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 제18대 서장에 유희정 총경이 취임했다. 구리서는 20일 본서 2층 회의실에서 과장, 계ㆍ팀장, 지구대ㆍ파출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희정 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신임 유 서장은 지난 1988년 경찰에 입문, 대전청 보안과장, 여성청소년과장, 충남청 금산경찰서장 등 보직을 역임하고 경기북부청 여성청소년과장으로 재직하다 구리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유 서장은 취임식를 통해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공동체 안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주민 밀착형 탄력 순찰활동을 내실화하고 예방치안 활동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공감되는 법집행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해 나가는 구리경찰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임 김진홍 경찰서장은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구리=김동수기자
안승남 구리시장과 조정아 부시장을 필두로 하는 구리시 간부공무원들이 현장 간부회의로 위민 적극 행정의 끈을 바짝 조이고 나섰다. 안 시장은 최근 인창도서관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인창도서관 주요 시설들 점검한 후 더 나은 시민행복 증진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간부회의는 시청 상황실에서 부시장, 국장, 담당관 등 주요간부들이 모여 매주 목요일 아침, 토론식으로 개최해 온 것이 상례였다. 이날 회의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 사업소를 찾아 공공 시설들을 이용하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직접 보고 더 나은 행복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적극 행정 일환에 따라 진행됐다. 우선, 안승남 시장은 대강당 출입구 중 한쪽 출입구가 폐쇄돼 있는 것에 대해 시민 이용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점을 지적한 뒤 즉시 개방토록 지시했다. 이어 1, 2층 벽면에 나한송, 스킨답서스, 오렌지자스민 등 12종의 공기정화식물이 식재된 수직정원, 칠판에 백묵으로 쓴 시민안내는 매우 좋은 사례로 평가한 뒤 본청사에도 이를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했다. 참석자들은 도서관 3층에 마련돼 있는 회의실에서 도서관 운영 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 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박덕제 시립도서관장은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3D모델 파일과 다양한 재료들로 원하는 사물을 즉석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Maker space) 작업 공간에는 는 3D프린터 중형2대, 소형 15대 총 17대를 설치, 다가오는 4차 산업 혁명시대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초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보고했다. 이에 안승남 시장은 오는 6월부터 공사가 시작되고 시설이 개소되면 청소년의 무한 상상력과 향후 진로 모색에 도움이 되는 시민행복 공간으로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관련된 명칭은 한번 결정되면 다시 바꾸기가 어려운 만큼, 시민들에게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간결하고 쉬운 명칭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더욱 심도 있는 검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시책이라도 시민들이 사용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는 것이라며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 온 공공시설인 복지관, 도서관 등 유휴 공간에 대한 공유가 실현될 수 있도록 장소, 규모, 활용 할 수 있는 가능 시간 등을 시민들이 쉽게 안내받고 접수할 수 있도록 해서 더불어 함께하는 공동체 구현에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 구리=김동수기자
강예석(65ㆍ사진 오른쪽) 구리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이 지난 16일 제17대 구리시 체육회장(민선 초대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구리시체육회는 이날 오후 3시 구리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승남 구리시장(전 체육회장)과 구리시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6대ㆍ제17대 구리시 체육회장 이ㆍ취임식을 개최했다. 체육회는 이날 민선 체육회장 시대 들어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선출된 강예석 구리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제17대 회장으로 한 뒤 공식적 활동에 돌입한다. 이날 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조화롭게 발전시켜 구리 체육이 한단계 강건해질 수 있는 풍토 조성에 앞장서겠다면서 이 모든 체육 발전대열에 구리지역 체육인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신임 강 회장은 오는 2023년 2월까지 3년 동안 구리시 체육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앞서 강 회장은 구리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가 회장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 일찌감치 민선 초대 회장직을 확정지었다. 가토릭 관동대학교 환경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는 (주)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 회장으로 그동안 구리시 체육회 발전을 위해 구리시 생활체육회장에 이어 최근까지 구리시 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에서 처음으로 설치된 한겨울 사랑의 온도탑이 100C를 돌파하는 등 행복 바이러스가 구리 지역 전역을 휘감고 있다. 시와 사랑의 열매가 지난해 11월 께 연말연시 이웃사랑을 위한 희망 2020 나눔 캠페인 일환으로 운영중인 사랑의 온도탑이 16일 현재, 100.24C까지 치솟는 등 훈훈한 이웃사랑 열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지난 13일 이미 100C를 돌파한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해 11월 27일 구리광장에 설치돼 일반에 공개된 가운데 이달 31일 만료일까지 1억8천200만원을 목표금액으로 설정, 행정력을 모아왔다. 그 결과, 3일 전에 이미 목표 금액을 넘어선 뒤 이날 현재, 1억 8천243만 6천800원으로 온도탑은 100.24C를 가리키고 있다. 이번 캠페인 참여 프로그램(착한시민)으로 시민들의 작은 정성을 모으는 CMS 정기기부 1인 1후원계좌 갖기 운동이 전개된 가운데 안승남 구리시장이 착한시민 구리1호를 기록하면서 캠페인에 동력을 불어 넣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올해 처음 시작한 터라 100C까지 갈까 일부 걱정도 했는데 상당 일수를 남겨 놓고 목표치를 달성, 힘들지만 그래도 살아볼 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사랑의 온도탑이 예상 이상 훌쩍 올라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을 당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강예석 구리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이 16일 제17대 구리시 체육회장(민선 초대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구리시체육회는 이날 오후 3시 구리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승남 구리시장(전 체육회장)과 구리시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6대ㆍ제17대 구리시 체육회장 이ㆍ취임식을 개최했다. 체육회는 이날 민선 체육회장 시대 들어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선출된 강예석 구리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제17대 회장으로 한 뒤 공식적 활동에 돌입한다. 이날 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조화롭게 발전시켜 구리 체육이 한단계 강건해질 수 있는 풍토 조성에 앞장서겠다면서 이 모든 체육 발전대열에 구리지역 체육인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신임 강 회장은 오는 2023년 2월까지 3년 동안 구리시 체육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앞서 강 회장은 구리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가 회장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 일찌감치 민선 초대 회장직을 확정지었다. 가톨릭 관동대학교 환경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는 (주)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 회장으로 그동안 구리시 체육회 발전을 위해 구리시 생활체육회장에 이어 최근까지 구리시 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구리=김동수기자
한대희 군포시장은 지난해가 새로운 100년 미래로의 힘찬 도약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올해 2020년은 체계적이고 균형잡힌 도시발전 전략을 본격적으로 설정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해로 잡았다. 임중도원(任重道遠, 책임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의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시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는 한 시장으로부터 새해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GTX-C 노선 금정역과 당정동 공업지역 개발 등 도시 공간개발 방향은. ▲시민의 관심사인 금정역 일원 도로부지를 이용해 1만㎡ 이상 인공대지를 조성해 대중교통 연계형 환승센터, 복합건물, 광장 등을 배치하는 금정 환승센터 입체화 사업계획을 추진하겠다. 군포도시공사와 민간이 참여하는 개발방식이다. GTX-C 노선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9월 말까지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시민의 목소리가 담긴 창조적인 도시계획을 수립하겠다. 또 인근 산본천 복원과 역세권 개발 등에 대한 시민공감을 도출해 혁신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통한 도시 외연을 확장하고 군포역세권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통해 원도심과 신도시의 간극을 좁히고 도시공간 구조를 재설계하겠다. 특히 노후화 현상을 보이는 당정동 공업지역 일원이 정부의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에 선정돼 최근 유한양행 부지를 LH가 매입하는 등 구체화되면서 앞으로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융ㆍ복합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 체계적이고 균형잡힌 도시발전을 유도하겠다. -성숙한 지방자치를 위한 시민참여와 자치분권 도시를 강조했는데. ▲기존의 행정주도가 아닌 민ㆍ관 파트너십의 협치가 시정 전반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 플랫폼을 꾸준히 확대하겠다. 견제와 균형의 민주적 원리가 작동하도록 공익활동지원센터 등 중간지원조직을 강화하고 주민자치회 시범운영으로 주민자치를 확산시킬 생각이다. 무엇보다 각종 개발사업과 지역현안 등의 갈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공공이익 증대를 위한 지역주민 참여와 다양한 공론의 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평소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강조했는데 대책은. ▲시민안전은 기본이다. 시민 안전을 위해 전 시민 안전보험 및 자전거보험 가입과 재난방범교통 등 스마트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으로 시민안전 사각지대를 제로화하겠다. 이와 함께 생활권역별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 제공과 태양광발전 등 지역특성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 등 시민 건강권 보호를 위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도수관로 복선화와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청소년을 위한 생애건강지도, 어르신을 위한 건강주치의 사업 등 맞춤형 건강관리 지원체계도 구축하겠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문화교육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군포형 워라벨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젊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맞춤형 가족서비스를 위해 가족센터를 건립하고 아동친화도시 기반 마련, 신혼부부를 위한 희망주택단지 조성과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청소년재단 설립으로 청소년교육특구로서의 위상 재정립 등에 힘쓰겠다. 이와 함께 ICT 기술교육의 새로운 거점공간으로 미디어센터를 설립하고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청년자립활동공간인 I-CAN 플랫폼도 조성해 청년들의 사회참여를 돕고 다양한 청년활동가를 양성하겠다. 장애인복지센터 건립 등도 추진한다. 한 시장은 끝으로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 어떤 쓴소리도 달게 듣고, 도시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어느 곳이든 달려가겠다며 시민과 한 호흡으로 지속 가능한 신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포=윤덕흥기자
송병헌(55ㆍ왼쪽에서 7번째)ㆍ홍연희(61ㆍ왼쪽에서 8번째)씨가 각각 구리소방서 남ㆍ녀 의용소방대장에 취임했다. 구리소방서는 15일 구리 의용소방대장 이ㆍ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이날 이ㆍ취임식에는 안승남 시장을 비롯 경기도의회 서형렬ㆍ 임창열 의원 등 비롯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신임 송병헌 남성 의용소방대장은 의용소방대에 몸담은 지 15년 동안 각종 재난현장에서 적극적인 구호와 구조 활동으로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 봉사, 적극적인 안전사고 예방ㆍ홍보활동으로 주위의 신임을 받아왔다. 송 대장은 지역 안전파수꾼으로서의 역할과 사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며 의용소방대원 간 단결과 화합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02년 의용소방대원으로 임용돼 17년 재직 기간 동안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전임 안재완 남성대장과 박선애 여성대장의 이임식도 병행됐다. 이경수 구리소방서장은 이들에게 남다른 봉사와 희생정신을 치하한 뒤 도지사 공로패를 전수했다. 이 서장은 대원간의 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솔선수범, 구리시민에게 신뢰받는 구리 의용소방대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왕숙천(王宿川)을 경계로 한 구리시와 남양주시, 소위 형님(남양주) 집에서 분가한 동생(구리시) 간 우애의 다리 왕숙천은 태조 이성계와 얽힌 이야기가 전해온다. 아들간 왕위 싸움에 실망한 이성계는 태종(방원)이 보기 싫은 마음에 한양을 떠나 함흥에서 지냈다. 이에 가슴 아파하던 태종은 부친을 한양으로 모셔오는 방안을 궁리했다. 함흥까지 차사를 보냈으나 번번히 실패(함흥차사)하자 묘안끝에 태조와 절친인 박순을 보내 환궁을 허락받기에 이른다. 태조는 한양길에 오르면서 진접 팔야리에 이르러 물 맑고 경치좋은 풍경에 반해 여드렛 날을 그곳에서 지내면서 잠을 잤다 해서 왕숙천(王宿川ㆍ왕이 잠을 잔 냇가)으로 기록됐다는 유래다. 여튼 왕숙천은 평온, 안락, 고요함을 포괄한 군왕이란 신성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과거 남양주시 구리읍에서 구리가 시로 분가한 소위 형제지간을 연도 갖고 있다. 그런데 최근 에코 커뮤니티 사업을 둘러싸고 양 지자체간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에코 커뮤니티(폐기물처리시설) 사업은 지난 2016년 초 시장이 바뀌면서 구리시가 사업 변경을 도모한데서 문제가 유발됐다는 점은 맞다. 때문에 구리시는 이 점에 대해 남양주시에 미안함을 갖고 있다. 하지만, 양 지자체간 맺어진 행정협약이나 기본협약이 살아 있었기에 구리시는 시의회 사업 동의안까지 받아 냈고 순탄치 않은 과정이었지만 책임과 신의 행정을 구현했다. 그러나 남양주시는 어떤가. 지난해 10월부터 갑자기 입장이 돌변했다. 구리시가 에코 사업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중이던 이때(왕숙 3기 신도시 발표), 자체시설로 입장을 변경했다. 그리고 구리시 사실상 사업포기상태로 인지란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책임을 묻는 듯한 행보를 취했다. 그러면서 뒤로는 제3의 사업 의향서를 접수받은 이중적 행태까지 드러났다. 구리시가 급기야 사업 철회 여부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묻자 사실상 사업 포기를 해지란 궁색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공식적 철회 또는 파기를 언급치 않고 있다. 지자체간 행정은 명확해야 한다. 시작처럼, 종료 또한 명료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전제할만한 아무런 행정절차가 이행되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에코 사업을 관망만 하다, 왕숙신도시 확정 발표에 즈음에 입장을 급선회 했다는 비판을 떨쳐버리기 어렵게 하고 있다. 그들 논리대로라면 에코는 지난 2016년 구리시의 의회 사업 동의서 철회 후 사업 종료를 선언했어야 했다. 물론 구리시 또한 그 당시 사업에 대해 명쾌하게 선을 긋지 못했다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안승남 구리시장과는 대광학원과 대학 동문으로 평소 우애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에코 광역 사업은 두 시장의 이해와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과거 왕숙천의 평온함과 형제지간의 우애가 에코에서 피어나길 기대해 본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축복봉사단(단장 김보미)이 구리시보건소 방문보건사업 대상자 취약계층 독거노인 10가구를 대상으로 활발한 후원 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방문보건사업 취약계층 노인 10가구와 축복봉사단이 1대 1 매칭 방법으로 맞춤형 방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달 떡갈비, 생야채, 이불 등의 후원 물품과 함께 호흡기 치료기, 가습기, 텔레비전 등 개인별로 특화된 맞춤형 후원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의료 지원, 집수리 봉사 등을 진행하면서 소외 계층에게 다정한 이웃이 되어 정서적 안정을 주는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리시 축복봉사단은 수년 전부터 구리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수리는 물론 음악 봉사, 무료 청각 검사, 바자회 축제 행사,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2018년 9월부터 40여 명의 회원이 의기투합, 비영리 봉사단체로 출발한 뒤 보건ㆍ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활발한 봉사와 후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보미 단장은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 딸과 아들이 되어 서로 웃고 지내는 따스하고 축복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회원과 함께 올해도 지속적인 후원과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 홀몸 어르신들께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축복봉사단 회원에게 감사드린다며 구리시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도 적극적인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안승남 구리시장은 2020년 경자년 한해를 행복이 넘치는 구리 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난 민선 7기 1년6개월의 시간이 준비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남은 2년 6개월은 도약과 완성의 시간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특히 구리시의 미래가 담겨진 에코 커뮤니티 사업,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 등 3대 대형 사업은 원칙에 입각, 시민들의 뜻을 모아 차근차근 풀어갈 각오다. 사뭇 그 결실이 기대된다. - 민선 7기 취임 이후 1년 6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의 소회에 대해 한 말씀. ▲2020년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에 첫 새해가 밝았다. 희망과 풍요의 의미를 담은 흰 쥐띠해인 올 한해 과거 어느 때보다 구리시의 큰 발전과 20만 구리시민 한분 한분의 삶이 더 나아지고 가정에도 행복하게 큰 웃음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시민의 엄중한 부름을 받아 제16대 구리시장으로 취임한 지가 어느덧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저를 힘들게 했던 선거법이 다행히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으로 두 번이나 무죄 판결을 받아 결백이 입증됐지만 본의 아니게 시민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렸다.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그동안 구리시 구석구석에 뿌렸던 성장의 뿌리들을 잘 가꾸고 키워서 시민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탐스러운 열매의 탑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 - 올 한해 시정 방향과 주요 시책사업의 큰 그림을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 ▲저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시정 방향은 행복이라는 관점에서 더 오래 살고 싶은 건강행복도시, 손잡고 성장하는 스마트 경제도시, 환경을 지키는 지속가능도시, 한국사를 배우는 교육관광도시, 시민이 함께 만드는 협치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한 5개의 정책목표를 비전으로 24개의 중점과제, 그리고 157개의 전략사업이 담긴 2035장기발전계획을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주요 시책사업인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지방행정 연구원의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현저히 낮은 0.32로 나와서 행정안전부로부터 재검토를 받았다. 또 남양주시는 공업지역 지정에 따른 기업세제 혜택이 있으나 구리시는 과밀억제권역 규제로 인해 세제혜택이 없다는 점이 있다. 따라서 남양주시는 사업을 독자적으로 하겠다고 한다. 이에 구리시는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 종합적인 고심 끝에 지난해 12월부로 경기도에 공모철회 결정을 통보했다. 그 대안으로 1997년 6월에 조성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사노동 그린벨트를 풀어서 이전하는 것이다. 이미 제가 경기도의원일 당시인 2016년 7월말에 제안했고, 이후 2019년 1월 한국안전진단기술원이 발표한 진단보고서에 따르면 구리농산물도매시장이 노후화로 인한 안전 등급이 C로 나와서 D등급으로 하향되면 부분 사용금지 등 대규모 유지보수비도 불가피한 실정이다. 지난해 5월에는 방향성을 잡기 위해 구리농산물공사와 시의원, 도매법인, 중도매인 조합장들과 일본 도쿄 토요스 시장 등 현지를 견학하며 이전 사례들을 연구하고 지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전에 관한 타당성용역을 완료하기도 했다. 따라서 현재 시설을 이전해서 초현대식 구리농수축산물도매시장으로 새롭게 개장하면 관광객 등 견학코스 명소로 탈바꿈된다. 여기에 사노동 지역으로 지나가는 8호선 별내선에 사노역을 신설할 경우 수산물 먹거리 활성화는 물론 푸드테크 관련 기업들이 함께 들어오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밖에도 구리시의 핵심적 주요사업으로는 단기적, 중기적, 장기적 시차를 두고 10년 내 목표로 갈매지식산업센터 건립, 갈매동 복합청사 건립, 갈매공공체육센터 건립, 갈매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 구리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건설, 구리 랜드마크 타워 건립, 디자인혁신 성장센터 및 다기능 주상복합시설 건립 등을 위해 설계단계부터 준공까지 철저를 기하겠다. - 올 한해 구리시의 정책 방향이 행복도시 구현이다. 어떻게 추진해 나갈 생각인지. ▲올해부터 먼저 공직사회를 시작으로 8시간 집중 근무제인 888 행복정책이 시행된다. 지난 하반기부터 공론화를 거쳐 2일 시무식에서 공무원노동조합 김종화 위원장과 공동으로 888 행복정책 성공적 추진을 위한 노사 협약식을 맺었다. 또 지난해 연말 구리시장이 발의한 구리시 시민행복 증진에 관한 조례안이 구리시의회를 통과하여 제정됐다. 향후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우리동네 건강지킴 센터 운영,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행복마을 만들기, 다문화가족 동아리 모임 활성화 지원, 반려견 놀이터 조성, 다함께 돌봄 센터 운영, 구리문화재단 설립 등 문화체육, 복지, 안전, 환경 일자리 창출 등의 행복정책들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저는 행복도시 구현을 위해 시의 열악한 예산으로 진전되지 못하던 행복사업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중앙부처 및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그 결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구리전통시장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공모사업 선정으로 5년간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 후속으로 구리시 상권활성화 재단설립 조례도 제정했다. 이밖에 지난 해 8월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과 그해 10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생활SOC 복합화사업 등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 18건의 공모에 선정돼 총 113억 원의 귀중한 예산을 수확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들도 시민 한분 한분이 앞장서서 함께 참여, 행복도시 구현을 위한 의미 있는 행복증진 행정이었다 말씀드릴 수 있다. - 구리시 현안사업 중 구리월드 디자인시티사업에 대한 향후 방침은. ▲잘 아시겠지만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사업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MICE 산업형 국제디자인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8년 5월 구리시 토평지구의 도시개발에 관한 약정서 체결을 시작으로 12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다 전임 시장에 의해 2년여 동안 사실상 정체됐고, 아직까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라는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외국인투자자를 유치해야 한다. 이를 위해 GWDC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미국계 A투자사의 명확한 투자 의사를 기다리고 있다. 그 외에도 신뢰할 수 있는 외국인투자 유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법률 자문을 구하는 등 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최근 근거도 없이 우리의 진정성이 가짜뉴스로 왜곡되고 이를 빌미로 몇몇 분의 의해 시민사회를 분열시키는 안타까운 일들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이다. 다시 말씀드리면, 이 사업의 가장 중요한 객관적 사실은 GWDC가 외국인투자자 유치라는 당면과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한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구리시와 구리시민에게 피해가 될 수 있는 특정인과 특정기업에 특혜를 주는 식의 반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다만 원칙에 대해서는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 구리시민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는 최상의 대안은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지는 연구하고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고, 이러한 과정에서 구리시의회와 시민 여러분들의 고견을 구하도록 하겠다. - 올 한해 최대 현안사업으로 부각된 에코 커뮤니티 사업 추진은 어떻게. ▲구리ㆍ남양주 에코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은 현 자원회수시설 내에 하루 100톤 소각로 1기 증설과 구리시 토평동 3-2번지 일원에 주민편익시설 설치, 남양주시 수석동 427번지 일원에 하루 200톤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토지매입비 및 GB개선부담금 포함, 1천688억 원으로서 시비는 전체사업비의 18%인 312억 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1천376억 원은 국도비, 남양주, 민간사업자가 부담한다. 문제는 일부 지역주민들의 반대의견으로 사업 계획에 다소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이 역시 어떤 사업이든 생각을 달리하고 의견의 차이가 있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필연적이다. 그래서 저희는 인내를 갖고 시민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쓰레기 처리시설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겠다. 다만, 최근 광역화사업의 파트너인 남양주시가 협약해지 의사를 내비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지난 2012년 10월 광역협약을 체결한 이후 사업추진 및 의회 동의가 지연된데 따른 고충으로 이해한다. 다행히 지난해 연말인 12월 20일 제292회 구리시의회 임시회에서 구리ㆍ남양주 에코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 동의안을 상정하여 원안가결 됐다. 이것은 당초 광역협약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의 긍정적인 입장변화를 기대한다. 저희는 본래 계획대로 이달 중 지방재정 투자심사에 이어 다음달 중 제3자 제안공고 절차 진행 등 차질없이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하겠다. -새로운 한해를 맞아 20만 구리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시민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정을 신뢰하고 성원해 주신데 대해 마음깊이 감사를 드린다. 저도 새로운 희망으로 문을 연 올 한해에도 지난해와 같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피부로 체감하는 설계들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열심히 땀 흘리며 일하겠다. 비록 우리의 역량에 비해 수많은 장애물이 우리를 고민하게 할지라도 저는 처음처럼 시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고, 자신의 삶과 가치를 지켜나가면서 모두가 함께 뿌리신 땀과 노력들이 헛되지 않고 행복지수 높은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의 신명나는 문이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리=김동수기자