한테 안양터미널이 멀었느냐고 하니까 “터미널이요?”하며 “시내 정류소가 있지요” 하기에 다시 “안양시 터미널요”하고 재 반문했더니 웃으며 “여기 내리세요”라고 해 내릴 때 내 생각엔 터미널 가기 전에 편의상 시내 중심가에 내려주는구나 하고 무심코 내렸다. 지인에게 안양시엔 직행버스 터미널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허허 웃으며 우리 안양에는 대합실이 있는 직행버스티미널은 없다고 했다. 보통 시 단위에는 고속과 직행버스 터미널이 각각 있는 것이 통상적인데 안양도 시 단위기도 하지만 상당히 큰 규모인데도 직행버스터미널이 없다는 것이 좀 특이하여 왜 없을까 곰곰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안양시가 터미널 설치 예산이 없어서도 아닐 게고, 더구나 무계획적임은 더욱 아닐 것인데 하며 나름대로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안양시는 직행버스터미널 대신 시 중심가에 교통편의상 거리를 두어 곳곳에 정류소를 설치하여 표만 판매하는 작은 규모의 매표소만 두고 인터넷으로 상호 연락하면서 많은 이용객을 무리 없이 이송하도록 되어 있음이 나의 눈에는 아주 효율적으로 보였다. 이렇게 될 때, 많은 인원이 대기할 장소가 없어 이용객들이 비가 올 때나 날이 추울 때는 다소 불편은 초래 되겠지만 터미널 운영상 대형 대합실도 없고 이를 운영할 조직원도 작아 효율적 터미널 운영을 할 수 있음이 맘에 와 닿았다. 시·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해 꼭 부지확보 등 예산이 많이 소요되더라도 대형 터미널이 필요한 곳은 반드시 설치하여야 하고, 그렇지 않는 곳은 곳곳에 정류소를 설치하여 간이식으로 운영하는 것도 아주 효율적인 것 같아 여행 하면서 느낀 점을 피력해 본다. /이건원 시인
본격적인 벌초시기, 안전사고 주의하여 편안한 명절을 ¶/백정열 안산소방서 예방과¶¶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여름내 무성히 자란 잡풀 등을 제거하기 위해 벌초를 하다가 벌에 쏘이거나 예초기 날에 다치는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조상의 은덕을 기리고 여름내 무성히 자란 잡풀을 제거하는 일은 아름다운 모습이며, 우리의 오래된 미풍양속이다. 하지만 잡업 중 벌에 쏘이거나 예초기 날에 다쳐 귀중한 생명까지도 위험에 처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벌초를 할 경우에는 장갑이나 보안경은 물론 목이 긴 장화 등 안전장구 등을 착용하여야 하며, 벌집을 건드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 및 화장품, 밝은색 계통의 의복 등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그러나 일단 벌이 있을 경우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낮은 자세를 취해야 벌에 쏘이지 않는다. 만일 벌에 쏘였을 때에는 벌침은 핀셋 보다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빼내도록 하고 통증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뒤 안정을 취해야 한다. 체질에 따라 과민반응에 의한 쇼크가 일어나는 경우에는 편안하게 뉘여 호흡을 편하게 해준 뒤 즉시 119로 도움을 요청해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이동 치료를 받아야 한다. 조상의 얼을 기리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 성묘나 벌초시 안전수칙을 잘 지켜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없는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절이 되었으면 한다. /백정열 안산소방서 예방과
경찰청은 안양 초등생 납치, 대구 어린이 실종사건 등 어린이 관련 범죄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아동안전 지킴이’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는 경찰과 시민이 협력체제를 구축,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나 동네 문구점, 슈퍼, 약국 등 업소를 지정해 위험에 빠진 어린이들이 쉽게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해 범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어린이들이 돈을 빼앗기거나 낯선 사람이 접근할 경우 주변의 ‘아동안전 지킴이’를 통해 쉽게 도움을 청해 범죄를 방지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가 경찰의 적극적인 홍보에도 아이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따라서 언론과 학교에서 ‘○○문구점, ○○슈퍼가 아동 안전 지킴이로 지정돼 있다’는 홍보와 함께 교육을 실시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동안전 지킴이제도’는 각종 범죄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제도로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수원중부경찰서 순경 송승용
일본정부는 독도영유권주장 망언과 역사테러행위 즉각 중단하라¶/정병기 주민칼럼리스트¶¶독도는 일본 북방영토와 아무 관련도 없으며 비교의 대상이 될 수도 없다. 일본정부의 독도 망언은 의도적이며 계략적으로 제2의 침략근성을 드러낸 처사라고 본다. 오늘의 독도문제는 그동안 관리나 문제 대비에 소홀한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 말로만 우리 독도가 아니라, 일본이 인정하고 국제적으로 승인 받을 수 있는 역사적 증거 확보와 국제적 홍보 등 외교적·학술적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진실을 호도하는 독도 영유권 주장은 역사를 왜곡하고 침략사를 감추려는 잘못된 가치관과 역사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며 독도문제를 유리하게 전개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다. 특히 일본정부의 노골적이고 상투적인 터무니없는 주장은 일본 국내의 어려운 정치현황을 유리하게 이끌고 국민의 눈과 귀를 돌리려는 고도의 계산된 정치적 의도와 수작이라고 볼 수밖에 없으며 이에 다시한번 분노한다. 일본은 과거 한반도 침략을 통한 36년간 경제적 수탈과 압박·고문, 식민지정책을 통해 오늘의 부를 누리게 된 것을 반성하고 각성해야 함에도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 한일 양국간 감정을 고조시키고 그 골을 깊게 만들고 있다. 오늘의 모든 책임은 일본정부에 있다. 정부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망언을 종식시키기 위해 강력한 외교적 대처와 함께 단결된 국민의 힘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지금이 정부와 국민의 일치단결된 힘을 보여 줄 때라고 본다. 일본은 치밀한 계산과 정치적 의도로 독도 영유권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막대한 기술과 자본력을 무기로 밀어붙이고 있으며 그 속셈은 자명하다. 독도 주변의 각종 자원 확보와 함께 군사적 이익을 추구하려는 숨은 의도가 깔린 것이다. 정부는 이번 독도사태에 대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하며, 국민의 일치된 한 목소리로 제2의 독립운동 차원에서 위기에 대처할 필요성이 있다. 국민들도 영악스러운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 개탄스럽게 생각하며, 합심 노력해 유비무환의 자세와 정신무장으로 진실이 무엇인가를 보여 줄 필요가 있다. /정병기 주민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